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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주명옥 문학서재

ㆍ작성자	주명옥
ㆍ작성일	2017-08-04 09:05

ㆍIP: 223.xxx.219

옛 집

옛 집

주 명 옥

바다가 내게 안기어
유년의 기억을 놓고 간다
까만 얼굴 큰 눈 사이로
소금기에 절은 추억을 끌고

지천명의 길이
옛 집에 데려 가니
정적 몇 점 둘러진
울타리 저 안쪽에는

뒤엉켜진 신발들이
기다리고 있었네
부엌은 입을 닫고
엄마에게 혼나던 작은방에는

일기를 쓰고 있는 밀봉된
유년의 꿈이 후즐건하게
들어 앉았네
눈에는 모래알이 서걱거리고

달 빛 집안에 찼을 때
큰방에서 들리는
울 아버지"꿈에 본 내고향"이
애절하게 흐르고

흐릿한 달 그림자 멈춰서면
어린 동생들 나를 붙들고
칭얼거리네
갈매기 끼륵끼륵 울움이 쌓이고

철썩이는 파도 소리
끝까지 따라와 내 안의
물살로 넘치면 또 다시
이야기 쏟아놓고 그렇게 가버리네

이민숙

2017-08-04 09:14

흐릿한 달 그림자 멈춰서면
어린 동생들 나를 붙들고
칭얼거리네
갈매기 끼륵끼륵 울움이 쌓이고

철썩이는 파도 소리
끝까지 따라와 내 안의
물살로 넘치면 또 다시
이야기 쏟아놓고 그렇게 가버리네

꿈꾸듯
고향의 어린시절을 또
다녀오셨군요
가도가도 가고싶은곳이지요
시인님 ~~^^


주명옥	에고 울 이쁜 시인님! 오늘도 역시나 부지런하십니다 무더위속에서도 미소로 다니시는 이민숙 시인님! 오늘도 요렇게 살포시 입가를 올리게 하시어 감사드려요-행복의 금요일 되시구요	8/4 09:18

김나현

2017-08-04 10:13

시인님. 안녕하세요
지천명에서 옛집이 그리우셌군요
달 빛 집안에 찼을 때
큰방에서 들리는
울 아버지"꿈에 본 내고향"이
애절하게 흐르고

흐릿한 달 그림자 멈춰서면
어린 동생들 나를 붙들고
칭얼거리네
갈매기 끼륵끼륵 울움이 쌓이고
저도 고향집 생각에 푹 젖어봅니다
시인님 늘 응원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매미소리와 함께 즐거운
불금되시길 빕니다


주명옥	어서오세요 내 꿈이 담뿍 담겼던 옛 집 그 곳을 가면 아직도 설렘과 포근함이 있답니다 살며시 들려주신 김나현 시인님! 행복-사랑 꽉 채우시구요^^	8/4 10:40

김희선

2017-08-04 11:25

어쩌면 제 유년의 고향 집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것 같네요..
늘 내 안에서
뭉글뭉글 솟아나는 추억들..
그곳의 바닷바람과 산바람이
그립습니다.~
고운 시 마음에 담습니다.
행복한 8월의 시간 되세요.~시인님^^*


주명옥	어서오세요 시인님! 무더위속 편히 계신가요? 바다가 고향인 저두 가끔 옛시간을 둘러 본답니다 나이가 들수록 더 그리운... 무더위에 살포시 다녀가신 발길 고맙습니다~행복한 금요일	8/4 17:59

박진표

2017-08-04 11:32

주명옥 시인님!!!
옛 집...
지나간 그리운 시절의 추억들.
다시 올 수 없기에
더 애절하고 그리움이 사무치지요.
무더위에 건강 잘 챙기시고
시인님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긍정의 힘으로
힘차게 파이팅 입니다.
행복하세요.
늘 건강하세요.


