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정연석
ㆍ작성일	2024-03-02 23:20

ㆍIP: 121.xxx.91

후회없이 열심히 살아가련다

白松 / 정연석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민간기업에 재 취업하여 6년을 덤으로 일하는 행운을 얻었다. 매일 아침 7시 30분 정해진 시간에 출근하여 하루 일과를 마치고 여러 모임의 다양한 멤버들과 어울리고 식사하며 술도 마시는 날이 많다.

시간이 흐르면서 혈압 등 건강에 적신호가 생기고 술을 마시고 집에 가면 아내는 건강을 해치는 술을 무엇 때문에 사흘도리로 마시느냐고 잔소리다. 물론 남편에게 건강을 신경쓰라는 걱정에서 잔소리를 하는 것이니 겸허히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잘 안다. 어쩌면 지금의 상황에서 건강에 대하여는 생각을 바꾸고 행동을 바꾸는 노력이 정말로 필요한 시기인 것 같다.

현재 직장을 퇴직한 후에는 새로운 환경과 부딪혀야하고 혼자 해결하면서 개척해 가야 할 문제도 많은데 지금의 생각과 행동으로 쉽게 해결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 니코스 카잔차키스는 “그리스인 조르바”에서 “낯선 곳을 두려워하지 말고, 익숙한 곳을 두려워하라”고 말했다고 한다. 낯선 것을 두려워하는 것 보다는 과감하게 도전하라는 의미로 이해가 된다.

대부분 사람들은 낯선 곳에 대해서는 거부감이 있고 접근하기 싫어한다. 미지의 세계를 개척해야 전리품도 많고, 블루오션을 찾아낼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곳을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다가가야 성과를 얻을 수 있다.

마케팅을 할 때도 새로운 곳에서 시장을 개척하고 모험을 해야만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는 것 처럼 위험한 곳에 소득이 많다는 논리와 맥이 통하는 것 같다. 익숙하고 접근하기 쉬운 가까운 곳에서 성과를 이루려 노력한다면 시장도 좁고 얻는 것도 적을 것이기에 새로운 시장에 도전할 필요가 있다.

레펠(rappelling)이란 경사가 급한 절벽을 밧줄을 사용하여 내려가는 것이며, 헬리콥터가 공중에 떠 있는 상태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오거나, 빌딩 같은 건물에서 밧줄을 이용해 벽면을 타고 내려오는 행동들을 말한다. 헬기가 공중에 떠 있는 상태에서 밧줄을 이용해 내려오는 헬기레펠은 그중의 핵심이며 꽃이다.

군대생활을 할 때 유격훈련을 하면서 레펠이란 과목이 있는데 밑을 내려다보면 공포에 휩싸이고 한발짝도 떨어지지 않는다. 그러나 레펠은 시행하기가 두렵지 발이 떨어지고 나면 밑으로 하강하는데 두려움이 없어지고 오히려 마음이 편해진다.

버킷리스트(bucket list)란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일과 보고 싶은 것들을 적은 목록을 가리킨다. “죽다”라는 뜻으로 쓰이는 속어인 “킥 더 버킷(kick the bucket)”으로부터 만들어진 말이다. 중세 시대에는 교수형을 집행하거나 자살을 할 때 올가미를 목에 두른 뒤 뒤집어 놓은 양동이(bucket)에 올라가서 양동이를 걷어차서 목이 매달리도록 했다고 하는데 이로부터 “킥 더 버킷(kick the bucket)”이라는 말이 유래하였다고 전해진다.

2007년 미국에서 제작된 롭 라이너 감독, 잭 니콜슨·모건 프리먼 주연의 영화 “버킷리스트”가 상영된 후 부터 버킷리스트라는 말이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영화는 죽음을 앞에 둔 주인공이 한 병실을 쓰게 되면서 자신들에게 남은 시간 동안 하고싶은 일에 대한 리스트를 만들고, 병실을 뛰쳐나가 이를 하나씩 실행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가 인생에서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은 "살면서 한 일들이 아니라, 아직 하지 않은 일들”이라는 영화 속 메시지처럼 버킷리스트는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다 가려는 목적으로 작성하는 리스트라 할 수 있다. 어쩌면, 버킷리스트는 체험과 경험을 집대성한 내용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해외여행을 하면서 직접 본 것은 주위 사람들과 대화를 하면서 부담 없이 경험중심으로 이야기 할 수 있다. 경험하지 않은 것을 가식적으로 말하다 보면 거짓말이 금세 들통이 난다. 백문불여일견(百聞不如一見)이란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 보다 못하다”는 뜻으로 직접 경험해야 확실히 알 수 있다는 의미이다.

