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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주응규 문학서재

ㆍ작성자	주응규
ㆍ작성일	2014-11-13 15:15

ㆍIP: 222.xxx.120

가을 배웅

가을 배웅 / 주응규

저물어가는 외진 산모롱이

길섶에 쪼그려 앉아
구슬피 흐느껴 우는 그대를
우연히 보았소

저마다의 가슴을 양껏 호리며

희비의 명암을 드리우고

잠시 머물다 떠날라치면

애연하게 눈물짓지 마오

짧은 만남이 못내 아쉬워서

떠나 보내는 마음

저미도록 아파도

더는 미련 두지 않겠소

낙엽 비 뚝뚝 떨구며

냉정히 멀어져 가는

그대의 뒷모습이

선히 눈에 밟혀와 쓸쓸해지면

시리도록 부서져 내리는

순백의 눈발이

그대를 하얗게 지우는구려.

조양상

2014-11-13 15:50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주응규 시인님!
저도 어제 올 가을을 멀리 보냈습니다.
조만간 언 눈물 펄펄 북녁하늘에서 휘날리겠지요.
동지달 한달 하루에 한편씩 시 써보고 있답니다.
쓸수록 부족하고 부끄러워서 찢어 버리고 싶어도
부끄러움이라도 깨닫게 되니 축복이지요.
엄동설한이지만 따사로운 겨울 되세요!


주응규	조양상 시인님 요즘 겨울을 녹이는 듯 시인님의 서재 불빛이 온기를 덥힙니다 건필하시고 행복하십시요^^	11/20 12:13

배정이

2014-11-13 15:54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리도록 부서져 내리는 순백의 눈발이 그대를 하얗게 지우는구려. 완연하게 지워질까 만은 그래도 원하신다면 그리 바라오며 고맙게 봅니다. 주응규 시인님, 오후도 행복하세요.^^


주응규	배정이 시인님 참 바지런히 댓글 주심에 깊이 감사합니다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11/20 12:14

허욱도

2014-11-13 16:16

`주응규`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간다기에
그냥 그렇게 바라보고 있었더니
어느새
입동이 아침 인사를 하더이다
시인님
차가운 날씨 감기 조심 하시고
건강한 겨울맞이 하시고 보내시길 바랍니다


주응규	허욱도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하시고 건필하십시요	11/20 12:14

홍대복

2014-11-13 16:55

초겨울의 한파가 매섭게 다가오는 오후입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였나요?
시인님!
내리신 고운 시향에 살포시 다녀갑니다
남은 시간도 아름답게 색칠 하시길 바랍니다.


주응규	홍대복 시인님 찬 날씨에 건강 잘 챙기시고 늘 행운이 함께하십시요	11/20 12:15

허남식

2014-11-13 17:06

꽃의 향기는
바람이 전하고

사람의 향기는
마음이 전한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주응규	허남식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필하십시요	11/20 12:15

박경표

2014-11-13 18:49

가을을 보내는 아쉬움이 넘칩니다. 보내는 마음은 아쉬웁지만 차가운 겨울 바람이 오늘은 넘칩니다.
수능보는 아이들의 손길이 차갑습니다. 평안하세요


주응규	박경표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하십시요	11/20 12:16

사방천

2014-11-13 20:05

주응규시인님의고운시
가을배웅 가기실어 안간힘다하다 강풍에
말려떠나는 애석한가을 임니다
환절기 건강하시고 만사 형통하십시요


주응규	사방천 시인님 기온이 찹니다 건강하십시요 늘 고맙습니다	11/20 12:17

윤순묵

2014-11-13 21:05

벌써 가버리라고 배웅 하셨네요
초겨울을 기대하는 그 마음에 한표 날립니다
고운시향은 마음을 끌어 당깁니다
고은시간 보내기를 바랍니다


주응규	윤순묵 시인님 건강하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11/20 12:17

조한직

2014-11-13 21:40

가을은 참 모질다 해야겠지요.
실컷 퓨리게 하던 잎을 모조리 떨구는 잔인함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하나 그게 긴 사랑을 품은 듯 하여 다행입니다.
그래야만 함께 존재해 갈 수 있는 진리가 숨어 있음을
우리는 알기 때문이지요. 좋은글에 머물러 갑니다.
때문이지요.


