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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지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지숙
ㆍ작성일	2004-12-23 15:20

ㆍIP:

뻥이요
글: 김지숙

작은 미니 화롯불에서
마른 장작으로 불씨들을 날리며
팽팽한 태엽을 당기며
온도계의 고도를 높이더니
덥수룩한 아저씨 소맷자락을 걷어붙이고
경고장을 한 번 알리더니
폭음이 터지는 괴상 소리와 함께
수증기가 하품을 토해냈다
새까만 포대에서
소다와 사카리를 먹고 부풀린
하얀 이밥들
단내의 윤기가 자르르 흐른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
헤픈 웃음을 지어 보이며
입가심으로 고소한 뻥튀기 한 봉지를 다 먹고
입안이 다 헐었다

김교신: ㅎㅎㅎㅎㅎ 오늘도 역시....
쌀 뻥튀기, 강냉이 뻥튀기, 떡국뻥튀기....
아!!!! 옛시절 그리워요.
뻥튀기는 자주 볼수 있지만 그 돌고도는 기계본지가
언제였더라....
건필하옵소서. -[12/23-16:09]-

박현주: 히히히~시인님을 보고난뒤 글을 읽으니 느낌 팍팍 옵니다요^^
심심풀이로 먹으며 오다보면 어느새 입안이 다 헐고도 남음이 있지라.....ㅋㅋ
시인님 글은 참 재미나요 그렇다고 헤픈 글은 절대 아니구요
입가에 미소 지으며 잘 보고 갑니다. 가까이 사는데 만날날 있을까요?ㅎㅎ
날씨 춥죠....건강하시와요.^^ -[12/23-16:45]-

유현주: 쌀이랑 콩이랑 떡국이랑 옥수수..누릉지 까지..
뻥이요! 한마디면 커다랗게 살이 쪄서 우르르 쏟아지지요.
혹 남았남요?
이제 입이 헐어 더 드시지도 못할텐데 여기다 풀어 보세요.
괜히 입맛이 다셔지잖아요.
잠깐 기다리라구요?
알써요. 가만히 앉아 기다릴게요.
얼렁 오세요. ^^* -[12/23-16:55]-

오세철: 맛좋은 뻥이요!!!
그렇게 욕심내고 혼자만 드시니 입 천장이 상처로 얼룩이 지지요.
앞으로 이쪽에도 보내고 드십시요. -[12/23-17:36]-

윤경순: ㅋㅋㅋㅋㅋ
언제부터인가
시인님 글 제목만 봐도 호기심 생겨
빨리 클릭해서 봅니다
날씨가 추운 오늘
맛난 뻥튀기 생각 간절하네요

-[12/23-21:45]-

홍명여: 뻥이요~~
겨울이면 유일한 간식거리였지요.
역시나 김지숙 시인님이십니다^^
김 시인님 진주의 허름한 재래시장 구석에서 우리 한번 만나요^^
뻥 튀기 사서 나눠 먹게요^^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12/23-23:03]-

엄정남: 뻥이요~~그렇게 예고없는 뻥~~에
놀랜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
그다음에 날아드는 구수한 내음이란
배고픈 하교길에는 정말 그 냄새가
얼마나 허기지게 하던지요.
지금도 심심하면 가끔 먹어보지만
그맛이 아니네요
추억이 되살아 나느글 잘 감상하고 갈께요.
행복한 밤되세요^^ -[12/24-00:26]-

신운영: 후후후~
울 마나님께 뻥 좀 튀겨 오라 졸라야 할까봐요.
그렇잖아도 흰떡 말린 것 있는 것 같던디...
고거 쌀과 섞어 튀겨오면 제일 좋데요.
시인님 혼자 먹고 입안 다 헤졌으니
나도 혼자 먹을랍니다.ㅎㅎ
건안하셔요. -[12/24-01:26]-

김은경: 시인님 ......즐거운 성탄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24-02:04]-

문정옥:

김지숙 시인님 안녕 하세요.

Merry Christmas and

Happy New Year!!

남은 12월을 잘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늘 성필 하세요.

-[12/24-05:51]-

글/雪香 최 미옥: 김지숙시인님
가족과 즐거운 성탄 많이 많이 만땅
되시길.... -[12/24-07:49]-

고재구: 김지숙 선생님 안녕 하세요.
첫 만남에 차도 한잔 주시지 않으니 조금은 섭섭 한던데요.
하루 종일 먹고 허기 난다는 음식.
즐거운 성탄 맞으시고 을유년에는 행복 가득 품으세요.
-[12/24-08:18]-

윤병권: 유난히도 경제가 어려운 올 한 해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즐거운 성탄절 보내시고 다가오는 새해에는
더욱더 건강하시고 행복한 가정 이루시길 소원합니다.
을유년 새해를 맞이하여 더욱 발전하시고 복 많이 받으세요. ^^&&^^ -[12/24-11:02]-

엄정남: ┼..:..:..:..:..:..:..:..:..:..:..:..:..:..:..:..:..:..┼
│*** Merry ☆ Christma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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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rry ..:+ +:.. Christma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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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RRY★* 。 · ˚ ˚ ˛ ˚ ˛ · ·
。CHRISTMAS 。* 。° 。 ° ˛ ˚ ˛
* _Π___＿*。*˚ ˚ ˛ ˚ ˛ ·˛ ·˚
*/____＿/~＼。˚ ˚ ˛ ˚ ˛ ·˛ ·˚
｜田田｜門｜ ˚ ˛ ˚ ˛ ·
Merry Christmas and a Happy New Year~˚