주명옥	박진표 시인님! 내일이면 그리운 고향으로 출반ㄷ입니다 벌써 설렘부터 시작이네요 이제는 머리가 희어진 친구들의 만남도 소녀의 가슴이 된답니다 고마움 담아 둡니다^^	8/4 18:01

김종덕

2017-08-04 11:44

주명옥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좋은 휴가 되셨나요? 글 속에 다 드러나 있네요. 클레멘타인 노래가 흘러나오네요, 참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아버님께서 좋아하셨네요, 꿈에본 내고향이 마냥 그~~리~워~ 고향은 참 다시 태어나게하는 곳이지요. 너무 곱게 그려주셨네요.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주명옥	어서오십시요 시인님! 내아버지 늘 부르시던 흘러간 옛노래 북한에 고향을 두셨기에 저보다 더 그리워 하신 모습이 눈에 선 합니다 바다에 계신 아버지의 흔적을 보듬으러 내일 간답니다 감사함으로 인사 드릴께요 건강하세요^-^	8/4 18:04

백설부

2017-08-04 12:03

꿈에 본 내 고향을 그대로
옮겨놓으신 것 같네요.
비릿한 바다 향기가 있는 곳
하늘빛 수국이 꽃 피는 곳
그곳이 사무칩니다.
멋진 글 감사한 맘 전합니다.
행복한 하루 되셔요~~


주명옥	이제 머리카락 하나씩 희어질 때 마다 더 그리운게 고향이더군요 갈 때마다 변하는 애닮음도 있구요 그래도 고향은 언제나 포근함이 있어 좋습니다 폭염속 건강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8/4 18:08

이정규

2017-08-04 16:32

주명옥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사람은 자신이 생각하는 모습대로 되는 것이라고 합니다.
지금 자신의 모습은 자신의 생각에서 비롯된 것이라네요.
내일 다른 위치에 있고자 한다면 자신의 생각을 바꾸면 된다고 합니다.
행복한것은 자심의 마음가짐의 배려라는 생각도 해 봅니다....
활활 타 오르는 불같은 날씨이지만 기쁨이 샘솟는 하룻길 되십시요 !


주명옥	잘 지내시지요? 건강히 계시리라 믿고 있습니다~ㅎ 고향에 갈 가방을 챙기면서 아이들 같은 설렘으로 입가에 미소가 번진답니다 소풍가는 아이들처럼~ㅎㅎ 늘 긍정이신 국장님의 서재 방문에 감사드려요^^	8/4 18:11

한기봉

2017-08-04 16:49

주명옥 시인님,
안녕하세요
서재에 오랜만에 들어 왔습니다.
시인님의 시향에 유년의 고향을 그려봅니다.
집필하신 깊은 시향에 시심을 얻고 갑니다.
휴가는 다녀 오셨는지요?
며칠 날씨가 시원해서 가을이 오느가 싶더니 말복을 앞두고
막바지 더위가 기승을 부립니다
그래도 조, 석으로 부는 시원한 바람에 가을을 기다려 봅니다.
하늘도 하루가 다르게 조금씩 높아집니다.


주명옥	반갑고 감사합니다 시인님! 휴가 다녀 오셨는지요? 전 내일부터 일주일 입니다 폭염속이지만 생각은 벌써부터 바닷바람에 시원입니다 다녀가신 넉넉함에 감사드려요 즐거운 금욜에 이어 행복한 주말되시구요^-^	8/4 18:13

이유리

2017-08-04 22:00

저도 잠시 유년의 기억들을 돌아보게 되면서
고향을 그려보게 됩니다
감사해요 귀한 시간 갖게 해주셨습니다
찌는 더위지만 여름 건강히 나시고
행복이 가득하시길 바래요 시인님


주명옥	다녀가셨네요 고운 시인님! 아직도 그곳엔 내가 있답니다 언제 오느때나 포근히 안아주는 고향~ 여름 팔월이 뜨겁게 익어가네요 늘 예쁜 모습처럼 멋진 여름 보내세요 감사요~~~^^	8/4 22:28

주응규

2017-08-04 22:40

무더운 날 시인님의 좋은글에 머물러갑니다 감사합니다
여름이 무르익어갑니다 덩위에 건강 잘 챙기십시오
본격적인 휴가철입니다 즐겁고 행복한 여름나십시요
언제나 좋은 일들이 시인님과 함께하기를 기도합니다
시인님 늘 향필하십시오.


