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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희선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희선
ㆍ작성일	2015-07-19 11:55

ㆍIP: 121.xxx.69

너무 가까이 닿으면 아프다

너무 가까이 닿으면 아프다 / 김희선

초췌해진 얼굴에
흐르는 이슬방울이
가슴을 타고 흘러들어 왔다

아둔한 세 치 혀는
질투의 뜨거운 가시로
또다시 생채기를 내고

내가 아프다고 소리치면
나보다 더 크게 비명을 질렀다

그대가 아파하면
내 가슴은 헐어서 진물이 나고

채워질 수 없는 빈 가슴에는
젖을 수도 없는 겨울비가 내린다

멀어지면 안타깝고
너무 가까이 닿으면 아프다

<2015. 7. 19. 퇴고>

곽철재

2015-07-19 12:24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멀어지면 안타깝고
너무 가까이 닿으면 아프다
~~~원래 서로의 관계가 가까워야 사랑도 상처도 주고 받는 것이 아니었던가요? 그렇지만 멀어지면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다는 시인님의 말씀에 깊이 공감합니다. 그렇지만 아프더라도 가까이 닿으심이 더 낫지 않을까도 내나름대로 생각해봅니다.


김희선	곽철재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근데요~너무 가까이 닿으면 아프 잖아요오..ㅎ 숲을 이루는 나무와 나무 사이에 바람이 지나갈 공간이 필요하듯.. 인연과 인연 사이에도 작은 강물 하나 흐르면 좋겠다는.. 하지만..그 공간이라는 것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요.. 함께해주신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행복한 여름 밤 되세요~시인님^^*	7/19 23:14

김강좌

2015-07-19 14:18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살아가면서 부딛치는
크고작은 일들중에 가까이 하기에
너무 먼 일들이..때론 너무 멀어도
가까울수밖에 없는 일상이 많다 봅니다..
아프지 마소서..다치지 마소서..^^
흐르는 물처럼 유유히 스쳐가게 두소서~!!
곱게 담아내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향기 담습니다 ~^^
휴일 평안하시고
기쁨으로 채움 하시길요~^^


김희선	김강좌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원하지 않은 일들에 가끔 부딪히면서 힘든 마음이 될 때가 있지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은 부디 아프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흐르는 물처럼 유유히 스쳐가게 두라는 말씀이 가슴 깊이 들어옵니다.. 늘 이리 고운 흔적으로 힘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편안 한 잠 주무시고, 고운 아침 맞이하세요~시인님^^*	7/19 23:20

박정근

2015-07-19 14:33

`김희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대가 아파하면
내 가슴은 헐어서 진물이 나고
채워질 수 없는 빈 가슴에는
젖을 수도 없는 겨울비가 내린다...,

다가서면 멀어지고
애닲게 돌아서면 이만큼 다가오는
그래서 늘 아픈 이야기들,
깊게 지펴내신 시향에 감사히 머물며
마음 한자락 내려놓고 갑니다
편안한 휴일 보내시고 늘 평안하세요 시인님~~^^


김희선	박정근 시인님, 반갑습니다. 인연과 인연 사이의 적당한 간격이라는 것..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요.. 자신의 마음도 자신의 것이 아닐 때가 있기에.. 팬플롯 연주곡 들으며 좀 오래전에 써놓았던 글 퇴고해서 올려보았답니다.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시인님^^*	7/19 23:27

윤춘순

2015-07-19 17:22

김희선시인님.
내가 아프다고 소리치면
나보다 더 크게 비명을 질렀다.
가까우면 가깝다하고
멀어지면 멀어질까 안타깝고. . .
우리들의 마음을 잘 표현 하신 고운글 잘보고갑니다.
늘 건안 향필하세요. 고운 시인님!


김희선	윤춘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차라리 내가 아프고 말지.. 사랑하는 사람들의 아픔을 지켜보는 일이 더 큰 아픔이란 걸 우리는 너무 잘 알고 있지요.. 고운 흔적으로 함께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한 여름날들 되세요~고우신 시인님^^*	7/19 23:38

강기영

2015-07-19 22:46

우리들의 마음인 것을~~~
멀어지면 안타깝고
너무 가까이 닿으면 아픈 관계들 속에서
