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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지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지숙
ㆍ작성일	2013-10-30 17:28

ㆍIP: 1.xxx.138

힘겨루기

힘겨루기 / 김지숙

정장을 말끔하게 입은 사내
가로등을 지팡이처럼 잡고
혀 짧은 말투로 실루엣과
세상사를 주고받는다.

무엇이 그리도 한스러운지
우렁찬 득음의 목소리에
개울 건너 숙이네 집 바둑이도
추임새를 넣어준다.

안짱다리에
막춤의 동작이 위용적인
취중의 사내는
가로등과 힘겨루기에
날밤을 새우려나 보다.

안정순 2013-10-30 20:35	ㅎㅎㅎ 시인님 그 모습 재미있으셔서 몰래 숨어서 구경 하셨죠! ㅎㅎㅎ 들킬까 손으로 입을 막고서 킥킥거리면서요ㅎㅎㅎ 다 보이십니다요 ㅎㅎㅎ 아깝네요 저도 딱 그 광경 봤어야 하는 건데요 ㅎㅎㅎㅎㅎ 과음은 몸에 해가 된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분인가 봅니다 한바탕 웃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셔요 김지숙 시인님!!

조한직 2013-10-30 20:37	그 신사 누군지 가을에 취하였는가 봅니다. 가로등주 지팡이 삼아 가자고 애원하는데 가로등은 꿈적도 않고 비틀대며 안짱다리 막춤은 절로 나오니 볼만 했겠네요. 왠지 웃음이 흐릅니다. 행복하세요 시인님!!

배태성 2013-10-30 20:58	에-휴,,그 귀신 누가 않잡아가나~? 오가는 동네 중생님들에겐 한편의 희극을 공짜로 보는 즐거움을 만끽하겠지만,,그 가족들은 체면 구긴지 오래인것 같습니다,그 정도면 한두번 행사 벌린게 아닌 솜씨인것 같은데 말입니다....에휴..그 귀신 날도 추워지는데,,ㅎㅎ. 감사 합니다..건필 하시길~!

장용순 2013-10-31 00:08	술 취하면 그건 사람이 아니므니다. 아무리 우아하게 차려입은 모습도 근사하게 넘긴 머리도 다 소용없습니다. 정신을 잃지 않을 정도로 먹는 것이 좋지요. 재미있게 읽습니다. 감사합니다.

홍대복 2013-10-31 02:40	가을빛 곱고 아름다운 계절에 시인님의 글향에 머물러 편안한 쉼 얻습니다 가을색 완연하니 어느덧 시월도 작별의 날을 아쉬워 갈색 눈물 흘립니다 시인님! 만산 홍엽에 그리움 물드는 이 계절에 나날이 고운 행보와 건필, 향필 하시길 두 손 곱게 모아봅니다^^*

공재룡 2013-10-31 08:26	김지숙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취중에 졸고 있는 가로등과 힘겨루기 하는 모습 너무 세밀히 관찰 하셨네요.아직도 이런 분들 이 있나 생각 해봅니다 예전엔 거기에 방뇨 하는 분도 많았는데 . . 요즘은 별로 보이질 않네요. 작은 일에 세밀히 관찰 하시며 시글에 담으신 시인님 존경 합니다. 10월인 안녕을 고 하네요. 11월을 행복한 나날 되세요 늘 건강 하시고 늘 행복 하세요. 감사 합니다.

송준혁 2013-10-31 09:18	힘 좀 써보던 사람이었을까요? 술의 힘을 빌어서 가로등과 씨름중인 사내 즐겁고 웃으면서 감상하고 갑니다. ㅎㅎ 항상 즐거움을 주는 글 감사합니다. 감기 조심 하시고 행복하세요. 선배님

김화영 2013-10-31 12:20	슬퍼서 마셨을까 기뻐서 취했을까 술은 먹은만치 취한다는데.. 삼등 인생의 힘겨루기 그렇게라도 해서 푸는기분 보는사람들 민망하겠지요! 좋은시간 보내세요!

주일례 2013-10-31 12:47	시인님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요. 마지막연 빵~~ 제대로 터졌습니다. 감사하지요. 웃음을 주셔서... 행복한 시월 마지막 날 되십시요.

