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정연석
ㆍ작성일	2023-11-29 17:30

ㆍIP: 125.xxx.35

남은 인생 멋지게 살아야 할텐데

白松 / 정연석

요즘 100세 시대를 살고 있지만 과연 우리는 건강하게 100세를 살 수 있을까? 쓸데없는 의문을 갖어본다. 남의 이야기로만 생각이 들고 직접 마음에 와 닿지도 않는다. 아마도
95세 정도 넘게 살면 아 나도 100살은 살 수 있겠지 하는 기대를 할 것 같다.

요즘 친구를 만나면 저 세상으로 간 친구들이 회자되곤 한다. 객지 벗 10년이라고 하던가 직장에서 만난 선배, 동료, 후배 순서도 없이 떠난 지인들이 마음을 아프게 한다. 평소 술을 많이 마시더니, 건강이 안좋다고 하더니, 사고를 당했데 등등 사연은 다양하다.

그럴 때마다 건강해야지, 술도 줄여야지 새로운 각오를 하지만 며칠 못가서 해제되는 마음이 얄밉기까지 하다. 그래서 요즘은 새로운 트랜드에 집착하는데 결국 인생은 유한하니 살아있는 동안 즐기며 살아가자로 바뀌었다. 결국 술도 마시고 여행도 하고 운동도 하고 자신이 하고싶은 것을 하면서 살자는 슬로건이 뇌를 지배한다.

당연히 아내와 가족은 말도 안되는 억지라고 반기를 들지만 사실 가족들의 의견을 따르는 것 자체가 힘들 때가 있으니 참견하지 말라고 말한다. 설마 아무리 즐기며 산다고 자신의 생명을 재촉하면서 살아갈 정신 나간 위인은 아닐테니까

문득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대만 작가가 쓴 멋진 시가 있어서 한참 시향에 머물다가 서재에 글을 쓰는 계기가 되었다. 인생에서 흘러간 시간이 다시 돌아오지 않고 흘러간 물도 떠도는 구름도 그 자리에 그 모습으로 볼 수 없으니 순간의 찰라가 매우 중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지나간 시간 되돌릴 수 없으니 지금 이 순간 최선을 다하여 즐기고 의미있게 살아가는 것이 최상의 가치가 아닐까. 결국 그런 결론에 다다른다. 하지만, 몸을 혹사하고 건강을 잃는 일은 없어야 할 것 같다. 건강을 챙기며, 하고싶은 일을 하며, 멋지게 살아간다면 금상첨화일 것 같다.

"우리들 인생은 이렇다네 !"

流水不復回(유수불부회) ;
흐르는 물은 다시 돌아오지 않고,
行雲難再尋(행운난재심) ;
떠도는 구름은 다시 볼수 없네 ~ ~
老人頭上雪(노인두상설) ;
늙은이의 머리위에 내린 힌눈은,
春風吹不消(춘풍취불소) ;
봄바람 불어와도 녹지를 않네 ‼ ~ ~
春盡有歸日(춘진유귀일) ;
봄은 오고 가고 하건만,
老來無去時(노래무거시) ;
늙음은 한번 오면 갈줄을 모르네 ‼ ~ ~
春來草自生(춘래초자생) ;
봄이 오면 풀은 절로 나겄만,
靑春留不住(청춘유부주) ;
젊음은 붙들어도 달아 나네 ‼ ~ ~
花有重開日(화유중개일) ;
꽃은 다시 필날이 있어도,
人無更少年(인무갱소년) ;
사람은 다시 소년이 될수 없네 ‼
山色古今同(산색고금동) ;
산색은 예나 지금이나 변화지 않으나,
人心朝夕變(인심조석변) ;
사람의 마음은 아침 저녁으로 변하네 ~

작자 : 대만 최고의 베스트셀러 우뤄취안(吳若權)

황영칠

2023-12-01 07:59

존경하는 정연석 작가님
우리가 누구나 생각해 보는
나이든 사람들이 언제나 마음 속에 넣고 생각하는 공통점을
표출하여 수필로 잘 쓰셨습니다.
이 작품이 많은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건강하게 몇 살 까지나 살 수 있을까?
어떻게 사는 것이 후회 없이 살아가는 것일까?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삶의 과제이지요.

얼마나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속에는
삶의 보람을 느끼면서 어떻게 건강하게 사느냐 가
과제이지요.
그런 면에서 작가님의 작품은 우리 모두의 기대를
충족시켜주기에 충분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님의 작품을 통하여 저도 새로운 삶의
지향점을 재정립 해야 하겠다고 생각해 봅니다.
마지막에 현자의 좋은 시도 인상 깊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연석	존경하는 황영칠 작가 님 이른 아침 출근 준비도 바쁘실 텐데 저의 서재를 찾아오셨군요 작가 님이 오시니 서재가 밝아지고 주옥 같은 말씀을 남기시니 감개무량 합니다 누구나 자신의 미래의 삶에 대하여 정확히 모르기에 무리를 하고, 실수를 하고, 욕심을 부리고, 하는 것 같습니다 돈도 명예도 건강한 삶에서 빛을 내는 것 이므르 건강을 유지하고 도의를 유지하면서 사는 게 행복인 것 같습니다 대만 작가의 시를 읽으면서 국가를 떠나서 인간의 느낌과 감정은 대부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미국 정치가 키신저 죽음을 보면서 그처럼 세계 평화를 위해 노력한 위인도 100세를 살았지만 결국 종착역에 닿는구나 그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작가 님 이번 주는 추위와 싸우고 있네요 건강 챙기시고 오늘도 즐겁게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12/1 10:18

