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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주명옥 문학서재

ㆍ작성자	주명옥
ㆍ작성일	2017-08-31 14:53

ㆍIP: 223.xxx.186

가을의 노래

가을의 노래

주 명 옥

새들은 석양을 몰고
울음을 토하던 골짜기엔
가을이란 이름으로
구석구석 바닥을 훑습니다

뒤늦게 옥상으로
기어오르는 호박 넝쿨
바람이 귓속말을 전합니다
삶은 이런 것이라고...

거꾸로 머리 박고
살면서도
환하게 꽃을 피워내는
줄기 하나

뭉게 구름이
아픈 세속 다 받아주느라
발길 붙들어
내가 자꾸 깊어집니다

헐렁한 시간
까실거리는 시 한 편
책상 위에서 목마른
혀의 사연 묻지도 않고

해 뜨는 동녘 하늘의
별아래 난 그저
온유한 가을노래를 부릅니다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김종덕

2017-08-31 16:10

주명옥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는 노래는 이미 가사는 정해져 있네요. 곡만 붙이면 환상적인 노래가 되겠읍니다. 이런것이 삶이라고. 고운 노래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길요.


주명옥	얼레~ 일등으로 와 계셨네요^^ 오늘은 참 살 맛나는 하루였네요 여름내내 흘렸던 땀은 잊은 듯 어찌나 시원한지요.. 기분좋게 8월의 마무리와 9월 멋지게 안아보자구요^-^	8/31 18:51

김영주

2017-08-31 18:32

주명옥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인님 곱고도 멋진 시심에 이 가을이 더욱 더 아름답게 비춰 보입니다.
아름답고 곱게 내리신 " 가을의 노래 " 배독하며 감사드립니다.
상큼한 계절 가을과 함께 항상 건안하시며 기쁨이 가득하신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행복가득 하시옵길 바랍니다.^^*


주명옥	어서오세요 시인님! ㅎㅎ~가을노래 흥얼거리며 적어봤습니다 징허게도 여름을 못견디는 몸이라^^ 벌써라는 가슴바람이 떡하니 자리 잡네요 시인님! 9월엔 더 좋은일만 가득하소서^--	8/31 18:54

이민숙

2017-08-31 18:55

뭉게 구름이
아픈 세속 다 받아주느라
발길 붙들어
내가 자꾸 깊어집니다

헐렁한 시간
까실거리는 시 한 편
책상 위에서 목마른
혀의 사연 묻지도 않고

해 뜨는 동녘 하늘의
별아래 난 그저
온유한 가을노래를 부릅니다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시인님 딱 좋은 행보입니다
느리지도 않게
빠르지도 않게
좋습니다


주명옥	어서와요 이민숙 시인님! 이제는 먹은 나이만큼 서둔두지 않고 천천히 쉬면서 갈까 합니다 큰 수술 후에 가끔 드는 생각이랍니다 뭐가 급해서 그리도 빨리 달렸는지요.. 시인님의 고운 댓글 미소로 반깁니다-^^	8/31 19:14

이정규

2017-08-31 19:12

주명옥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8월의 마지막날 쾌청한 하루 였습니다
아침바람은 서늘하고 옷깃을 여미게하는 싱그려움이 활력과 생기가 나게 하네요..
그 무덥던 여름을 밀어 내고 코스모스 한들한들~
폭염에 시달렸던 여름은가고 소슬바람이 가을을 알리네요...
8월의 끝자락 마무리 잘하시고 여름아 안녕~하며 8월을 보냅니다. .
새로운 소망의 달 9월에도 더 많은 행운과 행복이 가득 하시길 바랍니다


주명옥	가끔은 벌써라는 하늘 바람이 가슴에 닿습니다. 간사한 사람의 마음이라 어쩔 수는 없지만 8월은 또 그렇게 떠나가네요. 사연많던 여름 보듬기라도 하듯이 갈바람이 불어옵니다. 이제 한 계절의 다른 시작 입니다~멋진 마무리와 시작의 9월 멋지게 안아 보자구요-^^	8/31 19:20

여관구

2017-08-31 20:28

"헐렁한 시간
까실거리는 시 한 편
책상 위에서 목마른
혀의 사연 묻지도 않고

해 뜨는 동녘 하늘의
별아래 난 그저
온유한 가을노래를 부릅니다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

시인님 밤 하늘의 별을 세면서
시인님의 가을 노래를 듣고싶습니다.
고운 목소리의 예쁜 웃음이 보고싶네요.
시인님의 고운 시상에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행복으로 가득 채우소서.


