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3-07-14 19:29

ㆍIP: 49.xxx.23

두타연(頭陀淵)

두타연(頭陀淵)
현곡 곽종철

오십 여년 떨어져 지내온 그대이기에
다가가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아름다워 졌을까 싶어
비경을 찾아가는 설레는 마음으로
순한 양처럼 길 따라 그대를 찾는다.

자유로이 드나들던 그 옛날
무참히도 꺾이고 짓밟힌 탓에
가슴 조이던 때가 어디 한두 번이랴.
제 맘대로 자란 숲 속에 핀 야생화야,
이제는 인간의 발길이 더 그리운가?

내금강 물줄기가 이어진다더니 그대는,
통일의 염원을 담아 한반도를 그리고
우레와 같은 폭포수를 만들어
옥이 부서지듯 하얀 물거품을 일으키며
흘러내려 앉아서 숨을 고른 곳이라네.

쏟아지는 폭포수야, 보덕굴도 보고 싶네.
열목어를 만나려도 제 갈 길만 가는구려.
물빛도 산 빛도 모두가 푸르고 나
흘러가는 푸른 물에 새 소식을 실어본다.
평화에 목마른 사슴이 여기에 왔다고,

** 두타연(頭陀淵)은 강원도 양구 민통선 북방에 있으며 두타사가 있었다는 유래에서 찾을 수 있고
두타사는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되어 있으나 1792년 이전에 폐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음
** 보덕굴: 두타연 오른쪽 암벽에 있는 동굴로 크기는 약 3평 정도이며 바닥에는 머리빗과 말발굽
이 반석 위에 찍혀 있다고 함(해설사 말에 의하면)

한송자 2013-07-14 22:23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평화에 목마른 사슴이 여기에 왔다고---- 오래만에 찾은 비경에서 저도 같은 맘으로 염원합니다 평화여 오라! 통일의 염원을 오락 가락하는 날씨에 건강 잘 챙시십시요

이명숙 2013-07-14 23:25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아름다운 글 감사히 읽습니다. 모든 이들의 염원,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래봅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최영호 2013-07-14 23:48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쏟아지는 폭포수야, 보덕굴도 보고 싶네. 열목어를 만나려도 제 갈 길만 가는구려. 물빛도 산 빛도 모두가 푸르고 나 흘러가는 푸른 물에 새 소식을 실어본다. 평화에 목마른 사슴이 여기에 왔 아름다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늘 평안하시길...

김잔디 2013-07-15 05:51	그 머리빗과 말발굽 보고 싶군요 평화와 통일의 염원에 소생도 동참합니다 감사합니다. 건안 건필 하십시오

안정순 2013-07-15 07:13	두타연에 자유로이 갈 수 있는 그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기다려 봅니다. 평화에 목마른 사슴이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그날을.... 비가 많이 온다는군요 건강 하시고 감사드립니다.

경대호 2013-07-15 13:07	평화적 통이을 염원하시는 시인님의 간절하 염원에 고개를 숙입니다. 늘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문은자 2013-07-15 22:04	쏟아지는 폭포수 보덕굴 열목어 뛰노는 물빛.. 시인님의 깊은 마음에 함께 통일로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7-15 23:16	《Re》한송자 님 , 오랫동안 인간의 발길을 거부하고 그들만의 세상을 보고 싶었습니다. 아직도 지뢰밭이 있어 지정된 통로외에는 출입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들려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무더위에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07-15 23:19	《Re》이명숙 님 , 우리 민족의 염원인 통일, 날로 퇴색되어 가는 것같아 아쉽습니다. 통일의 그날을 함께 기다립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7-15 23:22	《Re》최영호 님 ,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물이 많이 흐를 때에는 전망대에서 바라보면 한반도 지도가 분명합니다. 흐르는 물도 통일을 염원 하는 것 같아 그날이 기다려집니다.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7-15 23:24	《Re》김잔디 님 , 감사합니다. 시화전에서 너무 열심히 일하셔서 수고가 많았습니다. 장마가 계속된다고 하니 비 피해에 대비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07-15 23:29	《Re》안정순 님 , 요즘은 일반에 공개 되었습니다. 다만 양구군청에 신청을 하고 안내를 받아 탐방할 수 있습니다. 조각공원, 출렁다리, 때 묻지 않은 자연, 박수근 화백의 갤러리, 천연기념물인 열목어 등~~~ 한번 돌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7-15 23:33	《Re》경대호 님 , 평화 통일은 우리들의 소원이지요. 너무 많은 고통과 아픔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아루 빨리 우리의 소원이 이루워졌으면 합니다. 늘 들려 주시고 좋은 격려에 감사드립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07-15 23:38	《Re》문은자 님 , 우리 민족이 가야할 길입니다. 함께 가는 발걸음이 한결 가볍습니다. 3대를 걸쳐 이어가는 걸림돌을 어떻게 치울까? 우리 민족의 숙제이기도 합니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풀어가면 될텐데~~~ 속 좁은 사람들이라 어려우 숙제입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지숙 2013-07-16 11:03	곽종철시인님 예전에는 민간인 통제구역으로 출입이 통제 되어 오다가 한 십년쯤부터 개방 되어있는 열목어들이 사는 생태 관광지로 알려진 우리 민족의 아픔이 남아있는 민통선.. 시인님 삼복더위에 건강 잘 챙기십시요

