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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3-08-30 12:03

ㆍIP: 121.xxx.98

가을 안개

/ 안정순

들판에 벼 이삭들
가을에 몸을 맞기고
여름을 달궜던
매미들 애달픈 울음소리
가을을 재촉하는 밤

밤을 잊은 귀뚜라미
누구를 그리며
애타게 울어 대는지

길가에 코스모스
가을바람에 한들한들
춤을 추는 계절

가을비에 녹아든 상념
젖어드는 안개만이
가을 속으로 걸어간다.

/20130830

배태성 2013-08-30 13:02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좋습니다~ 그 상념 한데 모아 가을 바람 한들한들 거리는 춤추는 계절에 확 뿌려 버립시다,,저랑 같이,,ㅎㅎ 감사 합니다,건필 하시길~!

송준혁 2013-08-30 14:03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을 안개가 걷히면 눈부신 가을을 눈에 담아 보세요 가을바람에 살랑이는 코스모스 단체 댄스가 ㅎㅎ 보일 테니까요 즐겁게 감상합니다. 선배님

윤혜석 2013-08-30 14:31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깊은 상념의 가을 밤을 서둘러 맞아봅니다. 시인님의 시 안에서... 풍성한 열매을 거둘 수 있는 가을을 기다립니다. 9월에도 행복하세요.

이명숙 2013-08-30 20:10	귀뚜라미 울음소리 유난히 쓸쓸한 것 같아요. 저 일하는 곳에는 귀뚜라미가 살아요. 낮에도 막 돌아다녀요. 길 건너 가까운 곳이 수목원이라 풍뎅이 등 곤충들도 많고요. 근데 풍뎅잇과 곤충들의 사체가 요즘 박제처럼 말라서 바람에 구르고 있네요. 실내에도 있는데 아직 치우지 않았습니다. 형체가 고스란히 있어서 그냥 두었어요. 쓰레기통에 넣고 싶진 않아서, 좀 더 있다가 길거리 나무 밑에 내어놓을 겁니다. 상념 많이 키우시고 뽀얗게 만들어서 예쁘게 포장해주세요. 행복한 가을이길 바랍니다.

안정순 2013-08-30 20:59	배태성님 그 상념 확 뿌려버리면 가을바람에 다시 제게로 돌아오지 않을까요? ㅎㅎㅎ 그럴 것만 같아서 그냥 안고 있으렵니다 ㅎㅎㅎ 행복한 9월 맞으시구요.. 고운 밤 되셔요^^

안정순 2013-08-30 21:03	송준혁님 조금만 있으면 눈을 감아도 곱게 물든 단풍잎이 가슴속에 자리하겠지요.. 그 얼마나 아름다울까요!우리나라 금수강산이요 ....기다려 집니다. 그날을 기다리며 아름다운 가을이 되시길요... 평안 하시구요^^

안정순 2013-08-30 21:06	윤혜석님 가을은 사색의 계절이라지요.. 조용한 음악이 흘러나와도 마음에 젖어드는 듯 우수에 잠겨지네요.. 가을 탓이겠죠! 아름다운 가을 맞으시구요 행복한 9월이 되셔요^^

안정순 2013-08-30 21:13	이명숙님 그러게요 귀뚜라미가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울어대는군요 제 집에도 그렇습니다. 제 집인냥 허락도 없이 마구 돌아다녀요 버젓하게 볼일보러 온 것 마냥요 ㅎㅎㅎ 곤충들의 말라버린 사체를 보면서 안스런 마음에 치우질 못하셨군요 시인님의 여리고 따뜻한 마음이가 느껴집니다. 생명이 존재하는 것들은 모두가 귀한 것이지요.. 고운마음 감사드립니다. 늘 행복 하시길 빌께요^^

김잔디 2013-08-30 23:36	내려놓은신 임의 시에 완연한 가을의 정취를 느낍니다. 감사합니다. 행복한 밤 되십시오

강승희 2013-08-31 04:56	안정순 시우님 가을 안개는 여름내 쏟아 부은 물을 말려 오곡이 무르익고 익은 곡식 거두어 드릴 타작 마당 닦으라고 물오름 현상 만들어 내느것 그것이 물의 순환 원리인걸요. 건필하십시요.

