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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지숙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지숙
ㆍ작성일	2005-01-03 18:15

ㆍIP:

통발
글: 김지숙

만선의 꿈을 안고 출항할 어선들이
시간을 기다리며 묶어져 있는 선착장
곰방대를 빨아들이며
까칠한 잔주름의 손으로
구멍난 그물들을 깁고 있다
또 다른 한편에서는
속임수로 물고기들을 유인할
통발 속에 미끼들을 달고 있다
농도 짙은 너의 유혹을 겁탈하려다
출구도 없는 원통 속에 갇혀
탈주를 계획하며 온갖 앙탈을 부리는
푸른 비늘 파닥거림이 튀어 오르곤 한다
흔들거리는 뗏목을 타고
통발 속에 들어 있는 물고기들을 꺼내려니
외도를 하다 실성한 수초들은
제 마음을 들켜 버렸다고
야멸치게 비명소리를 질러대며
바닥으로 몸을 바싹 붙인다

통발 :
통―발 (筒―)[명사] 물고기를 잡는 데 쓰는 도구의 한 가지. 가는 댓조각이나 싸리 따위로 엮어서 통처럼 만듦.

고재구: 김지숙 선생님 안녕 하세요.
어릴 때 장마가 오면 통발로 고기 잡던 생각에 잠겨 봅니다.
추억 글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한 주 되시고 건필 하세요. -[01/03-20:41]-

유현주: 가끔 김지숙 시인님의 시에 등장하는 어촌이 가고 싶어집니다.
굴 따고 조개 캐고 홍합도 있는..
그런 곳 맞지요?
그 생생함에 함께 섞여 살며 쓰시는 글이란 생각을 합니다.
새해 좋은 일만 있으세요. 건강하시구요. -[01/03-21:59]-

이금미: 나는 어떤 미끼를 물고
이렇게 통발에 갖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물고기들이 내 모습인양
가슴 저려 오네요..ㅠ.ㅠ
통발을 물어뜯을 이빨도 없으니
도망도 못가고
그저 누군가 손 내밀어 잡으면
내줄수 밖에 없겠지요
늦은밤 한동안 머물다 갑니다
따뜻한 밤 되시길 바라며.. -[01/04-00:21]-

김혜정: 옛날 시골에서 통발에 된장 넣어 냇물에 던져 두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도 가끔 친정에 가면 남편과 제부들이 통발 들고 냇가로
가서 피라미를 잡아 들고 오곤 하지요.
김 시인님!밝은 희망으로 떠오른 을유년 새해에도
건강 하시고 좋은 글 많이 쓰시는 시인님 되셔서
사랑 많이 받으세요.
늦은 밤 이슬 밟고 다녀 갑니다., -[01/04-00:27]-

주현중: "깊은 시심이군요!
근데 "야멸치게"~"야멸차게"가 아닌지요?
국어사전을 찾아보아야 겠습니다.
늘 행복하소서." -[01/04-00:40]-

장강현: 김지숙 시인님! 안녕하세요.
선착장의 풍경과 농도짙은 삶의 모습!
삶의 두가지 모습 속에서 연연하다 갑니다.
좋은밤 되시길 빕니다. -[01/04-01:11]-

김수현: 새해 인사가 늦었습니다
을해년 새해에도
가정의 평안과 함께 건강 하시고
소원하는 모든일이 이루어지시는
복된 한 해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01/04-02:45]-

정영숙: 지숙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셨남
오늘 읽는 통발 나도 자세히 보고잡다요.
몇일 있으면 만난낄데
ㅎㅎ그 때 안아푸고 한 번 꽉 안나줄께
언제나 걱정만 끼쳐서 미안했는데
알았제.
복 이~~~따만큼 받아오너래이.
-[01/04-03:26]-

김교신: 고요속에 활력과 생동감 넘치는 어촌의 일면을
너무나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표현해주시는
시인님의 시심에 오늘도 예와 다름없이
입가에 작은 미소 흘려 봅니다.
건필하옵소서 -[01/04-10:01]-

송오/김종필: 통발로 통한 세사의 실상을 본듯합니다.
고운글 잘 읽고 갑니다.
건필하소서. -[01/04-10:45]-

윤병권: 김지숙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안 건필하세요. ^^&&^^ -[01/04-11:23]-

오세철: 오래전에 바닷가 어촌 마을에서 통발을 보앗습니다.
수많은 어구중에 유일하게 기억하고 있는 것이 통발이지요.
시인님 새해에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요. -[01/04-12:44]-