주명옥	바람도 요동이 없고 구름을 지나는 달마져 뜨겁게 느껴지는 열대야!! 다행히도 자고나면 주말이라 마음은 조금 여유롭네요. 좋은시간 고운꿈 꾸세요^.^	8/4 23:01

여관구

2017-08-05 07:08

"뒤엉켜진 신발들이
기다리고 있었네
부엌은 입을 닫고
엄마에게 혼나던 작은 방에는

일기를 쓰고 있는 밀봉된
유년의 꿈이 꾀죄죄하게
들어 앉았네
눈에는 모래알이 서걱 거리고."

시인님 그옛날 유년시절의
추억과 삶이 오롯이 생각이 납니다.
가난과 대 식구 사이에서 고민하시던
부모님들 그 때 그 환경이 그리움과
추억의 발자국을 남겼군요.
시인님 옛집은 추억을 오록이 담아놓았습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주명옥	밤새 열대야로 뒤척이고 나니 아침은 무더위로 시작하네요 점점 강도가 심해지는 8월 그래도 얼마남지 않았다는 위로를 해봅니다 건강하신 주말 보내세요^(^	8/5 09:36

장종섭

2017-08-05 08:42

팔월이 익혀놓은
주말 글속에세
식혀 봅니다
시인님 ^^


주명옥	어서오세요 고마움으로 더위와 한 판입니다 곧 떠날 고향으로의 생각에 가방을 챙기면서 사뭇 설레이네요 긍정의 주말되세요^-^	8/5 09:38

이석희

2017-08-05 11:10

흐릿한 달 그림자 멈춰서면
어린 동생들 나를 붙들고
칭얼거리네
갈매기 끼륵끼륵 울움이 쌓이고

철썩이는 파도 소리
끝까지 따라와 내 안의
물살로 넘치면 또 다시
이야기 쏟아놓고 그렇게 가버리네

어릴 적 추억은 씹을수록 고소한
참깨 강정인가요.
쏟아놓은 글 잔치에 등허리에 맺힌 땀방울이
정처 없이 나돌아 갑니다.


주명옥	바람도 더위에 지쳤는지 하루종일 꿈쩍두 안하고 잎새들도 축 늘어져 가여울 정도랍니다. 조금만 더 견디고 버티면 가을의 풍성함을 느끼겠죠? 좋은시간 되시구요~ 호호깔깔 다복한 주말밤 되세요^(^	8/5 18:44

김광섭

2017-08-05 15:16

무더위면 어떠하리,
폭염이면 어떠하리,
시원한 마음의 바람 일어
내 몸에 적시며 피서하면 어떠리오.
이제 조금만 더 참으시면서 즐거운 토요일 행복한 토요일,
건강하고 힘차게 아자 아자~
시인님~~~!


주명옥	시인님! 갑자기 방원의 하여가가 생각나네요~ 최고의 더위를 자랑하던 오늘도 서서히 기울어 지네요 폭염-열대야속 건강하시구 늘 즐거우세요	8/5 18:49

김태윤

2017-08-06 00:45

그 알알이 들어선 기억들
머지않아 나도 시인님처럼 옛집을 찾게 되겠기에
풀어놓은 고향 옛집이 전경들 그리고 추억들이
새록새록 되새김질 합니다
오늘 스토리에서 뵈었던 카친 시인님의 서재에
옛집에 앉아 추억에 잠겨 봅니다
주말 곱게 맞으셔요 시인님 고맙습니다.