안정순 2013-08-31 07:36	김잔디님 아침 출근길에도 어찌나 추운지요. 벌써 그리 한기가 느껴지는군요 제 마음속에도 저희 동네에도 가을이 왔있는 걸요.ㅎㅎ 행복한 9월 맞으시구요 8월의 마지막 날.. 행복하셔요^^

안정순 2013-08-31 07:41	강승희 시인님 그 무더운 여름 나시느라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는지요? 고향에는 한창 마당에 빨간 고추에게 자리를 내주고 있답니다. 조금만 있으면 가을 추수에 농부의 손들이 얼마나 바쁠까요! 몸은 어려워도 마음만은 풍요로운 가을이 왔습니다. 환절기에 건강 하시구요 아름다운 가을 날에 고운 글 많이 보여주소서.. 행복한 9월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한송자 2013-08-31 15:26	젖어든 안개는 가을 속으로 그 안개와 함께 시인님과 나 아니 우리들 가을 비에 녹아든 상념과 함께 천천히 걸어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셔요

경대호 2013-08-31 15:58	가을 비안개 속 저 몽환의 분위기에서 살가운 어머니의 냄새가 난다 푸른 잎사귀를 밟고 오는 빗소리에 여름을 곱게 빨아 널어본다 나뭇잎 벌건 그리움으로 타것다

안정순 2013-08-31 19:59	한송자님 아침이면 촉촉히 젖어드는 안개가 가을을 맞이하러 나서나 봅니다. 선선한 기운이 가을을 느끼게 하네요 행복한 9월 되시구요 멋진 주말 이어 가시길 빕니다.

안정순 2013-08-31 20:03	경대호님 촉촉히 젖어드는 안개 가을 마중을 나서나 봅니다. 여름을 곱게 빨아 빨래줄에 널어두면 그 여름도 단풍처럼 곱게 물들까요?ㅎㅎㅎ 시인님의 가슴에도 고운 단풍처럼 가을사랑이 빨갛게 물들기를 비옵니다. 행복한 9월 맞으시구요 건강 하셔요^^

김선옥 2013-08-31 20:36	가을을 찬양하는 글들이 빼곡이 차 있네요? 안정순 시인님. 가을은 풍성함을 가져다 주는데 마음 한구석은 허전함은 왜일까? 했는데 안개속에 가려진 그리움 때문인가 보네요. 잘 지내시죠?****

임세훈 2013-08-31 20:40	시인님의 가을안개 읽노라니 제 자신이 가을바람되어 살랑살랑 되고싶네요. 근데 그놈의 귀뚜라미 제 안방까지 찾아와서 울어대며 뭘달라 보채는지 .... 잡을려 하면 툭 날아오르고.. 줄거운 하루 되세요.

안정순 2013-08-31 21:11	김선옥님 어서 오셔요. 그래서 그럴까요? 촉촉히 젖어드는 안갯속으로 마음까지 빠져드는 듯 합니다. 깊은 상념에 눈시울이 촉촉히 젖어들 때도 있는 것을요 고운 가을 맞으시구요 행복한 9월이 되시길 빕니다.

안정순 2013-08-31 21:13	임세훈님 오셨는지요? 그러게요 요즘은 귀뚜라미가 낮이고 밤이고 때도 없이 제 집인냥 돌아다니고 있더군요 빛 받으로 온 것 마냥 으시대면서요 ㅎㅎㅎ 행복한 가을 맞으시구요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이희헌 2013-08-31 22:02	가을비에 녹아든 상념.. 안개가 자아낸 아름다운 가을에 마음 놓고 갑니다. 풍요로운 가을 맞이 하세요~ 감사합니다.

김수잔 2013-09-01 07:26	시인님의 시속 가을 안개속을 거닐며 저도 아름다운 가을을 함께 거닐께요 며칠 여행다녀 온 사이 가을 찬양글이 여기 저기 잔치가 벌어졌어요 행복한 가을 맞으시기 바랍니다 9월도 더욱 행복하시고요 안정순 시인님

안정순 2013-09-01 08:41	이희헌님 오셨는지요? 아침이면 자욱한 안개가 가을을 마중하나 봅니다. 그 안개사이로 한걸음 한걸음 가을이 오네요.. 9월의 첫 날 행복한 가을 맞으시구요 감사드립니다.

안정순 2013-09-01 08:46	김수잔님 어서 오셔요. 아침이면 안갯속을 걷는 가을이 지친 영혼과 마음을 씻기워 줄 것 같은... 이 가을엔 아름다운 날들 이시길 비옵니다. 행복한 9월이 되시구요^^

조한직 2013-09-01 17:24	가을은 그 모든 것들 바라보며 행복을 기다리는 계절인가 봅니다. 여기 저기 영그는 소리 요란합니다. 따가운 빛이 짧아서 아쉽다지요. 가을은 그렇게 짙어만 갑니다. 시인님의 마음도 행복으로 채우시길 빕니다.

임세훈 2013-09-01 19:41	요즘은 가을이 남자의 계절만이 아닌 여성들의 계절도 되나 보네요. 가을 노래가 제주까지 들려옵니다. 시인님. 줄거운 저녁 되세요

안정순 2013-09-01 21:59	조한직님 오셨는지요? 주말은 잘 보내셨는지요? 모든 생명들이 가을 맞을 준비에 분주한 철이 되었습니다. 곤충들도 들판의 곡식들도 저마다 가을을 준비합니다. 우리의 가슴 속에도 곱게 단풍이 들겠지요! 행복한 9월 맞으시구요 편안한 밤 되셔요^^

안정순 2013-09-01 22:02	임세훈님 그런 것 같네요 흘들리는 나뭇잎에도 쓸쓸함을 느끼며 코스모스의 하늘거리는 모습에도 왠지 눈시울이 ... 오늘밤도 꿈속에서 가을 마중을 나서 봅니다. 고운 밤 되시구요 아름다운 가을이 되시길 빕니다.

