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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홍은자 문학서재

ㆍ작성자	홍은자
ㆍ작성일	2005-06-22 23:30

ㆍIP:

유월의 찬가
유월의 찬가

眞如 홍은자

오시리.
오시리니
초록 향기 바람 따라
임 오시니
고운 발자국 디딘 발끝
행여 물 섶 젖을레라.
반딧불로 불 밝히고
보리피리 소리 길 잡어라

가시리
가시리니
피고 지고 나눈 사랑
온 천지를 신록으로
어둠에도 생동하고 환등 하니
가신들 잊으리오.
임의 흔적 이 안에
씨앗으로 남으리니

홍명여: 꽃이 진 자리엔 여물어진 씨앗이
다음생을 위해 스스로를 지키고 있겠지요.
싱그러운 푸른잎 아래에 자지러진 개구리 울음이 정겹고
반딧부리가 띄엄띄엄 날으는 유월의 초여름 밤,
녹색 물이 뚝뚝 묻어나는 싱그러운 찬가 잘 듣고갑니다.
언니 고운꿈 꾸시구요. 사랑하여요^^ -[06/22-23:37]-

홍은자: 역시 ~ 울 명여 시인님이 젤이네요~ 선착해 주어 더 고마웁고 이뽀요^_^
이 싱그러운 여름밤 반딧불 보며 보리피리 불면서 쑥향 태웠던 그때가
다시 떠올라 그리움에 젖어듭니다 ... 시인님은 그런 산골의 추억을 알런지...
쫏아도 쫏아도 달려드는 시골 모기와의 씨름 마당에 쑥향 피워 놓고
밤새 어머닌 모기 쫏는 부채질로 앉아서 세우셨지요...
언제 만나면 명여 시인님과 푸근한 얘기 보따리 풀어 놓고 맘껏 나누고 싶네요
좋은 꿈 꾸기를~~ 이쁜 동생 시인님 안녕*^^* -[06/23-00:23]-

장강현: 여름 밤에 가락을 얹으니 정겹습니다.
부채질하시는 할머니 눈빛도 생각이 나구요.
반딧불이 따라 시간가는줄 모르고 헤메고 왔더니
할머니께서 도깨비에 홀리다 왔다고 핀잔 주시던 일
아름다운 추억 속에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06/23-01:46]-

고재구: 홍은자 선생님 안녕하세요.
날씨가 무더우나 상쾌한 아침에 고운시 앞에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날 되시고 행복하세요. -[06/23-06:38]-

김기덕: 가슴이 떠거워납니다.
6월의 찬가 6월의 뜨거움
마음에 닿아 오래 울리는
시였습니다. -[06/23-06:58]-

유현주: 7월에 남은 일 맡겨 놓고 가겠지요.
7월의 찬가는 더 영글 듯 합니다.

오늘도 좋은 날 되세요. -[06/23-09:26]-

홍은자: 언제나 산 같은 묵묵하신 장강현 시인님
상큼한 산소방울(격려글) 남겨 주셔셔 감사합니다
바쁘게 돌아가는 일과 중에도 간간 들러 여러 문우님들의
글, 근황을 댓글로 보는것이 아주 커다란 즐거움입니다
오늘도 좋은 일들이 많이 생겨나시기를 빕니다*^^* -[06/23-10:06]-

홍은자: 고재구 선생님 송구하고 감사합니다
지난 행사에 참여를 못해서.. 여건이 풀리면 빠짐없이 참석할것입니다
따듯한 격려글로 힘찬 하루를 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김기덕 시인님 방문 감사합니다
이젠 정말 얼마남지 않았네요 유월도...
자연이 남겨주는 열매, 씨앗들처럼 시인님과 저도
오늘 하루도 무언가 결실있는 하루가 되기를 빌어 봅니다*^^*

유현주 시인님 곧 태양의 달이 다가오겠지요
여름의 문턱 사랑의 열매들이 뜨거운 빛으로 실하게 영그러갈
칠월의 또 다른 느낌이 벌써부터 가슴 설렙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06/23-10:12]-

