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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황영칠 문학서재

ㆍ작성자	황영칠
ㆍ작성일	2023-05-11 08:06

ㆍIP: 221.xxx.203

여보게 친구야

황영칠
버들피리 꺾어 불며
다래끼 둘러메고
엄마 따라 냇물 건너
밭일 가던 날

땔감 나무 앞산처럼 지게 진 옆집 아재
앞장 세운 황소 녀석
예쁜 암소 지나가면 좋다고 윗입술 쳐 들고
웃던 꼴 기억나는가?

옆집 아지매
쑥 한 보따리 뜯어 이고
물살 센 냇물 힘겹게 건너는데
아슬아슬 허리 춤에 업힌 영구 녀석 보소

잘 익은 옥수수 자루 같은 아지매 젖가슴
퉁퉁 불어 덜렁대는데
등에 업힌 코흘리개 영구 녀석
한 손 뻗어 까만 젖통 용케도 휘어 잡고
맛도 좋아 쩝쩝 빨던 그 모습 생각나는가?

영구 녀석 두 가닥 누런 코
석양 빛에 반사되어
황금처럼 빛나더라

여보게 친구야
그 세월이 꿈속처럼 그립구나

* 아재: 아저씨의 경상도 방언
** 아지매: 아주머니의 경상도 방언

민만규

2023-05-11 08:30

ㅎ
ㅎ
ㅎ
참으로
맛깔나게 잼있습니다
그때
그 시절로 다시 환생한 것 같은
기분입니다
어찌 그리
기억력이 좋으신지요
아주 리얼합니다
참으로
재미나는 글
감동으로 잘 감상했습니다
참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그토록 붉은 장미와
힘차게
아침을 열어가시길요
늘
고송 시인님을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시인님은 공감하실 것 같습니다. 그 상황 눈에 선 합니다. 아지매들 짧은 삼베 적삼에 허리 춤에 동여 맨 치마 거기다가 머리에 물건을 이고 나면 허리는 두어 자 나 횡 하니 드러났는데 덜렁대는 젖을 업힌 아이가 놓칠 리 없지요. 윗 입술 쳐 들고 웃는 활소 녀석 웃음이 일품이지요. 시인님이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5/11 18:55

임석순

2023-05-11 09:53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세요.
그옛날 추억의 시골 풍경,
오랜만에 정겨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여보게 친구야" 어른이 되어 회상하는
아득히 멀어져가는 추억의 고향 ,
기억들
그런 세대가 사라지면 정겨움은
시향으로 남아 영원히 살아 있겠지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황영칠	고향에서 자랄 때 요즘 세대와는 너무 나 격세지감이 납니다. 시인님께서 공감해 주서 외롭지 않습니다 시에 적은 내용이 사실은 우리 고향 모습 그대로 입니다 요즘 젊은이들 보면 설마 할지 모르지만 그 당시 ㄱ르갓은 부끄러운 일도 아니고 일반적인 농촌 풍경이었으니 그 모습이 더 정겹게 느껴집니다. 시인님 공감해 주셔서고맙습니다	5/11 18:59

장계숙

2023-05-11 10:08

아련한 풍경들이 추억을 부르네요.
그 시절의 모습을 공감하진 못 하지만
검정고무신의 정서를 이해합니다.
그리움으로 펼치신 정겨운 글~
오늘도 기분 좋게 배람하고 갑니다.
즐거운 날 되셔요. 시인님 ~


황영칠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자주 뵐수록 더 정이 들고 반갑습니다. 요즘 세상에는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고 또 당시에는 도시와 농촌 그리고 경제 사정에 따라 생활 환경의 차이가 많이 났기 때문에 당시에 도시에 산 분들은 또 이해가 되지 않으실 것입니다. 시인님 께서 고무신 정서만 이해하셔도 감사합니다. 내일이면 고향 동창회에 갑니다. 동창회 모임에 가서 이 시를 내어 놓을까 합니다. 시인님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5/11 19:09