주명옥	어서오세요 시인님! 새로운 반가움이네요 오늘은 흐린 날씨덕인지 어제만큼의 뜨거움은 아닙니다 알찬 휴일되시고 행복한 웃음요-^^	8/6 10:06

박외도

2017-08-06 06:34

주명옥 시인님~~
'옛집'
우리네 유년의 고향이 그대로
살아있는 글입니다

소나기라도 시원히 내렸으면 합니다
삼복더위 찜통 같은 열대야
무더위를 무릎 쓰고 펼치신 시향
즐감하며 배독 하고 갑니다
즐거운 한주 되십시오.


주명옥	하늘이 찌푸퉁합니다 폭염과 열대야 어찌 지내시는지요? 시인님의 걸음이 반갑습니다 말씀대로 소나기라도 한바탕하는 바램입니다-건강하세요 시인님!!	8/6 10:09

김인숙

2017-08-06 06:59

흐릿한 달 그림자 멈춰서면
어린 동생들 나를 붙들고
칭얼거리네
갈매기 끼륵끼륵 울움이 쌓이고

옛집에서 그리움이 솟나납니다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세요


주명옥	그때는 몰랐던 그리움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새록새록 하네요 멀리 시집 온터라 가끔 그리움에 눈물도... 고향은 늘 그런 곳인가봅니다 시인님! 여유롭고 행복한 휴일되세요	8/6 10:13

이정규

2017-08-06 08:59

주명옥 시인님 ~~~
다녀 갑니다
오늘은 유두절 입니다
"동쪽으로 흐르는 물에 머리를 감는다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
풍년과 안녕을 바라는 마음으로
우리의 오랜된 풍속중 하나 입니다
좋은 아침 열어서 ~~~
즐건 휴일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주명옥	네-그렇군요 어제보다는 조금 시원해진 느낌입니다 지독히도 무덥던 어제.. 아랑곳않는 매미만 목이 터져라 울어댑니다 그래도 이 더워를 지나야 가을을 맞죠 더움도 보듬을까 합니다 건강하세요 행복도 함께요~~~-^^	8/6 10:17

김영주

2017-08-06 09:46

주명옥 시인님 반갑습니다.^^
시인님 좋은 글 함께 하며 감사드립니다.
엣 유년시절 추억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느낌을
안겨 주시는 시향에
저 마음도 함께 내려놓고 가옵니다.
무더운 여름 날씨지만 항상 건강 하시면서
즐거움과 함께 행복하신 날 되세요.~^^


주명옥	어서오십시요 시인님! 들려주셔서 어찌나 반가운지요? 참 넉넉한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이렇게 행복으로 채운답니다 휴일-멋지게 쓰십시요^^	8/6 10:20

배정이 2017-08-09 18:46	아름답게 수놓은 글 감사히 봅니다. 시인님, 저녁 맛나게 드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묶 음

8월의 밤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78	소리	22	주명옥	2017-09-06

77	글	39	주명옥	2017-09-01

76	가을의 노래	32	주명옥	2017-08-31

75	빛바랜 여름	42	주명옥	2017-08-28

74	창 너머엔 가을 바람이	28	주명옥	2017-08-26

73	저 하늘엔 (전경)	34	주명옥	2017-08-23

72	여름을 보내는 자리	30	주명옥	2017-08-21

71	가 을 은	30	주명옥	2017-08-19

70	대신할 수 없는것	18	주명옥	2017-08-18

69	어떤 날의 공상	24	주명옥	2017-08-17

68	내 마음	18	주명옥	2017-08-16

67	비내리는 밤 하늘	32	주명옥	2017-08-14

66	고향 바닷가에서	20	주명옥	2017-08-11

65	묶 음	35	주명옥	2017-08-06

64	옛 집	39	주명옥	2017-08-04

63	8월의 밤	26	주명옥	2017-08-02

62	저 곳 엔	18	주명옥	2017-08-01

61	열 병	16	주명옥	2017-07-31

60	여름밤	28	주명옥	2017-07-28

59	한 낮의 사랑	40	주명옥	2017-07-21

	1 2 3 4 5 6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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