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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3-09-30 13:57

ㆍIP: 121.xxx.38

새 깃 유홍초

                 / 안정순

긴긴 겨울날에도
몇 계절을 지나며
채 한나절 짧은 생을 위하여
1년 365일 버텨온 날들

인내와 기다림으로
찰나의 사랑을 꿈을 꾸며
팔다리가 잘리어 나갈지라도
뿌리를 내리는 새 깃 유홍초

살점이 찢기고
모진 비바람이 불어도
꼭 피워내고야 마는
단 한 번뿐인 사랑이기에

녹색 하늘에
소망의 붉은 별이 되어
지친 우리 영혼에
희망의 빛이 되리라.

              / 20130930

송준혁 2013-09-30 14:44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선배님 덕분에 새 깃 유홍초 알아갑니다. 나팔꽃도 아닌 것이 예쁘기는 더하네요. 처음 본 꽃으로 아름답기가 그지없네요. 10월을 준비하는 9월에 마지막 날 행복하시고 시 열매 주렁주렁 맺으시기를~ 편안한 시간 되세요. 선배님

고현경 2013-09-30 14:59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유홍초가 어떤 꽃인지 검색해 봅니다 별처럼 사랑스러운 유홍초 어찌 이리도 고울까요? 꼭 울 시인님 닮았네요 행복한 날 되세요

김이진 2013-09-30 15:08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새의 깃털을 닮았다 하여 새깃유홍초라 한다네요. 시인님의 아름다운 글에 쉼하여갑니다. 날마다 행복한 시간이길 바랍니다.

안정순 2013-09-30 16:51	《Re》송준혁 님 오셨는지요! 언듯보면 나팔꽃처럼 생겼는데요 빨간 별사탕처럼 앙증맞게 생긴 꽃이랍니다. 꽃잎 모양이 새 부리를 닮기도 했구요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10월 맞으시구요^^*

이명숙 2013-09-30 16:52	흙기만 있으면 뿌리 내리는 생명력 몇 시간의 삶, 그 속에서 잉태하는 씨앗 감히 그 앞에서 엄살은 금물,,, 시간 없다는 핑계는 더 이상 못 할 것 같습니다.

안정순 2013-09-30 16:53	《Re》고현경 님 , ㅎㅎㅎ 저보다 아름다운 현경 시인님을 더 닮았네요 ㅎㅎㅎㅎ 어찌그리 고운지요! 초롱초롱 빨간 별빛이요.. 아름다운 이 가을에 행복한 10월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안정순 2013-09-30 16:57	《Re》김이진 님 , 예 시인님 초록별나라의 빨간 아기별인가 봅니다. 어찌그리 앙증맞고 예쁜지요! 아름다운 이 가을에 곱게 물든 단풍 친구 삼아 시인님의 달리시는 모습 그려집니다. 행복한 10월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안정순 2013-09-30 17:02	《Re》이명숙 님 , 예 시인님 그 짧은 생을 피우기 위해 1년을 인내하며 기다린다네요.. 우리들의 나약한 마음이 숙연해져 옵니다. 아름다운 10월 되시구요 늘 감사드립니다.

경대호 2013-09-30 17:35	파랑새 날갯깃 속에 든 붉은 별들 하늘로 오르다 뚝 떨어진 별이라 저리 피멍이 들었습니다.

조한직 2013-09-30 20:55	새 깃 유홍초 처음 듣네요 아픔이 배어있는 꽃인가 봅니다. 긴 세월 인내하며 피워내는 정열 간직한 듯 하네요 향기 맡으며 쉬어갑니다.

박근철 2013-09-30 20:59	꽃을 피우기 위해 한점 흙에도 내리는 생명력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평안 하소서

안정순 2013-09-30 22:02	《Re》경대호 님 , 시인님 덕분에 왜 빨간지를 알았습니다 ㅎㅎ 초록의 하늘에 왜 빨간별이 떠 있는지를 모르고 있었는데요 ㅎㅎ 얼마나 이쁘고 앙증맞은지요 초롱초롱한 빨간 아기별이요 그래서 더 애처롭습니다. 그렇지만 우리들의 꿈을 키워주는 희망의 별이라 생각해 봅니다. 감사드립니다. 평안하시구요..

안정순 2013-09-30 22:05	《Re》조한직 님 , 그렇습니다. 1년 365일을 기다리다 채 한나절도 못되는 시간에 피고 지는 꽃이랍니다. 그 짧은 생을 살기 위해 1년을 인고의 시간으로 보내야하는 꽃... 우리들의 나약한 마음이 숙연해 집니다. 아름다운 10월이 되시구요 행복한 밤 되세요..

