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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장용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장용순
ㆍ작성일	2013-11-03 08:29

ㆍIP: 124.xxx.183

모래시계

톨게이트 벗어난 차들처럼
난자를 찾아가는 정자처럼
빗물이 하수구에 모이듯
동맥경화 걸린 생각들이
하나씩 하나씩 떨어진다.
추락의 시간은 짧고
쌓이는 욕망은 많은데
시시포스 바위처럼
밀려 올라간 욕망은
또다시 뒤집힌다
욕망의 사슬 끊기는
어려운 일인가?
뒤집히는 욕망의 모래시계에
끊임없이 방황하는
인생이 고달프다.

유창균

2013-11-03 14:21

`장용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안녕하세요?
인생의 죄성에 대해 성찰하시는
시인님의 고뇌를 읽고 갑니다.
내내 평안하시길...


장용순	서로 앞서가려고 서로 먼저 도착하려고 살아가는 욕망이 채워지면 또 채우려하고 끝없는 욕망속에서 사는 모습이 모래시계를 닮았습니다. 저도 거기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마음 아픕니다.	11/4 21:02

홍경훈

2013-11-07 09:05

`장용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장용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모처럼 시인님의 글밭에 앉아
마음으로 음미 하다 떠납니다. 모래시계 누구나마 겪고 있는
현실을 직시한듯 많은것을 느끼게 합니다. 깊어지는 가을
내내건강 행복 하십시오!


장용순	모래시계처럼 욕망을 쌓다가 가는 것이 보통의 인생입니다. 매일 반복되는 삶을 깨고 살고 싶은데 그게 쉽지 않습니다. 고운 흔적 감사드립니다.	11/8 00:50

정찬열

2013-11-03 14:58

장용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뒤집히는 욕망의 모래시계에
끊임없이 방황하는
인생이 고달프다.
골깊은 인생살이
깊은 시심에 머물다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장용순	찾아주시고 댓글 주시니 감사합니다. 마음은 파란 하늘을 노니는 바람이고 싶지만 현실은 챗바퀴처럼 도는 다람쥐 같습니다.	11/4 21:06

안정순

2013-11-03 20:22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해서..
끊임없이 달려가는 인생길..
고뇌의 시간을 느껴봅니다.

평안 하시구요
감사합니다.


장용순	같은 일을 하면서 다른 결과가 되길 바라면 안되겠지요. 욕심을 조금씩 없앤다면 뒤집힐 일도 적어지겠지요.	11/4 21:11

한송자

2013-11-03 23:36

고달픈 인생길 가는 몸이
밀려 올라간 욕망은
내것이 아닌가 봅니다
뒤집히는 걸 보니---
또 다른 좋은 것이 주어지겠지요
소망하고 기다리면---
평안히 쉴 수 있기만을 바랍니다
감사 드립니다


장용순	욕심은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에 이르리라하셨죠. 욕심을 버려야 하지만 그게 힘들군요.	11/4 21:16

김화영

2013-11-04 06:03

인생살이 고해라 했나요?
털어버리고 싶어도
털리지 않는 욕망들!
비워도 또다시 차버리는 욕망
수도승이 되어야 해방 될는지..

깊은글 동감합니다.
행운 함께 하시길..


장용순	물질적인 욕심은 버리고 영원하고 무한한 것에 욕심을 내야하는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11/4 21:21

임세훈

2013-11-04 07:52

의미있는 글에 쉬다가 마음에 담아 봅니다.
건강하세요.


장용순	다녀가신 발걸음 감사합니다. 행운이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11/4 21:22

김유한

2013-11-04 09:14

생의 심오함이 끓을 수 없는 욕망으로
추락을 하는 것을 알 때는 이미 철이 든 나이이겠죠.
좋은 작품에 머무르다 갑니다.