-[12/24-16:20]-

김지숙: 김교신 시인님!!
예전에는 뻥튀기 하는 소리들을 자주자주 듣곤 했는데
요즈음은 시골에 가야만 그 소리를 들을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 동네에는 아직도 뻥튀기 기계소리를 들을수 있답니다
시인님 날씨가 꽤 춥습니다 가족들과 즐거운 성탄절 잘 보내십시요 -[12/24-19:20]-

김지숙: 박현주 시인님!!
심심하면 천원주고 뻥튀기 한 봉지사서 아무 생각없이
다 먹다가 나중에는 입 천장 다 헐어서 따갑고 말이죠
아직도 자그만한 얼굴에 이쁜 모습이 생생합니다
날씨가 꽤 춥습니다 가족들과 즐거운 성탄절을 잘 보내십시요 -[12/24-19:22]-

김지숙: 유현주 시인님!!
여기 앉아봐요 저희 동네에는 봉지 크기 별로 다 팔거던요
한푸대에는 지폐 한장이 날아 갑니다
성탄절이고 해서 제가 제일 큰 푸대로 사 왔거던요
까만 봉다리 쭉 펴봐요...ㅎㅎ
시인님 날씨가 꽤 춥습니다 가족들과 즐거운 성탄절 잘 보내십시요
-[12/24-19:28]-

김지숙: 오세철 시인님!!
제가 욕심을 부리려고 한것이 아니라 우리 여기 식구들하고 나누어 먹을려고
한 푸배 사가지고 왔심니더 여기 지금 온 방에 부어 놓을테니 얼마던지
봉다리에 담아 가십시요
시인님 날씨가 꽤 춥습니다 가족들과 즐거운 성탄절 잘 보내십시요
-[12/24-19:32]-

김지숙: 윤경순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시인님이 오실줄 알고 뻥튀기 온방에 부어 놓을테니
얼마던지 가지고 드시고 가십시요
저처럼 너무 많이 먹고 입안 다 헐지 마시고요...ㅎㅎ
시인님 날씨가 꽤 춥습니다 가족들과 즐거운 성탄절 잘 보내십시요 -[12/24-19:35]-

김지숙: 홍명여 시인님!!
요즈음은 뻥튀기 소리를 잘 들을수 없는 현실이지만
우리 여기는 5일장에 가보면 아직도 뻥튀기 아저씨
소리를 들을수 있답니다
아무 생각없이 자나가다 얼마나 놀래는지요...
시인님 날씨가 꽤 춥습니다 가족들과 즐거운 성탄절 잘 보내십시요 -[12/24-19:37]-

김지숙: 엄정남 시인님!!
예전에는 뻥튀기가 하루 끼니가 되곤 했습니다
그것도 부자집에서는 하얀 쌀밥으로 튀기고 가난한 집에서는
보리쌀로 튀겨가고 했습니다 저희 집에서도 당연히 까만 보리쌀로
튀겨서 먹었습니다...그때에는 하얀 쌀밥으로 튀겨 가는것이 참 부러웠습니다
시인님 여기 한 푸대 부어놓을테니 마음껏 드시고 가시고
가족들과 즐거운 성탄절이 되십시요
-[12/24-19:41]-

김지숙: 신운영 시인님!!
사모님께 달라고 하시지 말고 여기 온 방에 부어 놓을테니 큰
봉다리 가지고 오셨어 퍼 가십시요
그리고 사모님이랑 다정히 나누어 드시다가 작으면 몰래 또 퍼 가십시요...ㅎㅎ
시인님 날씨가 꽤 춥습니다 가족들과 즐거운 성탄절을 잘 보내십시요 -[12/25-16:42]-

김지숙: 김은경 시인님!!
먼 이국에서도 성탄절을 하시겠죠 아마도 우리나라보다
더 크게 더 웅장하게 성탄절을 보내시는지요
시인님 날씨가 꽤 춥습니다 가족들과 즐거운 성탄절을 잘 보내십시요
-[12/25-16:42]-

김지숙: 문정옥 시인님!!
성탄절이라 저가 큰 마음 먹고 뻥튀기 한 푸대 사다 놓았으니
마음껏 드시고 큰 봉다리에 싸가지고 가십시요
시인님 날씨가 꽤 춥습니다 가족들과 즐거운 성탄절을 잘 보내십시요 -[12/25-16:43]-

김지숙: 최미옥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비도 오는데 춥지 않으셨는지요
여기 저희 집에서 간식으로 뻥튀기 잔치를 하고 있으니 마음껏
드시고 큰 봉다리에 싸가지고 가십시요
시인님 날씨가 꽤 춥습니다 가족들과 즐거운 성탄절 잘 보내십시요 -[12/25-16:43]-

김지숙: 고재구 선생님!!
지난번 행사때 선생님께 차한잔도 대접하지 못하고 죄송스러웠습니다
그대신 여기 저희 집에 뻥튀기를 한푸대 사기지고 와서 부어 놓았거던요
천천히 마음껏 드시고 가실때 큰 봉다리에 많이 싸 가지고 가십시요
선생님 날씨가 꽤 춥습니다 가족들과 즐거운 성탄절 잘 보내십시요 -[12/25-16:43]-

김지숙: 윤병권 시인님!!
갑신년도 이제 몇일을 남겨두고 있네요
올해는 유난히도 우리 서민들을 울렸던 한해였던것 같습니다
새해에는 희망이 있을것라고 믿어 봅니다
시인님 새해에도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 하시고
즐거운 성탄절이 되십시요
-[12/25-16:43]-

정영숙: 지숙 시인님아
내참 내가 다시 병원으로 실려가야겠나?
아이고 배야
진짜 못말린다.
팔이 아파 글은 못쓰지만 시인님들 글 다 읽고 있다요.
이제 고마 웃기라요. -[12/27-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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