주명옥	ㅎㅎ-시인님! 저 노래 잘 한답니다 춤도 쬐끔 추고요(댄스 스포츠) 춤은 몰라도 노래는 별로 실망은 안하실듯요~ 에구 본의 아니게 자랑했나요?^^ 편안히 쉬십시요..	8/31 22:54

박진표

2017-08-31 20:56

주명옥 시인님!!!
가을의 노래...
거꾸로 머리 박고
살면서도
환하게 꽃을 피워내는
줄기 하나...
풍성한 가을 만들려
곱게 곱게 이쁘게 자라주네요.
8월의 마지막 날.
저녁 맛있게 드시고
시인님 오늘 하루 즐겁고 행복하셨나요?
8월 기분좋게 잘 마무리 하시고
내일 새로 오시는 9월엔
더욱 건강하시고
시인님 희망가득 웃음가득
즐겁고 행복하세요.
건강하세요.


주명옥	네 시인님! 여름을 어찌나 힘들게 보냈는지 요즘은 살 맛 납니다 부지런하신 박진표 시인님! 8월 마무리 잘 하시고 멋진 9월 맞이요^-^	8/31 22:57

김상훈

2017-08-31 21:48

또 한번의 가벼운 몸짓으로
척후병과 함께 슬그머니 얼굴 디민 가을,
낯익은 얼굴이지만 이번에는 또
어떤 악보를 그리고 갈까 기대가 됩니다.

가을의 노래,
잘 음미하고 갑니다.


주명옥	시인님! 시인님의 노래 따라서 중얼입니다~ 노래부르기 참 좋아하거든요. 아프신 손목 좀 어떠신지요? 멋진 댓글 감사로 받습니다^-^	8/31 22:59

김태윤

2017-09-01 00:52

사람도 죄다 높은 곳으로 향하는데
호박인들 높은곳이 그립지 않을까요?
여러모양으로 꾸며진 시인님의 가을노래에
귀 기울여 봅니다 고운 구월 맞으세요 ^^


주명옥	햇살이 참 곱습니다 가을을 시작하는 첫날 시인님의 발걸음도 고맙구요 9월. 얼마나 멋지고 행복의 글들이 서재를 챙길지 벌써 행복으로 채워집니다 좋은날 요~~~^-^	9/1 09:22

배정이

2017-09-01 08:43

안녕하세요~ 시인님,
선선한 바람에 한껏 멋 부리기 좋은 구월입니다.
가벼운 옷차림에 책 한권의 여유에도 멋이 있고
커피 한잔을 눈으로 감상해도 멋이 있고
고운 말씨와 움직임 하나가 예술로 창조되는 구월입니다.
이처럼 멋스러운 구월에 행복한 글 많이 집필하시고
건강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애기단풍 배정이^^


주명옥	어서오세요 시인님! 멋지게 펼치신 시인님의 글밭에 댕겨왔답니다. 오늘은 아침부터 설레는 소녀같은 들 뜸도 있답니다 ~가을 그 느낌에^^ 정성의 방문 감사드립니다.	9/1 09:24

주응규

2017-09-01 10:06

계절의 교차로는 분주합니다 가을 초입에 곱게 지펴 놓으신 시인님의 시향에 한참을 머물러봅니다
한낮의 햇볕은 따갑습니다. 곡식을 알알이 영글게 하려는 햇볕이 분주합니다.
오곡이 익어가고 삼라만상이 영걸어 가는 계절에 시인님 가정에도 행복이 가득하기를 빕니다.
좋은 날 좋은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 풍성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인님 건언건필을 기도합니다. ^^


주명옥	네 시인님 ! 오늘도 곡식을 향해 내리쬐는 햇살이 다시 뜨거웠답니다~ 그 동안의 땀과 한숨과 노력의 댓가로 풍요로운 드녘은 영글어 가네요 멋진 가을 맞으시구요^^	9/1 19:02

김국현

2017-09-01 10:26

시인님!!
반갑습니다.

창포에 머리감고 빗질한 머리결처럼 다가오는 글
감사하게 배독하고 갑니다.
올 가을에도
건안 건필하시길 기원합니다.