장용순	찾아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욕심을 버리고 번뇌함이 없이 살면 좋겠습니다.	11/4 21:54

주응규

2013-11-04 10:05

장용순시인님의 좋은 글이 있어 행복한 가을 날입니다
기온차가 쌀쌀합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행운이
늘 시인님과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장용순	항상 좋은 말씀으로 응원하시는 주응규 시인님 감사합니다.	11/4 21:55

임재화

2013-11-04 10:31

장용순 시인님의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삼일 동안만이라도 마음을 닦으면
천 만 배의 보배를 얻고
백 년 동안 탐한 물질에 대한 욕망은
하루 아침의 티끌로 사라진다는 말이
옛글에 있습니다.
시인님의 의미 깊은 사색의 글에
감동받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장용순	백 년 동안 탐한 물질의 욕망은 하루 아침에 사라진다는 말씀 가슴에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28 09:27

경대호

2013-11-04 14:32

욕망도
시간도

모두 모래인가요.

수백년
헐벗은 몸짓으로 아직 살고 있는
나무에게 물어보렵니다.


장용순	겨울되면 모든 잎을 떨구고 벗은 몸으로 사는 나무처럼 욕심을 털어 버리면 마음이 얼마나 가벼워지겠습니까? 감사합니다.	11/4 22:02

송준혁

2013-11-04 23:19

끊임없이 방황하는 인생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선배님
타오르는 욕망 끊으려 마시고
좋게 아름답게 승화 시키시길 기원합니다.
찬 바람 부는 날들 감기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선배님


장용순	욕망을 끊으려 해도 끊을 수 없는 인생입니다. 물질적인 욕심은 버리고 무한한 욕심을 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5 23:21

염규식

2013-11-05 01:21

시인님의 고운 시상에 한참이나 이밤을 함께합니다
털어버리고, 비우고 놓아버리면 아무것도 아닌데-
참 우리는 힘들게 살죠-인생의 삶 자체가 그런가 봅니다
놓을때, 비울때를 알수 있도록 늘 기도에 힘쓰시길~~
문운 창대하시고- 고운밤 되십시요


장용순	가진 게 있어야 버릴 게 있는 것인데 가진 것도 버릴 것도 없는 인생입니다. 그래도 버릴 것,비울 것,채울 것 간절한 기도 해봐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6 06:49

배태성

2013-11-06 09:59

채우려해도 채워지지않고
탐욕만 앞서는 숙명의 고리처럼
끊을수 없도록 태어난게 인간인가 싶습니다,,,,,

감사 합니다,건필 하시길~!


장용순	누구나 쉽게 욕망의 고리를 끊고 살 수 있다면 성자(聖者)가 무슨 말로 가르침을 주었겠습니까? 욕망을 끊을 수 있다면 누구나 성자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11/7 00:09

김지숙

2013-11-07 14:34

장용순시인님 삶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으려는
오늘의 현실..끊임없는 욕망의
사슬은 자꾸만 덫에 걸려서
넘어지는 모래시계 같네예
조금 덜 먹고 높은 곳을
바라보지 않으면
아무 탈이 없을텐데 말이지예
시인님 11월 행복한 날이 되십시요


장용순	유한한 재물을 차지하기 위해 달려가는 인생 무한한 것으로 욕망의 방향을 틀어보면 행복이 보입니다. 감사합니다.	11/8 00:56

김흥님

2013-11-07 15:44

좁은문으로 들어가는 인생의 고뇌인가요,,
드넓고 평탄한 길만 있다면
인생 싱겁고 재미없을겁니다
오르락 내리락
도전하고 실패하여 웃고 울면서
헤쳐나간 인생길이 제맛 아닐련지요^^
근데 저는 넘 많이 아픈 시련의 인생은
사양하고 싶습니다
적당히 아프고
넘치지 않게 행복했으면하는^^
오늘도 행복진행형으로..,,!!