김형주 2013-10-31 18:39	안녕하세요 가을날 밤풍경을 그려주셨군요 남자들 그만큼 스트레스 많은것도 이해해주시길^^

이명숙 2013-11-01 00:00	늘 재밌는 글 주셔서 행복해요. 너무 힘 많이 안 빼고 귀가 하셨으면 좋겠다는 생각, 행복하세요. 선배님,

염규식 2013-11-01 00:36	재밋는시 잘 다녀갑니다-- 오랜만에 서재에 왔습니다--노후준비공부한다구요--ㅎㅎ 늘 건필하십시요

김유한 2013-11-01 01:35	너무 재미가 있어서 이 밤이 웃음으로 가득차네요. 감사합니다. 건필하시고 행복하세요.

강승희 2013-11-01 05:10	김지숙 시우님 취중의 사내 가로등과 힘겨루기 하는 모습 먼 옛날 자화상을 보는듯 얼굴 붉어집니다요. 건필하십시요.

곽종철 2013-11-01 21:18	그 모습도 우리가 사는 모습인 걸 어쩌나, 웃음도 나고 한심하기도 하고 술이 원수(?)지요. 술 먹는 사람이면 한 두번은 그런 경험이 있겠지요. 건강하세요.

김은정 2013-11-02 13:58	가로등이 좀 괴로웠겠습니다. 상대도 안되는 술과 곁에 머물며 투정 다 받아주고 있는 가로등이 훌륭해보입니다. 즐겁게 서재에 들러봅니다.

경규민 2013-11-03 09:35	감사합니다 짜증스런 오늘 웃음갖고 갑니다.

정찬열 2013-11-03 15:08	김지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가로등 불빛아래 흥얼대는 취객의 시심에 취해 갑니다. 늘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한송자 2013-11-03 23:39	힘겨뤄도 이길 장사 없지요? 가진 힘만 빠질 것 같아 안스럽네요 즐감하며 감사 드립니다

주응규 2013-11-04 10:06	김지숙시인님의 좋은 글이 있어 행복한 가을 날입니다 기온차가 쌀쌀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운이 늘 시인님과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임재화 2013-11-04 10:38	김지숙 시인님의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간결하고 짧은 글에서 인생의 해학이 넘쳐납니다. 참이슬에 취한 취객이 가로등과 씨름하는 모습이 눈에 보이는 듯 느껴집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최화철 2013-11-05 10:55	가로등도 참 답답했겠습니다. 아무리 힘을 써도 움직이지를 안 하니 얼마나 화를 냈을까요 우리 주위에도 가로등과 씨름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술에 취해 있으니 어쩔 수가 없지요 김지숙 시인님 잠시 웃고 나니 머리가 개운해집니다. 오늘도 기쁨 가득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김지숙 2013-11-05 19:24	안정순시인님 우째 알아심니꺼..ㅎㅎ 바로 우리집 앞에서 가로등을 사람인냥 막 대답하라고 왜 묻는말에 대댑도 않하고 벙어리냐 했심니더..ㅎㅎ 시인님 행복한 11월 되십시요

김지숙 2013-11-05 19:26	조한직시인님 저녁에 쓰레기 비우려 가는데 이상한 포즈를 잡고 안짱다리 막춤은 정말 혼자 보기 아깝데예.. 시인님 행복한 날들이 되십시요

김지숙 2013-11-05 19:29	배태성시인님 옛말에 술주정이를 보고 귀신은 뭐하고 저런 사람 안잡아가나 하는 우스게 소리도 있잖아예.. 정말 희극한편 공짜로 보아심니더 시인님 환절기 감기 조심 하십시요

김지숙 2013-11-05 19:33	장용순시인님 술취하면 아무리 품위가 있는 사람도 체신 머리가 없어집미더..정신이 혼미해지니 우짜미꺼..ㅎㅎ 시인님 11월 즐거운 날들이 되십시요

김지숙 2013-11-05 19:35	홍대복시인님 만산 홍엽이 절정에 물들어 행락객들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11월입니더 시인님 행복한 날들이 되십시요

김지숙 2013-11-05 19:38	공재룡시인님 취중에 가로등을 사람으로 착각하고 너는 집이 어디냐 몇잔 먹어냐 .. 아직 난 안 취해서.. 하면서 횡설수설에 막춤은 달인이데예..ㅎㅎ 시인님 11월 행복하게 보내십시요

