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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담 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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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사)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정회원 회비만 입금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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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 김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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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인 김지숙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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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김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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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04-11-12 18: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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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는 다리가 있었다
글: 김지숙
정장의 외투를 벗어 휘두르며
사정없이 목울대를 세워
질러대는 소리에
맞은편 돌 섬에서
휘모리 장단으로 도돌이표가 되어
메아리로 울려 펴지고 있다.
햇살이 바위를 데우고 있을 때쯤
금빛물결의 음향을 타고
나룻배가 무한 회전을 일으키며
그 사내 옆으로 다가온다.
섬을 이어주는
하얀 푯말의 다리가 놓인 채
가속도를 붙이고는
그 사내는 유유히 건너가고 있다.
 이은주: 태화강을 거닐다 보면 제가 잘 다니는 다리가 3곳 있습니다
다리마다 붙혀진 이름이 달라 다리 교각을 보며
왜 이런 이름일까 생각하기도하고
다리 난간에 기대어 물아래를 하염없이 바라보기도 하지요
오늘도 2곳이나 산책을 다녀 왔습니다
물빛이 어찌나 곱던지
수술후 아픔도 잠시 잊었답니다 -[11/12-19:36]-
조경희: 가속도를 붙이고 유유히 건너는 ..
한참을 읽게 합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젖어봅니다.
언제나 행복하세요.^^ -[11/12-20:42]-
한승수: 시의 상황을 이해하느라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정장의 사내가 섬을 건너가기 위해 보트를 부르고
보트가 도착하자 보트를 탄 채 하얀 물꼬리를 남기며
섬쪽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그리셨군요.
남의 시를 이해한다는 것 속엔 이렇게 퀴즈를 푸는 재미도 있답니다.
김지숙 시인님.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11/12-20:47]-
유현주: ㅎㅎㅎ.
저도 지금 시 위에다 집에 갈 때 건너는 서해대교도 넣어 보고
안면도 연육교도 넣어 보고 유람선도 넣어 보고 하다가
한 시인님 답에 컨닝..
그 남자 다리 한번 남자 답게 시원하게 건넙니다.
보기만 했지 배라는 걸 몇번 타 보지 않아서 말입니다.
잘 계시죠? -[11/12-21:23]-
홍명여: 김지숙 시인님의 시에 등장하는 그 사내가
누군지 몹시 궁금합니다^^
아마도 모르는 사람 같긴한데
김 시인님의 마음을 사로잡은게 아닌가 사료되옵니다.
그 섬이 어딘지도 궁금하고.... 김지숙 시인님 감기조심요^^ -[11/12-21:34]-
이일임: 김지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온것 같습니다
시어머님께서 허리 때문에 병원에 입원을 하셨지요
물리치료 시간에 맞춰서 매일 다니느라 좀 바쁘답니다..^^
나룻배가 놓인 풍경화 한편을 보는 듯합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추운 날씨 건강 조심하세요.
-[11/12-21:52]-
윤영지 : 오늘은 나를 어디로 안내할까 하고 기다리고 있었떠니
오늘은 그 섬으로 초대하나요?
은근히 기다려진다니까요
오늘은 나를 또 어디로 여행을 시킬까 하구요
노래도 좋군요 ,,,오늘도 행복한 밤이 되시고
그리고 멋진 아침을 맞이하는 거 알지요?
김지숙 시인님~~~~~~~~~~~~!! -[11/12-23:37]-
이종관: 김지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찾아뵈었습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자주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추워지는 겨울의 문턱에서 늘 건안하시기를 빕니다. -[11/13-00:45]-
최옥희: 김지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죠?
늦은 새벽 잠시 머물다 갑니다.
즐겁고 포근한 주말 보내세요. -[11/13-02:36]-
문정옥: 김지숙 시인님 안녕 하세요~
저 역시 오랜만에 방문 했어요.
날씨가 자꾸 추워지고 있군요.
늘 건안 하시고 건필 하시기 바랍니다. -[11/13-05:12]-
임윤규: 김지숙시인님안녕하세요
아름다운 섬구경 멋지게했습니다,,,,,,,,,,
당당하게 걸어가는 젊은사내의모습이 사라지지않네요,,,,
고운글속에 시인님의 풍성한 마음옅보다갑니다
늘 행복한날되시구요 주말잘 보내세요,,,,, -[11/13-08:50]-
길상용: 안녕하세요 김지숙시인님~.. 글을 읽으며 그 모습이 실제인양 절로 상상이 되어 실감나게 다가오는듯합니다. 외투를 벗어 허공에 대고 돌리는 모습과 소리 지르는 모습 말입니다. 섬을 이어주는 다리와 그 사이에 놓여진 풍경이 눈앞에 그려지는듯 합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11/13-10:12]-
고재구: 김지숙 선생님 안녕하세요. 날씨가 쌀쌀 합니다.