장용순	한정된 재화를 차지하려니 좁은 문이 됩니다. 적당히 필요한 만큼만 가져야 하는데 욕심은 시지프스 바위 같아서 만족을 모르니 고달픈 인생이 되는 것이죠. 고운 흔적 감사드립니다.	11/8 01:05

황은경

2013-11-07 15:47

장용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늘도 바쁘신 삶을 사시고 계실것 같습니다
인간사의 고뇌를 ,특히 욕망의 사슬의 얽메임을
잘 표현 해주셧습니다.
좋은글에 머물러 힘든 마음 헤아려 봅니다.
건필하십시요^^


장용순	좋은 말씀으로 흔적 남겨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11/8 01:07

공재룡

2013-11-07 18:05

장용순 시인님 안녕 하십니까? 반갑습니다.

욕망의 사슬 끊기는 어려운 것일까?
뒤집히는 욕망의 모래시계
끊임없이 방황하는 인생이 고달프다.

모래시계속에 모래가 다 내려 간 후
또 다시 뒤집어도 늘 그자리에 욕망이 남아
시작도 끝도 없는 모래시계같은 인생을
시글에 풍자 하셨군요

잠시 머물며 쉬어 갑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장용순	공재룡 시인님, 좋은 말씀으로 댓글 주시니 감사합니다.	11/8 01:09

홍은자

2013-11-07 18:43

좋은 글에 시선 오래 머물렀습니다
멋진 시어들이 발목을 잡아 더 머무르고
동맥경화로 떨어져 나온 생각들을 주워 다시보느라 또 섰습니다
한 줌 햇살 배움으로 얻어갑니다


장용순	그냥 지나치지 않고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동맥경화가 되는 이유는 적은 것을 많은 사람들이 차지하려 다투기 때문이겠지요. 날씨가 추워집니다. 건강에 더욱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11/8 01:12

김수잔

2013-11-08 09:55

장용순 시인님 안녕하세요..
뒤집히는 욕망의 모래시계에
끊임없이 방황하는
인생이 고달프다./

힘들겠지만
내려 놓고
잠시 쉬어감이 되는
인생이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 봅니다

시인님이 비유하신 시어들이
너무 좋아서 머물고 머물다 가면서
많은 배움 얻어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시간 되십시요 시인님.


장용순	안녕하세요. 멀리서 이렇게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보이는데서도 보이지 않는데서도 끊임없이 경쟁하며 사는 인생입니다.	11/8 22:52

주일례

2013-11-08 22:47

한참을 머물며
생각하다 갑니다.
행복한 주말 되십시요,


장용순	주일례 시인님 다녀가셨군요. 그냥 지나지 않고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11/8 22:54

곽종철

2013-11-09 12:43

욕망의 끈을 지금도 놓지 못하는
인생사가 너무 애처롭다 싶지만
이것도 내인생인 걸 어떻하겠습니까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하세요.


장용순	찾아주시고 댓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내일 인생이 마지막이라면 무얼 해야하나? 인생은 어떻게 살아도 아쉬움이 남지요.	11/9 22:24

샛별이 빛나는 밤

녹슨 동전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60	내 마음의 별	58	장용순	2013-12-07

59	지나간 바람	48	장용순	2013-12-02

58	이별 연습	54	장용순	2013-11-24

57	우체통	52	장용순	2013-11-17

56	샛별이 빛나는 밤	52	장용순	2013-11-11

55	모래시계	44	장용순	2013-11-03

54	녹슨 동전	38	장용순	2013-10-26

53	별 볼 일 없는 아빠	40	장용순	2013-10-19

52	아침 인사	44	장용순	2013-10-12

51	모기	36	장용순	2013-10-05

50	서로의 꿈	34	장용순	2013-10-01

49	묻지 마세요	40	장용순	2013-09-26

48	세탁기	40	장용순	2013-09-20

47	시(詩)의 완성	38	장용순	2013-09-14

46	그대는 가지고 있는가	44	장용순	2013-09-08

45	무너진 돌탑	28	장용순	2013-09-04

44	생존의 외침	24	장용순	2013-08-31

43	늘 하던 대로	42	장용순	2013-08-25

42	고생 여행	32	장용순	2013-08-20

41	차가운 열정	44	장용순	2013-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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