배태성 2013-07-16 15:24	시화전 전시회의 날, 시인님의 말없이 구슬땀 흘리시며 작업에 동참 하시는 모습이야말로 행동으로 의지를 보여주는 참 모습이라 생각 되었습니다. 새롭게 찾은 님의모습이 감명 깊었습니다. 언제고 우리 민족도 하나가 되겠죠~그날이 더 성숙된 민족의 모습으로 다가왔으면 하는 바램 입니다. ~~자연에 풍덩 하면서 땀씻어 내는 육신을 가려 봅니다,고맙 습니다 건필 하십시요~!

안선희 2013-07-16 21:38	두타연, 보덕굴, 제가 가 보지 못한 그곳에서 시인님 시심을 불러내셨네요. 자연의 앞에서 통일을 염원한 시인님의 포부 또한 행간에서 읽었습니다.

곽종철 2013-07-16 23:53	《Re》김지숙 님 , 오랫동안 사람의 접근을 막아 궁금하던 곳이었습니다. 모처럼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가볼 기회가 있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가본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직도 지정된 통로외에는 출입을 제한하고 있어 자유롭게 다니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3-07-16 23:57	《Re》배태성 님 , 시인님도 열심히 하셨습니다. 모범을 보여 주셨습니다. 누군가는 해야할 일이기에 땀을 조금 흘렸습니다. 시화전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 오기를 기대합니다. 또 좋은 반응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장마에 피해는 없으신지요. 무더위에 건강하시고요.

곽종철 2013-07-17 00:03	《Re》안선희 님 , 양구 일대를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제4땅굴, 을지전망대, 두타연, 박수근 갤러리 등등 내려오는 물이 많으면 두타연 폭포 전에 한반도 지도를 그립니다. 참으로 신기하기도 합니다. 장마에 피해는 없으신지요. 무더위에 건강하시고요.

주응규 2013-07-17 10:21	곱게 내리신 시향에 빠져봅니다 감사합니다 반쪽 장마 반쪽 폭염 지금한반도는 진행중입니다 두루 평안하시고 시원한 여름나십시요^^

곽종철 2013-07-17 16:33	《Re》주응규 님 , 지난 서울 시화전 때 고생했습니다. 장마 피해는 없으신지요. 시향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무더위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윤혜석 2013-07-18 18:52	아름다운 곳을 다녀오셨군요. 두타연이라 해서 두타산을 떠올렸습니다. 다른 곳이네요^^ 아주 오래 전에 두타산의 무릉계곡에 간 적이 있었는데 계곡이 너무 좋아서 잠을 들지 못했던 기억이 났습니다. 그토록 아름다운 곳이 통제되어 있어 안타까운데 하루 속히 자유로운 왕래가 되길 바래봅니다. 즐감합니다.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3-07-18 23:08	《Re》윤혜석 님 , 두타산은 강원도 삼척에 있고, 두타연은 강원도 양구 비무장지대에 소재하고 있습니다. 이름만 보면 그럴 수 있을 것 같네요. 한번 둘러 볼만 한 곳입니다. 제4땅굴, 을지 전망대와 연계해 탐방을 하시면 더 알찬 여행이 될 것 같네요. 사전 신청을 하고 주민등록증 지참하시면 가능합니다. 무더위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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