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오석주
ㆍ작성일	2018-05-16 21:54

ㆍIP: 119.xxx.222

내일은 태양이 뜨리라

내일은 태양이 뜨리라

오석주

한낮처럼
설령 이는 밤, 거리
잠재울 줄 모르고
밤은 마음 담그고 밝히며
남녀 없이 거리에 앉자

주인 없는 외등에
흔들리는 영혼 소리
시간의 뒤틀림도 모른 채
음향 없이 출렁이는
몸짓에 날이 새는구나

어제 말한 것
나는 기억 못 하고
끝일 줄 모르는 연속이라
불꽃은 타들고
살려 달라 몸부림치는 소리

찢긴 목 사이로
불꽃 삼키오며
자신을 밤새워 먹는구나
일어나라 깨어나라

이 밤이 다하면
또 내일은 오고 목마름
참지 못하리
내일은 태양이 뜨리라

PS 5일 18일 항쟁을 기억하며.

김병근

2018-05-16 22:37

`오석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의미있게 집필하신 글
내일은 태양이 뜨리라
가슴에 새겨 배독합니다

깊어가는 밤시간이
아늑하고 행복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강건 하십시오 오석주 시인님


오석주	김병근 시인님 반갑습니다 518 를 한번 더 기억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고운 흔적에 감사합니다~^^	5/24 19:15

박기만

2018-05-17 16:17

`오석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오석주시인님 안녕하세요
곱게 지피신
"내일은 태양이 드리라"
깊은 시향 배독하고 갑니다

이 밤이 다하면
또 내일은 오고 목마름
참지 못하리
내일은 태양이 뜨리라

518을 그리며 노래하시었군요
총칼이 지나간 자리
선혈이 낭자해도
끝까지 살아남아 사수하리라고
마지막 남은 한사람까지 버티리라고
산자여 일어나라 외쳤지요

시인님의 슬픈고뇌를 떠올리며
다시 배독하여 봅니다
감사합니다


오석주	박기만 시인님 그렇죠? 한사람이라도 살리려고 소리치던 기억 옛 생각에 노래를 작사하여 보았습니다 금남로의 사거리 공부하는 대학생들이 많이 참석하여 총칼 무서워하지 않고 맞서던 기억들 소중한 흔적에 감사합니다	5/24 19:23

이정규

2018-05-17 19:25

`오석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오석주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하루종일 비는 내리지 않고
찌부둥 한것이 덥기만 하였습니다
하늘의 구름이 온실효과를 내는지 후덥한것 같습니다
편하신 저녁 시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오석주	시인님 잘 지내고 계시죠? 좋은 날씨에 좋은 일만 있으시길요 감사합니다	5/24 19:24

홍사윤

2018-05-18 09:11

시인님 모든 걱정이 한없이 내리는
비에 다 씻겨 가버렸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시인님이 집필하여 올리신 옥고
'내일은 태양이 뜨리라' 잘 배람합니다
시인님이 518항쟁을 기리며 집필하신
의미있는 시 잘 배독하고 마음에 담아갑니다
내일도 힘찬 태양이 떠오르기를 바라며
힘차게 배독하고 갑니다
의미를 간직한 시 감사드리며
늘 건필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오석주 시인님


오석주	홍사덕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함께 하여 주셔 고맙습니다 기쁨 일만 있으시길요~^^	5/24 19:26

정회선

2018-05-18 09:47

주인 없는 외등에
흔들리는 영혼 소리
시간의 뒤틀림도 모른 채
음향 없이 출렁이는
몸짓에 날이 새는구나

시심 깊음에 머물다 갑니다.
장마철 처럼 비가 내린 후
창밖은 뿌연 안개로 채색되어 있네요.

시인님의 금욜이 복되고
주말도 멋짐으로 이어지길 기도합니다.


