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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지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지숙
ㆍ작성일	2013-11-07 13:58

ㆍIP: 221.xxx.173

무쇠솥 길들이기

글:김지숙

반들반들 세척하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다
그렇게 물건을 보는
안목이 없냐는
핀잔과
탐탁지 않은 일에
성화가 빗발친다.
무쇠솥 생명은
녹을 방지하는
기름칠이 관건인데
반나절을 그대로
방치해 놓은 탓에
그녀의 삿대질이
꼭짓점 댄스 같다.

송준혁 2013-11-07 14:34	ㅎㅎㅎ늘 선배님의 독특한 하지만 재미나는 글 즐겁게 감상하고 있답니다. 그녀의 삿대질이 꼭짓점 댄스... 웃고 갑니다. 선배님 행복하세요~

임세훈 2013-11-07 15:49	기름칠을 해라... 시심에도 기름칠을 하고... 고은 글 마음에 담아봅니다. 행복하세요.

안정순 2013-11-07 16:16	ㅎㅎㅎㅎ오늘도 역시나입니다 기대를 저버리시지 않으시는군요 ㅎㅎㅎㅎ 그렇죠 무쇠솥은 녹이 슬지 말라고 기름칠을 하면서 길을 내야하는데 시인님께서 반나절을 방치해 놓으셨다가 날벼락 떨어지셨군요 ㅎㅎㅎㅎ 그녀..누군지 짐작이 가고 남음입니다요 그래도 하루도 아니고 반나절 가지고 그리 삿대질까지 ㅎㅎㅎㅎ 김지숙 시인님께서는 진땀을 빼셨겠는데요.. 꼭짓점 댄스에 그만 대박 웃음이 빵하고 ㅎㅎㅎㅎㅎㅎ 하도 웃어서 복이 덩굴째 굴러 들어오게 생겼네요 ㅎㅎㅎㅎㅎ 멋지십니다 김시인님 ... 행복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ㅎㅎㅎㅎ

공재룡 2013-11-07 17:49	김지숙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시제가 다양 하십니다. 가마솥 길들이기는 녹슬지 말라고 기름 칠 하는 거 였군요 저는 오래 쓰면 달아서 반질 거리는 줄 알았는데 . . 사람도 길들이려면 적당히 기름칠 하고 닦아야 하는 것 아닐까요? 그냥놔두면 마음도 몸도 녹 슬테닌까요. 가을이 신음을 하며 몸살을 앓고 있어요 먼길 떠나기싫은 아쉬움에 흐느낌은 아닐런지요 이가을 떠나기전에 고운 추억 많이 담아 두세요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이명숙 2013-11-07 18:29	무쇠 솥뚜껑으로 녹이 기어 올라갔나 봅니다. 꼭지점 댄스도 추고 호강하네요. 제 머리 꼭대기에 녹이 슬지나 않았을까 걱정이 되는군요. 팔자에 없는 꼭지점 댄스 출까봐서요. 즐겁게 읽었습니다. 행복하세요.

배태성 2013-11-07 19:05	~무쇠솥아~ 왜 그리도 사람 성가시게 구느냐? 무쇠면 그냥 무쇠 되면 않되냐? 꼭 기름칠 까정 해야 쓰겠냐? 팔자에 없는 꼭지점 댄스 까지 추게 만들고 그러냐.... 수고 많았네요,,그래도 운동은 됐죠? 위안 삼으세요~...감사 합니다,

경규민 2013-11-07 22:35	시인님? 멋지네요! 시향 담아갑니다!!!1 좋은 밤 되세요!!!!

한송자 2013-11-08 09:13	무쇠 솥 늘 쓰며 쓴 만큼 돌봐 줘야 도움 주는 물건이지요 그래도 그 시대엔 없어서는 안 될 귀중품 우리 집 창고에 방치되어 있는 무쇠 솥을 오늘 한번 찾아 봐야 될 것 같아요 시인님 덕분에 생각이 나서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장용순 2013-11-08 09:31	무쇠솥을 향햔 꼭지점 댄스 즐겁게 감상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이진 2013-11-08 09:51	무쇠솥 손잡이까지 올라 갔으니 많이 당황하셨겠어요. ㅎㅎ 옛날 우리 엄마가 햇살 좋은 날 무쇠솥을 깨끗이하게 닦고 기름칠을 하여 반짝반짝 거리는 것을 보았답니다. 생활 속에서 아름다운 언어들의 속삭임을 쏫아내시는 시인님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염규식 2013-11-08 12:43	늘 구수한 말씀으로 포근함 주시는 시인님-- 이제 가을두 다 가려하네요 건강두 챙기시구요--2013년 승리하십시요

