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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01_next.gif김국현 수필가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국현
ㆍ작성일 2022-12-04 19:16
ㆍIP: 118.xxx.134
아침 운동
아침 운동

오늘의 아침 이곳 언양 겨울 날씨치고는 동장군 기승이라 행인들의 발걸음을 묶어두는 행패를 부리고 있었다.
매일 아침 일과를 시작하면서 새벽 4시면 잠에서 깨어나 약1~2시간 걷기 운동을 한다.
하절기는 4시에 운동을 하다가 동절기는 밤이 길어새벽 5시에 운동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의료인들이나 과학자들은 아침 운동 보다 기온이 올라가고 햇살을 받으며 한낮의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이유는 아침의 비교적 찬 공기로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따르기 때문이며 한낮에 햇살 받으며 걸어간다면 인체에서 비타민D 합성이 이루어지므로 낮에 운동하는 것을 권장하는 것으로 안다.
그러나 새벽 공기를 마시며 걸어본다는것은 기분이 상쾌하게 느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동이 터기전 이른 아침강가로 걸어보면 별이 반짝이는 푸른 하늘에서 들려오는 아름다운 노랫소리를 들을수가 있어 좋다.
별의 아름다운 노래는 마음속으로 들을수가 있다
그래서 가슴을 두드리며 울림으로 다가와 그 옛날 어린 시절로 돌아가게 된다
감나무 그림자 아래 평상에 누워 밤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는 별들의 노랫소리가 자장가로 변하여 꿈속에서 어린 왕자가 되어보기도 했다.
소년 시절 남천 제방 둑에 앉아 있노라면 하늘에서 수 없는 별들의 노래가 들려온다
반짝이는 별과 나누었던 우리들의 속삭임은 꿈과 희망의 대화였다
"미래 나의 모습은 어떻게 변해 있을까?"
별에게 물어보면 별은 나에게 두 손을 꼭 잡아 주면서
"사랑의 색으로 물들어 있을 거야"
"사랑의 색은 푸르기도 하고 장미처럼 붉으며 둥글둥글하게 굴러 향기가 그윽해 행복이 무지개로 펼쳐진단다" 라고 귀속말로 전해 주었지.
이 세상을 움직이는 가장 큰 위력은 사랑의 힘이라고 말해 주었어.

오늘 아침 역시 하늘에서 들려오는
별의 소리는 추위에 떨고있는 세상을 향해 내려오고 있었다.
별의 아름다운 행렬이 발걸음을 멈출 무렵 어디 메서인가 새벽을 깨우는 닭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닭 울음소리는 그 옛날 고향마을 집에서 어머니가 손수 만든 막걸리를 사랑에 계시는 할아버지에게 술상을
올리는 시간이었다.
문득문득 떠오르는 나의 할아버지, 어머니의 모습이밀물처럼 밀려오면 하늘의 별을 보면서 내 마음을 전해본다.
수많은 별 속에서 반짝이는 울할아버지 와 어머니에게 내 마음속 깊숙이 간직했던 그리움을 펼쳐 보이면 어느새 난 눈시울이 촉촉해짐을 느낀다.
닭 울음소리도 그치고 동이 터오기
시작했다.
산책길에는 아침 운동을 위해 노년기를 걸어가는 발걸음이 분주하다.
"안녕하세요"
"좋은 아침!"
이름아이콘 염경희
2022-12-07 09:08
회원사진 		`김국현`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작가서재에 왔더니
작가님의 아침운동이 눈에 띱니다
저도 운동을 좋아하지만 작가님은 참 부지런하십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은 가까운 곳에 걸을만한 곳이 없어 마냥 아쉽기만합니다
차로 움직여 찾아가서 산책로를 걸어야합니다
논둑길은 아침이나 밤이면 많이 무서워요
그래서 실내 연습장(골프연습장)엘 가는데
걷는운동보다는 못합니다
큰 근육 작은근육 단련은 되는데요
요즘 너무 추워 그마저도 게을리 했더니 몸이 무겁네요
열심히 운동해야 하는데~~
좋은 아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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