염경희

2023-12-01 15:19

존경하는 작가님!!
요즘 백세를 거뜬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생각이 자리매김합니다
미리미리 건강검진을 하는터라
작은 병부터 찾아 고쳐내니
당연히 그렇게 될겁니다

저도 가끔 그런 생각을 합니다
지금 내 몸이 아무렇지 않은데 다연히 고령사회에 합류될거라 믿으며 삽니다
장담은 금물이지만
입초사도 안 떨으려 노력합니다

지금이 일하기도 좋은나이
몸에 익어 달인에 못지않게 해내니
건강하면 더 할 수 있는일인데 직장에서는 나가라하니
다음엔 어떤 일을 찾아서 시작을 해야할지 은근 걱정도 됩니다

놀고 먹을 수는 없는일인데~~
먹을게 없어서가 아니라 갑자기 일손을 접으면 없던 병이 생긴다고들하니
어쩔지 모르겠습니다
공감되는 글 마음에 새기며
한 주 마무리하고 퇴근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정연석	염경희 작가님 안녕하세요 바쁘신 시간 내시어 서재를 찾아주시고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백세 세대에 나도 100세를 살아갈 수 있을까 물음에 대답은 노력없이 100세를 살 수 없다는 결론 그래서 열심히 건강을 챙겨야하겠지요 아직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퇴직하면 건강 관리가 더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고 식생활을 개선하고 노력을 한다면 100세를 살아갈 수 있겠지요 시인님 건강하시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서재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2/2 09:18

장계숙

2023-12-08 09:38

맘에 담았습니다.
사는 동안 곁에 두고 되뇌일 좋은 글~
지나가면 그만인 것을~
인생도
세월도
결코 돌아서는 일 없으니...
사는 동안은 건강하게 사는게 복이지요.
가끔 인명은 하늘의 뜻인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세상의 유혹을 거부하기 보다
적당히 즐기며 건강을 챙기는 지혜~^^
중요한건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입니다.
열심히 먹고 마시고 놀고 운동하고~
공감의 글 감사히 다녀갑니다.


정연석	장계숙 시인 님 안녕하세요 서재에 들려주시고 좋은 말씀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세월은 무한하고 인생은 유한하니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 행복인 것 같습니다 스트레스 받으며 건강을 해치는 일도 돈에 노예가 되는 것도 지양해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비가 오고 동해안에는 눈도 온다고 하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겨울이 온 것 같습니다 시인 님 건강하시고 오늘도 즐겁게 보내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12/11 13:07

배정숙

2023-12-10 14:04

존경하는 정연석 작가님!
안녕하세요
곱게 심헐을 기울여 지필하신
"남은 인생 멋지게 살아야 할테데"
많은 사람들이 희망이며 과제이지요

건강하게 살다가 딱3일만 집에서
곡기를 끈고 있다가 마지막도
아름답게 가는 것이 로망 입니다

잘먹고 잘자고 가고 싶은 곳
다니며
보고 싶은 그 사람 만나보고
웃음꽃처럼 활짝 피고
떠날 때는 말없이 진상 부리지 않고 곱게
가렵니다

공감의 글에 머물다
공감의 마음꽃 놓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정연석	월문천 배정숙 시인 님 안녕하세요 서재를 찾아주시고 좋은 말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월이 쏜 살처럼 흘러간다고 말하곤 합니다 20대에 시속 20킬로미터로 가더니, 60대에 시속 60킬로미터로 가는 것 같습니다 나이 들어갈수록 조급하고 시간에 쫓기는 듯하니 반대로 시간을 잘 활용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결국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많이 만드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여행도 하고 음식도 즐기고 연극, 영화, 뮤지컬 등 문화 생활도 하고 할 일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시인 님 건강하시고 오늘도 즐겁게 보내세요 서재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2/11 13:16

홍성기

2023-12-22 19:01

존경하는 정연석 작가님
우리의 심금을 뭉클하게 하는
좋은 글
"남은 인생 멋지게
살아야 할텐데"
잘 감상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조심
하시고 행복한 연말연시
보내시길 기원드립니다.


정연석	존경하는 홍성기 시인님 저의 서재에 오셔서 좋은 말씀 남겨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시인이라는 공통체에서 함께하며 소통하는 지금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어제 대전 행사에서도 함께 하면서 즐겁고 든든하고 행복했습니다 새해에도 더욱 많은 시간 함께하면서 소통하고 많은 시를 쓰기를 소망해봅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2/24 23:51

2023년 癸卯年을 보내며

아름다운 세미원(洗美苑)을 추억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