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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안정순 문학서재

ㆍ작성자	안정순
ㆍ작성일	2013-10-04 16:55

ㆍIP: 112.xxx.218

물매화

물매화

/ 안정순

다섯 개의 붉은 입술
하얀 치마 곱게 차려입고
고운 임 언제나 오시려나

온 밤이 새도록
다섯 손 모아 빌고 빌어
손끝에 맺힌 이슬방울

깊은 산기슭에
나뭇잎 사이로 간간이
비집고 들어온 햇살

눈 비비며 왔다가
산골짜기 맑은 물에
부스스한 낯만 씻고

긴긴 목을 늘이며 혹여
그리운 임 오실 부푼 꿈에
환한 미소 짓네요.

/ 20131002

이명숙 2013-10-04 19:07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간절하게 그리운 임 그리는 마음 여기까지 전해지는군요. 가을 바람이 좋긴 한데요?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임세훈 2013-10-04 19:38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물매화, 제가 좋아하는 꽃이네요. 저도 물매화 관련 쓴 글이 있어요. 선 수 빼앗겨 버렸어요..ㅎㅎ 고운 글 마음에 담아 갑니다. 행복하세요.

경대호 2013-10-04 20:40	`안정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긴 목 창백한 그리움 물매화가 이름도 좋군요. 고운 시심으로 이 가을 풍성하고 아름다운 수 놓으세요.

안정순 2013-10-04 20:22	《Re》이명숙 님 , 그 물매화 그리 목을 늘이고 임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언제나 오시려나 부푼 꿈을 안구요.. 오늘도 임을 기다리며 환한 미소 짓고 있답니다. ㅎㅎㅎ 고운 밤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안정순 2013-10-04 20:25	《Re》임세훈 님 , ㅎㅎㅎ 시인님 제가 한 발 빨랐나요? 죄송해서 어쩐데요 ㅎㅎㅎ 다음번에는 귀뜸을 살짝 해주셔요! ㅎㅎㅎ 그럼 제가 양보해드릴께요 ㅎㅎㅎ 감사드리구요 편안한 밤 되세요 ㅎㅎㅎ

홍경훈 2013-10-05 01:47	물매화. 애절하고 깊은 시향에 젖어봅니다. 다섯개의 붉은입술 힌치마 단장하고 두손모아 빌고 또 비는 모습 그옛날 우리의 어머니들의 모습이 비쳐지기도 하는것 같아 애절함이 우러나는듯 합니다. 안정순 시인님.밝게 보다 행복하게 뜻깊은 이가을 되십시오!

강승희 2013-10-05 04:15	안정순 시우님 고운 물매화 향기에 흠뻑 젖었다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한송자 2013-10-05 08:00	빼어난 눈 기-인 목으로 기다리는 아름다움에 가을 익어갑니다 일교차 큰 청명한 가을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되세요 안 시인님!

안정순 2013-10-05 08:11	《Re》경대호 님 , 안녕하세요? 긴 목을 늘이며 청초하게 피어 있는 물매화 기다림도 애절합니다. 감사드립니다. 멋진 주말 보내시구요^^*

안정순 2013-10-05 08:15	《Re》홍경훈 님 , 다섯개의 붉은 입술에 흰치마 곱게 입구요.. 누구를 그리 기다리는지요! 그런 것 같습니다. 머리 곱게 빗어 쪽찌고 다소곳이 앉아 있는 어머니의 모습이요.. 감사드립니다. 홍경운 시인님께서도 행복 가득한 가을 이어 가시길 빕니다. 멋진 주말 되시구요 ^*^

안정순 2013-10-05 08:16	《Re》강승희 님 , 시인님 어서 오셔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 하시구요 늘 건강 하시구요 행복한 가을 이시길 빕니다. 감사드립니다.

