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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종덕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종덕
ㆍ작성일	2018-07-07 13:28

ㆍIP: 168.xxx.229

가름끈*

김 종 덕

지나간 세월

어디쯤 끼워 두었을까

에둘러 보아도

강물의 파래처럼

시달리고 패여서

흔적이 없다

어디쯤을 펼쳐볼까

애가 탄 이슬만 맺히고

차르륵 지나간 시간만 쌓인다

미리

오지 않는 날에라도

끼워둬 볼까

그날엔

파란 하늘에

뭉게구름 몇 점 떠 있으면 좋겠다

-------------------

가름끈^*: 읽던 곳이나 특정한 곳을 표시하기 위하여 책갈피에 끼워 넣는 끈

김정택

2018-07-07 15:30

시인님
안녕하세요
가름끈.
집필하신 좋은 시심에
머물다 배람하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시고
향필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김종덕	김정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오늘은 참으로 덥네요. 어찌 잘 지내십니까? 좀 평안한 삶이 되었으면 좋겠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7/14 13:16

김나현

2018-07-07 20:06

시인님 무더운 날씨에 안녕하시죠
우린 알수가 없지요
우리의 삶이 몇 페이지나 될지
의미 깊게 새시긴 글에
고민해 봅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김종덕	김나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우리의 삶에 어떤 것이 어디에 끼워져 있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모두 가버리고 없는 지금이네요. 먼 일에 책갈피 하나 끼워 둘까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7/14 13:18

홍사윤

2018-07-07 20:38

주말 잘보내고 계시죠! 김종덕 시인님
시인님이 곱게 집필하여 올리신 귀한 옥고 ''가름끈*'' 잘 배람합니다

어디쯤을 펼쳐볼까
애가 탄 이슬만 맺히고
차르륵 지나간 시간만 쌓인다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빠져 배독하고 마음에 깊이 담아갑니다
독자에 사랑받을 수 있기 바라며 향필하시기 바라며
늘 사랑과 행복이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시고
행운의 달 7월이 되시기 바랍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김종덕	홍사윤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참 애태우며 살아온 삶 같습니다. 끼워둔 책갈피가 무슨 내용인지 참으로 알 수도 없이 가버렸읍니다. 좀 더 고운 미래가 있었으면 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7/14 13:19

주응규

2018-07-09 10:10

김종덕 시인님 가슴을 촉촉히 적시는 좋은 글에 머뭅니다
7월의 장마비가 시작 되었습니다 빗길 안전 운행하시고
덥고 습한 날 건강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글로서 사랑받는 시인됫기를 빌어봅니다
건안건필하십시오.


김종덕	주은규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젠 가슴을 어루 만질만한 촉촉한 비도 끝이 난것 같습니다. 모진 더위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7/14 13:20

현원섭

2018-07-11 03:19

김종덕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 가름끈 >

깊은 시심 우려내시어
집필해 놓으신 좋은 글 속에 마음 머물러
감사히 배람 하였습니다

어제는 이미 지나간 과거이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이니
마음 다잡아 사는 날은 오늘
우리가 소유하고 사용할 수 있는
오늘을 사랑하고 정성을 쏟으면서
오늘 만나는 운명을 반겨 맞이하고
오늘 하루 지금, 이 순간이
최고 행복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사랑과 기쁨이 하나 되어 웃는 날 좋은 날
행복한 나날 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소통의 소로길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


김종덕	현원섭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그렇습니다. 현재보다는 더 중요한 시간을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현재가 바로 희망인 것을 다른 곳에서 찾고 잇었나 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7/14 13:21

석옥자

2018-07-11 11:16

시인님! 장마 끝에 편히 잘 계시는지요?
이제 본격적인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지요.
내 마음 시원한 수박 덩어리 되어
택배로 보내드릴께요. ㅡ ㅎㅎ
더운 여름 잘 이겨 내시길 바랍니다.
멋지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김종덕	석옥자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따갑게 내리치는 대구의 수박이면 정망 달콤할 것 같습니다. 어찌어찌 또 버텨 봐야 겠지요.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7/14 13:22

이민숙

2018-07-12 07:02

파래처럼 시달린 세월이 흘러 흘러 가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맑은 강물이었을것을 ~
세월의 때는 이끼가 되기도 하고
뿌연 흔적들이 비온뒤 강물은 흙탕물이 되기도 합니다

어느페이지 가름끈으로 덮었다가 다시 펼치면
앞에 줄거리가 가물거리기도 하는

더러는 놓치고 더러는 쌓이는 여정길입니다


김종덕	이민숙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처음에는 누구에게나 맑은 물이었을 것 같습니다. 요즈음은 철학 쪽으로 방향을 트신것 같으십니다. 댓글 속에 삶의 모든 모습이 담겨져 있네요. 가르침 잘 받겠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7/14 13:24

하헌석

2018-07-12 20:29

더위로 지쳐 가는 하루
에어컨 바람처럼 시원하게 전해져 오는
시인님의 글귀에 이끌려 소리 없이 잠시 쉬며
앉은 자리가 너무 시원해 일어서기가 겁나지만
멋진 글귀 몇 줄 몰래 마음에 담아 일어서려 합니다
더위로 인한 건강 유의하시고
폭포수처럼 시원한 7월 되십시오
언제나 향필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김종덕	하현석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댓글을 너무 시원하게 달아주셔서 시원한 시간을 보내고 있읍니다. 고운 마음 갑사합니다. 시인님께서도 더움 보다는 행복한 여름이 되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7/14 13:25

김이진

2018-07-13 09:00

김종덕 시인님!
후덥지근한 날씨.
끈적거리고 폭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네요.
어찌 지내시는지요.