오늘도 내일도 살아갑니다
의미 깊은 시향에 머물다 가네요
고운 밤 되세요


김희선	강기영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러게요..적당한 간격이 필요 함을 알지만 가까우면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싶고... 그것이 사람의 마음인 것을요..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행복한 밤 되세요~시인님^^*	7/19 23:36

박걸주

2015-07-20 04:57

행복의 이면에
질투와 가슴앓이 밀려드는 그리움
아! 사랑
너무 힘들고 아파요. ㅎ
행복한 나날들 되세요.


김희선	박걸주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ㅎ그래서 사랑은 물처럼 흘러가야 한다고 하지요. 숨 쉴 수 있는 공간 하나 마련해야 한답니다~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행복한 한 주 열어가세요~^^*	7/20 13:24

김기전

2015-07-20 07:21

김희선시인님 너무 가까이
닿으면 아프기도 하겠지만
후회없이 사랑하는것도 좋은것이겠지요
이별의 아픔이 크다고 멀리할수없는 마음
사랑이란 참으로 복잡하다 하겠습니다
행복한 월요일되시고 향필하십시요


김희선	김기전 시인님, 반갑습니다. 그러게요~사랑은 용기 있는 사람만이 가질 수 있다고 하는 말이 맞는 것도 같아요.. 인연과 인연 사이에 적당한 간격은 서로를 지켜내기 위한 배려이겠지요..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사랑 가득한 멋진 한 주 열어가세요~시인님^^*	7/20 13:27

김광섭

2015-07-20 10:28

내가 아프다고 소리치면
나보다 더 크게 비명을 질렀다

그대가 아파하면
내 가슴은 헐어서 진물이 나고 ......아......

채워질 수 없는 빈 가슴에는
젖을 수도 없는 겨울비가 내린다................#^*@$!%^,. 멀어지면 안타깝고 너무 가까이 닿으면 아프다...............

향기로운 詩 고맙게 봅니다
삶이란 희망입니다^^**
마음이 따뜻한 하루 되세요!..김희선 시인님


김희선	김광섭 시인님, 반갑습니다. 비를 잔뜩 머금고 있는 하늘이 무겁게 짓눌러 오네요.. 차라리 비라도 한바탕 쏟아 부었으면.. 희망을 담고 오신 시인님의 고운 걸음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집니다. 늘 격려의 댓글로 힘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행복한 한 주 열어가시고, 마음 따뜻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	7/20 13:33

안정순

2015-07-20 18:13

아무리 가까운 사이일수록 예의를 지켜야한다는 걸
한 번 뱉은 말은 주워담을 수 없기에 신중함을 기하며~
화살처럼 내 뱉은 말은 가시가 되어 내게로 돌아온다는 걸~
안녕하신지요!김희선시인님
감사히 봅니다.


김희선	안정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그렇지요..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고 해도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우선이 되어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가끔은 망각할 때가 있더라구요.. 습도가 높아 보일러를 돌렸더니 후텁지근하네요.. 다시 에어컨을 틀어할 거 같아요..ㅎ 함께해주신 마음 고맙습니다. 편한 잠 주무세요~시인님^^*	7/20 23:55

김흥님

2015-07-20 23:07

멀어지면 안타깝고
너무 가까이 닿으면 아프다

사랑하는 사람을
가까이 두고싶은 그 맘
뉘나 한결같은 마음이려니요

살아가는 일이
내맘같지 않아
때론 상처를 주기도 하고
또 받기도 하는 시행착오를 거쳐
여기까지 왔음이지요

장맛비가 내리는 밤
채울 수 없는 빈 가슴에
그리움의 빗물이 서성이네요^^


김희선	김흥님 시인님, 반갑습니다. 동안 잘 지내셨지요~ 그러게요..욕심이 끝이 없는 것도 사람의 마음 같아요.. 마음을 잘 다스리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음을.. 상처는 망각이라는 약으로 치유 되기도 하고 무뎌지기도 하지요.. 그러면서 살아가는 것도 우리 삶이고요.. 온종일 장맛비가 오락가락 무거운 날씨였지요.. 고운 걸음 감사합니다. 고운 꿈 꾸세요~시인님^^*	7/21 00:04

유필이

2015-07-21 22:52

적절한 사이가 딱 좋은데요
그 적절한 사이를 유지 한다는 것도 쉽지는 않아서
멀어지면 안타깝고
너무 가까이 가면 아프고~
내려주신 시향에 공감하다 갑니다~
김희선 시인님 늘 건강 안에서 행복하세요~~^^*


김희선	유필이 시인님, 반갑습니다. 인연 마다 적당한 간격은 필요한 것 같아요.. 서로 지켜가야 할.. 공감으로 머물러 주셔서 고맙습니다. 행복한 날들 되세요~시인님^^*	7/22 23:47

