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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희선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희선
ㆍ작성일	2015-12-22 11:54

ㆍIP: 121.xxx.69

겨울 창가에

겨울 창가에 / 김희선

앙상한 나뭇가지 너머로
말간 햇살은 피어나는데
어디선가 날아든
지난가을의 붉은 낙엽 한 장
창가를 빙빙 맴돌다가
찬바람 속으로 홀연히 사라졌다

붉게 익어가는 저녁노을은
너의 얼굴처럼 곱기만 한데
가슴 안에도 머물지 못하고
손안에도 잡히지 않는
내 안에 너는
여전히 부재중이다

어둠이 짙게 드리워진
차디찬 겨울 창가에
숨죽인 너의 얼굴은
창백한 그림자로 어른거리는데

겨울 아침 창가에 피어난 햇살처럼
따뜻한 너의 이야기가 그립다

김강좌

2015-12-22 12:39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겨울볕이 가득한 창가에서의
차 한잔의 여유로 그리운 님과의
고운 날들을 추억하시는 모습을
살짜기 옅보며
기쁨으로 머물러 향기 누려봅니다 ~^^*
날마다 좋은 날들 이루시고
향필 담으시길요 ~^^*


김희선	김강좌 시인님, 반갑습니다. 따사로운 햇살 받으며 마시는 차 한 잔의 여유로움으로 추억의 길로 동행하는 시간이 참 행복합니다.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12/23 11:50

안정순

2015-12-22 13:19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도 첫눈에 떠밀려 자취를 감추고 말았습니다.
그 아름다운 이야기 가슴에 그대로 인데!
안녕하신지요..김희선시인님
수상하심을 축하드리오며
고운 글에 머물다 갑니다.


김희선	안정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러게요..그 아름다운 이야기는 불어오는 찬바람에 자취를 감추고 말았네요.. 가을은 또 찾아온다는 기약이 있기에 너무 서러워 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시인님과 함께한 수상이라 더 기뻤답니다. 온화하신 고운 모습 아직도 눈 안에 소중하게 담겨있는 걸요.~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행복한 날들 되세요.~^^*	12/23 11:56

김이진

2015-12-22 14:21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겨울 아침 창가에 피어난 햇살처럼
따뜻한 너의 이야기가 그립다/

시인님의 글에 마음 한 자락 내려놓고
사무실 창가로 살포시 들어온 햇살을 친구삼아
차 한 잔의 여유로움에 젖어봅니다.
시인님 수상하심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박수를 보내드립니다.
늘 지금처럼 아름답고 멋진 추억 그리시길 바랍니다.^^*


김희선	김이진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그 모습 상상만으로 제 마음까지 여유로워 지네요.. 동안 눈에 익힌 사진 덕분으로 시인님의 모습을 금방 알아볼 수 있었지만.. 다음엔 용기를 내어서 먼저 인사드릴게요..ㅎ 큰상 수상하심을 다시 한 번 더 축하드립니다.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신 모습으로 행복한 겨울 나시기 바랍니다.~^^*	12/23 12:03

박희자

2015-12-22 15:50

아침 창가에 피어난 햇살처럼
환한 미소를 풀어 주거니 받거니
도란도란 주고 받는 이야기가 좋은
고운 시인님의 모습이 환하게 다가옵니다
계절의 끝이고 한 해의 끝이네요
느닷없이 그리운 사람이 마음 한켠에서
추억을 돌이켜 뭉클 그립게 하는 시간입니다
창작활동으로 행사장에서 단단히 자리매김 하시는
시인님 열정을 보면서 배워가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도 수상하신 시인님 기쁨을 축하드립니다
더 많은 영광과 기쁨으로 채움되는 아름다운 날 되세요~^^


김희선	박희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시인님의 따뜻한 마음과 정겨운 이야기가 있어서 먼 길도 지루하지 않게 다녀올 수 있었지요.. 늘 챙겨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따뜻한 사랑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시인님과 함께한 수상이라 더 기뻤고 좋았답니다.~ 많이 많이 축하드립니다. 시인님과 함께가는 길이라 든든합니다. 이리 챙겨주신 마음 고맙습니다.~ 행복한 날들 되세요.~^^*	12/23 12:10

장계숙

2015-12-22 16:08

이번 행사때 뵙고 참으로 기뻤습니다.
고운 모습에 편안함을 느꼈습니다.
멋진글을 대하며 늘 배움합니다.
겨울 창가에~
그리움이 가득합니다.
가슴 속에 그리움이 들어앉으면
눈에 비치는 모든 것들이 다 그러합니다.
시간과 공간을 오가는 상념들이
빈 가슴속에 파고들어 자리 잡고 머물때 까지
언제 어디서나 그리움은 아른거립니다.
고운글에서 외롭고 쓸쓸한 풍경이 그려집니다.
상막해지는 풍경은 어쩔 수 없다 해도
시인님의 마음속에 그리움조차
친구처럼 다정하게
머물 수 있길 소망해 봅니다.