김수미: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통발은 말로만 들어서 잘 모르는데 오늘 시인님의
시를 통해서 머릿속에 그려지네요. ^^*
저는 낚시는 쪼끔 하는데..ㅡ.ㅡ;;ㅎㅎㅎ
감사히 즐감하고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01/04-13:14]-

심성보: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지난 한 해 동안 관심과 격려 고마웠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님에게 세상의 모든 행운이 깃들기를
기원 드립니다. -[01/04-17:50]-

윤경순: 작년 여름
하루종일 오빠들과 고깃배 타고 통발을 해봤습니다
꽃게...소라...각시볼락...장어...해삼...등등
어깨가 뻐근할 정도로 많이 잡아서
횟감으로 먹고 또 숮불에 구어 먹었어요~~꿀꺽
아잉~시인님 땜시 침만 어넙씨 삼키고 갑니다~~~꿀꺽
복된 나날 되시와요
-[01/04-18:37]-

이종관: 김지숙 시인님^^
어느덧 새해가 밝았습니다
을유년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하신가운데
성필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에도 김지숙 시인님의 특허 밝음과 정겨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으로 나눠주소서~~~ -[01/05-01:19]-

홍명여: 김지숙 시인님 이렇게 또 생활에 묻어나는 좋은 글을 주셨네요.
제가 요즘 게으름을 좀 부렸답니다.
그래도 지숙 시인님이 어찌나 보고싶던지 이렇게 문을 열어보네요.
통발.... 이거 지숙 시인님과 저만아는 물건 아닌가 모르겠네요^^
온르 많이 춥죠? 감기걸리시면 안돼요^^ -[01/05-17:03]-

김지숙: 고재구 선생님!!
저희 고향에서는 어부들이 그물을 깁는 모습들은
흔하게 볼수 있습니다 섬으로 낚시를 하러 가는
사람들도 매일 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선생님 소한 이라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코트 입고 목도리 하고 다니십시요 -[01/05-19:52]-

김지숙: 유현주 시인님!!
예전에는 내 고향이 비린내가 나고 해서 싫어할때도 있었습니다
어부들은 거칠은 일을 하다보니까 말투도 조금 거칠은 편이죠
그래서 사춘기때에는 그런것이 너무 싫어습니다
시인님 소한이라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따뜻한 오리털 잠바 입고 다니십시요 -[01/05-19:55]-

김지숙: 이금미 시인님!!
바닷가에 어부들은 하루하루 그물들을 손질을 하고는
고기들을 잡으러 갈려고 준비들을 합니다
고기들을 유혹할 미끼들을 달아 많이 잡히기를 바라는 마음이죠
시인님 소한이라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따뜻한 외투 입고 다니십시요 -[01/05-19:58]-

김지숙: 김혜정 시인님!!
바닷가에 살아본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퉁발에 미끼를 넣어
고기들을 잡아보고 투망을 던져서 고기들을 잡아서
그 자리에서 바로 횟를 쳐서 먹어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시인님 소한이라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따뜻한 외투 입고 다니십시요 -[01/05-20:00]-

김지숙: 주현중 시인님!!
그렇잖아도 글을 올리면서 야멸차게가 철자법이 않맞다고 나오길래
마음에 걸렸지만 야멸치게로 올렸습니다 그런데 시인님께서 지적을 해주셨군요
아무래도 오타인것 같아서 수정을 해야만겠는데 비밀번호가 않맞다고 오류로
떠서 수정을 못했습니다 지적을 해 주셨어 감사합니다
시인님 소한이라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두꺼운 외투 입고 다니십시요 -[01/05-20:04]-

김지숙: 장강현 시인님!!
어릴때부터 어부들이 펀안한 몸빼차림으로 앉아서 그물을 깁는 모습들을
이제 아주 익숙한 모습들입니다 처음 대하는 사람들은
신기한듯 쳐다보지만 우리들은 아무런 표정도 없이 지나 갑니다
시인님 소한이라 날씨가 너무 춥습니다
따뜻한 외투 입고 다니십시요 -[01/05-20:07]-

신운영: 시인님의 통발을 하나만 빌려주슈.
그 통발로 뭐시기 하나 잡아볼게 있습니다.
이유는 절대 묻지 말기 입니다.ㅎㅎ
기껏 미꾸리망 밖에 모르는 촌놈에게
좋은 구경 고마워여.
새해 늘 건안 건필 하시길 빕니다. -[01/05-21:50]-

