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희선
ㆍ작성일	2015-07-12 00:27

ㆍIP: 121.xxx.69

침묵의 계절

침묵의 계절 / 김희선

우리의 오랜 침묵은
차가운 이별을 예고하지만

그대 없이도
꽃은 향기로 말하고
계절마다 바람은 불어온다

나에게로
화사한 봄꽃으로 피어
뜨거운 여름을 푸르게 노래하고

붉은 가을날엔
초록낙엽 한 장 떨구더니

나목처럼 훌훌 옷을 벗어 놓고
겨울 속으로 홀연히 떠나갔다

그 후로
나는 계절을 잊고 살았네

김강좌

2015-07-12 06:37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계절의 흐름속에
남겨진 고운 추억으로도
많은 그리움이 되는 듯 ~!!
침묵하는 계절을 곱게 담아 내리신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아봅니다~^^*
비가 종일 내리는 휴일..행복한 시간 이루셔요~^^
태풍 피해 무탈하시구요~!!


김희선	김강좌 시인님, 반갑습니다. 태풍 소식이 있더니 비바람이 멈추질 않네요.. 덕분에 목타는 가뭄이 해갈 되는 지역도 있을 거라 여기며 싫어하지 않을려고요.. 저녁에 외출할 일 걱정은 되지만..ㅎ 추억을 먹고 사는 것이 우리의 남은 삶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행복한 휴일의 시간 가지세요~시인님^^*	7/12 13:16

경규민

2015-07-12 07:27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봄이 오면 여름 가을 , 그리고 겨울
이렇게 계절은 제때가 되면 이런 저런 추억거리 남기고
새 옷으로 갈아 립지요
그 속에 탈 없이 묻혀가는 우리의 일상
저도 계절을 잊고 살때가 허다하지요.
태풍이 온다는 군요.
건강유의하시고,
따뜻한 차 한잔 놓고 가겠습니다.
즐거운 주일되세요.


김희선	경규민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우리나라는 사계가 뚜렷해서 더 없이 살기 좋은 곳이지요.. 계절 따라 감성의 빛깔도 물들이면서요.. 삶이 바쁘다 보면 감성 자락 하나 붙들고 산다는 게 낯설게 느껴질 때가 있더라구요.. 그러게요..태풍의 영향으로 비바람이 부는 휴일이네요.. 태풍 피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고운 흔적 주심에 감사드리며.. 시인님께서도 건강 조심 하시고, 편안한 휴일 보내세요~^^*	7/12 13:23

김광섭

2015-07-12 11:33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대 없이도
꽃은 향기로 말하고
계절마다 바람은 불어온다 .........
그 후로
나는 계절을 잊고 살았네.................^^**

고운 시에 머물다 갑니다
모처럼 창문을 열고 비 님 내리는 소릴 듣고 있습니다.
펑펑 내려주세요... 김희선 시인님!


김희선	김광섭 시인님, 반갑습니다. 휴일 잘 보내시고 계시죠..시인님~ 늘 이렇듯 고운 걸음으로 격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태풍 덕분에 가뭄 해소에는 도움이 되겠지만.. 무사히 피해 없이 비만 내리고 지나가길 빕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시인님^^*	7/12 13:27

김광섭	빗방울 부딪치는 소리가 정겹습니다. 초복, 삼복더위를 건강하게 보내기 바랍니다....김희선 시인님!	7/13 10:48

김희선	네에~빗방울 소리가 음악처럼 들리지요~ㅎ 시인님께서도 항상 건강하신 모습으로 시원한 여름 보내시기 바랍니다.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시인님^^*	7/13 23:15

곽철재

2015-07-12 20:54

계절이 다시 돌아오듯이 시인님께서도 이제 곧 침묵의 계절. 잊으신 계절을 다시 되살리실 겁니다. 김희선시인님. 고운 시 잘 보았습니다.


김희선	곽철재 시인님, 반갑습니다. 휴일은 잘 보내셨지요.. 비바람이 몰아치는데 저녁 외출을 하면서 돌아오는 길을 걱정했는데 다행인지 비는 그치고 바람만 조금 불더이다.. 윗지방엔 비가 좀 내렸는지.. 가뭄을 해소하기엔 많이 부족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다가오는 가을을 기대해 봅니다.. 시가 봇물 터지듯 터져 나왔으면 하는 기대를요..ㅎㅎ 고운 걸음 주심에 고맙습니다. 편안한 휴일 밤 되세요~시인님^^*	7/12 23:38

박희자

2015-07-13 17:04

차가운 이별과 침묵의 계절임에도
꽃은 향기로 말하고 계절마다 바람은 불어 더 성숙된 모습으로
돌아 오듯이 시인님의 요즘 멋진 연작은
"그후로 나는 계절을 잊고 살았슴을 말하듯
열정적 역동을 느낍니다
시인님의 시 선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결실을 거두는 멋진 가을 되기기를 기원합니다~^^


김희선	박희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잘 지내시지요..시인님~ 부족한 글을 이리 고운 댓글로 용기를 주시니 너무 감사한 마음입니다. 시인님께서도 멋진 작품 많이 지으시고 행복한 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7/13 23:02

안정순

2015-07-13 21:47

영원할 줄 알았던 봄꽃들도
게절 앞에선 이별을 고해야하는 슬픔
그렇지만 슬픈 이별 뒤엔 또다른 아름다움이 기다리고 있기에
그리 슬프지만은 않습니다.
안녕하신지요.김희선시인님
감사히 봅니다.


김희선	안정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아름다운 것은 생명이 짧아 더 아쉽지요.. 우리 삶도 자연의 이치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알지만 이별에는 늘 익숙치가 않더라구요.. 늘 지나고 나면 회한을 남기는 게 우리의 반복 되는 삶인 것 같아요.. 고운 댓글로 함께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행복한 여름날들 되세요~시인님^^*	7/13 23:09

주응규

2015-07-15 10:14

김희선 시인님께서 마음으로 내리신 글에 마음 담구어 쉬어 봅니다
오랜 가뭄끝에 단비가 내려 초목이 싱그럽습니다
7월 중순으로 접어드는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언제나 행복이 동행하기를 기도합니다
건안 건필하십시요^^


김희선	주응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새벽에 바람이 많이 분다던데.. 깊은 잠 탓이었는지 바람 소리는 듣지 못하고 눈을 떴답니다.. 베란다 너머로 나뭇잎은 흔들거리고 있네요.. 귀한 걸음 주심에 감사합니다. 이사님께서도 행복한 여름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7/17 07:32

김이진

2015-07-15 15:46

시인님이 그리신
사계의 풍경 속으로 여행을 떠나 봅니다.
날마다 아름다운 추억 담으시길 바랍니다.
날씨가 무덥네요.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김희선	김이진 시인님, 반갑습니다. 사계처럼 우리의 삶도 만남과 이별의 반복인 것 같아요.. 함께해주신 마음 고맙습니다. 태풍이 지나간다는 소식에 있는데.. 피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날들 되세요~시인님^^*	7/17 07:34

박미리

2015-07-16 13:30

반갑습니다 김희진 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침묵 중에도
세월도 사랑도
저 흐를 만큼 흘러
오늘까지 와 있네요 ㅎ

더운 여름 건강히 나시고
늘 행복하소서
고운 글에 반갑게 다녀 갑니다^^


김희선	박미리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시인님께서도 동안 잘 지내셨지요~ 그러게요..고여 있으면 썩는다는 말이 있지요..ㅎ 시인님께서도 무더운 여름날에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날들 되세요~^^*	7/17 0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