정연석

2023-05-11 11:18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곱게 지으신 시 "여보게 친구야'
잘 배람하였습니다

마지막 시 귀절에서

여보게 친구야
그 세월이 꿈속처럼 그립구나

이 한마디에 지나온 세월이 점철되어
마음을 아리게 합니다

리얼한 시적 표현도 멋지고 마치 시골 풍경을
옮겨온 듯한 모습입니다

그렇게 어려운 시절을 보내고
이제 그나마 풍요로운 시간을 보내는데
시간이 얼마 안 남았다고 하니 아쉽습니다

하지만 1초를 삼추 같이 살아간다면
즐거움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시인 님 오늘도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황영칠	시인님 매일 뵙군요. 너무 나 고맙습니다. 시인님도 이런 정서를 공감해 주시니 너무나 고맙습니다. 저의 고향 보다가 횡성은 일찍 개화 되었을 텐데 시인님도 어린 시절 이러 비슷한 환경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힘을 주셔서 고맙습니다	5/11 19:13

문장우

2023-05-11 12:01

여보게 친구야~
글향에 맛점하면서
시인님의 깊은 철학과
언어법에 감탄 합니다
시인은 생에 살아갈 하루하루가
가슴에 아린 삶의 보따리
풀어가는 것 같습니다

여보게 친구야
그 세월이 꿈속처럼 그립구나

내면의 정서를 표현하고 글향에
박수를 보냅니다


황영칠	시인님 토요일에는 제가 머나먼 고향 하늘 아래 동창회를 처음으로 갑니다 동창회에 가서 이 시와 몇 개 내어 놓을까 합니다 우리 다 함께 동심으로 돌아가 볼 생각입니다 시인님이 공감해 주셔서 힘이 납니다. 고맙습니다 찾아뵙겠습니다.	5/11 19:17

조병훈

2023-05-11 12:51

존경하는 황 영칠 시인님
저의 서재를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 저의 어릴 적 모습을 보셨습니까
제가 그렇게 자랐거든요
새삼 어머니 젖 가슴이 만져보고 싶네요
지금은 제 아내가 어머니 대신하고 있으니까
행복한데 뒤 따라 다닐려니까 외로사항이 많습니다
영구시절 때가 기억은 없지만
시골에서는 그렇게 다 켰겠지요
농촌의 낭만과 친구를 그리워 하시면서
작품 속에 향기를 날리시는 시인님
언제나 좋은 시향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시인님 시인님이 오시면 너무나 공감이 가고 반갑습니다, 저는 당시의 어린 시절 이 활동 사진 처럼 훤하게 떠오릅니다. 당시에는 엄마들 가슴이 나오는 것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던 시대입니다. 단 저의 고향에는 그렇습니다. 오는 토요일에 처음 가는 고향 동창생들 앞에 몇 개의 시를 내어 놓을 계획입니다 시인님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이 번번이 저의 수필 서재도 오셔서 용기를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5/11 19:22

하은혜

2023-05-11 14:54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곱게 빚으신 "여보게 친구야"
감사히 감상합니다

여보게 친구야
그 세월이 꿈속처럼 그립구나

어린 시절 시골의 정겨움이
떠올라
흐믓한 미소 지어봅니다.


황영칠	시인님 오셔서 공감해 주시니 너무나 힘이 납니다 어]오는 토요일에 고향 동창회에 가기로 하니 친구들 생각이 더 납니다 그날 만나서 회포를 풀고 올까 합니다 고맙습니다.	5/11 19:26

정기현

2023-05-12 07:25

꼴망태 둘러메고 버들피리 불던
그 시절 유년의 기억을 파노라마처럼
펼쳐 놓았군요
참 맛깔스럽고 재밋게 그려놓은 시에
지난 날 추억이 생생하게 소환됩니다
멋진 시에 아련히 떠오르는
시간을 갖게해 주신 황영칠 시인님
고맙고감사합니다
늘 즐거운 오월 되십시오


