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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01_next.gif김국현 수필가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국현
ㆍ작성일 2024-01-25 16:32
ㆍIP: 118.xxx.134
이별
인간이 태어나 가정이란 둥지에서 인생이란 삶의 과정이 시작된다.
태어나 보니 할머니, 할아버지, 어머니, 아버지가 있어 사랑으로 보호를 받으며 성장하게 된다
일가, 친척들이 있어 교류하면서 어머니가 태어난 곳은 외가라 부르고
아버지가 태어난 곳에서 집안, 일가를 이루면서 살아가는 과정을 배운다.
학교란 교육기관에서 사회활동을 할 수 있는 교양과 학문을 배우며 유아기, 소년기, 청년기를 거치게 된다.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성장 과정이 풍요롭고 정이 넘치는 아름다운 환경에서 자라나는 사람이 있는반면 그와 반대로 견디기조차 힘든 고통을 겪으면서 험하고 모진 풍파를 지나와야 하는 사람도 있다.
그중에서도 제일 견디기 힘든 고통이 이별이다.
"인간의 감정은 누군가를 만날 때와 헤어질 때 가장 순수하며 가장 빛난다." 독일의 소설가 "장 폴 리히터"의 명언이다.
만남은 아름답고 귀한 것이지만 이별은 슬프고 아픈 것이다. 만남은 꽃 피는 봄의 아름다움이라면 이별은 낙엽 지는 가을의 그 쓸쓸함이다. 만남은 동이 터는 희망 섞힌 눈부신 빛이라면 이별은 밤을 기다리는 석양의 모습이다. 그러기에 이별의 감정으로 돌아가기에 너무나 큰 상처의 크기가 클 수밖에 없다.
살아오면서 이별만큼 큰 시련과 상처가 또 있을까?
특히 부모님과의 이별이다.
자식을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히 여기며 금지옥엽(金枝玉葉)으로 여기시던 어머니와의 이별이다.
"내 자식들이 해 주기 바라는 것과 똑같이 네 부모에게 행하라."
대철학자 "소크라데스"의 명언이다
"무가 고요해지고자 하니 바람이 멈추지 않고 자식이 효도하고자 하나 어버이가 기다리지 않는다."
​"한시외전(漢詩外傳)에 나오는 말이다
우리가 받은 한없이 넓고 깊은 어머니의 사랑을 앓고 나니 갚을 길이 없다는 것을 한나라 때 "한영(韓嬰) 지은 "한시외전"에서 가르쳐주고 있다.
그외 조부님, 조모님, 일가친척들로
부터 받은 사랑 또한 적다고 말할 수 없다.
그분들과의 이별 또한 슬픔이었다.
살아오면서 수 많은 이별을 겪는다
직장에서도 정든 사우들과 갑작스럽게 맞이한 영원한 이별!
직장 사우는 직장생활 할 때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하는 친구며 동료다.
그 사우가 어떤 사유로 하여 죽음을 맞이 했을때 그 아픔이 참으로 크게 다가왔다.
생(生)과 사(死)의 길에서 맞이하는 이별도 이별이지만 가족, 일가, 친척, 친구,함께하여야 함에도 어떤사유로하여 이별하는 경우도 수도  없이 많다.
겪지 말아야 할 일들이 우리 곁에서
아픔으로 인한 고통이다.
"당신을 만나는 모든 사람이 당신과 헤어질 때는 더 나아지고 더 행복해질 수 있도록 하라."
성녀 "마더 테레사"의 말씀이다
감당할 수 없는 이별이 너무나 아픈 상처라 해도 이른 시일 안에 그상처를 치유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피해 갈 수 없는 이별은 걸어가는 삶에서 겪어야 할 과정이라 생각하자.
이름아이콘 황영칠
2024-01-28 04:47
회원사진 		존경하는 김국현 작가님
만남과 이별로 점철된 지나온 삶을 파노라마처럼 엮으셨군요
저도 지나온 인생 이별이란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오지요.
작가님의 글을 보고 훌륭하신 작품에 감탄하면서 다음에
또 좋은 작품에 기대가 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이름아이콘 장계숙
2024-01-29 09:20
회원사진 		맘에 닿는 좋은 글을 뵙습니다.
이별의 감정은 마치 절망의 공포와도 같더군요.
어린 날 부모님과의 이별이 그렇습니다.
저는 죽음과 이별의 의미를 온전히 알고 있습니다.
긴 세월 여전히 그날의 눈물을 가슴 밑바닥에 깔고 삽니다.
아름다운 이별은 없습니다.
남겨진 자의 슬픔의 날들이 얼마나 잔인한 일인가...
그래도 지금은 안으로 맘 삭히며 현실과 싸우느라
많이 무뎌진 감정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때가 되면 가야하고...
죽음은 늘 현재의 나와 공존한다는 사실을 기억하면
순간순간의 삶이 더 소중하고 애틋하여
자식들에게도 주변인들에게도
맘과 행동이 관대해지더군요.
나이가 들고 보니 주변에서도 하나 둘...
이별의 소식이 들려오고
마음이 공허해서 삶이 허무하게 느껴집니다.
벗어날 수 없는 이별 앞에
오늘도 망각의 힘을 빌어 희망을 생각합니다.
지혜로운 상처 치유에 고개 끄덕이며
감사한 맘 얹고 갑니다.
감사히 배람했습니다.작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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