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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지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지숙
ㆍ작성일	2013-05-30 10:30

ㆍIP: 1.xxx.194

지구 한 바퀴

글:김지숙

아내는 바쁘고
남편은 부재중
한나절 종종 걸음으로
호미질의 둔탁한
분노의 괴력
허기진 빨간 신호에
빈손으로 달랑달랑 오는 모습
괘씸죄만 들고
죄책감은 커녕
적반하장으로 큰소리친다.

에라 개뿔
소문만 금실 부부
등을 돌리고 닦달한 사이
지구 한 바퀴는 돌고

안정순 2013-05-30 13:11	항창 바쁠 때 나갔다가 들어 오시면 미안해서 되려 큰 소리 치시는것입니다.ㅎㅎㅎ 지구 한 바퀴 돌고서 제자리에 오셨군요..ㅎㅎㅎ 알콩달콩 재밌게 사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행복하시구요 글 감사드립니다.

김이진 2013-05-30 14:56	에라 개뿔 소문만 금실 부부 등을 돌리고 닦달 한 사이 지구 한 바퀴는 돌고 / ㅎㅎ 시인님! 아직 토닥토닥 싸우시는 것을 보니 그래도 부부금실은 좋은가 봅니다. 그렇게 사랑은 오뉴월 땡볕에 무르익어 가겠지요. 시인님! 오늘밤에는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 하이소. 사랑하는 랑이랑 아셨죠.^^* 늘 행복하세요.^^

전경전 2013-05-30 17:42	서로에게 관심이 없으면 토닥 거릴꺼리도 없겠지요~~ 알콩달콩 사세요~~ 살아봐야 앞으로 반백년 아니겠습니까~~

경대호 2013-05-30 18:29	시골에서 제일 분통터지는 것이 둘이 해야 하는 일을 혼자서 뙤약 땀범벅 비빌 때이죠. 잘하셨습니다. 시인님. 근데 지구 한 바퀴면 다시 원점? 제자리?? 성깔 나시면 지구 반 바퀴..추천합니다. 진솔하신 詩에 슬그머스 속웃음 짓습니다..

문은자 2013-05-30 20:03	요즘 텃밭 가꾸는 일에 관심이 많아진 저희 부부도 오이 상추 등 이것 저것 처음 심는 모종을 가꾸느라 즐겁습니다. 조그만 꽃밭을 버리고 심는 야채라서 큰 수고는 없이 합니다. 알콩달콩 두분의 사랑싸움이 끝날려면 빨리 맛난 중참을 드셔야 하겠습니다. 배가 부르고 기분이 좋으면 다시 그윽한 사랑으로 눈에 들어오실 거예요.ㅎㅎ 고운 사랑 뵙고 갑니다. 행복한 저녁 되세요.

홍대복 2013-05-30 20:11	편안한 맘으로 시인님의 글 밭에서 시원한 그늘 쉼 얻어봅니다 떠나가는 계절 오월을 아쉬워 하며 다음 해 또 다른 아름다운 만남을 위하여 꽃신 신고, 화 등 곱게 걸어 배웅합니다 시인님! 행복한 유월 맞으시길 바랍니다^^*

조한직 2013-05-30 21:58	김지숙 시인님 아내는 일손에 부댓기는데 남편은 부재중이라... 아내의 억울하고 분통터지는 소리질... 가짜 금실부부 그래도 지구는 돌고 있네요. 삶이 악에 바친듯... 행복을 꿈꾸시길 빕니다.

김화일 2013-05-30 22:03	분노의 괴력 호미자루 빠지겠습니다...시인님 ㅎㅎ 빨간불..파란불 냉큼바꾸시길요^^ 행복하십시요

이명숙 2013-05-30 23:39	칼로 물 베기 아니라도 달콤하게 밀려오는 기운 느껴지는군요. 사랑하는 날 되십시오. 감사합니다.

김잔디 2013-05-31 08:49	사랑이 식으면 관심도 없지요 삐치고 화났다는 이야기는 무척 사랑하고 있다는 표현이지요 이 세상 부부가 다투지 않는다면 겉만 부부라고 말해도 되지요 뜻밖에 남자들은 여인보다 마음과 가슴이 넓지 못합니다 먼저 대화를 시도 하신다면 화해의 시간은 짧고 행복한 시간이 길어질 것 같습니다 살면 얼마나 살겠다고... 행복하십시오

임재화 2013-05-31 08:59	김지숙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자연을 벗삼아 알콩달콩 살아가시는 부부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김동수 2013-05-31 08:59	누구는 하룻밤에 만리장성 쌓는다느만 이건 등 돌리고 지구 한 바퀴를 돌아야 했으니, 하긴 빙 돌아가는 길도 있다 했으니 사랑을 위해서라면 에라 개뿔, 지구 한바퀴쯤이야!