조한직 2013-11-08 13:04	무쇠 가마솥 예전에야 어느 집에나 꼭 있아어야 했던 밥솥 국솥 소 여물 끓이는 솥으로 사용하였지요. 지금은 시골에서도 많이 자취를 감추었습니다. 저희 시골에도 새집 짓고 얼마 전까지만 해도 몇개가 남아 있었는데 집을 새로 짓고 가스렌지로 음식을 하다보니 필요 없게 되어 어머니께서 고물 장수에게 팔았지요. 그 무쇠로 된 솟은 새로 사오면 어머니께서 늘 기름칠을 하시는 것을 보았는데 시인님 때문에 까만 기억속에 다시 살려봅니다.

최화철 2013-11-08 13:18	적절하게 기름칠해 두면 훨씬 부드러워지지요 우리 삶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지숙 시인님 가을의 분위기가 점점 무러 익어 갑니다. 하루 하루 멋진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주일례 2013-11-08 22:41	시인님은 언제나 웃음을 주시지요. 마치 사랑방 같은 넉넉함이.......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경대호 2013-11-09 00:25	처음 시골에 온 도회지 새악시의 모습. 시어머니의 모습이 연상이 됩니다. 깨끗한 것이 능사가 아니라 적재적소가 필요한 시골 살림 살이..

김화영 2013-11-09 12:10	'그녀의 삿대질이 꼭짓점 땐스같다' 재미있는 표현 즐감합니다. 좋은시간 되소서!

곽종철 2013-11-09 12:54	빗발치는 성화에도 "꼭짓점 댄스"에는 웃음꽃이 피는 것 같습니다. 고운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세요.

김영제 2013-11-09 22:08	짧다란 구절에 시와 상식을 잘 버무려 상식이 부족한 저에게 좋은 정보를 선물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집에도 가정용 앙증맞은 가마솥이 있어서 가끔 밥을 짓기도 하고 구수한 숭늉도 끓여 먹는답니다. 맛있는 정보 감사합니다.

김유한 2013-11-10 02:15	좋은 글을 배독하는 이 시간이 즐겁습니다. 유모와 위트가 풍부한 시심에 꾸밈 없는 시인님의 마음을 봅니다. 보다 좋은 글 해산하시고 기쁨만 가득 하십시요.

윤혜석 2013-11-11 11:30	지숙시인님^^ 잘 지내셨지요~~ 넘 오랜만에 인사하게 되네요. 여행도 다녀오고 다녀와서는 피곤하다고 게으름피고 이제나 저제나 하다가 늦었네요^^ 독살, 돌려깍기, 힘겨루기... 지숙님만의 재치발랄한 글향에 잠시 빠져봅니다. 삿대질도 꼭지점댄스가 되는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시인님. 존경합니다~~ 가을걷이 다 끝나고 조금 한가해지셨는지요^^ 지숙님 얼굴에 행복하다고 잔득 써지는 풍성한 수확이었기를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김지숙 2013-11-11 15:09	송준혁시인님 아는 지인이 일손이 부족하다고 하루 좀 도와달라고 해서 갔는데..일을 잘못한 탓으로 욕만 실컷 먹고 왔심니더 시인님 바람이 많이 붑니더 감기 조심 하십시요

김지숙 2013-11-11 15:12	임세훈시인님 시심에도 기름칠을 하고 무쇠솥에도 기름칠을 해야 반들반들 길이 잘 나겠지예 시인님 바람이 많이 붑니더 건강 조심 하십시요

김지숙 2013-11-11 15:15	안정순시인님 아는 사람이 일손을 좀 도와달라고 해서 열심히 땀흘러서 해 놓았더니 일을 잘 못 해놓았다고 욕설에 삿대질을 하는데 그런데 그 모양이 너무 우스워서 웃음을 참느라고 진짜 숨넘어 가는줄 알아심니더..ㅎㅎ 시인님 바람이 많이 붑니더 감기 조심 하십시요