권병문: 반짝이는 불빛을 보고 달려 왓는데
노래가 나를 반겨 줍니다
노래 들어며 머물다 갈게요
고운 하루 되세요 -[06/23-10:50]-

김수미: 피고 지는 자리에 남아있는 사랑을 그려보고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 -[06/23-12:21]-

홍은자: 권병문 시인님 다녀가셨네요~
유월이 다가고 있지만 사랑의 씨앗들이 흔적으로 남으니
이 곡(노래)과 어울리겠지요?.. 즐거운 하루 되세요~*^^* -[06/23-13:06]-

김원규: 홍은자 선생님 안녕하세요.
아름다운 여름 오후에 고운 선생님 자리에 머물다 갑니다.
유월의 아름다운 날처럼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06/23-13:09]-

홍은자: 김수미 시인님 오늘 행사 사진으로 뵈었네요
누가 누군지 아직은 잘 모르지만 다음에 뵈었을때
알아볼 수 있기를 바라며 자주 사진을 볼예정입니다
격려글 감사드리며 편안한 오후 되시기를 바랍니다*^^*

김원규 시인님 행사 사진과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젊고 키가 크시다는 느낌으로 보였습니다
하루 하루 늘어날 새 회원님, 시인님들 언제 다 익숙해질런지요..
그냥 꼬리말 주고 받은 분이라도 우선 익혀 두어야 겠다는 생각입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06/23-16:53]-

이재현: 안녕 하세요 홍은자 시인님!
날은 더워지고 6월도 하순 바다가 그리운 계절입니다.
피고 지고 영근 사랑
온 천지를 신록으로
어둠에도 생동하고 환등 하니
가신들 잊으리오.
임의 흔적 곳곳에
씨앗으로 남으리니
참 정갈하고도 고운 시심에 취해 봅니다.
가슴속에 맺혀있는 사람 떠나간다한들 잊힐리야 있겠습니까
잘 머물다 갑니다.
늘 고운 날 되시구요 건필 하시길 빕니다. 홍은자 시인님! -[06/23-23:42]-

홍은자: 이재현 시인님 격려글 감사합니다.
왜, 저는 더운 여름이 좋은지요...
온통 푸르름이 좋고 그 푸름의 향기가 좋아서입니다
여름으로 가는 찬가 혼자만의 노랠 써 보았습니다
고운 밤 되세요~*^^* -[06/23-23:52]-

이희용: 홍은자 시인님 !
서재에서는 처음 인사 드리는 것 같습니다.
저는 여름과 겨울을 싫어 합니다. 더위와 추위 모두에 약 하지요.
하지만 못하는 운동은 없답니다.
이 더운 오후 - 시인님의 고운 글 속에 머물다 갑니다.
건강 유의 하시기를 바램하면서 -
-[06/24-15:49]-

홍은자: 안녕하세요~ 이희용 시인님 방문 감사드립니다
사방 푸르름이 좋아 여름이 좋고, 색 고운 가을은
생각을(詩) 끌어내서 (분위기) 좋아요
올들어 가장 더웠다지요?.. 혹여 오늘밤 열대야에 휘둘르지 않으려면
땀 흠뻑 흘리는 운동이라도 하시고 푹 주무시면 어떨까 싶네요~
전, 모처럼 애견과 함께 야밤 달리기를 할 예정입니다
편안한 저녁 시간 맞으세요~*^^*
-[06/24-19:52]-

남선우: 안녕하세요. 홍은자시인님
신록이 무르익는 6월..
시원한 바람이 부는 유월의 밤엔
어린시절이 더욱 그리운 계절입니다.
(요즘 낮은 넘 더워서 시로,,)
푸른 유월의 신록처럼
넘치는 사랑으로 가꾸어 가세요^^
-[06/24-20:38]-