안정순 2013-10-05 08:18	《Re》한송자 님 , 시인님 어찌 그리 얼굴을 뵐 수가 없는지요! 이번에는 기대를 하고 갔었는데요..ㅎㅎㅎ 다음 번에는 꼭 뵈올 수 있기를 바래어 봅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구요 건강 하세요..

공재룡 2013-10-05 08:38	안정순시인님! 반갑습니다. 다섯개의 붉은 입술 하얀치마 곱게 차려입고 고운임 언제 오려나. 님의 고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행사장에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세요.

정태중 2013-10-05 09:14	어디론가 가고싶은 가을날 임그리는 마음을 어이할꼬..... 이러다가 목빠지고 후회할까 두렵습니다 ㅎㅎㅎ 주말 잘 보내시고 건안하세요

안정순 2013-10-05 10:37	《Re》공재룡 님 , 예 공시인님 저도 반가웠습니다. 목을 늘이며 고운 임 오실 그날만을 기다리며... 그 물매화꽃 그러고 있네요. 날씨가 너무 좋네요 멋진 주말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안정순 2013-10-05 10:39	《Re》정태중 님 , 오늘 날씨가 정말 어디론가 떠나고 싶게 하는군요.. 마음만은 벌써 떠나고 있답니다. 저 설악산 단풍 구경하러 떠나 볼까요! ㅎㅎㅎㅎ 멋진 주말 되시구요 행복하세요 감사드립니다.

이희헌 2013-10-05 14:39	긴긴 목을 늘이며 혹여 올 임을 그리는 마음 눈물이 날 것 같네요 ..기다림이 주는 행복또한 있으시길 바래봅니다.

안정순 2013-10-05 16:23	《Re》이희헌 님 얼마나 임을 그리워 기다리기에 목이 그리 늘어났는지요! 애처롭습니다. 그래도 혹여 오시려나 부푼 꿈을 꾸며 환한 미소지으며.. 오늘도 기다린답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최영호 2013-10-05 19:19	눈 비비며 왔다가 산골짜기 맑은 물에 부스스한 낯만 씻고 긴긴 목을 늘이며 혹여 그리운 임 오실 부푼 꿈에 환한 미소 짓네요. 물매화 시심에 머물다 갑니다. 더욱 건안하시길...

안정순 2013-10-05 20:32	《Re》최영호 님 , 시인님 맛있는 저녁은 드셨는지요? 그렇습니다. 그 물매화 그리 애처롭게 목을 늘이며 임이 오시길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 가을이 다 가기전에 애타게 기다리는 임 오시려는지.. 편안한 밤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길상용 2013-10-05 22:58	물매화에서 그리움과 기다림의 미학을 살짜기 엿보고 갑니다. 다섯개의 붉은 입술.. 하이얀 소복같은 꽃잎. 실제로는 한 번도 보지못한 꽃이지만 상상만으로도 아름다운것 같습니다. 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활짝 핀 물 매화. 가을밤에 싸~해 오는 마음.

조한직 2013-10-05 23:10	물매화 못 본 꽃인데 글속에서 보고 갑니다. 늘 기쁜 일과 행복이 넘쳐나는 가을 되시길 빕니다.

김은식 2013-10-05 23:55	꽃중에 꽃 물매화, 그 향기 시인님의 그리운 마음을 닮았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안정순 2013-10-06 08:24	《Re》길상용 님 , 이 쓸쓸한 가을 날에 애처로이 임을 기다리는 물매화 .. 그렇지만 그 날만을 기다리며 환한 미소지으며 오늘도 기다리는 것을요.. 시인님 행사 날에 반가웠습니다. 감사드려요 행복한 주말 되시구요 ^^*

안정순 2013-10-06 08:26	《Re》조한직 님 , 못 보셨으니 다행이십니다 봤으면 그 물매화 꽃에 폭 빠져서 가을을 느끼지 못할테니까요! ㅎㅎㅎㅎ 행복한 주말 되시구요 늘 감사드립니다.