김지숙 2013-11-11 15:18	공재룡시인님 무쇠솥 생명은 녹을 방지하는 기름칠을 잘 해놓아야 오래오래 잘 쓰거든예..그런데 제가 실수를 해서 그만 탈이 나심니더..ㅎㅎ 시인님 바람이 많이 붑니더 건간 조심 하십시요

김지숙 2013-11-11 15:21	이명숙시인님 남의집 일을 도와주려 왔다가 호되게 야댠만 맞고 혼쭐이 나심니더..그런데 혼을 내는 그 행동이 얼마나 우습든지 웃음을 참느라고 죽는줄 알아심니더..ㅎㅎ 시인님 바람이 많이 붑니더 감기 조심 하십시요

김지숙 2013-11-11 15:23	배태성시인님 무쇠솥이 크고 쓰기는 참 좋은데 관리가 조금 까다롭심니더 쓰고 나면 항상 기름칠을 잘 해놓아야 되거든예.. 시인님 바람이 많이 붑니더 건강 잘 챙기십시요

김지숙 2013-11-11 15:26	경규민시인님 한번쯤은 무쇠솥에 대해서 작품을 만들어 봐야지 했는데 이번 기회에 딱 맞아심니더.. 시인님 바람이 많이 붑니더 감기 조심 하십시요

김지숙 2013-11-11 15:29	한송자시인님 무쇠솥은 커서 양이 많이 들어가서 좋고 잘 타지 않아서 좋은데 관리 하기가 조금' 까다롭심니더..기름츨을 안하고 놓아두면 녹물이 대변에 끼미더.. 시인님 바람이 많이 붑니더 감기 조심 하십시요

김지숙 2013-11-11 15:31	장용순시인님 화가나서 무쇠솥을 항한 삿대질을 행동이 꼭지점 댄스와 흡사 했심니더.. 시인님 바람이 세게 붑니더 두꺼운 외투 입고 다니십시요

김지숙 2013-11-11 15:36	김이진시인님 남의집 일을 도와 주려 갔다가 오히려 혼쭐만 실것 나심니더 제 나름대로 일을 잘한다고 무쇠솥을 반들반들 닦아 놓아더니 기름칠을 않해 놓았다고 삿대질로 욕설을 하는데 그 모습이 어찌나 우습던지 웃음 참느라고 숨넘어 가는줄 알아심니더.. 시인님 바람이 많이 붑니더 건강 잘 챙기시고 멋진 한주가 되십시요

김지숙 2013-11-11 15:41	염규식시인님 사람이 살면서 실수를 안하고 살면 아무 재미가 없을 것이미더 오늘의 실수 만회를 발돋움으로 삼어야겠지예 시인님 바람이 많이 붑니더 감기 조심 하십시요

김지숙 2013-11-11 15:45	조한직시인님 예전에는 가마솥이 어느집이나 필수 였지예 소 여물 끓이고 대식구 밥 국을 해묵곤 했지예 가마솥이 양은 많이 들어가서 좋은데 관리가 조금 까다로워서 불편합니더 시인님 바람이 많이 붑니더 건강 조심 하십시요

김지숙 2013-11-11 15:48	최화철시인님 우리 삶도 마찬가지 무쇠솥도 적절하게 기름칠을 해 두면 훨씬 부드러워 지지예.. 시인님 바람이 많이 붑니더 건강 잘 챙기십시요

김지숙 2013-11-11 15:51	주일례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사람이 살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꺼리가 없으면 삭막할 것이미더.. 실수도 삶의 일부분이니까예.. 시인님 바람이 세게 붑니더 멋진 한주를 보내십시요

김지숙 2013-11-11 15:54	경대호시인님 맞심니더 도회지 새악시가 시골로 와서 일을 할줄 몰라 시어머니한데 야댠맞는 모습과 흡사 했심니더..ㅎㅎ 시인님 바람이 많이 붑니더 두꺼운 외투 입고 다니십시요

김지숙 2013-11-11 15:56	김화영시인님 일을 잘 못 해놓았다고 화가나서 무쇠솥을 항한 삿대질이 엉락없는 꼭짓점 댄스 같아 심니더..ㅎㅎ 시인님 바람이 많이 붑니더 두꺼운 외투 입고 외출 하십시요

