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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3-08-16 08:13

ㆍIP: 112.xxx.248

구멍가게

시/안정순

앞 들 건너편
우뚝 선 산등성이 돌아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오는 가을 소리

동네 어귀 구멍가게
온 마을 좋은 일 궂은 일
갖가지 사연들이 스미어 있는
인정이 있고 정겨움이 넘쳐나는 곳

한쪽 장기나라에
포를 받아라, 차가 나가신다
한 참 전시 중

정자나무 그늘 아래
이야기 꽃이 피어나고
정겨움의 잔이 오고 가는

친정집 들마루처럼
사랑이 넘쳐나는
동네 구멍가게.

/ 20130814

배태성 2013-08-16 08:29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구멍가게는 소식 정보통 자리~ㅎ 동네 방네 돌아가는 귀동냥,입방아, 숫가락 몽뎅이 몇개까지 훤히 아는 터줏대감 자리~ㅎ 감사 합니다,행복 하세요!~

한송자 2013-08-16 09:00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을 소리와 함께 온 동네 정겨움을 무더위에 더 건강하시고요

임재화 2013-08-16 09:42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정순 시인님께서 내리신 옥고에 머물다 갑니다. 구멍가게, 이름만 들어도 그냥 정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정자나무 그늘아래서 어르신 들 장기 두는 모습 또한 눈에 선하네요. 정겨운 모습 가득한 좋은 시 감동받습니다.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시고 행복하십시오.

송준혁 2013-08-16 09:56	생각만 해도 정겹고 그리운 장소입니다 시골 어디를 가도 마음 편하게 쉴 수 있는 곳 장기 두시는 어르신들도 훈수 두시는 어르신도 재미나고 즐겁게 감상합니다 즐거운 날 되세요. 선배님

안정순 2013-08-16 10:41	배태성님 그렇지요 어느집 숫가락 몇개있는지도 다 알구요 숫가락 몽뎅인가요? ㅎㅎㅎㅎ 친정집 같은 그런 곳... 감사 드립니다. 고운 날 되시구요..

안정순 2013-08-16 10:42	한송자님 내일이면 뵙겠습니다. 오늘도 더위 잘 보내시구요 낼 뵈요 고운 날 되세요 감사드립니다..

안정순 2013-08-16 10:44	임재화님 오셨는지요? 엊그젯 밤에 밤 마실 갔다가 남편과 가게 아저씨 장기 두는 것을 옆에서 보는데 구경 하기도 재미가 쏠쏠 하더군요 ㅎㅎㅎ 그 모습이 어찌나 푸지던지요.ㅎㅎㅎㅎ 날이 덥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룻길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안정순 2013-08-16 10:47	송준혁님 오셨는지요? 정이 오고 가고 마음의 잔이 오고 가는 곳... 인정이 넘쳐납니다. 무더위에 건강 하시고 고운 하룻길 되셔요...

김수잔 2013-08-16 12:32	구멍가게 하면 우선 마음이 푸근하고 정겨움이 넘칩니다 동네 소식 다 들을수 있고 사람 사는 냄새가 나는곳 시인님의 정이 넘치는 글에 발목이 잡혔습니다...ㅎㅎ 그래도 이제는 자야햡니다 그곳은 낮이지만..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2013-08-16 12:52	김수잔님 고운 꿈 속에서 우리 동네 가게로 마실 오셔요 시원한 쭈쭈바 사드릴께요 ㅎㅎㅎㅎㅎ 그 멀리서 오시느라 고생 하셨네요 ㅎㅎㅎㅎㅎㅎ 더위 잘 이겨 내시구요 늘 감사드립니다. 건강 하세요 ㅎㅎㅎ

이명숙 2013-08-16 13:01	동네 구멍가게 정겹죠. 집집마다 소식 다 알고,,, 하지만, 요즘은 좀 다르긴 해요. 많이 변했습니다. 살벌 씁쓸하게,,, 행복하세요.

경대호 2013-08-16 13:26	지금이야 사거리가 기본이지만 옛날에는 삼거리에 주막집과 구멍가게(송방)가 있었지요. 아직도 시골엔 구멍가게가 동네 복덩방이구 어르신들의 쉼터가 되지요.. 철망 사이 작은 쟁반 크기의 구멍으로 돈과 상품을 교환하였기에 아마도 구멍가게라고 하였는가 봅니다.

안정순 2013-08-16 13:32	이명숙님 그래도 시골은 아직은 정겨움이 넘쳐납니다. 정이 오고 가고 인심이 넘쳐나는 곳... 시인님 막바지 더위 잘 보내시구요 늘 감사드립니다.