김희선	장계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모습 저도 반가웠습니다. 다음엔 얘기도 나누고 따뜻하게 포옹도 나누어야지요.~ 두 달을 넘게 글을 전혀 쓰지 못했으니 지난 가을을 그냥 보낼 수밖에 없는 제 감성이 참으로 안타까웠습니다. 감성이 죽어가고 가슴이 메마르고.. 그래서 음악을 며칠을 듣고 들었지요..ㅎ 정성 가득한 고운 댓글 고맙습니다. 글을 참 잘 쓰시는 분이라는 걸.. 이미 알고 있지요.. 행복 가득한 날들 되세요.~^^*	12/23 12:20

여관구

2015-12-22 16:15

벌써 잊어셨나요. 그 아름답던 모습들을 그 모습보이지
않는다고 마음속 그리움까지 지우셨군요.
그시절 그때를 추억하며 따스한 차한잔이 그리운 계절입니다.
시인님 년말 마무리 잘하시고 기쁨이 가득한 날만되소서.


김희선	여관구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적어도 저 시를 쓰는 동안은 가슴 속에 담겨있던 미련들을 훨훨 날려보내고 싶었답니다.. 그리움을 맘대로 지울 수 있다면.. 그 그리움이 가슴에 남아있지 않다면.. 더 이상 시는 쓰지 못할지도 모르겠지요..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올 한 해 멋진 마무리 하시고 행복한 새해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12/23 12:24

유필이

2015-12-22 21:56

아직 떠나지 않고
겨울 한복판에서 맴돌고 있는 붉은 낙엽 한 장을 보니
문득 너가 그립다~
그리고 너의 이야기가 그립다~
김희선 시인님 고운 시향~잘 감상하였습니다~
따스하고 편안한 밤 보내세요~~^^*


김희선	유필이 시인님, 반갑습니다. 겨울 속에 남아있던 가을의 미련이 아직도 안타까움으로 남아있네요..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마음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12/23 12:27

곽철재

2015-12-23 06:18

가슴속에 담아둔 고운 사연들이 그리움이 되어 맴도는 것이 아름답고도 애잔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차한잔 같이 하지못해 많이 아쉬웠습니다. 김시인님


김희선	곽철재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저도 많이 아쉬웠지요..~ 가을을 그냥 그렇게 보내고 이리 찬 겨울을 맞이하고.. 도무지 잡히지 않는 먼 시어들을 .. 음악의 힘을 빌어 이리 끄적여 놓았답니다..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행복한 날들 되세요.~^^*	12/23 12:32

강보철

2015-12-23 08:30

겨울 창가에
그리움이 묻어나는
글향

따스한 벽난로 앞에
진한 커피향
코맞이하며

그대 향기를 찾아갑니다.


김희선	강보철 시인님, 반갑습니다. 아~벽난로 앞에 진한 커피...~ 상상만으로도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낍니다. 함께해주신 마음 고맙습니다. 마음 따뜻한 겨울의 시간 되세요.~^^*	12/23 12:34

박정근

2015-12-24 21:44

김희선 시인님
곱게 내려주신 시향에
감사히 다녀갑니다
올해의시인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따뜻히 반겨주신 고마움 고이 간직하겠습니다
따뜻하고 평온한 성탄절 보내시고
늘 평안속에 향필 이루시길 기원드립니다~~^^


김희선	박정근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시인님과 함께 수상할 수 있어서 더 좋았지요.~축하드립니다. 행사날 반갑게 맞아주셔서 많이 감사했답니다. 시인님께서도 즐거운 성탄절 보내셨겠지요.. 다녀가신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차가운 날씨에 건강 조심 하시고 행복한 날들 되세요.~^^*	12/25 23:06

주응규

2015-12-25 09:28

김희선 시인님 좋은 글에 머물러가는 성탄절입니다
온누리에 평화가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하는성탄절 보내십시요
연말건강히 보내시고 병신년 새해에도 크나큰 촉복이 함께하십시요.


김희선	주응규 이사님, 반갑습니다. 네에~시인님께서도 즐거운 성탄절 보내셨겠지요.. 행사 치르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얼마 남지 않은 올해 멋진 마무리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12/25 23:11

김광섭

2015-12-25 13:43

하늘엔 영광
땅에서는 평화로다!
오늘 하루도 성탄의 기쁨과 평강이 넘치는 하루 되시길 소망합니다
ㅡ메리 크리스트 마스- 시인님!


김희선	감광섭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시인님께서도 즐거운 성탄절 되셨지요.. 찾아주신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12/25 23:14

정찬열

2015-12-25 16:27

오늘처럼 햇살 고운 겨울창가에
여미는 아름다운 행복입니다.
김희선 시인님 명인명시 특선 시인선
선정되신 젛은글향을 감사히 보았습니다.^^

성탄절과 함께온 연휴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


김희선	정찬열 시인님, 반갑습니다. 겨울바람은 매섭지만 창가에 걸터앉은 햇살은 참 따뜻하지요..~ 명인명시 특선시인선에 선정 되신 시인님의 멋진 시편들도 감사히 보았답니다. 이리 찾아주셔서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즐거운 연휴 보내시고 행복한 날들 되세요.~^^*	12/25 23:32

구은회

2015-12-25 21:46

저도 그립습니다
붉은 입술로 다가오던 그 뜨겁던 숲
가끔 겨울 숲을 걸어가다
전화를 걸면
지금은 부재 중이라고

멋진시 잘 보고갑니다 시인님
즐건 성탄절 되시고 행밤 되세요.


김희선	구은회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러게요..~ 가을을 그리 훌쩍 떠나보내는 게 아닌데.. 텅빈 가슴을 메우기엔 이 겨울의 풍경이 너무 삭막해서 애만 탑니다... 그래도 음악이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요.. 고운 시어로 다녀가신 멋진 걸음 고맙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12/25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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