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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희선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희선
ㆍ작성일	2015-08-12 11:53

ㆍIP: 121.xxx.69

비가 내린다

비가 내린다 / 김희선

창밖에 비가 내린다

삭막한 도시의 어둠을 깨우듯
타닥타닥
메마른 대지를 두드리며
힘차게 비가 내린다

성난 태양의 격정을 잠재우고
우리의 타는 목마름도 적셔주는
간절한 비가 내린다

지금은 세상의 모든 것이 젖어야 할 때
우리도 함께 젖어야 한다

늘 그래 왔던 것처럼
흠뻑 젖은 옷은 바람에 걸어 두고
가을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가을에는
너무 젖지도
너무 메마르지도 않은
촉촉한 가슴이어야 한다

지금 창밖에는
가을을 부르는 비가 내린다

배정이

2015-08-12 13:54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가을을 부르는 비에
집안을 새롭게 정리해봅니다.
가장 먼저 소파에 방석부터
가을맞이를 하는데 기분이 좋습니다.ㅎㅎ
김희선 시인님, 행복한 말복 되세요.^^


김희선	배정이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참 잘 하셨어요~ㅎㅎ 어젯밤에거실 바닥에 누워 있다가 베란다 창을 두드리는 빗소리에 벌떡 일어나 끄적여 놓았던 글이랍니다. 어찌 그리도 설레이던지요~ㅎ 타는 목마름 끝에 만난 비라 더 반가웠지만.. 가을비를 닮아서 더..ㅎ 오늘이 말복이군요..션한 하루 보내셨지요~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아름다운 가을 맞이 하세요~시인님^^*	8/12 21:05