가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는 건너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실꺼예요.
님의 다리는 교각인지. 그님의 양 다리인지 아리숭숭 하네요.
발표한 글은 평과 이해는 독자의 것이니까요.
즐거운 주말 되시고 건필하세요. -[11/13-13:52]-
이금미: 누군가 그러더군요
시란
숨은그림찾기라구요
숨은그림 찾으신 한승수님께
박수를 보냅니다^^*
시의 묘미를 느끼게 해주시는 글
잘 보고 갑니다
좋은 주말 되세요^^ -[11/13-15:33]-
김성훈: 김지숙님 고운 글 잘 보고 갑니다.
고함소리에 아마 은빛물결로 달려온 배가
다리처럼 물결을 일어키는 모습 상상 하면서
고운 글 잘 보고 갑니다.
-[11/13-17:05]-
김지숙: 이은주 시인님!!
수술을 하시고 울산 태화강을 거닐다 오셨구요
마음이 울쩍할때는 바다나 강을 거닐어 보면 훨씬
기분 전환이 되곤 합니다
잘 하셨습니다
시인님 주말 잘 보내시고요 날씨가 상당히 춥습니다
건강 유의 하십시요 -[11/13-20:35]-
김지숙: 조경희 시인님!!
섬을 이어주는 나룻배를 부르는 소리와 옷을 벗어 휘두르는
모습을 보고 한참 동안이나 넋을잃고 바라 보았습니다
배가 없으면 내 마을도 마음대로 갈수 없는 환경...
시인님 날씨가 상당히 춥습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요 -[11/13-20:48]-
김지숙: 한승수 시인님!!
섬을 건너 가려고 해질녁쯤 어떤 사람이 고함을 지르며
옷을 휘두르는 모습을 보고 마주편 섬에서 메아리로 알아 듣고는
곧 바로 나룻배가 와서 그 사람을 싣고 가더군요
시인님 날씨가 상당히 춥습니다 주말 잘 보내시시요 -[11/13-20:51]-
김지숙: 유현주 시인님!!
바닷가에 가보면 크고 작은 섬들이 띄엄띄엄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섬 사람들이 간혹 배 시간을 놓치고
가까운 바위로 올라와 고함을 지르며 옷을 벗어 휘두르며
연락망을 취하곤 합니다
시인님 날씨가 상당히 춥습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요
-[11/13-20:55]-
김지숙: 홍명여 시인님!!
친정 바닷가에 가서 고동 해삼 꽃게를 잡는다고
있으니까 어떤 사람이 바위 위로 올라 가더니
섬으로 건너가기 위해
고함을 지르며 옷을 휘두르며 연락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있으니까 나룻배가 와서 그 사람을 싣고 갔습니다
시인님 날씨가 상당히 춥습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요 -[11/13-20:59]-
김지숙: 이일임 시인님!!
시어머님께서 허리가 아프셨어 입원을 하셨군요
연세가 많은 노인네들은 날씨가 추우면 더 시리고 아픈데 우짜미꺼
매일 물리치료를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들고 신경이 쓰이는 일인데
시인님께서 고생이 많으시겠습니다
날씨가 상당히 춥습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요
-[11/13-21:04]-
김지숙: 윤영지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배 시간을 놓치고 미처 섬으로 가지 못한 어떤 사람이
마을로 들어 갈려고 고함을 지르며 신호를 하고 있었습니다
조금 있으니까 마주편 섬에서 나롯배가 와서 그 사람을
싣고 가더군요
시인님 날씨가 상당히 춥습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요 -[11/13-21:07]-
신운영: 어이구 불러도 대답도 없더니만
친정 바닷가에서 소라 고동 잡고 계셨으니 ....ㅎㅎ
늘 시인님의 날카로운 시심에 감탄사 연발 !!!!! 입니다.
오늘 전 얼어 죽는 줄 알았수.