안정순 2013-08-16 13:39	경대호님 어서 오셔요. 저도 왜 구멍가게라 하는 지를 잘 몰랐었는데 이제야 알게 됬습니다. 그렇군요. ㅎㅎ 요즘 남편 따라서 밤마실 가는데요 냇가에다 투망 넣어 놓구 미꾸라지 건져서 안주 삼아 탁주 한 사발이 오고가면서요 ㅎㅎㅎㅎ 요즘 밤마실 재미 들렸습니다 ㅎㅎㅎㅎㅎ 시인님 군침 넘어가실 것 같아서 그만 해야겠습니다 ㅎㅎㅎㅎ 남은 여름 건강 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권미영 2013-08-16 16:33	동네 구멍가게는 뚜벅뚜벅 거침없이 오던 가을도 걸음을 멈추는 정겨운 곳이로군요. 아득한 제 고향의 풍경같기도 한 그곳이 정말 그립습니다.

최영호 2013-08-16 17:39	정자나무 그늘 아래 이야기 꽃이 피어나고 정겨움의 잔이 오고 가는 친정집 들마루처럼 사랑이 넘쳐나는 동네 구멍가게. 동네구멍가게 막바지 더위에 건안하시길...

윤혜석 2013-08-16 21:06	다정함이 오가는 동네 구멍가게 잔잔한 행복을 가져다 주는 곳이지요~ 그림이 그려집니다. 즐겁게 감상합니다.

김은식 2013-08-17 12:09	골목안에 담배라고 씌여진 출입문을 쓰르륵~ 열고 들어가면 반가운 주인 아주머니 얼굴. 제가 어릴적, 아예 우리집 장부를 걸어놓고 단골로 가던 골목 구멍가게가 생각납니다 개똥이네, 쇠똥이네 하며 주렁주렁 걸린 외상장부 없던 그시절 이야기, 인심만은 훈훈했던 시절 시인님의 구멍가게에서 고운 추억을 되새겨 봅니다.

김잔디 2013-08-17 22:02	구멍가게 작아서? 그 구멍이 유일한 소식통이라 귀 기울이고 들어야 해서? 막힌 숨통 열어주는 구멍이라서? 구멍은 좋은 기억의 정든 곳은 틀림없나 봅니다...ㅎㅎ 감사합니다

안정순 2013-08-18 09:44	권미영님 어서 오셔요.. 인사가 늦었습니다 벌써 저 앞 산 너머에서 가을이 뚜벅뚜벅 걸어오고 있네요 ㅎㅎ 여름 잘 보내고 계신가요? 남은 더위에 건강 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고운 하룻길 되시구요...

안정순 2013-08-18 09:47	최영호님 어제 못 뵈어서 서운 했습니다. 어머님께서 많이 편찮으신가 봅니다. 걱정이 많으시겠군요. 어머님의 쾌유를 빕니다. 남은 더위 건강 하게 잘 보내시구요 건강 하세요... 감사드립니다.

안정순 2013-08-18 09:52	윤혜석님 제 방 이곳 저곳 들리시느라 바쁘시겠습니다.ㅎㅎㅎ 동네구멍가게 언제나 정겨움이 넘쳐납니다. 인정이 있고 삶의 냄새가 느껴지는 곳.... 고향에는 아직도 그런 구멍가게가 있답니다요 저희 동네에요 ㅎㅎㅎㅎ 행복한 주말 되시구요 건강 하세요....

안정순 2013-08-18 10:01	김은식님 오셨군요 예날 구멍가게에서 사 먹던.. 뽀빠이, 알사탕, 쫀득이 그중에 뽀빠이 속에 들어 있는 별사탕..ㅎㅎㅎㅎ 그 맛을 어디가야 찾을 수 있을까요? 그 추억의 그 맛을요... 감사드립니다. 멋진 주말 되시구요..

안정순 2013-08-18 10:07	김잔디님 어서 오셔요 김시인님께서는 외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내셔서 그 구멍게게라는 의미를 잘 이해가 가실까요? 그 추억의 구멍가게를요? 그 추억은 어디가도 비싼 돈은 주고도 못 사는 것인데요 ㅎㅎㅎ 아쉽습니다 ㅎㅎㅎㅎ 제가 드릴 수도 없구요 ㅎㅎㅎ 그래도 조금은 느끼실 수가 있을 것입니다 한민족의 피가 흐르고 있기 때문에요 ..... 남은 여름 건강 하시구요 멋진 주말 되시구요 ....