홍은자: 오랫만입니다 남선우 시인님
같은 지역에 살아도 뵙기가 어려운것은
서로가 바쁜 탓이겠지요... 뜨거워져 가는 기온
맡은 바 임무에 충실하신 시인님 모습 눈에 선합니다
근처에 볼일 보러 오시면 매장에 들러 시원한 음료한잔과
쉬었다가 가세요 제가 없어도 남편이 반가이 맞아주실거예요
저는 보통 12시 넘어야 매장엘 나갑니다
뵐때까지 건강하세요~*^^* -[06/24-21:22]-

윤경순: 안녕하세요
시인님이 쓰신 글
한편도 빠뜨리지 않고 매번마다 꼭 읽었는데
그동안 갠적인 사정이 있어서 서재를 찾아오지 못했습니다
"유월의 찬가"
주옥같이 다듬어진 글 읽으며 감동먹고 갑니다
제가 좋아하는 홍은자 시인님
항상 고운시심 변치마시고 행복하세요

-[06/24-21:41]-

장경복: 안녕하셨어요?
6월의 찬가...
아름답습니다.
푸르름이 알알이 열매 맺음으로..
행복합니다.
저는 선생님이 궁금하고
선생님은 제가 궁금하시니
곧 만남으로 기쁨을 이뤄야 되겠습니다.
선생님..
좋은 시간으로 행복하세요. -[06/24-21:45]-

홍은자: 오랫만에 찾아주신 윤경순 시인님 반갑고 감사합니다~
한동안 뜸하셔셔 많이 궁금했었지요
그리 칭찬과 관심을 주셨다니 황송할뿐입니다
저 또한 윤시인님 서재 안계셔도 열어볼 만큼 좋아한답니다
서로 개성이 다른 글들이라서 모두 배울점이라고 생각하기에..
더운 밤 고운 꿈 꾸세요`*^^*
-[06/24-22:47]-

홍은자: 장경복 시인님 다녀 가셨네요~
제 아랫글 "감사하는 마음으로" 에 두번씩이나 격려글을 남겨 주셨는데
어쩌다가 실수로 삭제가 되어 버렸어요 죄송합니다
제 댓글을 지우고 다시 쓴다는것이 그만...
어떤것은 비밀번호도 입력 않고 저장을 눌러 교정도 불가한게 더러 있답니다
아직은 독수리 타법 이라서 느리고 오타가 많이 나고 있답니다
제 글을 복사해서 그냥 옮기다 보니 음악도 자연 따라오고...
음악 지우려고 해도 비밀번호가 없어서 못 지운게 두 세개나 있답니다
여러 시인님들 글 보고 일일이 답글을 달아드리고 싶은데... 미숙으로 그냥
많이 지나친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06/24-22:53]-

산월 최길준: 반딧불이 를 본지도 오래 되었네요
유월에 밤 옛날 기억을 추억을 드듬어 봅니다
맑은 시냇가를 날으던 반딧불이
풀꽃향기 속에 원을 그리며 불을 밝히던
그 신기한 모습이 그리워 집니다
무더운 여름밤에 더욱더 간절해 지네요
아름다운 날들 되시기를 -[06/24-23:03]-

홍은자: 늦은 밤 다녀가신 산월 최길준 시인님 감사합니다
유월이 조금씩 멀어지고 있습니다
꽃 향기와 초록향으로 바람따라 오더니 성급한 햇살에 서둘러
사랑 영글더니 등을 보이고 떠날 채비를 하네요
곧 태양의 계절 칠월이 오면 하얀 파도 그리워 바다가 가고 싶어질텐데..
우물안 개구리 방콕~~ 인 지금 희망사항이랍니다
고운 꿈 꾸세요~*^^* -[06/25-00:14]-

윤영지 : 안녕하세요 ....홍은자 시인님
마지막 토요일은 아이들이 학교엘 가지 않으니
꼭 휴일 같습니다
모처럼 늦잠자고 이제 일어나 잠시 들어옵니다
가시는 유월 ...내년에 다시 만나겠지만
금년같은 유월은 아닐 것입니다
날씨도 더운데 맘 고생 많이 되시더라도 건강하세요
건강해야만 사람도리를 다 할수 있으니까요.
오늘 하루도 좋은 시간이 되시고 늘 건강하세요. -[06/25-08:19]-

