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희선
ㆍ작성일	2014-11-25 11:10

ㆍIP: 121.xxx.69

비 내리는 날에

다희 / 김희선

비가 내린다

내리는 빗물 사이로
너의 모습이 어른거린다

추억을 그리움이라 말하고 나니
가슴 안에서 눈물비가 되어 흘러내린다

그리 길지도 않은 그 벤치 위에
내려놓고 온 나의 마음이
밤새도록 허허로움에 비틀거리고

너는 아니라고 했지만
구성진 너의 음색에
스며있는 그 슬픔의 응어리
숨길 수 없었다는 거 다 알아

삶이란
처절했던 아픔의 시간도
죽음까지 초월했던 사랑마저도
속절없는 세월 앞에 부질없음을

비는 그쳤지만
비를 닮은 너를 가만히 그려본다

배정이

2014-11-25 12:59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어제 그리고 오늘 새벽까지 비가 오더니 아침에는 하늘이 맑아서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차 한잔 했습니다. 시인님, 비는 그쳤지만 비를 닮은 너를 가만히 그려본다. 누군가 그리워져 저도 잠시 머물다 갑니다. 점심 즐겁게 드시고 행복한 오후 되세요.^^


김희선	배정이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그러셨군요~ 잔잔한 선율이 흐르는 아늑한 분위기.. 창넓은 카페에서 그리운 사람과 차 한 잔 나누고 싶은 날이지요.. 고운 댓글로 함께 해주신 마음 고맙습니다. 행복한 오후 시간 이어가세요~^^*	11/25 14:29

김단

2014-11-25 15:59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김희선시인님

초동의 길목
지금 창가에 빗방울 한 방울
또르르...
그리움을 타고 흘러 내립니다.

시인님
이런 날은
따스한 커피 한 잔

딱
좋겠지요~^^


김희선	김단 시인님, 반갑습니다. 또르르... 그리움을 타고 흘러 내리는 빗방울 소리가 정겹습니다. 네에~따뜻한 커피 한 잔이 행복한 날이었답니다. 다녀가신 고운 발자취 감사합니다. 따뜻한 저녁 시간 되세요~^^*	11/25 19:59

김이진

2014-11-26 09:41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삶이란
처절했던 아픔의 시간도
죽음까지 초월했던 사랑마저도
속절없는 세월 앞에 부질없음을/

세월의 뒤안길을 돌아보게 하는 글앞에
잠시 발길을 멈추고 먼 허공을 바라봅니다.
때로는 아쉽고 쓸쓸하고 보잘 것 없어 보이지만
그래도 오늘이라는 명제아래 살아숨쉬고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시인님 날씨가 차갑습니다.
감기조심하시구요.
마음만은 따끈따끈
날마다 행복으로 채움하시길 바랍니다.^^*


김희선	김이진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그런 어제의 아픔이 있었기에 오늘의 소소한 행복이 더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함께해주신 마음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차가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늘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11/26 16:12

윤순묵

2014-11-26 15:09

김희선 시인님 건안하신지요
송년회 만남은 멋지고 예쁘셨습니다
환절기 몸살을 하는 시기입니다
건강체크 잘하시 바랍니다
좋은 시어에 감흡합니다
건필하십시요


김희선	윤순묵 시인님, 반갑습니다. 송년 모임이라 하심은...? 다음달 신인상 수상식에서 반갑게 뵙고 싶습니다.. 시인님께서도 차가운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작품 많이 빚으시기 바랍니다. 고운 발자취 감사합니다.^^*	11/26 16:16

주응규

2014-11-27 09:22

김희선 시인님께서 곱게 빚어 내리신 귀한 글향,
마음에 담아 온기를 지핍니다
쌀쌀한 나리에 건강하시고 늘 복된 나날 되십시요
건필을 기도합니다.


김희선	주응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낮게 내려앉은 무거운 하늘이 비를 잔뜩 머금고 있네요.. 따뜻하게 놓아주신 발자취 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도 차가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한 오후의 시간 이어가세요~^^*	11/28 14:30

김보규

2014-11-27 14:59

비 오는 날에 창밖을 보노라면
모든 추억들이 비처럼 내리지요

지나가는 세월속에 묻힌 사연들이
속절없이 세월앞에 무너져 내리는
비내리는 날에' 의 시향에 깊이 공감하며 갑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편한 쉼 되어요.^^


김희선	김보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비와 함께 내리는 추억의 시간이 있지요.. 세월의 강 저편에 머물러 있는 추억들을 가만히 바라보곤 한답니다.. 고운 흔적으로 함께해주신 마음의 자리 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도 차가워진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좋은 날들 되세요~^^*	11/28 14:35

