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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ple01_next.gif김국현 수필가 문학서재

ㆍ작성자 김국현
ㆍ작성일 2023-01-17 19:54
ㆍIP: 118.xxx.134
견제와 균형
견제와 균형

견제와 균형은 우리 생활이나 인간관계에서 꼭 필요한 부분이다.
부부간에도 균형이 필요한 것은 남편은 가장의 자리에서 이탈하지 않고 온몸을 다하여 가정을 이끌어 가는데 필요한 경제적 부분은 책임을 지고 어떠한 고난과 시련이 닥쳐온다고 해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이겨나간다.
아내 역시 남편을 내조를 하면서 아이를 양육하고 부모님과 행제 자매 간의 존경과 우애를 통하여 소통과 화합하는데 가정의 안주인이라 말하는 아내의 역할은 참으로 크다고 말할 수 있다.
요즘시대가 어느 시긴대 케케묵은 소리를 하느냐고 말하는 사람들이 간혹 있다. 하지만 가정도 하나의 작은 공동체다.
가정이란 작은 배를 움직이는데 선두에서 진두 지휘하는 선장에 속하는 가장이 있는 반면 선박이 움직이는데 필요한 내부적 요인들 담당하는 아내의 역활에 속한다고 할 수 가 있다.
가정에 있어서 부부 중 어느 한쪽의
영향력이 커서 균형을 이루지 못한다면 그 가정이란 배는 순조롭게 항해할 수 있는 조건에서 멀어지게 된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조건들 이 수 없이 많다.
부모는 자식을 양육하고 교육시켜 장성하면 결혼 이후 출가하게 된다
그리고 자식은 부모를 존경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이 일반적인 균형을 이루는 것이다.
꼭 경제적으로 효도하라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부터 내려오는
아름다운 미풍양속이라 할 수 있는
조상숭배도 이에 해당된다.
난 군에 다녀와서 지금까지 조부모,
부모님 산소를 관리해오고 있다.
대구에 살면서 승용차도 없는시절
세벽밥 먹고 울주 상북 양등 고향 산소에 다녀가면 저녁 늦개 라야 집에 도착했다.
기독교에서 제사나 산소에 절하는 것을 우상숭배라 하여 금하고 있다
그러나 천주교에서는 로마교황청에서 제사나 산소관리를 우리나라
미풍양속 중 하나라 그 행위에 대해 인정을 해주고 있다.
개인적인 생각을 첨언한다면 시조할아버지, 중시조할아버지, 할아버지, 부모님이 없었다면 내가 이 땅에 있을 수 있겠는가?
모든 것을 제쳐두고라도 내가 이 세상에서 움직이고 있다는 기적을 낳게 하신 분들이다.
우리들이 배운 유가에서 가르치는 삼강오륜(三綱五倫)이 있다. 삼강이란 부위자강( 父爲子綱)하고, 군위신강(君爲臣綱)하고, 부위부강(夫爲婦綱)하는 인간의 도리를 말하고, 오륜이라 하면 부자유친, 군신유의, 부부유별, 장유유서, 봉우유신의 다섯 가지 윤리를 말한다. 그러나 다만 윤리와 도덕을 삼강오륜이라 해서 문자화시켜 놓았을 뿐이지, 그게 유가의 전유물은 아닌 것이다. 윤리라 하는 것은 사람이 세상을 살아감에 있어서 자연스러운 이치로 꼭 그렇게 할 수밖에 없는 인간행실의 법도이다.
따라서 윤리라 하는 것은 이렇게 자연스러운 법칙이거니와 그중에서도 "효는 백행지본(百行之本)", 효도라 하는 것은 일백 행실의 근본이 된다고 가르치고 있다.
그 옛날 일가들의 모여 살면서 정감이 넘쳤던 시절이 있었다.
요즘같이 풍요로운 생활은 못했지만
인정이 살아있어 일가들 중 경, 조사가 있으면 달려고 내 일처럼 해주었다.
기쁠 때 함께 즐거워하고 나쁜 일이 있으면 같이 슬퍼하면서 작은 것이라도 나누어 먹고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던 인정 넘치는 행복한 시절이 있었다.
요즘은 가정의 핵분열화, 세계화 시대, 디지털시대, 주거환경도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와 이웃에 누가 살아가는지 조차 모르게 살아가는 시대다. 우리가 어렵게 살았다고 자식만을
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고 살 필요 는없다.
그리고 요즘세대도 사람이 살아가는
시스템은 동일하다.
나부터 자식 교육을 잘 못 시켰다는 것에는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
그러나
나이들은 늙은이라고 모두 바보처럼 살아야 한다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못한다.
육체적으로 오는 빈곤을 정신까지 피폐해진다면 얼마나 초라하겠는가?
우리는 우리의 자식들에게 옛부터
내려오는 아름답고 소중한 것들은 잘 다듬어 물려주어야 한다.
대가리가 굵었다고 말 안 들어면
고함을 쳐서라도 가르쳐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오늘도 하루도
정감이 강물처럼 흐르던 아날로그 시절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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