안정순 2013-09-30 22:09	《Re》박근철 동기 시인님 오셨는지요! 그렇다는군요 한 점 흙에도 뿌리를 내리는 강인함에 마디가 꺾이고 잘리어도 한 줌의 흙에 뿌리를 내리고야 마는 꽃 그 끈기와 강인함 우리들에게 많은 메세지를 주네요.. 풍성한 10월 되시구요 편안한 밤 되세요..이장님! ㅎㅎㅎ

한송자 2013-09-30 22:12	유홍초의 강인함과 나약함을 -- 아픕니다 즐감합니다 밤낮 길이가 같은 추분 지나 추수가 시작되는 가을에 훌륭한 수확 거두시고 건강하십시요

임세훈 2013-09-30 22:27	짧은 생을 살아가는 유홍초.. 짧은 생 만큼 화려한 삶을 살다가니 더 바랄 것이 없겠지요. 건강하세요.

안정순 2013-10-01 07:54	《Re》한송자 님 , 그 긴긴 세월을 기다리다 채 한나절의 짧은 생을 피우기 위해... 그 애달픈 사랑 가슴 아려 오네요.. 그 모습 어찌나 고운지요! 행복한 10월 맞으시구요 아름다운 날들이시길 빕니다. 감사드려요^^*

안정순 2013-10-01 07:56	《Re》임세훈 님 , 그 짧은 생도 불평하지 않고 자기 몫을 다 하는 삶 나약한 우리들에게 전하는 메세지 인 것 같습니다.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10월 되세요^^*

임재화 2013-10-01 09:04	안정순 시인님의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새 깃 유홍초라는 꽃 이름을 시인님 때문에 알게 되었네요. 시인님의 고운 글에 감동받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건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주응규 2013-10-01 09:59	가을 향기처럼 마음으로 파고드는 시향에 머뭅니다 가을 속으로 깊이깊이 빠져드는 요즘입니다 기온차가 심한 날씨 건강 유의하시고 건안건필 기도합니다 문협 가을행사 날 뵙겠습니다^^

안정순 2013-10-01 11:32	《Re》임재화 님 , 새깃 유홍초라는 꽃이 그리 이쁘군요 그 짧은 생을 피우기 위해 기다림의 세월로 그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우리에게 안겨주네요.. 감사드립니다. 고운 날 되시구요.

안정순 2013-10-01 11:34	《Re》주응규 님 , 어서 오셔요. 벌써 시월의 문턱에 들어서있네요. 이 가을이 다 가기전에 아름다움 가슴에 가득 담으시구요 날마다 행복한 날 되세요..

김수잔 2013-10-01 13:49	시인님 새 깃 유홍초 첨음 들어보는데 잘 배우고 갑니다 시인님 오랫만에 들렸어요 시월삼일 행사장에서 뵙겠습니다 뵙게 될 생각하니 벌써부터 마음이 콩콩 뜁니다 건강하시고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2013-10-01 16:06	《Re》김수잔 님 , 그 먼데서 오시는지요! 그러게요 저도 왼만하면 참석 하도록 하겠습니다. 저도 시인님 뵙고 싶습니다. 환절기에 건강 하시구요 행복한 시월이 되시길 비옵니다. 감사드려요^*^

강승희 2013-10-02 02:10	안정순 시우님 한번도 보지 못한 유홍초 시우님의 시어로 풀어내어 잘 알게 되었습니다. 채 한나절 남짓한 삶을 풀어내는 사랑 가슴에 담아갑니다. 건필하십시요.

안정순 2013-10-02 07:45	《Re》강승희 님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렇다는군요 채 한나절을 피우기 위해서 일년을 기다려야만하는 ... 그 초롱촐롱한 아름다움이 더 애처롭습니다. 시인님 행사일에 뵙겠습니다. 건강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정병곤 2013-10-02 10:50	짧은 생애가 매미를 떠오르게 하는 꽃입니다. 고운 시심에 정성을 들여 읽고 갑니다. 늘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안정순 2013-10-02 13:13	《Re》정병곤 님 , 고맙습니다. 한 낮의 따사로운 햇살은 농부들의 일 손을 바쁘게하네요 머지않아 울굿불굿 단풍으로 화려하게 가을을 수를 놓겠지요! 풍성한 10월 맞으시구요 행사 날에 뵙겠습니다. 행복하세요..

문은자 2013-10-02 16:32	시인님 안녕하세요? 저 꽃이름이 유홍초네요. 처음 알았습니다. 마치 조화같은 아름다움으로 화려한 미모를 뽐내어서 저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네요. ㅎㅎ 아쉬운데 내일 행사때 못뵐 것 같아요. 일이 종일 있어서요. 다음엔 꼭 참속해서 시인님의 좋은 인상을 꼭 뵐 수 있도록 할께요. 고운 시월 되십시오.

최영호 2013-10-02 20:09	녹색 하늘에 소망의 붉은 별이 되어 지친 우리 영혼에 희망의 빛이 되리라 유홍초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복 하시길...

안정순 2013-10-02 22:07	《Re》문은자 님 , 내일 행사에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아쉽습니다. 그러게요 새깃 유혼초랍니다,. 어찌나 앙증맞고 이쁜지요! 그 짧은 생을 피우기 위해 일년을 기다리며 피우는 꽃이랍니다. 고운 밤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안정순 2013-10-02 22:08	《Re》최영호 님 , 시인님 내일 행사 날에 뵙겠습니다. 풍성한 가을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김유한 2013-10-02 22:29	깊어가는 가을 밤에 모처럼 들려 좋은 글향에 다녀갑니다. 바빠서 참석이 저조함을 이해하세요. 즐겁고 편안한 밤 되십시요.