황영칠	존경하는 정기현 시인님 오늘도 이른 시간에 저의 서재부터 오셔서 정성스런 문장으로 결려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5월이 가정의 달이 되니 어린 시절이 그리워집니다. 오는 토요일은 고향 동창을 만나러 고향에 갈 생각입니다 그날이 기다려집니다.	5/12 07:36

염경희

2023-05-12 15:30

아~~


염경희	왜 또 심술을 부릴가요 다 잘렸네요 아~~ 옛날이여 노래가 생각나는 시 감사합니다	5/12 15:31

황영칠	일탈 하시고 돌아오신 다음 아직도 마음이 안정되지 않으셨을 텐 데 저의 시 서재를 찾아주신 정성 고맙습니다. 절의 서재는 마가 끼었는지 미인만 오시면 심술을 부리 더이다. 고운 마음으로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수필서재 잘 다녀왔습니다 . 고맙습니다.	5/12 15:56

황영칠	짤린 이야기는 저의 수필 서재는 심술을 부리지 심술을 부리지 않겠지요?	5/12 15:59

서준석

2023-05-12 22:47

존경하는 고송 황영칠 시인님
여보게 친구야 감사히 배람하고 ㅎ ㅎ ㅎ 했습니다.
옛 고향의 정서가 물씬 풍깁니다.
맛갈스런 글 흐름이 재미있고요
문운창 대하시기 바람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서준석 시인님 늦은 시간에도 다정하신 마음을 고이 놓고 가셨군요. 참으로 고맙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자꾸만 고향 생각이 절로 납니다. 고향이 자꾸만 그립고요. 오늘은 고향 초등학교 동창회에 처음으로 먼 길 가 보려고 합니다. 너무나 그리운 얼굴들 아직도 남아 있는지 살아 있기나 하는지 궁금합니다. 고향 냇가에서 일어난 일들이하염없이그리워 집니다. 시인님 고마운 나음에 고개를 숙입니다. 저도 뵙겠습니다.	5/13 00:55

최이천

2023-05-13 20:02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신록우거져 검푸른 세상 갈맷빛에 매로되고
메이퀸 장미 빨간입술 진한 유혹은 회춘을 설레이게한다
봄바람이 변화가 심합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여보게 친구야
땔감 나무 앞산처럼 지게 진 옆집 아재
앞장 세운 황소 녀석
예쁜 암소 지나가면 좋다고 윗입술 쳐 들고
웃던 꼴 기억나는가?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먼 길 오신 시인님 너무나 고맙고 반갑습니다. 고향 중학교 동창회 다녀오느라. 서재 관리를 소홀히 했습니다. 저도 찾아 뵙겠습니다	5/15 17:03

서금순

2023-05-13 21:30

아련한 추억이 돋는 귀한 시
배독합니다


황영칠	고향 동창회 다녀오기 전에 어린 시절을 회상해 봤습니다 공감해 주신 시인님 참으로 고맙습니다 찾아뵈겠습니다	5/15 17:04

남원자

2023-05-13 21:45

영구 녀석 두 가닥 누런 코
석양 빛에 반사되어
황금처럼 빛나더라

여보게 친구야
그 세월이 꿈속처럼 그립구나

흥흥흥 해서 우리나라가 잘 사는 나라가 되었다고 합니다 ㅎㅎ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랫만에 인사드립니다
여보게 친구야~~
추억을 소환하는 멋진 글 감사드립니다
제가 독감이 걸려서 병상에 있는 동안 열정적으로
창작하신 시인님 존경스럽습니다
부럽습니다
답글이 늦어 죄송합니다
아카시아 향기 맡으며 오랫만에 나들이 갔다 잠시 들렸습니다
또 오겠습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황영칠	존경하는 시인님 독감으로 고생을 많이 하셨군요. 고생하시고 다행히 회복 하셨으니 다행입니다. 무리하지 마시고 완전히 회복되시면 서재도 다니시고 몸을 좀 아끼시기 바랍니다. 회복도 덜 되신 몸으로 오심에 제기 죄송합니다. 고맙습니다	5/15 17:08