김화영 2013-06-01 08:11	아름다운 부부의 모습을 봅니다 아웅 다웅 알콩 달콩 지구 한바퀴 돌고돌면 어느새 공전의 원점! 구르는 세월속에 사랑과 미움이 범벅된 맛난 비빔밥 서로 웃으며 나누어 먹는 우리가 가고있는 부부들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행복과 기쁨 가득 하소서!

윤혜석 2013-06-01 17:32	지숙시인님 머리 위에서 솔솔 피어오르는 김이...^^ 6월의 햇살 받아 오색 아지랑이로 피어오르진 않았나요~ 부지런한 삶, 고운 결실이 지구를 덮을만큼 올 가을 풍성하길 바랍니다. 남편분께 눈이라도 흘겨주셨어요~ 어깨라도 들이밀며 미안한 값이라도 받으시지요^^ 고운 글, 웃음을 가져다 줍니다. 아름다운 6월 되세요.

강승희 2013-06-02 07:24	김지숙 시우님 매일 지구 한바퀴 돌기 힘드실텐데 미운정 고운정 그래서 둘이 하나되는 오묘한 진리를 보는듯 하여이다. 이제 매일 지구를 돌지 마시고 피가 거꾸로 흐르는 한이 있고 눈이 뒤집혀 지더라도 평생에 딱 한번 지구를 돈다는 너그러운 마음 가지십시요. 건필하시구요.

고현경 2013-06-02 10:45	시인님 저도 분통 터지는때가 무지 많아요 한 울타리 안에 같은 일을 하다보니 말다툼할때가 많아지네요 그럴때마다 속으로 삭이던 버릇이 이젠 시속으로 숨어 들었답니다 행복하시길 비옵니다 시인님

곽종철 2013-06-02 21:34	일손이 모자라 바빠 죽겠는데 남편이라는 동네일 보는데 바빠 집안일을 등한시하는 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지역에 관계없이 마찬가지인가봐요. 그래도 쪽박 안깨고 사는 사람은 잘사는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사랑 싸움은 양념으로 다하는데~~~ 그래도 행복하세요.

주일례 2013-06-04 09:06	정말 독특하고 개성이 넘치는 시인님의 시밭을 보면 호미라도 하나 흠쳐가고 싶습니다. (웃음) 감사히 감상하고 갑니다. 행복하고 즐거운 날 되십시요.

주응규 2013-06-05 14:57	김지숙시인님의 깊은 시향에 젖어드는 날 장미향과 찔레향과 더불어 아카시아향이 정신을 몽롱하게 합니다 행운과 건강이 함께하는 6월되십시요^^

김지숙 2013-06-05 16:44	안정순시인님 다른 볼일 보고 밭에 온다고 먼저 출발을 했는데 한나절이 되어도 연락 두절에 분통이 터져심니더 시인님 아름다운 날들이 되십시요

김지숙 2013-06-05 16:47	김이진시인님 늘 같이 붙어서 힘든일을 하다보면 사사건건 마음이 안맞아서 다툴때가 많심니더..오늘 저녁은 한잔 먹고 속풀이를 해야겠심니더.. 시인님 행복한 하루가 되십시요

김지숙 2013-06-05 16:49	전경전시인님 서로 관심이 없으면 토닥토닥 거릴 필요도 없겠지예..허나 농사일이란 손발이 맞아야 되거든예..맞심니더 살아봐아 반백년인데 말입니더.. 시인님 행복한 날들이 되십시요

김지숙 2013-06-05 16:52	경대호시인님 농사일이란 둘이서 서로 잡아주고 손발이 맞아야 되는데..뙤약볕에서 혼자서 일을하다보면 분통이 아니라 화병이 날려고 합니더..자식 같으면 한대 갈기고 싶습니더.. 시인님 멋진 하루가 되십시요

김지숙 2013-06-05 16:55	문은자시인님 텃밭에서 상추 오이 쑥갓 고추등을 가꾸어 먹으면 싱싱하고 친환경적이고 건강에도 억시로 좋은데..큰밭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해야되가든예..여름에는 더워서 제일 고통이 심합니더.. 시인님 아름다운 하루가 되십시요

김지숙 2013-06-05 16:58	홍대복시인님 아숴하는 오월도 이제 지나가고 신록의 유월이 왔심니더 또다른 아름다움을 만나는 유월이 괜스레 설레어옵니더 시인님 행복한 유월이 되십시요

김지숙 2013-06-05 17:01	조한직시인님 아내는 바쁜데 남편이라는 사람은 연락두절로 부재중..일찍 올것라는 말만 휭 던져놓고 핫바지 바람새듯 튀어심니더.. 시인님 멋진하루가 되십시요