주응규	조한직 시인님 잘 계시지요 낙엽지는 거리는 을씨년스럽습니다 건강 상하기 쉬운 요즘 건강 잘 챙기십시요 감사합니다	11/20 12:18

정병근

2014-11-13 22:56

떨어지는 낙엽 하나하나가 새롭습니다.
내 세월도 같이 떠나는 것 같아 씁쓸 합니다.
또 다른 하얀 세상을 그려 봅니다.
주응규 이사님의 고운 글 마음에 담아 갑니다.


주응규	정병근 시인님 날씨가 쌀쌀합니다 건안건필하시고 연말 몸상하기 쉽습니다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11/20 12:29

김희선

2014-11-14 00:26

찬 겨울에 밀려 떠나는
가을의 뒷모습이 애처롭습니다..
또 다시 만날 기약이야 있지만
이별은 너무 서럽습니다..
온종일 찬바람 소리가 윙윙거리는 하루였네요..
애틋하고 고운 시심에 감사히 머물러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시인님^^*


주응규	김희선 시인님 잘 계시지요 연말이 다가오니 분주합니다 건강하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행운이 늘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11/20 12:30

정연하

2014-11-14 02:44

주응규 시인님 안녕 하세요
어느덧 가을을 보내야 하는 아쉬움에 젖어 드네요
곱게 빚어내린 좋은 글에 즐겁게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항상 건강 하세요 감사 합니다


주응규	정연하 시인님 쌀쌀해진 날씨지만 시인님의 훈훈한 댓글이있어 ㅁ음만은 따스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건핑르 기도합니다	11/20 12:32

이유리

2014-11-14 20:56

짧은 만남이 못내 아쉽습니다
이 계절과의 시간들이,,
많이 추워요 건강 잘 챙기세요 시인님


주응규	이유리 시인님 감사합니다 동풍에 나부끼는 낙엽이 을씨년 스럽습니다 몸 상하기 쉬운 요즘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11/20 12:34

안선희

2014-11-16 01:07

주응규 시인님, 저는 예전에 국어선생님께 이런 말을 들은 적이 있어요.
봄은 짧아서 시인만이 안다,라고.
생각해 보니, 가을도 짧아서 낙엽송을 외우다보니 겨울이 성큼 와 있더라구요.
11월도 포근하고 건강하시길 빕니다^^


주응규	안선희 시인님 쌀쌀해진 날씨지만 시인님의 훈훈한 댓글이있어 ㅁ음만은 따스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건핑르 기도합니다	11/20 12:32

황은경

2014-11-16 05:34

가을배웅을 해드립니다
주응규 시인님 반갑습니다
이제 보내주셔야 할듯 하네요
그래도 올가을에는 마음의 희비를 맛보며
사람의마음도 읽어 봤답니다
이가는 가을에 다 묻어 버리고 웃고 지내보려 합니다
시인님께서도 좋은 가을인사 건네주시고
잘 배웅하시길 바래요
늘 고맙습니다.


주응규	황은경 시인님 날씨가 쌀쌀합니다 건안건필하시고 연말 몸상하기 쉽습니다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11/20 12:29

곽종철

2014-11-16 06:18

"가을 배웅"
고운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이별도 아름답네요.
아쉬움을 남기고 가지만요.
초겨울 날씨라 아침 저녁에는 춥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운 일요일 되세요.


주응규	곽종철 시인님 감사합니다 동풍에 나부끼는 낙엽이 을씨년 스럽습니다 몸 상하기 쉬운 요즘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11/20 12:34

임세훈

2014-11-16 13:39

잠시 서재에 들러 시인님의 좋은 글 읽고 갑니다
늘 건안하시고 향필하세요..^^


주응규	임세훈 시인님 날씨가 쌀쌀합니다 건안건필하시고 연말 몸상하기 쉽습니다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11/20 12:29

김흥님

2014-11-17 21:30

가을로의 이별앞에서
한참을 서성이는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이
애달프게 느껴집니다
떠나기 싫은 아쉬움
보내기 싫은 미련되어,,!!

또 만날 수 있는 기약이 있기에
안녕이라고,,


주응규	김흥님 시인님 잘 계시지요 연말이 다가오니 분주합니다 건강하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행운이 늘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11/20 12:31

공재룡

2014-11-17 21:59

주응규시인님!

안녕 하세요?
늘 반갑습니다.

가을은 자신의것
다 내어주고

발가벗은몸으로
먼길 가려 합니다.

