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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희선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희선
ㆍ작성일	2015-03-09 19:54

ㆍIP: 121.xxx.69

봄, 너는

봄, 너는 / 김희선

봄, 너는
멀리 있었지만
늘 내 안에 가까이 닿아 있었다

낯선 바람이 내 곁을 스치기만 해도
혹여 향기라도 잃을까
불안한 노파심으로 심한 흉통을 앓고

조금만 무심해도 조바심으로 애태우며
토라진 눈흘김으로 침묵했다

꽃은 필 때도 아프고
질 때는 더 많이 아프다고
세상에 아픔 없는 생명은 없다더라

그리운 봄, 너를 만나러
나는 날마다 맨발로 꿈길을 달렸다

이제, 매화보다 더 붉게 익어 터진 가슴
숨이 멎도록 깊고 긴 포옹으로 맞으리라

배정이

2015-03-09 20:43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뽀요 김희선 시인님, 봄, 너는 멀리 있었지만 늘 내 안에 가까이 닿아 있었다. 저도 시인님을 닮을래요.^^


김희선	배정이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화사한 봄꽃처럼 모습도 흔적도 고우신 분~ 저도 시인님을 닮아 가고 싶어요~ 찬 바람이 불지만 환하게 피어난 햇살 속에 봄빛이 담겨 있네요. 늘 이렇게 달려오셔서 격려해주신 마음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새봄 맞이하세요~시인님^^*	3/10 12:13

경규민

2015-03-09 21:01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렇습니다.
칼바람 이겨내고
그 먼길 마다않고 찾아온 봄!
우리모두의 기다람이요 희망이였을 겁니다.
한 마리의 학이되어
마을위 산 자락에 나가
어머니의 맘으로 고이 맞이하렵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김희선	경규민 시인님, 반갑습니다. 누구에게나 가슴 속 깊은 곳에 기다림의 희망 같은 봄이 담겨 있겠지요.. 이렇게 칼 바람이 불어오는 겨울의 미련 앞에서도 결코 좌절하거나 흐트러짐 없이 찾아와 주길.. 함께해주신 마음 고맙습니다. 행복한 봄날들 되세요~시인님^^*	3/10 12:19

이민아

2015-03-09 22:01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거친 바람이 싫을만큼 추웠던 오늘.
시인님의 시가 내일은 포근하게 만들것 같아요.
내일은 저에게 찾아올 봄을 맨발로 달려가 맞이하고파요.
시인님의 시 이밤 자장 노래처럼 불러보고 갑니다.


김희선	이민아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늘도 이리 칼바람이 불어서 어쩌나요.. 그래도 햇살은 참으로 고운 날입니다. 고운 댓글로 이리 위로해주시니 행복한 마음입니다. 고맙습니다. 봄 햇살 가득 행복한 오늘의 시간 되세요~어여쁜 시인님^^*	3/10 12:24

강기영

2015-03-09 22:12

지금 창밖에는 칼바람이 불고 있네요.
꽃샘추위가 이 밤을 얼우고 있지만 내일 또 내일은
따뜻한 봄이 열리겠지요.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이 추위도 오래가지 못할것 같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김희선	강기영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러게요..오늘도 이리 칼바람이 불어대고 있네요. 새봄이 탄생하기까지 이리도 진통을 겪어내야 하는 것을 참고 견디면 모두 지나간다는 말을 다시 한 번 가슴에 되새겨 보는 시간입니다. 고운 흔적으로 함께해주신 마음 고맙습니다. 봄 햇살처럼 따사로운 오후 시간 되세요~시인님^^*	3/10 12:28

박순애

2015-03-09 23:56

노란 꽃망울로 고개를 내밀던 개나리가
꽃샘추위에 모습을 감추고 있네요
꽃샘추위에 감기 조심하시고
평안한 시간 되세요
저도 그리운 봄 긴 포옹으로 맞이 할 준비 하러 갑니다


김희선	박순애 시인님, 반갑습니다. 맑고 고운 목소리로 아름답게 낭송을 선물해 주시는 고마우신 분~ 그러게요..어여쁜 꽃망울로 고개를 내민 꽃들이 이 칼바람에 얼마나 아파하고 있을지.. 함께해주신 마음의 자리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찬 기운에 건강 유의하시고 좋은 작품 많이 빚으시는 행복한 날들 되세요~^^*	3/10 12:32