마누라 뒤꽁무니 졸졸 따라다님서
사랑 결핍증에 걸려 추위 탄다고 놀려 댔어요.ㅎㅎ
시인님도 사랑 결핍증에 걸리지 마시우.
에구 춥어라...!! -[11/13-22:15]-
김지숙: 이종관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그동안 건안 하신지요
사람이 바쁘게 살아가고 있다는 소식은 참 반가운 일입니다
무슨 소득을 떠나서 생활 리듬에 활력소가 있어서
좋은 것입니다 그래도 날씨도 추운데 건강도 잘 체크하시면서
일을 하십시요 주말 잘 보내십시요
-[11/14-01:20]-
김지숙: 최옥희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그동안 건안 하신지요
늦은 새벽에 살짝 다녀 가셨군요 다음에 오실때에는
큰소리로 지숙아 부르면서 들어 오십시요 그래야 물이라고 한잔
드릴께 아닙니까 ...ㅎㅎ
시인님 날씨가 상당히 춥습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요 -[11/14-01:20]-
김지숙: 문정옥 시인님!!
그동안 건안 하신지요 오랜만에
오시니까 이렇게 더 반가울수가 없네요
정이란 이런게 좋은것입니다 않보이면 궁금하고
만나면 덧없이 반갑고...그쵸
시인님 날씨가 상당히 춥습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요 -[11/14-01:21]-
김지숙: 임윤규 시인님!!
섬을 건너 갈려고 고함을 지르고 옷을 휘두르는 모습은
그렇게 낯설지 않은 모습이었습니다
예전에 어릴때에는 그런 광경들을 많이 보아 왔는데
요즈음은그런 모습을 보기가 쉽지가 않는데 용케도
바닷가에 보고 왔습니다
시인님 날씨가 상당히 춥습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요
-[11/14-01:21]-
김지숙:
길상용 시인님!!
섬을 이어주는 다리로 건너 갈려고 몸짓으로 행동을 하며
입으로 고함을 지르고 하더니 조금 후에 가족인지 몰라도
나룻배가 와서 그 사람을 유유히 싣고 갔습니다
시인님 날씨가 상당히 춥습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요
-[11/14-01:21]-
김지숙: 고재구 시인님!!
섬의 마을로 들어 가려고 어떤 사람이 윗도리를 벗어
휘두르며 고함을 지르더니 마주편 섬에서 나룻배가 오더니
그 사람을 싣고 가더이다 배가 아니면 아무것도 할수 없는 섬이죠
시인님 날씨가 상당히 춥습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요 -[11/14-01:21]-
김지숙: 이금미 시인님!!
섬을 이어주는 다리로 간너 갈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행동하는 것을 보고 많은 교차가 생기더군요
섬은 내 발길로는 갈수 없고 남의 힘을 빌려야 갈수 있는
곳이 섬이란 것을요
시인님 날씨가 상당히 춥습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요 -[11/14-01:22]-
정영숙: 뭔일이야 신랑 찜질방 보내놓고 잠이 안오나?
내야 늘 하는 짓거리지만
그래 그 섬에 다리가 있었다
제목만으로도 시 한편이 되었네
나도 그 섬에 다리가 되고 싶다.
잘자소. -[11/14-04:37]-
주현중: "마치 늪에 빠진 느낌으로 돌아가옵니다.
건안 건필하소서." -[11/14-08:57]-
오세철: 김지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남쪽 지방은 춥지 않으시겠죠?
이곳은 시베리아가 가까워서 많이 춥습니다.
이런 날에는 오뎅 국물에 쏘주가 딱인데...
술을 끊었으니 꿈을 접어야 하겠습니다.
오늘은 대관령에 잠시 다녀와서 글 한 편 쓰고 하루를 접으렵니다.
시인님 좋은 주일 되십시요. -[11/14-14:10]-
김지숙: 김성훈 시인님!!
섬의 마을로 들어 가려고 몸짓 발짓을 하며
휘두르는 모습에 마주편 섬에서 나룻배가 오더니
다리가 놓이면서 그 사람을 싣고 가더이다
시인님 날씨가 상당히 춥습니다
주말 잘 보내십시요
-[11/15-15:09]-
이월순: 김지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섬을 이어주는 다리가 나룻배라서
한도의 한숨을 쉽니다
작은섬이라도 섬 그자체가 아름다우니까요
시인님 마음에도 사랑의 나룻배가
왕복하시길 바라며
조심스레 안부 묻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11/17-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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