김지숙 2013-11-05 19:42	송준혁시인님..네 그사람 힘도 장사이데예.. 가로등을 꽉잡고 있는 힘이 일품이고 ..혼자서 중얼중얼 씨부렁거리는 소리는 코미디였슴니더..ㅎㅎ 시인님 행복한 11월 맞으십시요

김지숙 2013-11-05 19:45	김화영시인님 술은 기쁘서도 마시고 슬퍼서도 마시는 술.. 아마도 삶의 희노애락이 듬뿍 묻어나는 광경이었심니더 시인님 행복한 11월 맞으십시요

김지숙 2013-11-05 19:48	주일례시인님 술이 들어가면 제 아무리 신사도 팔자다리 안짱다리가 되어 혼자만의 대화법은 개그맨 뺨치는 수준입니더..ㅎㅎ 시인님 환절기 감기 조심 하십시요

김지숙 2013-11-05 19:51	김형주시인님 삶이 언제나 좋은일만 생기는 것이 아니기에 때로는 술에 힘을 빌려 스트레스를 풀곤 하지예.. 시인님 11월 행복한 날들이 되십시요

김지숙 2013-11-05 19:53	이명숙시인님 그 신사 오랫동안 힘겨루기를 하곤 갔는데 아마도 무사히 귀가를 했겠지예 그놈의 술이 원수이지예..ㅎㅎ 시인님 행복한 11월 되십시요

김지숙 2013-11-05 19:59	염규식시인님 노후준비 공부를 하신다고예 요즈음은 노후대비를 펄처히 잘 하는게 든든한 재산입니더.. 시인님 환절기 건강 조심 하십시요

김지숙 2013-11-05 20:02	김유한시인님 우리들은 취객을 재미로 구경꺼리로 보았지만 그 가족은 얼마나 속이 상할까 하는 생각도 들어심니더.. 시인님 행복한 날들이 되십시요

김지숙 2013-11-05 20:04	강승희선생님 취중의 사내 가로등과 힘겨루기 하는 모습은 한편으로 재미있고 한편으로는 안스러운 마음도 들어심니더 선생님 항상 건강 잘 챙기십시요

김지숙 2013-11-05 20:07	곽종철시인님 술은 좋아도 마시고 슬퍼도 마신다는 말도 있잖아예 아마도 이런게 우리가 두루두루 살아가는 모습일 것이미더.. 시인님 11월 행복하게 맞으십시요

김지숙 2013-11-05 20:09	김은정시인님 한참을 가로등을 사람인줄 알고 혼자서 중얼중얼 대답 않한다고 고함도 지르고.. 아마도 가로등이 억시로 괴로워을 것이미더.. 시인님 행복한 밤이 되십시요

김지숙 2013-11-05 20:14	경규민시인님 노래도 있잖아예 미워도 한세상.. 좋아도 한세상.. 이왕이면 극정적으로 세상과 부닺히면 순간적 화도 살며시 사그라지미더.. 시인님 11월 행복하게 맞으십시요

김지숙 2013-11-05 20:16	정찬열시인님 취객이 가로등과 한바탕 씨름하는 광경은 코미디 한코너 같아심니더.. 시인님 행복한 밤이 되십시요

김지숙 2013-11-05 20:19	한송자시인님 취객의 힘겨루기 넘어지지 않으려고 꽉 붙들고 있는 모습은 정말 안스럽데예 시인님 행복한 11월 되십시요

김지숙 2013-11-05 20:21	주응규시인님 만사홍엽이 절정을 이루는 11월.. 행락객들은 행복에 취한 모습들이미더.. 시인님 환절기 감기 조심 하십시요

김지숙 2013-11-05 20:24	임재화시인님 참이슬에 취한 신사.. 가로등괴 씨름하는 모습은 우리네 삶의 희노애락인것 같데예 시인님 행복한 밤이 되십시요

김지숙 2013-11-05 20:26	최화철시인님 아무리 힘을 써서 밀어도 꼼짝을 하지 않은 가로등과 한판 씨름을 하고 있으니 그 사람은 얼마나 화가나고 답답 헸겠심니꺼..ㅎㅎ 시인님 11월 즐겁게 보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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