김민지

2015-03-10 06:03

그리운 봄
너를 만나러 날마다 꿈길을
우리모두가 그런 맘으로 기다린 봄이지요
늘 건강하시고 평안한 일상 맞으시길요^^


김희선	김민지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그렇게 기다리던 봄을 끌어안았다고 생각했는데 이리 칼바람이 사정없이 불어오네요.. 세상에 쉽게 탄생하는 생명은 없다지요.. 고운 흔적으로 함께해주신 마음 고맙습니다. 차가워진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오후 시간 이어가세요~시인님^^*	3/10 12:36

김이진

2015-03-10 10:05

이제, 매화보다 더 붉게 익어 터진 가슴
숨이 멎도록 깊고 긴 포옹으로 맞으리라 /

봄을 기다리는 여심
김희선 시인님의 마음을 살짜기 엿보고 갑니다.
오늘은 날씨가 차갑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날마다 봄내음 가득 상큼한 날 되세요.^^*


김희선	김이진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제 마음을 들켜버리고 말았네요.. 새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늘 이리 애가 탑니다. 찾아주신 마음의 자리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차가워진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 아름다운 새봄 맞이 하시길요~^^*	3/10 12:38

박정근

2015-03-10 10:59

꽃은 필 때도 아프고
질 때는 더 많이 아프다고
세상에 아픔 없는 생명은 없다더라...
오늘처럼 칼바람이 매서운 날이면 더욱 그렇겠지요
고운 시향에 감사히 머뭅니다
감기 조심하시며 오늘도 평안을 누리세요 시인님~~^^


김희선	박정근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러게요..새봄이 탄생하느라 이리도 아픈 시련을 겪어내야 하나 봅니다. 굳이 애태우지 않아도 올 것은 온다지만.. 새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이리 애가 타서 조급해집니다.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날마다 행복한 시간들로 가득 채우시길요~시인님^^*	3/10 12:42

김광섭

2015-03-10 13:29

그리운 봄, 너를 만나러
나는 날마다 맨발로 꿈길을 달렸다...
이제, 매화보다 더 붉게 익어 터진 가슴
숨이 멎도록 깊고 긴 포옹으로 맞으리라......^^** 봄, 너는 ...아이 참~~^^
곱게 내린 글 공감합니다
봄을 시샘하는 추위가 대단합니다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시인님!


김희선	김광섭 시인님, 반갑습니다. ㅎㅎ시인님의 '아이 참~~' 멘트가 참 멋지세요~^^ㅎ 그러게요..연일 칼바람이 연약한 봄꽃들을 고통스럽게 하네요.. 그 고통을 견뎌내고 나면 더 아름답게 성숙해져 있겠지만요.. 시인님께서도 찬 기운에 건강 유의하시고 날마다 고운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고운 흔적 고맙습니다.^^	3/11 12:19

노복선

2015-03-10 15:06

봄이 다시 환생하는데
이렇게 바람이 세차게 불고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데
꽃이 피우며 아프겠지요
인내의 서러움으로 ..
또 질때는 더 아파야 하나요?
김희선 시인님! 질때 만이라도 아프지 않게 해 주세요
해운대에서 봄소식을 날라 주신 시인님의 고운글 머물다 갑니다


김희선	노복선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며칠 칼바람이 봄빛을 무색하게 하네요.. 세상에 아픔 없이 태어나는 생명은 없다는 말이 실감나는 요즘입니다. 더 성숙하기 위한 아픔일지라도.. 그 아픔은 늘 익숙해지지가 않네요.. 고운 흔적으로 다녀가신 걸음 감사합니다. 아름다운 새봄 맞이하시고 날마다 행복하소서~시인님^^*	3/11 12:22

김기전

2015-03-10 16:24

김희선시인님 봄을 기다리는 설레임이 가슴을 채우는듯합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늘 건강하십시요


김희선	김기전 시인님, 반갑습니다. 제 서재에 고운 걸음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인님께서도 멋진 봄날 맞이하시고 차가워진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오늘 되시구요~^^*	3/11 12:24

곽철재

2015-03-10 20:31

이제 불안한 노파심과 조바심 이런것은 던지고 숨이 멎을 깊고 긴 포옹으로 맞으리라~~멋지네요. 좋은시 잘 보았습니다.