문은자 2013-09-02 09:48	시인님~ 확실히 매미소리가 얌전해졌어요. 밤중에는 이제 귀뚜라미가 그 자리를 메꾸어가지만 한낮에는 작은 목소리만 낼뿐입니다. 가을 말만 들어도 행복하네요. 구월을 아름답게 만드십시오.

주응규 2013-09-02 10:48	9월을 여는 첫 주에 좋은 글 앞에서 가을이 피어납니다 가을이 어느새 성큼 다가와 옆에 머물고 있습니다 결실의 계절에 좋은 시향 많이 담아내시고 건간과 행운이 함께하십시요.^^

최홍연 2013-09-02 11:18	고운 가을 향에 취하여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늘 평안하세요.

최화철 2013-09-02 14:17	이제 아침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합니다. 그동안 메미 울음소리는 가을을 제촉하느라고 외쳤던 모양입니다. 핏빛 단풍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안정순 시인님 가을의 시향 감사 드립니다. 평안하세요^^

안정순 2013-09-02 15:08	문은자님 그토록 애달피 울어대던 매미도 자취를 다 감추었네요.. 그 매미 서둘러 가느라 길은 헤매지 않았는지.. 아직은 귓가에 매미소리 쟁쟁한데요. 그 빈자리 귀뚜라미가 대신 하는군요.. 행복한 9월이 되시구요 아름다운 가을이시길 빕니다..

안정순 2013-09-02 15:11	주응규님 오셨는지요? 그렇습니다. 결실의 계절 풍요의 계절.. 가을이 왔습니다. 우리들의 가슴속에도 사랑이 행복이 가득히 풍요해 지기를 빌어 봅니다. 감사드리구요 행복이 함께하는 가을이 되시길요....

안정순 2013-09-02 15:14	최홍연 회장님 바쁘신 중에도 고운 걸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벌써 우리의 가슴에 가을이 가득 자리하고 있나 봅니다. 여기저기에서 가을을 노래 하는 걸 보니요.. 회장님께서도 아름다운 가을 노래 많이 들려주시길 바라옵니다. 행복한 9월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안정순 2013-09-02 15:19	최화철님 어서 오셔요 그렇겠네요 머지않아 우리들의 가슴속까지 빨갛게 단풍이 물 들겠지요? 그 붉어진 단풍 때문에 불이라도 나면 어찌할까요? 그러면 시인님께서 119 불러 주실거죠? ㅎㅎㅎ 아름다운 가을을 가슴 가득히 채우시길 비옵니다. 행복한 날들 되셔요^^

장용순 2013-09-03 08:26	비 내리는 가을 들녘 추수를 앞 둔 곡식들이 낫을 기다립니다. 결실의 계절에 많은 수확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정순 2013-09-03 11:03	장용순님 가을의 문턱에 내린 단비는 영글어 가는 곡식들에게 생명수가 되었답니다. 들판의 벼들도 콩꼬투리들도 튼실하게 속을 꼭꼭 채워가고 있는 것을요.. 가을이 익어가는 소리가 들판에 가득합니다. 고운 가을 맞이 하시구요 행복한 9월이 되세요..

최영호 2013-09-04 08:59	가을 안개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더욱 건안하시길...

안정순 2013-09-04 10:37	최영호님 오셨는지요? 가을의 문턱에 와 있네요 그 무덥던 여름도 꿈쩍도 하지 않을 것 같더니만 벌써 아침저녁으로는 찬기운을 느끼니요 그만큼 세월이 빠르게 니자가나 봅니다. 이 아름다운 가을 날에 행복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건강 하시구요,,

안선희 2013-09-09 16:02	안정순 시인님, 새벽마다 거니는 푸른수목원 아침 안개가 뽀얗게 산길에 싸입니다. 신비하면서도 맑은 날을 예고하는 안갯빛. 시심을 자극하는 매개체가 되지요.

안정순 2013-09-09 17:20	안선희님 그런 것 같습니다. 가을이 되면 아침마다 안개가 자욱해 지거든요. 안갯속을 달리는 아침 출근길이 아름다웠습니다. 안갯속을 운전하기가 조심스럽기는 했어두요 ㅎㅎ 아름다움 이 가을에 풍요로운 마음처럼 시인님의 가슴에도 사랑과 행복이 가득 하시길 비옵니다. 감사드려요 ^^

귀향길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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