주명옥	반갑구 감사함은 그냥 마음속에 담아 둘께요 시인님! 가을이네요 하늘과 공기가 사뭇 다름을 피부로 느낍니다 올 가을엔 더욱 풍성한 가을 담기하세요^^	9/1 19:05

권경희

2017-09-01 14:29

해 뜨는 동녘 하늘의
별아래 난 그저
온유한 가을노래를 부릅니다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시인님 반갑습니다.
느리지도 않게
빠르지도 않게
가을이 예쁘게 걸어오고 있네요.
곱게 채색하신 시향에 감사히
머믈다갑니다.
멋진 구월 맞이하시길 바래요.시인님 ^^


주명옥	어서오세요 시인님! 돌아서면 지나가버리는 시간들이 벌써 가을을 데려다 놓았네요 짙은 녹음의 향기가 가을의 냄새가 참 좋습니다 맛있는 식사와 행복한 시간들 되세요	9/1 19:08

김단

2017-09-01 15:52

9월은
가을 하늘에 하얀 뭉게구름처럼
행복이 가득 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원하는 희망이 현실이 되어
아름다운 결실을 맺는
그런 알찬 가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인님
향 짙은 가을엔 늘 건강하시고
기쁘고 좋은 소식들로만 가득한 날들이 되셨으면 좋겠고
늘 건안건필 다복하심을 기원합니다.


주명옥	고맙습니다 시인님! 커피향과 어우러지는 바람냄새도 꽤나 즐겁습니다 한 낯과의 온도차가 심하네요 감기조심 하시고 가을의 첫날 행복으로 채우시고~~~^^	9/1 19:11

이석희

2017-09-01 15:59

해 뜨는 동녘 하늘의
별아래 난 그저
온유한 가을노래를 부릅니다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게...

시인님~~~
온유한 가을노래가 무얼까 곰곰 생각에 잠겨 봅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노래일 터이지만
이것을 어찌 실행할까 하고 말입니다.
요즘 내가 옳다 나만 옳다 하는 사람을 많이 봅니다.
과거를 부끄러워 하는 이는 하나도 없습니다.
그 옛날 황희 정승을 그리워합니다.
짐승도 공경하고 하인의 말도 경청하는 그 너그러움
옳은 것은 옳다 하고 그른 일은 그르다 하는 판단력
이렇게 살면 될까요?
참 헛갈립니다.


주명옥	시인님! 귀한걸음 하셨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익어가는 들녘을 보며 얼마나 많은 노력과 열정과 한숨이 섞이였는지 가슴 왠지 울컥해집니다 시인님! 환절기 건강 챙기시고 넉넉한 시간 되십시요 가을 행사때 뵈올께요^-^	9/1 19:14

황순모

2017-09-02 19:57

모처럼 화창한 옥빛하늘과
평온한 9월 첫주말을 맞이합니다
이제는 선선한 날씨로 글쓰기 좋은
시간입니다 좋은글 많이 빚으시길
기원드립니다
시인님 ~~
곱게지어 펼치신 옥고에 발길 멈추고
감사히 배독하고 다녀갑니다
행복하고 편안한 주말 되십시요~!!^^


주명옥	감사 감사요!! 시인님! 비내리던 초가을 밤도 어둠을 깊게 부렸습니다 이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쉼 하십시요	9/7 00:55

김연식

2017-09-05 20:55

시인님~~
새들은 석양을 몰고
울음을 토하던 골짜기엔
가을이란 이름으로
구석구석 바닥을 훑습니다
가을 석양을 몰고오는 새의 날개짓
가을은 줄줄이 새 꽁무니 따라
골짜기 마다 가을의 출석 도장을
찍어 되겠죠~
출석부좀 사진찍어 보내 주세요


주명옥	시인님! 가을엔 누구나가 사색에 잠겨 그리운 얼굴들을 펼쳐놓네요 서늘한 시간 어두운 베란다 저 건너 움직임이 없는 시간입니다 편히 주무세요^^	9/7 00:57

글

빛바랜 여름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78	소리	22	주명옥	2017-09-06

77	글	39	주명옥	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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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여름을 보내는 자리	30	주명옥	2017-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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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묶 음	35	주명옥	2017-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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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저 곳 엔	18	주명옥	201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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