김지숙 2013-06-05 17:04	김화일시인님 호미질의 분노의 괴력으로 괜스레 땅만 콕콕 파고 있심니더.. 배도 고픈데 간식이라도 사가지고오면 화가 풀릴덴데 달랑달랑 빈손으로오는 모습..자식 같아으면 한대 갈기고 싶어심니더 시인님 이쁜 하루가 되십시요

김지숙 2013-06-05 17:07	이명숙시인님 부부싸움은 칼로 물베기라는 말도 있지만 일이 힘들어 하다보면 화가 치밀어 쌍심지켜고 화산 폭발이 일어납니더 시인님 이쁜 하루가 되십시요

김지숙 2013-06-05 17:10	김잔디시인님 이세상에 다투지 않은 부부는 없겠지만 온 몸이 아프고 허리에 통증이 올때에는 공구들이 하늘로 날아다닙니더 화가나서 집어 던지거든예.. 참아야지해도 자제가 잘 안됩니더.. 시인님 행복한 하루가 되십시요

김지숙 2013-06-05 17:13	임재화시인님 자연을 벗삼아 시골일은 편안할때에는 서로 다독여주고 하지만 일에 치일때에는 서로 불만을 토해냅미더 시인님 멋진 하루가 되십시요

김지숙 2013-06-05 17:16	김동수시인님 누구는 하룻밤에 만리장성을 쌓는다고 하지만 이건 등돌리고 밤새도록 분노에 화병이 생길려고 하니..긴 한숨소리에 지구한바퀴는 쉬지도 않고 돌아가네예 시인님 행복한 날들이 되십시요

김지숙 2013-06-05 17:19	김화영시인님 아콩달콩도 일이 한가할때 한번쯤 서로 마주보며 웃을 여유가 생기는데..일에 치일때에는 서로 인상이 찌그러져 무슨말만 하면 좋은 말이 안나옵미더.. 시인님 행복한 하루가 되십시요

김지숙 2013-06-05 17:22	윤혜석시인님 아름다운 오월에 우리는 뜨거운 분노 입김이 하늘로 찌르네예 눈만 홀기는게 아니라 입도 언청이처럼 돌아가서 거친말만 나옵미더..하늘에 대고 있는욕 없는욕 다 퍼부어 쏟아 냅미더.. 시인님 이쁜 하루가 되십시요

김지숙 2013-06-05 17:25	강승희선생님 매일 분노로 지구한바퀴를 보낸다면 이세상에 같이사는 부부는 없을것입니더 잘하다가 한번 틀어지면 도루아미타불됩미더 선생님 항상 건강 잘 챙기십시요

김지숙 2013-06-05 17:30	고현경시인님 같이 붙어서 일을 하다보면 남자들은 단순하게 대강대강 하지만 우리 여자들은 그렇게 해놓으면 다시 파집어서 일이 더 번잡스러워지거든예 그래도 시인님은 시 속으로 화를 삭히시네예 저는 화가나면 펜도 잡기싫은데..부럽네예 시인님 이쁜 하루가 되십시요

김지숙 2013-06-05 17:34	곽종철시인님 옛날이나 지금이나 남편들은 우짜든지 집안일을 등하시 할려는 그 마음은 똑같심니더..친구들하고 휩쓸려서 노는것 좋아하고..분통터지네예 시인님 행복한 날들이 되십시요

김지숙 2013-06-05 17:36	주일례시인님 신록의 계절은 신성하기만 하는데..우리는장마도 아닌데 검은 먹구름만 밀려오네예 분노의 호미 빌려드릴까예..ㅎㅎ 시인님 이쁜 하루가 되십시요

김지숙 2013-06-05 17:39	주응규시인님 찔레꽃과 밤꽃의 향기가 코끝을 벌렁벌렁하게 만들고 정신을 몽롱하게 만드네예 시인님 멋진 하루가 되십시요

장용순 2013-06-06 23:25	시인님의 솔직한 삶의 모습 참 많이 배우고 갑니다. 부부 싸움은 칼로 물베기라는 말은 유통기한이 지났습니다. 하루동안 화를 못 푸셨다니 화가 많이 나셨군요.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용서와 배려로 부부 생활이 유지되는 걸요.

김지숙 2013-06-07 10:22	장용순시인님 요즈음은 부부 싸움은 칼로 물베기란 말은 유통기한이 지난것 같심니더 잘하다가도 한번 뜰어지면 마음에 앙금이 쌓여 쳐다보기가 싫어지미더 지금은 서서히 가라않고 있심니더.. 시인님 날이 매우 더우니 몸조심 하십시요

마담 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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