안정순 2013-10-06 08:30	《Re》김은식 님 , 그 아름다운 물매화 꽃과 제가 닮은 구석이 있는지요!ㅎㅎㅎㅎ 감사드립니다 시인님께서 보는 눈이 쪼끔은 있으십니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김은식 시인님 덕분에 이 아침 웃으며 출발해 봅니다. 행복한 주말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주일례 2013-10-06 10:58	물방울처럼 시가 참 곱지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행복한 일요일 되십시요.

안정순 2013-10-06 14:04	《Re》주일례 님 , 오늘은 잠시 해가 구름에 숨었네요 가을 들녘을 바쁘게 비추느라 고단해서인가 봅니다.ㅎㅎ 행복한 주말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송준혁 2013-10-06 19:48	선배님 이제야 인사 드립니다. 주꾸미 낚시에 가족여행에 피곤이 겹쳐서 힘드네요 ㅎㅎ 아직 씻지도 못하고 안부 전합니다. 행사 때 뵈어서 행복했답니다 ^^ 편안한 저녁 되세요. 선배님

최화철 2013-10-06 20:15	물매화 향기가 은은히 퍼져나가는 듯합니다. 안정순 시인님 이 밤도 평안한 시간 맞으시길 바랍니다.^^

장용순 2013-10-06 23:46	물 매화 아름다운 다섯 꽃잎 물방울처럼 깨끗한 시 마음에 담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정순 2013-10-07 07:36	《Re》송준혁 님 , 쭈꾸미 많이 잡으셨는지요? 재밌었겠네요. 오래 만에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군요.. 천천히 오셔도 될 것을요 ㅎㅎ 감사드려요 월요일 아침 모닝커피 한잔으로 행복한 출발 하시길 빕니다.

안정순 2013-10-07 07:38	《Re》최화철 님 , 주말은 잘 보내셨는지요? 비가 오려나 하늘이 잔뜩 찌뿌려 있네요 월요일 아침 행복한 한 주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안정순 2013-10-07 07:39	《Re》장용순 님 , 어찌 그리 이쁜가요! 하얀 다섯장의 꽃잎은 마치 소복을 입능 듯.. 행복한 한 주 되시구요 감사드립니다.

주응규 2013-10-07 09:33	가을 빛으로 흘러내리는 듯 곱게 내리신 시향에 머물러갑니다 기온차가 심합니다 건강 유위하시고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김지숙 2013-10-07 14:23	안정순시인님 고결 결백의 꽃말을 지닌 물매화.. 왕관을 쓰고 있는 꽃망울로 가늘가늘하게 정조를 지키며 임을 기다리는 물매화.. 시인님 좋은 시간들이 되십시요

안정순 2013-10-07 15:38	《Re》주응규 님 , 농부들의 일 손이 한창 바쁠 수확의 계절 가을입니다. 우리들의 마음도 가을 들녘처럼 넉넉하기를 바래어 봅니다.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세요.

안정순 2013-10-07 15:40	《Re》김지숙 님 , 얼마나 바쁘신지요? 바쁘신 중에도 고운 걸음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풍성한 가을 되시구요 늘 건강 하시고 행복을 비옵니다. 감사드려요^^*

최홍연 2013-10-07 18:15	곱게 내리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늘 평안하오소서.

안정순 2013-10-08 07:31	《Re》최홍연 님 , 회장님 바쁘신 중에도 고운 걸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내일 또 뵈야겠네요 요즘은 너무 자주 만나는군요 ㅎㅎㅎㅎ 편안하시구요 낼 뵈요 ^^*

김미경 2013-10-08 10:02	물매화 너무나 곱고 곱게 님을 기다리는 부푼가슴... 맑고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갑니다. 건강하시고 행운 가득하세요....

안정순 2013-10-08 12:01	《Re》김미경 님 , 가을을 재촉하는 비가 오네요 부푼 가슴 안고 언제나 오시려나 긴긴 목을 늘이며 오늘도 임을 기다립니다.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행복한 하룻길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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