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김국현
ㆍ작성일	2022-10-2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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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로운 침

신비로운 침

우리 몸의중요하지 않는 부분이 어디 있겠나 많은 나이를 먹으면 누구나 척추, 관절 분야에 노화현상이 찾아와 거동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마련이다
6월 어느 날 보행 중 갑자기 오른쪽 무릎에 통증이 심하게 왔다.
통증이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간헐적으로 한 번씩 심한 통증을 느끼면서 무릎에 부종 현상이 생기는 것이었다.
병원 전문의 진료 결과 염증이 생겨 나타나는 현상이라면서환부에 주사를 놓아주었다.
주사액은 스테로이드 주사액이었다. 이 주사는 맞을 때는 일정 기간 좋아지는데 시간이 지나면 다시 통증이 시작되어 몇 번 맞아보니 완전한 치료라기보다 일시적인 조치에 불과하다는 생각에 한의원에서 침술 치료를 받기로 했다.
침 치료를 받아도 별 차도가 보이지 않아 한의사 선생님이 봉 침 치료를 하자고 했다.
봉침치료는 보험 혜택이 되지 않아 1회 진료 시 치료비가 만만치 않아 친구에게 이야기했더니 양봉을 이용하여 집에서도 자가 치료가 가능하다는 권유를 받고 무릎에 벌침 놓는 방법을 알려 주었다.
알고 보니 한의원에서 치료하는 봉침 재료는모 제약회사에서 정제하여 상품화되어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난 인터넷으로 양봉과 기타부품을 구입하여 유튜브 벌침 강의 들어면서 자가 치료 직침으로 3~5개소 치료했는데 처음에는 벌 독에 의한 부작용이 심했다.
사람마다 다르지만 나 같은 경우 부작용으로 첫 번째, 몸살기였다. 독이 처음들어 오니까 몸에서 받아들이지 못해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벌침을 맞으면 누구나 한 번쯤 겪는 벌침 몸살이라고 했다 .
두 번째, 치료부위에 부종이 생겼다
세 번째, 가려움증으로 고생하였다.
네 번째, 두드러기가 부분적으로 생긴다
상기 부작용을 격는 동안 내성이 생겼는지 오늘 아침에 무릎 혈 자리 3곳과 족삼리혈 자리 2곳에 직 침 하였는데 조금의 부종은 나타났지만 별 고통 없이 지나가는 것 같았다.
5번 맞았을 때 신통하게 무릎
통증이 없어지는 것을 느끼며
생각하기로 벌침은 정말 신기한 명약이라는 강의내용에 공감이 같다.
다 낳았다는 생각으로 어느 날산행하게 되었는데 이후 통증이 다시 재발하여 완치될 때까지 무릎에 무리를 주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지만 농사일하는동안 작물마다 작업 시기가 정해져 있어 무릎을 완전히 쓰지 않는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유튜브 벌침 전문가에게 강의를 들어보니 우리 나이에 오는무릎 병은 오랫동안 사용해서 오는 퇴행성으로 쉽게 낮지 않는 병이라 조급하게 생각하지말고 꾸준히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한다.
그래서 요즘2일에 한 번씩 벌침 자가 치료 하고있다.
벌침의 효능은 기원전 2000년경 고대 이집트에서 봉독이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했다는 기록이 있으며, 그리스 의학자 히포크라테스도 벌침을 "신비의 약물"이라고 말했다.
봉침은 목 통증, 허리통증, 무릎관절염, 어깨통증, 엘보질환 등
척추관절질환의 만성염증 질환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
그리고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등의 자가면역질환, 안면마비, 대상포진 등 신경계 질환 및 염증성 피부질환에 효과가 있고 간 손상 개선, 암세포 사멸 및 증식 억제에도 일부
효과가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벌 독은약 40가지 단백질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주요성분인 멜리틴, 아파민 등이 소염, 진통 작용에 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벌침의 효능은 페니실린의 1,200배 효과가 있고 아직도 연구 중에 있는 완전히 밝혀지지 않는 신비한 물질로 만병을 다스리는 약이라 해도 무리가 아니라고 여겨진다.
그런데 벌침을 맞아 보니까 충분한 이론교육을 통하여 실습하고 시술하여야 한다는 느낌이었다.
봉침은 벌의 독을 적절히 이용하여 치료하므로 주의해야 할 것은 아나팔락시스 쇼크로 알려진 급성 알레르기 반응은 극소량의 독성 성분을 가진 물질로 급박한 상황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보통 인체의 면역 반응으로 잘못 맞으면 목숨까지도 잃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한다.
그리고 벌을 이용하여 나와 나의 가족 외에 벌침 치료요법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왜냐면 의료행위에 해당하므로 의사만 할 수있기 때문이다.
요즘 나는 무릎을 치료하면서 산소 벌초도, 농사일도, 아침에 걷기운동도 하고 있으니 완치가 되지 않는 모양이다.
오는 겨울에는 농사일도 마무리되고 나면 걷기운동이나 조금씩 하면서 치료에 집중할 계획이다.
행여 벌침 자가 치료를 원하시는 분들은 전문가들의 강의를들으며 벌침에 대한 모든 것을 이해한 후 욕심으로 무리하지 말고 안전한 시술을 하시길 바란다.
나 역시 시간나는 데로 벌침 강의를 들으며 공부해서 나이 들면 손님처럼 찾아오는 퇴행성 관절, 척추등을치료할 계획이다.
한의원에서 하는 봉 침 치료는 효과면서도 우수하고 부작용도
최소화 할 수 있는 믿을만한 치료 방법이긴 하지만 단점은 첯째, 적지 않은 치료 금액이 소요된다
둘째, 치료 시간이 제한적이다
우리 나이에 현직에서 은퇴하여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분도 있지만 자가 치료로 대치할 수 있다면 생각해볼 가치가 있는
흥미로운 방법이라 생각한다.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벌침에 대한 자가 치료 방법을
인터넷이나 유튜브를 통하여
배우면서 치료할 수 있으니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오늘도 도리깨로 들깨 타작을 하고 난 후 어깨 통증이 와 양어깨에 벌침을 맞았다.
지금은 벌 독에 의한 부종과 가려움증이 조금 있는데 내일 아침이면 통증이 사라지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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