홍은자: 윤영지 지회장님 다녀가셨군요.
반가움에 앞서 무엇이든 시원하게 답을 드려야 할텐데.. 라는
생각이 드는데.. 아직은 잘 모르겠지만요 뵙기를 학수고대 하고 있답니다
더위까지 더 힘들게 하고 있지만 내일이라는 희망으로
오늘도 열심히 시작하렵니다
지회장님도 건강하세요~ *^^*
-[06/25-08:58]-

박선화: 홍언니~~` 와라락~~!!! 잘 사시죠?
반가워요..많이....많이..유월의 찬가...제목부터가 싱그러워요.
그런데 제가 제 전용 컴이 말썽을 일으킨데다 제가 쪼매 아파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채 징한 세상 살았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언니 글을 읽으면 두고두고 녹여 먹는 알사탕 처럼 그 맛을 음미하며
천천히....아주 천천히..읽어 내야만 그 깊은 맛을 알수 있어요.
비유법도 잘 쓰시고 말여요..히히...
언니 우리 만나 뵙는날까지...건강하게 살아 봅씨다요~~히~!
언니 건강 하시고 건필을 빕니다... -[06/25-20:57]-

홍은자: 오랫만이네요~ 선화 시인님 잘 지내시고 계시지요?
컴퓨터가 속을 썩이면 패 주세요(컴병원가서) 수술을~~^_^
이번에는 꼭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는데.. 별일만 없으면..
올 여름은 더위까지 급하게 몰아와서 여늬해보다 자주 밖을
들락거리다 보니 얼굴에 기미도 끼는것 같고.. 마음에도 기미가..
그래도 울 선화 시인님과 여러 문우님들 생각하면 미소로 지운답니다(기미)
볼때까지 건강하시길 빌어요~ 안녕*^^*
-[06/25-21:55]-

유병화: 홍은자 시인님 건안하시지요.
가슴아픈 사연 함께 나누고
위로될 수 있어 감사하였습니다.

시인님 고운 시자락 앉아보니
지 시조는 잘 모르지만
꼭 시조를 읊는 듯 너무 좋은데요

아름다운 찬가에 푹 빠져들다 가오니
항시 건안하시고 행복한 글 많이 쓰세요.

감사합니다. 또 오겠습니다. -[06/27-20:55]-

홍은자: 유병화 시인님 충격이 조금이나마 가셨는지요..
쉽게 잊혀지지않을 많이 아픈 사건이지만 추슬리시기 바랍니다
언제나 작은 소리지만 이렇듯 나눌 사람들이 있다는것으로
위안이 되시고 이곳의 한 가족임을 잊지마시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편안한 밤 맞으세요~*^^* -[06/27-21:23]-

길상용: 시의 음률이 아주 경쾌합니다~
마치 콧소리로 흥얼되며
노랫말처럼 싯귀절을 되새겨봅니다.

안녕하세요 홍은자 시인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많은 이들이 찾아주신걸 보니
역시 인기도 좋으시네요~ ^^*....

좋은 하루 보내시고 늘 건강하소서~! -[06/28-22:40]-

홍은자: 안녕하세요~ 길상용 시인님 방문과 격려글 감사드립니다
많이 부족한 제게 용기를 듬뿍 실어 주시는 시인님 같은 분들이 계시어
더욱 조심스러우면서도 힘이 납니다
아직은 배우고 닦는 입장으로 공부하며 하나 둘
제 안의 열정을 펼쳐 보이려고 합니다 요즘은 습작도 자유롭지 못하지만
밖의 바람을 한번 쐬면 시상들을 얻어 올것만 같습니다
뵈올때까지 건강하세요~ 자주 찾아 뵙겠습니다*^^*
-[06/28-23:27]-

[수필]아이러니(irony), 전생과 현세

감사하는 마음으로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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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야누스(Janus)	31	홍은자	200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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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연꽃 같은 삶을 살게 하소서	26	홍은자	2005-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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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퇴목(退木) 가로등	23	홍은자	200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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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젊음의 노스탤지어(nostalgia)	10	홍은자	200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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