김희선	곽철재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좋은 것만 생각하고 나쁜 것은 버릴게요~ 이렇듯 찾아주셔서 격려의 마음 감사합니다. 행복한 3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3/11 12:56

김광식

2015-03-10 20:46

차가운 바람이 내곁을 스쳐도
뒤에 따라오는 바람결이
따스할 수 밖에 없는 계절!!
고운시 즐감하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시고 늘 건강하세요.


김희선	김광식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그러게요~ 지금 힘들어도 늘 희망이 우리에게 있기에 참고 기다리면 되는 것이지요.. 고운 흔적으로 함께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따뜻한 봄 햇살처럼 고운 날 되세요~시인님^^*	3/11 12:57

정재열

2015-03-10 23:55

꽃피는 봄이오면 ...
유년시절 즐겨부러든 노랫가락이 생각나네요
조금 늦게 오면 조금 늦게 가겠죠
따스한 봄날이 그립고 기다려지는 건
많은 이의 아픔을 품어 주는 넓은 마음을
함께 가지고 오기 때문이 아닐까요
저도 내심 기다려 지내요
곱게 내린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남은 겨울바람에 감기조심 하십시오 김희선 시인님 ^^


김희선	정재열 시인님, 반갑습니다. 새봄을 기다리는 마음은 다 같은 것이겠지요.. 차가움 속에 따뜻함이 간절하듯이.. 바람은 차갑지만, 고운 햇살의 미소속엔 분명 봄의 온기가 담겨있네요.. 고운 흔적으로 따뜻하게 위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따뜻한 오늘의 시간 되세요~^^*	3/11 13:03

김보규

2015-03-11 01:10

매화보다 더 붉게 익어 터진 가슴으로
숨이 멎도록 깊고 긴 포옹으로 맞으니
더욱 큰 봄이 없을 듯 합니다
깊은 감흥의 봄, 감사히 쉼해 갑니다.


김희선	김보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연일 날씨가 차가우니 봄을 기다리는 애타는 마음에 조바심이 납니다. 굳이 애태우지 않아도 되는 것을 알지만.. 고운 흔적으로 함께해주심에 감사합니다. 봄 햇살 가득 피어나는 고운 날들 되세요~시인님^^*	3/11 13:07

김희영

2015-03-12 04:59

낯선 바람이 내 곁을 스치기만 해도
혹여 향기를 읽을까
시인님 아름답고 곱고 아픈 봄을 매화보다 더
익어 터진 가슴으로 표현하신
시인님의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날씨가 며칠 갑자기 추워집니다.
감기 조심 건강 조심 하시고
문운창대 하시기 바랍니다.


김희선	김희영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고운 시선속으로 격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러게요..오늘 오후 부터 풀린다고는 하지만 봄을 느끼기엔 마음만 안타깝습니다. 시인님께서도 차가운 날씨에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3/12 10:31

너의 미소

우리는 알고 있다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4	아직은 아니야	36	김희선	2015-07-06

23	그리움이란 이름	37	김희선	2015-06-30

22	오월의 향기	47	김희선	2015-05-13

21	봄비가 소리없이 내린다	36	김희선	2015-04-19

20	떠날 때를 안다는 것은	54	김희선	2015-04-05

19	봄꽃으로 피어나다	32	김희선	2015-03-25

18	봄비	23	김희선	2015-03-18

17	너의 미소	32	김희선	2015-03-12

16	봄, 너는	32	김희선	2015-03-09

15	우리는 알고 있다	36	김희선	2015-02-21

14	봄을 기다리는 동안	26	김희선	2015-02-16

13	봄을 기다리며	30	김희선	2015-01-29

12	특별한 선물	30	김희선	2015-01-22

11	안개꽃 그대	29	김희선	2015-01-04

10	새해 아침에	17	김희선	2015-01-01

9	사랑하는 너에게	14	김희선	2014-12-29

8	하얀 그리움	35	김희선	2014-12-13

7	비 내리는 날에	27	김희선	2014-11-25

6	바람이 꿈을 꾼다	29	김희선	2014-11-13

5	오늘은 참 이상한 날이다	15	김희선	2014-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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