김광식

2014-11-27 19:27

삶이란
처절했던 아픔의 시간~~
김희선 시인님 고운 글향에
젖어 갑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늘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김희선	김광식 시인님, 반갑습니다. 곱게 놓아주신 고마운 말씀 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도 차가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날마다 행복으로 가득 채워가시기 바랍니다.^^*	11/28 14:57

경규민

2014-11-29 09:10

비, 가을비!
쓸쓸함의 대명사인가 봅니다.
그리움을 캐내라고 내리는 비인가 봅니다.
녹슨 필름도 꺼내 돌려보고 ----
창가에서 흐르는 빗물로 수채화도 그려보고---
시인님!
시향에 귄 쉼하고 갑니다.
즐거운 시간되세요.


김희선	경규민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비는 늘 그리움을 부르는 것 같아요..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행복한 휴일 저녁 되세요~시인님^^*	11/30 18:16

김광섭

2014-11-29 15:24

시인님

"죽음까지 초월했던 사랑마저도
속절없는 세월 앞에 부질없음을"
감명입니다 ^^

감기조심~~


김희선	김광섭 시인님, 반갑습니다. 공감으로 함께해주심에 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도 차가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따뜻한 휴일 저녁 되세요~^^*	11/30 18:19

김지숙

2014-11-29 20:23

김희선시인님 잠은 오지 않아
뒤척이는데
비오는 소리가
함석 기왓장을
애절하게 두들기고 있네예
시인님 행복한 휴일이 되십시요


김희선	김지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외출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비를 만났네요.. 이 비 그치고 나면 추워진다고 하지요. 겨울비는 차가워서 별루 좋아하지 않지만.. 비 내리는 날에는 괜스레 음악에 빠져서 감성 자락에 붙들리게 되더라구요.. 다녀가신 고운 흔적 감사합니다. 편안한 휴일 저녁 되세요~^^*	11/30 18:24

황은경

2014-12-01 06:23

김희선 시인님
반갑습니다
비오는 날이면 왜그리 상념들이 스쳐가는지..
추억들도 그리움으로 다시 자리하는 시간이 되고
비를 닮은 너도 생각하는 날,
그냥 탁 트인 해운대 앞바다에 상념들 던져 버리고
시원한 국물에 소주 한잔 어때요?ㅎㅎ
해운대 자주 갑니다, 감성 있는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김희선	황은경 시인님, 반갑습니다. 비온 뒤라 겨울속으로 성큼 들어와 있네요.. 온종일 윙윙거리는 바람소리..듣기만 해도 온몸이 오싹합니다.. 윗지방엔 눈이 내렸다지요.. ㅎㅎ언제 해운대 오시면 소주잔 함께 기울일 수 있길 바래봅니다~ 서재 활동을 맘놓고 하고 싶은데.. 앞으로 일주일이 더 지나야만 몸도 마음도 여유가 생길 것 같아요.. 다녀가신 고운 발자취 감사합니다. 차가운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고운 밤 되세요~^^*	12/1 23:20

홍대복

2014-12-01 17:40

시인님!
눈 내리는 12월의 첫 날
고운 발길 머무는 시인님의 서재 깊은 시향에 젖어봅니다
문안 인사 올리오며
늘 아름다운 시심 가득 하시길 비옵니다.


김희선	홍대복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그곳에는 눈이 내렸군요.. 이곳에는 눈 구경 하기가 힘들답니다. 온종일 찬바람만 쌩쌩 불고 있네요.. 시인님께서도 좋은 작품 많이 빚으시고 좋은 날들 되세요.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12/1 23:29

조양상

2014-12-09 04:00

김희선 시인님!

추억이 그리움 되려면
필요조건은 정이고
충분조건은 사랑이며
필요충분 조건은 이별이랍니다.

비, 궂지만 자라게 해주고
비, 젖지만 씻어주니
하늘에서 내립니다.

늘 시어와 정겹게 지내는 나날 되세요.
등단 대전 시상식에 부산경남지회 문우들
꽃 다발 들고 축하 드리겠습니다.


김희선	회장님, 반갑습니다~ 제 글이 부끄러울 정도로 멋진 시어로 다녀가셨네요.. 동안 바쁜 일 마무리 한다고 서재 활동도 소홀하였습니다. 네에~너무 감사드립니다. 행사날 반갑게 뵙겠습니다. 차가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날들 되세요~회장님~^^*	12/9 23:08

김형근 2014-12-22 08:57	이루지 못한 사랑은 아픔이지만 더 큰 성숙을 위한 밑거름되기도 하지요. 더욱더 깊고 높고 넓은 사랑으로 절대사랑이루어 무한행복한 시인님 되시옵소서~

하얀 그리움

바람이 꿈을 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