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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홍은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홍은자
ㆍ작성일	2005-06-08 23:57

ㆍIP:

유월 동심(童心)
유월 동심(童心)

眞如 홍은자

은빛 모래 반짝이는
유월의 고향 냇가엔
송사리와 모래무치 나를 뻐끔 기다린다.

버드나무 그늘 바위 밑에 숨어
요리 삐죽 조리 삐죽 술래를 잡고
배로 커진 발등 살폿 간질였었다

잽싸게 옹그려 잡은 송사리
감자 닮은 손 안에
꼬물꼬물 온몸으로 몸부림치던 그 때

정신없이 빠져든 물놀이에
따가운 햇살 맨 등짝 달궈
소금 같은 허물 물구나무를 세워도

둥그런 모래성 안
용궁 놀이 하던 물고기들
그림자 힘없이 사라지면 작별을 고했었는데

흘러간 세월만큼 변해버린 고향
마음으로 두 발 담가본 냇가는
따사로운 유월 햇살에도 그 그리움에 가슴만 시리다

이금미: 마음으로 두 발 담가본 냇가는
따사로운 유월 햇살에도 그 그리움에 가슴만 시리다 //

장마철이면 건너지 못해 어른들이 업고 건네주던
깊고 물 많던 냇가는 이제는 삐쩍 마른 나무줄기가 되어
그 흔적만 남아 있더이다
마른 냇가에서 옛기억을 떠올리는 일이 얼마나 가슴 시린 일인지..
공감의 마음으로 머물다 갑니다
뵙고 싶은 그리움..마음의 냇물에 띄워 보냅니다^^*
-[06/09-00:23]-

유현주: 어른들께서 말씀하시길
이제 고향올 날도 많이 안 남았다 하대요.
아마 어른들 돌아가시면 정말 별러야 한번씩 오게 된다면서
살아 계실제 많이 다니라구요.
그 말씀이 맞는 듯 해요.
오늘은 시인님 고향 함께 다녀 옵니다. -[06/09-02:29]-

박 일 춘: 송사리 잡은 고운손 덕택에 고운 동심으로 돌아 가 봅니다
고맙습니다
고향이 그리워 지는 시간입니다 고맙습니다
고운 하루 되옵소서! -[06/09-06:50]-

홍은자: 늦게까지 잠을 못이루던 밤이였습니다.
한국 축구의 월드컵 6회연속 본선 진출의
초여름 시원한 물줄기를 뿜는 밤이 였으니까요 4:0의 승리 ~!!
이금이 시인님도 보셨나요?
덜깬 잠이지만 괜히 기분이 좋은 이 아침
이금미 시인님 첫답글이 첫골만큼이나 반갑네요~
기분 좋은 하루 되세요~*^^* -[06/09-08:50]-

홍은자: 유현주 시인님 잘 지내셨어요?~
한동안 찾아봅지도 못했는데 시인님은 챙겨 주셨네요
고운 마음 굿매너 또한 배워야할 과제 같습니다
오늘은 어딜가도 대화꺼리가 이어질,
즐거움으로 넘쳐나는 하루가 되시기를 빕니다*^^*

박일춘 시인님 감사합니다
요즘 화수분 처럼 계속이어지는 시인님
서재 불빛의 연속점화를을 지켜보고 있었지요
어디서 그렇게 많은 시심이 솟아나는지요 부럽습니다
늘 챙겨주시는 마음에 한걸음 다가섬을 느낌니다
즐거운 하루로 꽉 채워지시기를 ~~*^^* -[06/09-09:12]-

이금숙: 안녕하세요
송사리와 모래 무치 ...잡으려 치면
뺀질거려 어렵지요.
그리고 물놀이만 신나고요
고향은 언제가도 포근하고 세월 흘러 변한...
귀하게 가슴에 담고 감사드려요.
귀한 하루 승리 하세요 -[06/09-09:32]-

홍명여: 언니 오랫만에 글 올리셨네요.
지금, 여기에 앉아 있지만
고향의 개울이 눈에 훤히 들려다보이는듯 합니다. 언니 글속에서요.
잘 계시죠?
오전에도 바뻐서 언니 글만 클릭해보고 또 총총 사라져야 될것 같네요.
약간 무덥지만 좋은 하루 되세요^^
-[06/09-09:48]-

홍은자: 이금숙 시인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고향이 지척인데도 부모님이 안계셔선지 잘 안가지드라구요
마음만 가끔 고향을 다녀오지만요...
오늘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어요~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홍명여 시인님~ 안녕 ^_^
싱그러운 미소 가득 담은 울 시인님
마니마니 보고싶은데...
그런데도 볼 기회가 또 뒤로 밀리니 어쩌면 좋을지..
마음은 어디도 갈수있는데 비우기가 쉽지 않은 여건을 이해바래요
그리움이 쌓였다가 만나면 더욱 반갑겠지요?~
오늘 하루 만큼은 축구 우승의 기쁨으로 채우고 싶네요
홍명여 시인님도 좋은 기분 이어 가세요~ 안녕~~*^^* -[06/09-10:12]-