윤혜석 2013-10-03 21:36	안녕하세요~ 시인님, 이곳 서재에서 내가 꽃에 대해 얼마나 무식한지를 자주 깨우칩니다. 많은 시인님들 꽃을 노래하는데 ㅠㅠ 잘 몰라서요~~ 새깃유홍초, 앙증맞은 작은 꽃 오늘 배우고 갑니다. 영원한 사랑스러움이라는 꽃말과 함께요.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한 가을 되세요.

안정순 2013-10-04 08:52	《Re》김유한 님 , 어서 오셔요 바쁜 것은 좋은 것입니다. 가을 들판이 벼 수확 하느라 한창 분주하네요. 풍성한 가을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안정순 2013-10-04 09:41	《Re》윤혜석 님 , 오셨는지요! 저도 요즘 야생화에 가끔 대해 공부합니다. 저도 잘 모름니다. 그 새깃 유홍초 어찌나 앙증맞고 이쁘던지요. 아름다운 가을 되시구요 행복하세요..

임세훈 2013-10-04 15:08	《Re》안정순 님 , 안녕하세요. 행사때 참석하셨었나요.. 근데 제가 뵙지를 못했군요 죄송하고 안타깝네요 상호 인사하는 자리를 만들어 주셨으면 더욱 좋았을 행사였어요. 다음엔 꼭 뵐께요. 행복하세요.

안정순 2013-10-04 16:16	《Re》임세훈 님 , 예 시인님 전 멀리서나마 뵙습니다. 시상식 할 때요. 저도 가까이서 인사드리지 못해 죄송합니다. 다음에 또 뵐 기회가 있겠죠! 다시 한 번 신인문학상 수상을 축하드리구요 고운 글 많이 보여주셔요.. 감사드립니다.

권미영 2013-10-04 17:01	유홍초라는 꽃 이름이 참 낯설어서 다시 한번 되뇌이게 됩니다.. 어떤 꽃인지 참 안타까운 생의 이력을 지니고 있군요. 시인님이 이리 애절하게 노래 불러 주시니 다시한번 그 이름 저도 따라 노래해 봅니다. 감사합니다.

안정순 2013-10-04 20:29	《Re》권미영 시인님 어서 오셔요 어제 행사장에 못오셨는지요? 뵙질 못해서요.. 어제도 예술의 전당 옆에 있는 식물원에 갔었는데 거기에 새깃 유홍초꽃이 피어 있었는데요 어찌 그리 앙증 맞고 이쁜지요.. 하늘나라에서 날아온 아기별이 따로 없었습니다.. 깜짝 놀랐네요 밝은 대낮에 별이 뜬 줄 알구요 ㅎㅎㅎㅎ 마치 빨간 별사탕을 뿌려 놓은 것만 같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편안한 밤 되시구요...

이희헌 2013-10-05 14:52	지친 영혼에 희망의 빛이 되는 귀한 마음 읽고 갑니다. 이름 모르고 지내는 꽃들도 참 많이 있어요~ 감사해요

안정순 2013-10-05 16:19	《Re》이희헌 님 , 어찌 그리 앙증맞고 이쁜지요! 아기별이 따로 없습니다. 별나라에서 우리들 영혼을 구원해주러 내려왔나봅니다. 어두워진 우리영혼에 밝은 빛을 비춰주려구요 ㅎㅎㅎ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아름다운 날들이시길 빕니다. 행복하세요..

김은정 2013-10-07 20:43	팔다리가 잘리어 나갈지라도 뿌리를 내리는 새 깃 유홍초 가슴아리게 아름답습니다. 별모양의 꽃이 이름은 새깃 유홍초 '팔다리가 잘리어 나갈지라도' 이 싯귀를 읽다보니 오래전에 상영했던 홀리헌터주연의 피아노 라는 영화가 생각납니다. 손가락잘린 팔을 부등켜 안고서도 사랑하는 사람에게로 걸어가는 그 모습

안정순 2013-10-08 07:29	《Re》김은정 님 , 그러게요 꽃도 그리 이쁜데요 그런 강인한 생명력이 있더군요 그 짧은 생을 피우기 위해 일년을 기다리며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에도 마다하지 않고 꽃을 피우니 그 얼마나 애처로운지요..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는군요 고운 날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정병근 2013-10-27 17:25	정순님 단한번의 사랑이라면 너무너무 슬퍼요 울고싶어요.. 감기조심하세요..

안정순 2013-10-28 19:50	《Re》정병근 님 , 시인님 이곳까지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렇습니다. 1년을 꼬박 기다림의 세월로 채 한 나절밖에 피우지 못하는 삶 모진 비바람 속에도 마다하지 않고 꼭 피워내고야마는 강인한 삶... 새삼 우리들의 나약함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고운 걸음 감사드리구요 평안한 밤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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