오석주	시인님 잘 지내고 계시죠? 좋은 날씨에 좋은 일만 있으시길요 518이 38주기라 노래로 불러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5/24 19:29

석옥자

2018-05-18 15:16

시인님! 그간 별 탈 없이 잘 계시는지요?
오랜만에 찾아와 인사드립니다.
계절답지 못하게 날씨가 변덕스럽군요.
일기 고르지 못한 날씨에 건강 유의하십시요.
멋지고 감미롭게 집필하신 향필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오석주	석옥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흔적에 감사합니다 서재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5/24 19:30

이유리

2018-05-18 16:06

내일은 태양이 뜨리라
공감의 글,
깊은 시심에 함께 합니다
시인님 잘 읽었습니다
오늘이 518. 38주년이네요

남은 시간도 좋은시간 되세요


오석주	이유리 시인님 공감가죠? 그래서 노래로 불러 보았습니다 소중한 흔적에 고맙습니다~^^	5/24 19:31

김상훈

2018-05-18 21:25

흙탕물이라고 해서 무조건 더럽다거나
옹달샘이라고 해서 무조건 깨끗하다는 생각을
나는 철저하게 배제한다.
사람 관계도 이와 전혀 다르지 않다.
삶이 어찌 보이는 것만이 전부라 할 수 있으랴.
그러므로 진실이 빠르게 비명횡사하거나
더디게 알아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조금 나아진 컨디션 회복에 힘을 얻어
잠시 흔적 남기고 갑니다.
날씨가 고르지 못하니 항상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도 애쓰셨습니다.


오석주	김상훈 시인님 늘 감사합니다 힘을 내어 다녀가 고맙고요 좋은 말 고맙습니다~^^	5/24 19:32

현원섭

2018-05-18 22:18

오석주 시인님 안녕하셨습니까

어둠 속에서 빛을 찾으려
몸부림치던 역사
세월의 한 귀퉁이에서
울부짖던 영혼들이
쓰러져 잠이 들었습니다
밝은 아침은 변함없이 찾아왔고
세상은 물레방아처럼
돌고 돌고 돌아갑니다
흐르는 물길을 영원히 가둘 수 없듯이
진리의 도도한 물결은
강산을 굽이치고 흘러갑니다
메마른 사막에 샘물이 있듯이
사람 사는 곳에 진실의 샘이 마르지 않았네요
상처 난 마음에 민주의 연고를 바르고
찢긴 마음들을 봉합해서
하나 된 나라 백성이 민들레 홀씨처럼 떠돌지 않아도 되는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국민의 마음을 외면하고
사분오열되어 자신의 이익만 챙기려
정치쇼를 하며 국민을 기만하는
쓰레기 섬사람들이 올 곳은 마음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봅니다.
왜 그곳에만 가면 모두 진흙탕에 빠지는지
모르겠네요
자신들이 연꽃인 줄 착각하면서
백조처럼 점잖은 척 헤엄을 칩니다
발밑 세상이 수족관처럼 훤히 들여다보이는데
<내일은 태양이 뜨리라>
의미심장한 글에 마음 머물러
좋은 글 감사히 배람 하였습니다.
시인님…. 건강한 날들 행복의 날들 되십시오


오석주	현원섭 시인님 반갑습니다 518. 생각하면 긴 장문의 댓글이 나오지요 38주기를 맞이하여 그때의 기억을 집어 보았답니다 감사합니다	5/24 19:35

경규민

2018-05-20 07:04

5월 가정의 달
많은 것을 생가해 봅니다
시인님의 시향으로 오늘 휴일 아침을 엽니다.
벌써 날씨가 덥네요
늘 즐겁고 복된나날 되세요
건강도 챙기시구요


오석주	경규민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챙겨주시는 시인님 감사합니다 소중한 흔적에 고맙습니다	5/24 19:36

유등자

2018-05-21 05:24

오석주 예뿐 시인님 안녕하세요
내일은 태양이 뜨리라깊은글에 배람하면서
아직 곤잠에서 덜깬 새벽입니다
어스름히 낚조를 해치고 동트기를
바라는 월요일 한주가 시작되는 오늘 도
5월의 예뿐 장미가 시인님기다립니다
녹색으로 변한 아름다운 시야에 흠퍽 빠진
고운시를 감상하면서
앞으로 더욱 많은시집 향필 하세요
유쾌하고 신명나는 나날만
되시길 빕니다 시인님~~


오석주	유등자 시인님 반가워요 고운흔적에 감사합니다 늘 좋은 일만 있으시길요~^^	5/24 19:37

희미한 그림자

장미 한 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