김지숙: 김수현 시인님!!
새해 복 많이 받으셨는지요
어머니께서는 건강이 좀 어떠신지요
항상 밝은 미소로 반겨주시던 그 흔적이 아직도 생생하게
남아 있습니다 시인님 을유년 새해에는 꼭 소망을 이루시고
샤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01/06-15:17]-

김지숙: 정영숙 시인님!!
이제 몸은 괜찮으신지요
추운 날씨속에 병원 신세의 서글픈 맛을 보았으니
이제는 아프지 마십시요
해가지면 사람들이 다 돌아가고 나면 병원의 적막함은 이루 말을 할수
슬픔이 밀려오곤 합니다
시인님 을유년 새해에는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우리들 곁에서 든든한 기둥이 되어 주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01/06-15:21]-

김지숙: 김교신 시인님!!
어부의 삶들은 비록 거칠고 힘들은 과정들이지만
속마음은 너무도 순진하고 모가 나지 않은 사람들입니다
저 역시 그 속에서 살아온 삶이지만요
시인님 추운 날씨속에 감기들지 마시고
항상 건강 하십시요 -[01/06-15:25]-

김지숙: 김종필 시인님!!
에전에는 통발속에 문어 쭈꾸미 소라등이
많이 잡히곤 했는데 요즈음은 바닷의 오염으로
어민들을 울리는 마음들입니다
시인님 추운 날씨속에 감기 들지 마시고 항상
건강 잘 챙기십시요 -[01/06-15:27]-

김지숙: 윤병권 시인님!!
호리호리한 반짝이는 눈으로 항상 반갑게 맞아 주시는
시인님의 따뜻한 정이 이제는 깊숙히 들어나 봅니다
작년에는 시인님의 사랑을 많이 받아서 감사 들입니다
시인님 을유년 새해에도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한 날들로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01/06-15:30]-

김지숙: 오세철 시인님!!
예전에는 선착장 입구에는 산더미처럼 통발들이
쌓여 있곤 했습니다 그리고는 만선의 깃발을 울리면서
귀항을 하는 통통배들의 포만감이었습니다
시인님 을유년 새해에도 항상 건강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01/06-15:32]-

김지숙: 김수미 시인님!!
투망을 던져서 많은 고기떼들을 건져 올리도 보고
통발로 쳐서 고기들을 잡아서 바로 횟를 쳐서 먹어도 보고
정말 비릿내나는 어부의 생활들이었습니다
시인님 을유년 새해에도 한상 건강 잘 챙기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01/06-15:36]-

김지숙: 심성보 시인님!!
말끔한 차림에 멋쟁이 시인님의 밝늠 모습이
생생하게 느껴지곤 합니다
작년에는시인님을 만나뵙고 많은 사랑을 배웠습니다
시인님 을유년 새해에도 항상 건강 하시고
행복항 날들로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01/06-15:38]-

김지숙: 윤경순 시인님!!
어부 생활들이 한창 경기가 좋을때에는
통발속에는 항상 만산의 깃발이 울리고 했습니다
아낙네들은 바쁜 손길로 그물들을 깁으며 콧 노래들을 부르곤 했는데
요즈음은 바닷의 오염으로 속마음을 태우는 실태입니다
시인님 을유년 새해에도 항상 건강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01/06-15:43]-

김지숙: 이종관 시인님!!
항상 밝게 웃어시며 따뜻하게 맞아 주시는 시인님의
미소가 아직도 생생하게 느쪄지곤 합니다
작년에는 시인님을 만나 사랑을 많이 배우고 덕을 쌓았습니다
시인님 을유년 새해에도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01/06-15:45]-

김지숙: 홍명여 시인님!!
어서 오십시요 추운데 오시느라 감기는 들지 않으셨는지요
바닷가의 사람들이라면 한번쯤 통발로 고기들을 잡아서
바로 그 자리에서 횟을 떠서 먹어보곤 했을 것입이다
시인님 우리 이 다음에 기회 있으면 바지 가랑이 둥둥 걷어 올리고
고기 잡으러 한번 가이시더...ㅎㅎ
시인님 을유년 새해에도 한상 건강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01/06-15:48]-

P. C 방

함석 기왓장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82	P. C 방	30	김지숙	2005-01-06

181	통발	35	김지숙	2005-01-03

180	함석 기왓장	33	김지숙	2004-12-29

179	재첩국	22	김지숙	2004-12-27

178	뻥이요	28	김지숙	2004-12-23

177	은단	37	김지숙	2004-12-20

176	서양 김치	24	김지숙	2004-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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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간판	18	김지숙	2004-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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