윤영지 : 고향엔 정말 오랜만에 가도
꼭 하나는 변하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밤하늘에 별들과 그 바람
시인님의 유년시절의 꿈과 추억이 있는 그 냇가에 초대해줘서 고마워요
양발까지 벗고 두 발을 담그고 싶은데 ..
맑지 않는 물가라도 고향의 냇가는 마음에도 출렁이지요
나의 고향하늘로 고개를 돌려보며 잠시 머물다 갑니다
일요일날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건강하시고 늘 좋은 시간이 되시구요.
홍은자 시인님 ~~~~~~~~~!! -[06/09-17:47]-

홍은자: 윤영지 경기 지회장님 ~
반갑고 미안한 마음입니다..
마음은 열번이라도 그곳에 가고 싶어요
그리고 활짝 웃어 보이고 싶은데..
어디 어느곳에 있어도 무거운 마음. 아시지요
요즘 저는 가슴과 머리에 커다란 돌을 안고, 이고 사는 기분입니다
웃고 싶어서, 탈 하고 싶어서 술이 그립기도 하지만
모두 시간, 세월이 해결해 주겠지..라는 마음으로 지내고 있답니다
별도로 전화 드릴께요 건강하세요~*^^* -[06/09-17:59]-

장강현: 시인님 오늘은 시골 냇가로 초대해 주셨군요.
모래성 안에 고기 잡아 넣어놓고 노는 놀이를 용궁놀이라고 하는지요?
저는 몰랐습니다. 그러면 저는 용왕님 할렵니다.(돼지고무신 신은 용왕)
그나저나 지금 TV에서 쿠웨이트전 득점장면을 방송하고 있군요.
사실 저는 시인님 답글에서 처음 알았습니다. 뭐가 그리 바쁜지...
추억으로의 초대 감사합니다. 행복한 저녁시간 되세요. -[06/09-18:03]-

홍은자: 장강현 시인님 따듯한 마음에 감사드립니다.
감정이 메말라갈때 가장 그리워지는 곳이 바로 고향이지요
와락 달겨들 어머니 품안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이럴때에..
그런 마음으로 고향을 떠 올려 보지만 가슴만 시려 오는것은 왜일까요..
그런중에 기분 좋은 소식으로 위안되고...
맨날 좋은일만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웃을수 있게요~
편안한 저녁 시간 맞으시기를*^^* -[06/09-19:23]-

박선화: 홍 언니~~ 안녕하세요?
저도 고향을 다녀 왔답니다.
아버지께서 건강이 안좋으셔서 한번 다녀 왔지요.
그 피로때문인지...며칠을 헤매고 있답니다.
시골은 언제나 우리에게 심신을 달래주는 평화의 자리 입니다.
낮이 기울도록 있어도 울리는것은 새소리뿐....!!
일상의 궤도를 이탈할수 없어 다시 안산행 고속버스에 오르긴 했는데...
친구들의 숨소리가 고른 광주...그리고 제고향 영암....투박함이 살아서
생명의 온기가 느껴지는 그 곳이 다시 그립습니다.
홍시인 언니...건강 하세요..저도 요즘은...몸과 맘...둘곳이 없답니다.
그래도 우리 한번 홧~~팅 해요~~~~!!! 아자아자`~~~ ^^ -[06/10-00:17]-

홍은자: 선화 시인님 잘 지내셨어요?~
푸근한 고향 소식 담아 오셨네요 그래요 시골은 정적만 감도는
기억속의 그림으로 떠오르게 됩니다. 부모님 계실때 부지런히 다니세요
부모님 건강으로 마음은 무거워도 고향으로 가는 발길이라면
징검다리 뛰어넘듯 갈것 같은데...(제 생각에)
선화 시인님도 건강히 지내시다가 우리 만나면 활짝 웃어 보자구요
반가움에 밀린 대화로 가득 채워지는 하루가 될거예요
충충한 오늘 음악이라도 들으며 보내시기를 안녕히~ *^^*
-[06/10-12:05]-

이유리: 어린 시절을 떠올리는 시간
왠지 가슴이 시려옵니다
세월의 흐름이 야속하고 안타깝고 그래요
시인님, 좋은 시간에 머물다 갑니다
대전에서 웃는 모습으로 다시 만나요^^ -[06/10-12:20]-