박희자

2015-07-22 07:01

김희선시인님 반갑습니다
사람을 좋아 하는 까닭에
낯선 상처의 아픔 만나기도 했지요
그러할지라도
늘 사람들 속에서 사람을 좋아합니다
오늘도 고운 하루되세요~^^*


김희선	박희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상처 없는 사람은 없겠지요..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서 제일 많이 받는다고 하지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다른 이에게 주기도 하고요.. 그러면서 정도 두터워지는 것 같아요..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시인님^^*	7/22 23:56

주응규

2015-07-22 08:53

김희선 시인님의 좋은 글에 몸 담구어 열기 식히고 갑니다
더위가 극성을 부립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한 웃음꽃 피우시는 날 되십시오
건안 건필을 기도합니다.


김희선	주응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후텁지근한 날씨가 연일 이어지더니 오후부터 내리던 비가 지금도 추적거리고 있네요..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도 무더운 여름 건강 유의 하시고 행복한 날들 되세요~^^*	7/22 23:53

김이진

2015-07-23 13:39

멀어지면 안타깝고
너무 가까이 닿으면 아프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아픈 일이 얼마나 많겠는지요.

그 아픔 겪어 보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모르겠지요.
지난해 다시 태어난 아내를 볼때마다 눈물이 난답니다.

살아 숨쉴 수 있음에 감사하고
오늘을 맞음에 감사하고
늘 범사에 감사하며 살아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시인님!
넘 아파하지 마세요.
넘 아프지 마세요.
김희선 시인님^^*


김희선	김이진 시인님, 반갑습니다. 네에..지난해에 큰 아픔을 겪으셨군요.. 가장 가까운 사람의 아픔을 곁에서 지켜 보아야 하는 그 마음은 더 큰 아픔이지요.. 오늘 하루도 무사히 보낼 수 있음에 감사한 마음입니다.. 함께해주신 마음의 자리 고맙습니다. 항상 행복 가득 하시길요~시인님^^*	7/24 12:48

배정이

2015-07-23 21:58

조금만 아프고
많이 사랑하면 좋겠습니다.
김희선 시인님,
좋은 추억의 시간
멋진 여름휴가 되세요.^^


김희선	배정이 시인님~반갑습니다~ㅎ 정말 오랜만인 거 같아요~ 여행은 잘 다녀 오신 거지요.. 아름다운 추억도 많이 담아 오셨을 거구요.. 이제 서재에서 자주 뵐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 날마다 행복한 시간 이어가세요~시인님^^*	7/24 12:52

경규민

2015-07-26 07:55

그게 진정한 사랑인가 봅니다.
늘 가슴한 켠에 담고 그리움 달고 살다가
너무가까워지면 가슴이 아리고
쓰라림 또한 사랑인걸요
그저 추억으로 간작함이 더 멋진 사랑이라 느껴집니다
고은시 많은 느낌 주시네요
밖에 비가 오고 있습니다
늘 건강하세요


김희선	경규민 시인님, 반갑습니다. 사랑도 여러 빛깔이 있지요.. 너무 가까워지면 서로에게 배려하는 마음을 잊어 버릴 때가 더러 있지요.. 그래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요.. 지나고 나면 모두가 그리운 추억으로 남지만.. 함께해주신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행복한 휴일의 오후 시간 되세요~시인님^^*	7/26 14:34

정재열

2015-07-26 09:31

"멀어지면 안타깝고
너무 가까이 닿으면 아프다"
그게 무엇일까 생각에 잠겨봅니다.
굳이 둘중에 하나를 선택하라면 ~~?
내리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김희선 시인님 ^^


김희선	정재열 시인님, 반갑습니다. 올만에 제 서재에서 뵙는 것 같아요.. 둘 중에 하나를 택하지 않아도 됩니다아~ㅎ 인연의 관계란 너무 가까워도 너무 멀어져도 다 아픔인 것 같아요.. 무덥긴 하지만, 짙은 회색빛 구름을 걷어낸 하늘이 위대해 보일 정도로 햇살이 반짝입니다.. 고운 걸음 고맙습니다. 편안한 휴일의 오후 시간 되세요~시인님^^*	7/26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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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그리움 자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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