곽철재

2015-08-12 14:45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지금은 세상의 모든 것이 젖어야 할 때
우리도 함께 젖어야 한다
늘 그래 왔던 것처럼
흠뻑 젖은 옷은 바람에 걸어 두고
가을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한다
~~~멋진시에 한참을 감상해봅니다. 모든 것이 달구어진 이 때 비가 내려서 적시지 않는다면 세상은 메마르고 또 타버려서 모든 것이 소멸되겠지요. 촉촉한 가을을 기대해봅니다.


김희선	곽철재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러게요..기다림이 간절하면 이루어진다고 했나요.. 뜨거운 태양의 열기를 식혀주는 반가운 비였지요.. 어젯밤 타닥거리는 빗소리가 음악으로 들려오길래 오래도록 젖어서 제 마음을 함께 실어보았답니다.. 행여 비가 그칠세라 이리 급히 올려놓았지요~ㅎ 고운 걸음으로 함께해주신 마음 고맙습니다. 멋진 가을 맞이하세요~시인님^^*	8/12 21:15

정병근

2015-08-12 23:14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뽀스락거리는 빗소리는 머리 긴 그녀가
멀리서 자박자박 걸어오는 발걸음소리
그녀 생각으로
핑크색 그리움을 부르는 빗소립니다.
늘 그리워지고 보고 싶은 마음이지만..
어차피 곧 만날 그리움..
좋은 글에서 늘 행복합니다. 김희선 시인님!


김희선	정병근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빗소리는 늘 그리움을 부르지요.. 손에 잡을 수 있는 그리움이 있다면 이미 행복한 삶이지요..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행복한 오후 시간 되세요~시인님^^*	8/13 12:34

장용순

2015-08-13 01:57

지금은 젖어야 할 때..

메마른 가슴을 적시는 비를 맞으며
촉촉한 마음으로 맞이하는 가을이
곱게 단풍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희선	장용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러게요~이제 흠뻑 젖었으니 가을을 맞이할 준비는 된 것이지요.. 아름다운 가을이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멋진 가을 맞이하세요~시인님^^*	8/13 12:38

김광섭

2015-08-13 14:36

지금은 세상의 모든 것이 젖어야 할 때
우리도 함께 젖어야 한다
아~

지금 창밖에는
가을을 부르는 비가 내린다.......비가^^ ..................

아이 참^^**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아침 날씨가 상큼하고 조금은 시원하네요?.
역시 계절의 섭리는 오묘한 듯! 즐겁게 지내십시오. 시인님!


김희선	김광섭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쵸~아침에 일어나면 가을 향기가 코끝에서 상큼하지요~ㅎ 늘 이리 고운 걸음으로 격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항상 건강하시고 행복 가득하시기 바랍니다.~^^*	8/14 16:29

박정근

2015-08-13 19:28

가을에는
너무 젖지도
너무 메마르지도 않은
촉촉한 가슴이어야 한다...,
멋진 시향에 한참을 서성이다 갑니다
행복한 가을을 소망하며 늘 평안하세요 시인님~~^^


김희선	박정근 시인님, 반갑습니다. 다녀가신 고운 흔적에 제가 답이 늦었지요.. 어디 먼 여행이라도 다녀오신 건지요~ 좀 오랜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찾아주신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행복한 가을 맞이하시고 늘 건강하시길 빕니다.~^^*	8/14 16:00

이정희

2015-08-14 08:20

박희선 시인님의 서재에 촉촉히 내리는 비를 느끼며
오랫동안 비 한방울 내리지 않는 팍팍한 가뭄을 잊어 볼까 싶어요.
이곳으로도 비를 좀 보내 주셔요.
어쩐지 가슴도 늘 촉촉한 비향을 품고 계실것 같은 김희선 시인님.
고운 시에 다녀갑니다.


김희선	이정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러시군요..요기도 비가 좀 더 내려야 온전히 젖을 거 같아요.. 자꾸만 메말라 가는 가슴이 안타까워서 간만에 내리는 반가운 빗줄기 붙들고 주저리주저리 그랬었던 밤이었답니다. 올가을엔 촉촉한 가슴으로 우리 만나요~ㅎ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남은 8월의 시간 내내 행복 하세요~시인님^^*	8/14 16:06

주응규

2015-08-14 09:21

김희선 시인님 공감가는 좋은 글 가슴으로 받아 음미합니다
입추도 말복도 지나서 인지 코끝에 가을 내으이 묻어나는 듯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무더운 날씨네요
간강한 여름 나시고 광복70주년 황금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연휴 보내시고 늘 행운이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김희선	주응규 이사님, 반갑습니다. 그쵸~입추가 지나고 나니 조석으로 션한 바람이 불어오지요.. 한낮에는 아직도 덥지만 햇살에도 바람에도 가을 냄새가 묻어나는 것 같아요. 늘 이리 찾아주셔서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무더위에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한 연휴 보내시기 바랍니다.~^^*	8/14 16:11

안정순

2015-08-14 10:45

막바지 더위에 한 줄기 비를 기다리고 있건만
기다리는 비가 오질 않고
살랑이는 바람만 어느새~
안녕하신지요.김희선시인님
남은 여름 건강하시구요
감사히 봅니다.


김희선	안정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무더위에 잘 지내시지요..시인님~ 이곳에 다녀간 비가 그곳에는 가지 않았군요.. 한밤에 내리는 빗소리가 어찌나 정겹던지요~ㅎ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건강한 여름 나시고 행복한 가을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8/14 16:17

임시욱

2015-08-14 17:18

주룩 내리는 비가 보고 싶네요
다녀 갑니다


김희선	임시욱 시인님, 반갑습니다. 제가 답글이 늦었지요~ 그러게요..비가 좀 더 내려야 할 텐데요...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편아한 휴일 오후 시간 보내세요~시인님^^*	8/16 17:24

정태중

2015-08-15 16:11

비속으로 걸어갈랍니다
시인님 말 듣고 감기걸리면 책임지세요
모든것이 목마름입니다
우리의 삶에 비가 내려 촉촉한 가슴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하루도 평안하세요


김희선	정태중 시인님, 반갑습니다. 참으로 올만에 뵙는 것 같아요~ 감기는 자연 치유가 되므로 제가 책임질 일은 없을 거 같아욤..~ㅎㅎ 그러게요~올가을엔 촉촉한 가슴으로 멋진 시 많이 지으시기 바랍니다~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날마다 행복 하세요~시인님^^*	8/16 17:33

김선목

2015-08-15 21:37

김희선 시인님 안녕하세요
비가 내린다
얼마나 애타게 기다리던 비였던가요
아직도 경기 일원에는 비가 국지성이라서
가물었다고 합니다
목마름도 적셔주는 간절한 비
가을에는 너무 젖지도
너무 메마르지도 않은
촉촉한 가슴처럼
부족하지도 넘치지도 않는 비의 마음
이루어 지도록 기원합시다 시인님!


김희선	김선목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시인님께서도 잘 지내셨지요.. 올해는 장마도 마른 장마여서 윗지방에는 가뭄이 아직도 계속이라고 하니 걱정입니다.. 무엇이든 적당한 것이 좋은데 맘대로 되지 않는 것이 세상 일인 것 같아요.. 네에~간절한 목마름을 적셔줄 충분한 비를 함께 기원합니다.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행복한 휴일 오후 시간 되세요~시인님^^*	8/16 17:35

구은회

2015-08-15 21:50

가을이 성큼 다가온 느낌입니다 시인님
이삔글에 푹 젖어 갑니다
늘 건강 하시고 행복 하소서.


김희선	구은회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아직 한낮에는 무덥지만 아침에 눈을 떴을 때는 분명 가을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지요..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멋진 가을날 맞이하세요~시인님^^*	8/16 17:45

홍진숙

2015-08-15 23:13

김시인님 고운시 읽다보니
가을의 길목에서 내리는 비 가 상상되네요
우리모두 내리는 비에 흠뻑젖어 도 좋겠지요
올여름 뜨거움 생각해보면서..


김희선	어머나~홍진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동안 잘 지내셨지요.. 봄 행사 때 잠깐 인사 나누고 서재에서도 참으로 올만에 뵙습니다. 동안 많이 바쁘셨나 봅니다. 네에~올여름이 이리 뜨거웠으니 올가을은 분명 붉은 열매가 주렁주렁 열리겠지요~ 가을 행사 때 반갑게 뵐 수 있길 바랍니다.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남은 8월의 시간 내내 행복하게 보내세요~시인님^^*	8/16 17:49

김이진

2015-08-18 09:56

지금은 세상의 모든 것이 젖어야 할 때
우리도 함께 젖어야 한다/

그 빗속에
내 마음 흠뻑 젖고 싶음입니다.
마음의 때 다 씻기울때까지 말입니다. ㅎㅎ

시인님의 깊은 시향에 젖어
잠시 차 한 잔의 여유로운 시간입니다.

행복한 오늘 되세요.
김희선 시인님^^*


김희선	김이진 시인님, 반가습니다. 네에~얼마든지요~ㅎ 흠뻑 젖어야 고운 시도 더 많이 쓰시지요. 고운 걸음으로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멋진 가을 맞이하시고 늘 행복하시길요~시인님^^*	8/18 22:24

정재열

2015-08-18 18:00

팔팔 끓는 대지를 식혀주는 한여름 비는
아..고맙기도합니다.
이제는 비내리는 열린 하늘로 가을을 기다려야 할까 봅니다.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김희선 시인님 ^^


김희선	정재열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러게요~비가 올 때마다 가을은 성큼성큼 다가오겠지요.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날마다 좋은 일만 가득하세요~시인님^^*	8/18 22:26

가을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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