홍은자: 뵙고 싶은 이유리 시인님 다녀가셨네요~
마음으론 벌써 대전에 가서 이유리 시인님 손잡고 있는데요...
어떻게 할지 모르겠네요 요 멏달간 외출을 거의 안했었기에
밖은 어둠이 내릴 늦은 낮저녁 어스름처럼 회색빛입니다
마음이라도 밝은 등불 키고 따끈한 차한잔과 함께 이유리 시인님
미소 떠올려보렵니다 건강하세요~*^^* -[06/10-12:57]-

장경복: 안녕하세요?
6월의 강...
마음으로 담가보는 고향 산천..
아름다운 소녀를 봅니다.
선생님..
내일 모임에서 뵙고 인사 드리겠습니다. -[06/11-15:21]-

최길준: 홍은자 시인님 반갑습니다 지면으로 대신 인사 올립니다 늘 건필하시고 좋은 우정 쌓아갑시다 행복한 나날들 되십시요 -[06/11-15:30]-

홍은자: 장경복 시인님 방문 감사드리구요~
저도 무척 기대가 되는 내일인데 ...
집안 우환으로 참석을 못하게됐어요
보고 싶은 분들, 인사드려야 할분들이 많은데...
자세한것은 뵈었을때 말씀드릴께요 *^^*
-[06/11-15:59]-

홍은자: 빈집의 최길준 시인님 찾아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화창한 날씨가 밖으로 유혹의 손짓을 연신 해댑니다
마음만 달려가는 곳...
시인님은 아실런지..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06/11-16:03]-

김기덕: 홍은자 시인님 글속에 추억이 비껴 있내요.
2003년에 경기도 송탄시에 여러번 갔었는데
중국에 돌아 올때는 평택시 항구 구경갔뎄습니다.
6월이라면 우선 더위겠지만 더위속에 제일 재미
있는것은 고기 잡입니다.
고기잡이는 실머리를 풀어놓으면 밤을 새우면서 해도
끝이 없는 이야긴가 봅니다
시인님의 시속에 푹 잠겼다 젖어서 갑니다. -[06/11-16:39]-

홍은자: 김기덕 시인님 반갑습니다
중국에서 여기까지 먼길을 오시고
대한문협 다리 맨 끝에 위치한 제 서재까지 방문해 주심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 한낮 기온이 29도라지요
정말 냇가 그늘에 발 담그고 싶어집니다
즐거운 오후 되세요`*^^* -[06/11-17:15]-

김원규: 홍은자 선생님 안녕하세요.
축하해주심에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사실 자주 찾아 뵙지도 못했는데 이렇게 축하까지 해주시니 송구스럽습니다.
앞으로 자주 찾아 뵙도록 하겠습니다.언제라도 행복하십시요.
선생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부터 행운이 넘치십시요.고맙습니다. -[06/14-11:14]-

홍은자: 김원규 시인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늘 좋은 글 많이 쓰고 보여 주세요
오늘 하루가 보람되게 채워지시길 빕니다*^^* -[06/14-11:53]-

조문희: 유월의 냇물은 여전히 흐르고 있네요^^*
선생님 안녕하세요?
동심에 젖은 냇물타고 왔습니다
시인님이 계셔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갑니다
행복하세요^^* -[06/21-16:29]-

홍은자: 조문희 시인님 먼저 방문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지나고 나면 거의 되돌아 보지 않게 되지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어린시절이 그리워 잠시 동심으로
가 보았습니다
곧 찾아 뵙지요 감사합니다*^^* -[06/21-18:23]-

홍은자: 비밀번호를 누르지 않고 입력을 한 관계로 음악을 지울 수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 -[07/13-09:30]-

감사하는 마음으로

야누스(Janus)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49	for More than Life...	32	홍은자	2005-07-21

48	보석 상자안의 별	32	홍은자	2005-07-13

47	[수필]아이러니(irony), 전생과 현세	39	홍은자	2005-06-29

46	유월의 찬가	33	홍은자	200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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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유월 동심(童心)	27	홍은자	2005-06-08

43	야누스(Janus)	31	홍은자	2005-05-24

42	나는 당신에 그 무엇이고 싶습니다	27	홍은자	2005-05-16

41	연꽃 같은 삶을 살게 하소서	26	홍은자	2005-05-09

40	일지/ 수발	16	홍은자	2005-05-03

39	四月의 江 외 1편(초대하지 않은 손님)	24	홍은자	2005-04-29

38	사랑의 남과여	28	홍은자	2005-04-26

37	위대한 세상	30	홍은자	2005-04-16

36	바다를 집어 들다	26	홍은자	2005-04-09

35	당신은 누구시기에	24	홍은자	2005-04-04

34	성불(成佛)	21	홍은자	2005-04-02

33	내력(來歷)	22	홍은자	2005-03-29

32	퇴목(退木) 가로등	23	홍은자	2005-03-25

31	[수필]별은 내 가슴에	17	홍은자	2005-03-16

30	젊음의 노스탤지어(nostalgia)	10	홍은자	200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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