배정숙

2023-05-14 17:07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날마다 행복
오늘은 또 어떤 열차에 탑승하셨을까요

현재는 행복
미래는 즐거움 가득
가끔씩 과거를 소환하시며
시공간을 넘나드시는 행복하신
시인님

오늘도 행복하세요
신작에 초대해 주셔서 과거로 갔다
되돌아 옵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시인님 고향 중학교 동창회 다녀오느라 시인님의 고운 말씀에 대한 답글 바로 올리지 못했습니다. 어머님을 비롯한 조상님 산소에도 다녀 왔습니다. 초대에 응답해주신 시인님 고맙습니다	5/15 17:10

박외도

2023-05-14 18:44

황영칠 시인님 아녕하세요
농번기 농촌 풍경을 익살 스럽게 자 표현 했네요
청춘의계절 5월에큰꿈 이루시고 행복 하십시요.


황영칠	고마운 시인님 귀한 걸음 해 주셨습니다. 고향 동창회에 가기 전에 고향을 생각하면서 향수를 적어본 글입니다. 고맙습니다	5/15 17:12

박기숙

2023-05-15 09:25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 작가님!

그동안 잘 지내셨나요? 반갑습니다.
저도 농사일로, 어제는 제2시집 출간으로
아들과 함께 대전을 가서 이사장님을 뵙고
점심도 함께하고 책출간에 대하여 협의를 하고
집으로 기차를 타고 왔어요.오래간만에
기차여행을 하니 옛날의 친구들과 수학여행
가면서 삶은 계란 먹던 생각이 나더군요.

곱게 집필하신 주옥같은 고운 한 편의 시작품인 ,
★ 여보게 친구야★ 어릴때 놀던친구, 그리운고향
친구들, 많이생각나시지요? 동창회에 가셔서
시낭송도 하시고 옛날의 추억속에서 이야기
하시고 값지고 소중한 시간으로 즐겁게 친구들과
재미있게 동창회 모임 잘 하시고 오세요

더워지는 여름날씨입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항상 유념하시고 즐겁고
기쁜하루 보내세요. Fighting! Cheer up! ☝🌅😅


황영칠	존경하는 박기숙 시인님 고운 걸음 해주시고 아름다운 글 주셔서 고맙습니다. 지난 13,14일 고향 청송 주왕산에서 치르는 중학교 졸업 58주년 기념 동기 동창회에 참석하고 조상님 산소에도 새벽에 왕복 12km 걸어서 다녀왔습니다. 공식 일정 때문에 시간이 없어서 아침에 먼 동이 틀 때 에 출발해서 2시간 만에 다녀왔습니다. 동창회에 가서 동창생 시도 낭송 했습니다. 시인님 고맙습니다	5/15 17:21

김현주

2023-05-17 14:13

시인님 안녕하세요
여보게 친구야"
어릴적 추억속으로 빠져봅니다
맛깔나게 잘 그려내셨습니다

잘 익은 옥수수 자루 같은 아지매 젖가슴
퉁퉁 불어 덜렁대는데
등에 업힌 코흘리개 영구 녀석
한 손 뻗어 까만 젖통 용케도 휘어 잡고
맛도 좋아 쩝쩝 빨던 그 모습 생각나는가?

영구 녀석 두 가닥 누런 코
석양 빛에 반사되어
황금처럼 빛나더라

입가에 미소 가득해집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늘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황영칠	존경하는 시인님 제가 어렸을 때 냇가에서 본 풍경 그대로 입니다. 동창회에 가기 전에 친구들에게 보낸 글입니다. 친구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5/17 19:02

동창회 하던 날

쑥 뜯어 오던 날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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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	부부 사이	48	황영칠	2023-05-21

167	오월	28	황영칠	2023-05-18

166	동창회 하던 날	28	황영칠	2023-05-15

165	여보게 친구야	36	황영칠	2023-05-11

164	쑥 뜯어 오던 날	28	황영칠	2023-05-08

	1 2 3 4 5 6 7 8 9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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