아직은 가을의 잔재가
여기 저기 남아

울부짖는
소리만 들리는데

가을은 그리움
한 조각 밀어 던지고

등만 보인체
무심히 떠나려 합니다.

떠나는 가을을 배웅하는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잠시 쉬어 갑니다.

늘 건강 하시고
남은 행사
마무리 잘 하세요.

수고 하셨습니다.
주응규 시인님!


주응규	공재룡 시인님 감사합니다 동풍에 나부끼는 낙엽이 을씨년 스럽습니다 몸 상하기 쉬운 요즘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11/20 12:34

김정희

2014-11-18 04:42

순백의 눈 내려 그대를 지우려 할 지라도
사랑의 기억 만은 따뜻하길 바래 봅니다.
공사다망한 계절
환절기 감기 조심 하시고
복된 나날 되세요.


주응규	김정희 시인님 쌀쌀해진 날씨지만 시인님의 훈훈한 댓글이있어 ㅁ음만은 따스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건핑르 기도합니다	11/20 12:32

김지숙

2014-11-18 19:58

주응규시인님 짦은 만남을
가슴에 남겨두고
미련없이 떠나가는
쓸쓸한 가을..
시인님 날씨가 차가우니
감기 조심 하십시요


주응규	김지숙 시인님 잘 계시는지요 동풍에 흐느끼는 계절이 애처롭습니다 건강하시고 늘 행운이 함께하십시요	11/20 12:35

김보규

2014-11-19 00:01

순백의 백발이 그대를 하얗게 지울 수 있다면 ...
시린 겨울에 아스라이 멀어져 가는 추억이 애달퍼 ~
이 밤도 촉촉한 마음에 젖어 갑니다. 고운밤 되세요.


주응규	김지숙 시인님 날씨가 쌀쌀합니다 건안건필하시고 연말 몸상하기 쉽습니다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11/20 12:29

안정순

2014-11-19 10:30

멀어져가는 가을의 뒷 모습 쓸쓸히
그 빈자리 하얀 서리꽃이 자리하네요!
안녕하신지요.주응규시인님
감사히 머물다 갑니다.


주응규	안정순 시인님 쌀쌀해진 날씨지만 시인님의 훈훈한 댓글이있어 ㅁ음만은 따스합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시고 건핑르 기도합니다	11/20 12:33

한영택

2014-11-19 20:57

너무도 빨리 사라져 가는 것들
흐르는 강물처럼 물살 져 내리는 계절의 순환 속에
이 가을은 또 떠나가네요~
붉디붉은 그리움의 추억 남기고
뚝뚝 떨어져 멀어져 가는 뒷모습
순백의 하얀 눈발이 덮어 지울 때까지
시인님의 좋은 글에 머물다 갑니다.
고운 날 행복한 시간들 되세요.
건강하세요.


주응규	한영택 시인님 잘 계시지요 연말이 다가오니 분주합니다 건강하시고 건필을 기도합니다 행운이 늘 함께하시길 기도합니다	11/20 12:31

김형근

2014-12-11 23:22

붓을 들면 시가 줄줄줄 나오시는 님의 고운 마음이 너무도 오랜된 친구같구려


주응규	저물어가는 요즘입니다 마무리 잘하는 행복한 연말 나십시요^^	12/12 09:02

낙엽

어떤 그리움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457	새해 소망	68	주응규	2014-12-25

456	동풍(凍風)	34	주응규	2014-12-18

455	눈 내리는 날이면	58	주응규	2014-12-11

454	12월 송가(送歌)	52	주응규	2014-12-04

453	관망(觀望)	68	주응규	2014-11-27

452	낙엽	46	주응규	2014-11-20

451	가을 배웅	50	주응규	2014-11-13

450	어떤 그리움	44	주응규	2014-11-06

449	보고 싶은 얼굴	59	주응규	2014-10-31

448	가을비2	48	주응규	2014-10-23

447	시월 비가(悲歌)	54	주응규	2014-10-16

446	늦가을 서정	52	주응규	2014-10-10

445	샛별 같으신 당신	44	주응규	2014-10-03

444	삶의 고언(苦言)	48	주응규	2014-09-26

443	가을 초상(肖像)	28	주응규	2014-09-19

442	그대의 웃음꽃	64	주응규	2014-09-12

441	추억의 책장	58	주응규	2014-09-05

440	가을 사랑	60	주응규	2014-08-29

439	그리움2	52	주응규	2014-08-16

438	그대는 나를 기다리다	60	주응규	2014-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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