김지숙 2013-11-11 16:00	곽종철시인님 빗발치는 성화에 그냥 광경을 보고 있으려니 너무 웃스워서 웃음을 참느라고 죽는줄 알아심니더..ㅎㅎ 시인님 바림이 많이 붑니더 건강 잘 챙기십시요

김지숙 2013-11-11 16:03	김영제시인님 가마솥에 밥을 하고 구수한 숭늉을 끓어 먹으면 일품이지예 어머니 품속 같은 가마솥,, 시인님 바람이 많이 붑니더 감기 조심 하십시요

김지숙 2013-11-11 16:07	김유한시인님 때로는 일을 잘한다고 해도 물건에 따라서 칭찬과 비난의 쌍갈례 길이지예.. 시인님 바람이 많이 붑니더 감기 조심 하십시요

김지숙 2013-11-11 16:14	윤혜석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와이래 늦게 오셨슴니꺼 매일 시인님 방에 불을 켜지나 보고 나오곤 했심니더.. 그래도 즐겁게 여행을 다녀왔어 피곤해서 늦어다니까 안심이 되네예 혹여 어디 아프지나 않은지 걱정이 되어거든예 남의집 일을 도와주러 갔는데 일을 잘 못해놓았다고 삿대질을 하는데 와이래 웃음이 나는지 웃음 침느라고 살을 얼마나 꼬집어던지 집에 와서 보니까 멍이 들어 있데예..ㅎㅎ 예 가을 걷이는 이제 끝이 났지만 울타리 작업 거름준비 그래도 일은 끝이 없네예 시인님 바람이 많이 붑니더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멋진 한주가 되십시요

길상용 2013-11-11 20:38	ㅎㅎㅎ.. 여전히 유쾌 상쾌 통쾌한 웃음과 함께 멋진 비유의 달인의 글로 머리는 기름칠안된 녹슨 머리 굴리느라 땀이 뻘뻘 납니다. 다행히(?) 여러 시인님들과 작자 본인의 댓글로 시의 전체를 알아내고는 그 기발한 착상과 자유로운 발상에 여지없이 박수 보냅니다. 들리시나요 박수치는 소리.. ㅉㅉㅉ . 이번 대전행사때 꼭 오세요. ^^*

주응규 2013-11-13 14:17	좋은 글속에 빠져 머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겨울이 오는 길목이 요란합니다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좋은 일들로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 행복하십시요

홍대복 2013-11-14 14:58	시인님! 빛바랜 가을색에 마음을 추스리고 낙엽지는 거리에 코트 깃 깊이 세워 시인님의 글 향에 편히 쉬어 갈 수 있음을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안선희 2013-11-15 14:52	무쇠솥 뿐만이 아닙니다. 아끼는 가죽 잠바를 계절이 바뀔 무렵 잘 손질했어야 했는데 깜빡 잊고 옷들 틈에 두었더니 곰팡이가 슬었네요. 꺼내어 널었는데 또 입게 될런지 모르겠어요. 재밌는 시 즐감합니다.

김지숙 2013-11-18 21:12	길상용시인님 사람도 무쇠솥도 적당한 기름칠을 하면 머리도 녹슨 방지도 방지할텐데 말이지예 저가 깜빡하고 깨끗하게 세척만 해놓고 이놈의 머리가 안돌아가서 기름칠을 잊어 버리심니더 그 순간 사단이 나심니더 그란데 사람이 나이를 먹으면 욕듣는 것도 이제는 그사람 파악을 하기 때문에 화가 안나고 웃음이 납니더 시인님 날씨가 차갑심니더 항상 건강 잘 챙기십시요

김지숙 2013-11-18 21:14	주응규시인님 갑작스런 첫눈 소식에 놀란 가슴입니더 윗지방에는 첫눈이 제법 왔다고 뉴스에서 나오고 있심니더 시인님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 하십시요

김지숙 2013-11-18 21:16	홍대복시인님 쌀쌀한 바람이 스치는 막바지 가을의 풍경이 옷깃을 여미게 하네예 시인님 추운 날씨에 건강 유의 하십시요

김지숙 2013-11-18 21:19	안선희시인님 무쇠솥도 그렇고 가죽옷도 철이 바뀌면 크림으로 발라 놓아야 곰팡이가 안끼는데 깜빡하고 그냥 방치 하셨군요 우짜미꺼..예전에 저도 가죽옷 한번 버린 기억이 있심니더 시인님 날씨가 차갑심니더 감기 조심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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