길상용 2013-08-18 22:20	구멍가게. 이제는 도심지에선 거의 사람들 뇌리에서 잊혀져가는 이름이지요. 대신 대형마트와 24시간 여는 편의점이 자리잡고있는 현실. 어릴적 추억의 구멍가게. 그땐 그곳에서 여러가지 군것질뿐만 아니라 조그마한 문구점 역활도 했었지요. 없는것이 거의 없는.. 그야말로 만물상 같던 곳. 시골이나 가야 볼 수있는 현실이 많이 아쉽습니다. 덕분에 아주 어릴적 추억의 구멍가게를 돌아보게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김유한 2013-08-19 01:52	저의 집 옆에 구멍 가게가 아직도 있습니다. 동네 소식이 집결되기도 하지요. 그래서 그 가게를 많이 애용합니다. 정감이 있는 곳에 사니 행복하네요. 여유롭게 감상하며 가옵니다. 건강하세요.

안정순 2013-08-19 11:47	길상용님 어서 오셔요 그래도 아직은 시골에는 예전 같진 않지만 그 정서가 남아 있습니다. 읍내에 나가면 큰 마트들도 있지만 그래도 동네 가게를 많이 이용합니다. 인정이 넘쳐납니다.. 남은 더위 건강 하시구요 행복한 한 주 되셔요.

안정순 2013-08-19 11:48	김유한님 오셨는지요? 그러시군요 사람 냄새가 나는 곳이죠... 정감있구요.. 감사드립니다 고운 하룻길 되시구요..

이경철 2013-08-19 12:06	°°° 안팎으로 힘든 일 많지만 먼저 웃고, ~ 먼저 사랑하고, ~ 먼저 감사합시다. ^^ 점심 맛있게 드시고 환한 웃음꽃 피우는 빛나는 오후 시간 되세요.^^ ^.~♥

최영호 2013-08-19 13:16	정자나무 그늘 아래 이야기 꽃이 피어나고 정겨움의 잔이 오고 가는 친정집 들마루처럼 사랑이 넘쳐나는 동네 구멍가게. 구멍가게 시심에 머물다 가니다. 막바지 더위에건안하시길...

안정순 2013-08-19 13:32	이경철님 안녕하세요? 무더운 여름은 잘 보내고 계신가요? 오래 만에 뵙습니다. 그래야겠지요. 먼저 웃고 먼저 사랑하고... 먼저 감사하고.. 좋은 말씀 감사드립니다. 무더위 건강 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안정순 2013-08-19 13:34	최영호님 어서 오셔요 엊그제 못 뵈서 아쉬웠습니다. 시인님... 어머님은 어떻 하신지요? 고생이 많으시겠군요. 집에 환자가 있으면 가족이 다 어려운 법인데 이 더위 잘 이겨 내시구요. 감사드립니다....

주응규 2013-08-19 14:08	안정순시인님 좋은 글향에 편히 쉬어갑니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입니다 왠지 좋은 일이 생길거란 막연한 기대를 가져 보세요 아마 좋은 일들이 찾아들겁니다 한 주도 기쁨 가득하시고 행복하세요^^

안정순 2013-08-19 19:59	주응규님 그럼 살짝 기대해봐도 될까요? ㅎㅎ 알겠습니다 그리 해 보죠 ㅎㅎ 시인님께서도 한 주 내 내 좋은 일들만 가득 하시길 빕니다 고운 밤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공재룡 2013-08-19 20:37	안정순 시인님! 한적한 시골마을 정이 묻어 나는 정겨운 모습이 영상처럼 스쳐갑니다. 님의 고운시에 쉬어 갑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조한직 2013-08-19 22:22	작아 포근하고 가까워서 애용하던 구멍가게 이제는 규모가 커져서 이름마져 사라져가는 듯 동네 구멍가게에 흐르던 인정도 도시에서는 보기 어렵게 됐지요.

안정순 2013-08-20 09:21	공재룡님 더위는 잘 보내고 계신가요? 그 더위도 이젠 다 지나갔나 봅니다. 오늘 아침에는 춥기까지 하더군요 ㅎㅎㅎ 더운 여름 나시느라 고생 하셨습니다. 행복하시고 곱게 물든 가을 맞으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려요...

안정순 2013-08-20 09:23	조한직님 엊그제 무릉계곡 문학기행 함께 할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남은 더위 잘 보내시구요 고운 가을 맞으시길 바랍니다.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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