지나간 세월
어디쯤 끼워 두었을까

그러네요.
자유로운 영혼
잠시나마 발길 머무름입니다.


김종덕	김이진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영월은 더 더울 것 같기도 합니다만 단종의 비련의 마음이 더운 날씨를 좀 식혀 주지는 않을까합니다만, 요즈음도 운동계속하시지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7/14 13:27

김상훈

2018-07-13 19:08

무엇인가 요란한 여름 길섶에서
은밀하게 내통을 유도하는 것들이 있다
포장이 안 된 내 여생의 들길로
아직 오지 않은 것들,
날마다 처음이자 마지막처럼 다가와
나를 흔드는 것들이 있다

김종덕 시인님~~!
잠시 짬나는 시간에 읽고 갑니다.
여름치곤 제법 시원했던 날이 끝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많이 덥습니다.
그래도 새벽엔 이불 덮고 자기,
찬 거 너무 많이 먹지 말기,
모기에 물리지 말기, 입니다.


김종덕	김상훈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이전에는 송정, 해운대, 진하 해수용장까지 다녀었는데 이제는 거의 추억의 장면으로 다가옵니다. 이번 여름 보통은 아닐 것 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7/14 13:28

김수잔

2018-07-14 02:17

김종덕 시인님,
저도 그런 가름끈이 있다면
세월 어디쯤에
무엇을 했나
한번 펼쳐 보고 싶네요
미래에도 끼울수 있담 얼마나 좋을까요...ㅎ
늘 멋진 시향에 감동입니다 좋은 여름 나세요...

*후배 되시는 분 London에 계신다 하셨는데
영국 론돈 아니면 캐나다 온타라오 London?


김종덕	김수잔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저도 그러합니다. 인생의 책갈피 한곳 쯤은 열어보고 싶은데 아마도 날가서 열어보기 힘들 것 같습니다. 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p.s. 후배가 카나다 온타리오 런던의 웨스턴 대학교의 연구원으로 20년 이상 살고 있읍니다. 하박사(여)라고하는데 아직 혼자서 살고 있읍니다. 좋은 이웃이 되어 주시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7/14 13:33

김수잔	네~ 온타리오 런던 웨스턴 대학이 제가 살고 있는 도시에서 3시간쯤 떨어진 조용하고 좋은 도시입니다 저의 아들이 가끔 conference 가지요 뵙고 시인님 말씀 드리게 되는 날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	7/15 09:39

김종덕	김수잔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아드님께서 과학자신가 봅니다. 저는 약학을 전공하가고 과학자의 길로 들어선지 깨 오래되었읍니다. 하박사는 바이러스를 전공하고 있읍니다. 그 후배는 귀국도 않고 카나다가 엄첨 좋은가 봅니다. 혹시 아드님께서도 우리나라의 conference에 참여 하실 경우에 연락 주시면 챙겨 보겠읍니다. 이번 여름도 그얀 지나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너무 덥습니다. 시인님께서도 무더운 여름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7/17 19:35

김종덕	전공하고 꽤 그냥	7/17 19:38

삶이라 그리고 버티기라 읽는다

기사단장 죽이기*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86	익지 않은 길	27	김종덕	2018-09-30

285	길가의 피아노	24	김종덕	2018-09-20

284	비꽃	36	김종덕	2018-09-13

283	달 걸음	28	김종덕	2018-09-07

282	가을 녘	34	김종덕	2018-08-27

281	밤의 외침	17	김종덕	2018-08-21

280	그전에도 여름은 있었다는데	34	김종덕	2018-08-12

279	10시 10분	22	김종덕	2018-08-01

278	공기를 토하다	26	김종덕	2018-07-27

277	바람 부는 날 둥지 짓는 새	18	김종덕	2018-07-23

276	동결된 불꽃	20	김종덕	2018-07-19

275	삶이라 그리고 버티기라 읽는다	19	김종덕	2018-07-14

274	가름끈*	25	김종덕	2018-07-07

273	기사단장 죽이기*	13	김종덕	2018-07-04

272	메시에게	20	김종덕	2018-07-01

271	소쿠리	16	김종덕	2018-06-26

270	하지(夏至)	24	김종덕	2018-06-21

269	사람을 안다는 것	18	김종덕	2018-06-17

268	유월 들판	28	김종덕	2018-06-08

267	밤길	28	김종덕	2018-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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