세상을 살면서 여러 가지 경험을 하게 되는데 가급적이면 유용한 경험을 하고 싶다. 그래야 필요할 때 응용하고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찌 됐던 자기가 체험하고 경험한 것은 자산이 되고 미래를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어느 교수의 강의를 들으면서 많은 경험을 해야 한다는 것과 도전정신이 필요하다는 것을 학습하였는바 색다른 의미로 다가왔다.

이제 남은 인생에서 어떠한 일을 하던 어떤 상황에 처할지라도 결코 어려워하지않고 용기를 내어 열심히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그동안 많은 경험도 하였으니 새로운 일이 닥쳐온다고 하여도 그렇게 당황할 일은 아닐테니 기쁜 마음으로 즐기며 살아가고 싶다.

황영칠

2024-03-02 23:55

존경하는 정연석 작가님
근무 에 시작에 문예대학 과제에
퇴근 후 모임에 정신이 없으시겠습니다 만
도 이 늦은 시간에 수필을 올리시다니
놀랍습니다.
후회 없는 삶을 살아야지요.
앞으로 무엇을 한다기 보다가
오늘을 어떻게 사느냐 가 중요할 것 같습니다.
글 내용에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내일 대전역에서 뵙겠습니다


정연석	존경하는 황영칠 작가님 오늘도 함께하여 즐겁습니다 앞으로 후회없이 살아가느 것이 목표이고 하나 둘 성실히 이행하려 노력하려고 합니다 지나간 시간을 후회하지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즐겁게 살아가고 십습니다 나이들어 어렵다고 주저하면 점점 현실과 멀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작가님 다음주도 즐겁게 보내세요 서재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3/3 22:44

장계숙

2024-03-03 13:41

경험은 지식보다 정확하고 우월하다고 합니다.
살아 온 이력이 삶의 방향을 일깨워주니
지금의 마음이 바로 원하는 바의 실체일 것입니다.
지금껏 열심으로 다져온 시간 위에
멋진 결실과 자족의 나날이길 응원합니다.
오늘을 기쁘고 감사히 살다 보면
내일은 더 멋진 자신을 만날 수 있으리라 믿으며
맘에 두신 버킷리스트도 잘 이루시길 바랍니다.
좋은 글 감사히 배독했습니다.


정연석	장계숙 시인님 서재를 찾아주시고 저의 글에 좋은 말씀을 남겨주시니 감사합니다 이제 나이 들면서 하고싶은 것을 찾아서 열심히 해볼 생각입니다 건강도 챙기고 새로운 경험으로 후회없는 삶을 살아가고 싶습니다 시인님 건강하시고 다음주도 즐겁게 보내세요 서재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3/3 22:33

한영택

2024-03-03 21:40

정연석 작가님 안녕하세요? 죽기 전 해보고 싶은 일과 보고 싶은 것들의 목록 ‘버킷리스트’ 뜻을 이루기 위해선 낯선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도전하라! 가보지 않은 길을 가고 해보지 않은 일을 하려면 그리해야겠지요? 세월이 흐른 지금 젊은 시절과 달리 쉽지 않은 과제입니다.

오랜 공직 생활 마감 후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나이에 지난날 해보지 못한 것들을 실행에 옮겨 경험하고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공감의 글 잘 보고 갑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정연석	존경하는 한영택 시인님 안녕하세요 저의 서재를 찾아오셔서 좋은 말씀 남겨주시고 공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버키리스트를 정하고 후회없이 살고 싶습니다 앞으로 작가서재에서 자주 뵙겠습니다 서재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3/3 22:36

홍성기 2024-03-14 22:14	존경하는 정연석 작가님 세상을 살면서 유용한 경험을 많이 하면서 살아보고 싶다는 "후회없이 열심히 살아가련다" 깊은 공감가운데 잘 배람하였습니다 특히 "이제 남은 인생에서 어떠한 일을 하던 어떤 상황에 처할지라도 결코 어려워 하지않고 용기를 내어 열심히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이 대목이 많은 공감을 주네요 무엇보다도 더욱 건강 잘 챙기시고 뜻하신 모든 계획들 모두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바쁘신 중에도 저의 서재를 찾아 격려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정연석 2024-03-16 23:00	존경하는 홍성기 작가님 서재를 찾아주셨는데 너무 늦게 글을 올립니다 인생의 2/3를 넘어선 지금 앞으로 남은 인생 후회없이 살아가려고 노력하고싶습니다 희노애락을 겪으면서 삶도 견고해지고 인생을 결도 고와질 것으로 믿습니다 시인으로 작가로 바쁜 시간을 보내면서 새로운 환경에서 가치와 희망을 갖습니다 작가님 건강하시고 남은 휴일 즐겁게 보내세요

2024년 새봄을 맞으며

아름다운 광화문의 추억과 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