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1-12-26 09:20

ㆍIP: 58.xxx.25

세상 속에 세상

현곡 곽종철

한 폭의 그림 같은 세상도

산전수전 다 겪다 보니

인간세상 눈에 들어오네.

인간끼리 부대끼며 살다 보니

세상은 요지경(瑤池鏡)이더라.

쪽방이라도 내 집이기를 갈망하며

소주 한 잔에 모든 시름 잊은 채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뒤창 없는 구두에 몸을 싣고

다리 밑 후미진 곳을 향하더라도

더 바랄 것이 없다는

무소유의 실천자들,

또 한세상 꾸미는데 게으름은 없다네.

이런 세상, 여명이 찾아들까?

오늘도 태양은 햇살을 가득 안고

여유로운 푸른 초원으로만 향하네.

그대들이여!

찬바람 불고 어둠이 밀려오는

구렁텅이에서 안간힘을 쓰더라도

양지를 찾고 또 찾아가거라.

같은 하늘 아래 숨 쉬고

같은 땅에 발붙이고 사는 세상

당신도 축복을 받을 수 있겠지.

주응규 2011-12-26 10:18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세상 속 세상에 머물러 갑니다 ^^ 곽 종철 시인님 올 한해 마지막 주 입니다 한 해 수고 하셨습니다 알찬 마무리 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서현숙 2011-12-26 11:11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찬바람 불고 어둠이 밀려오는'의 글에 잠시 머물고 쉬어감에 감사합니다. 곽종철 시인님 이제 며칠 남지 않은 2011년도를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도 변함없는 마음으로 좋은 글 함께 나누길 바라면서 기쁜 일만 가득하시고 행복하시길 빕니다.

권미영 2011-12-26 18:17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아직도 우리의 주변을 둘러보면 그늘진곳에서 이해하기 힘든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많지요. 그들도 가슴 한켠엔 희미한 희망의 불꽃을 아직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는지 모를 일 이지요. 내년에는 따스한 햇볕이 음지에도 골고루 찾아가 비춰주길 빌어 봅니다.

곽종철 2011-12-26 14:17	《Re》주응규 님 , 12월의 마지막 주가 시작 되었습니다 금년 마무리 잘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곽종철 2011-12-26 14:20	《Re》서현숙 님 , 제 시심에 동행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올한해도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잘 마무리하시고 새해에 건강하고 밝은 모습으로 뵙기를 기원합니다.

정용하 2011-12-26 22:06	세상속의 세상은 요지경. 공평사회는 인간들의 추구목표이지 결코 달성 될 수없는 이상인가 봅니다. 삶의 깊숙한 곳을 조명하신 글이 연말과 맞물려 그 의미가 더욱 큰가봅니다. 연말 마무리 잘하시고 신년에도 문운 활짝 꽃피우시길 기원드립니다~~

김광선 2011-12-27 09:27	시인님 시, 노랫 가락처럼 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현실에 급급한 시대에서 무소유의 여유로움 갈망의 몸부림일지도 모르지만 싯귀에 젖어 있는 시간 만이라도 행복을 느끼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시인님 늘 건안 하세요.

김계자 2011-12-27 13:36	같은세상 다른삶 다른 삶을 살지만 같은세상을 누리고 있지요 삶의 질은 조금씩 다르지만 행복의 조건은 같지 않을까요? 그 행복의 조건을 찾아 오늘도 양지를 찾아 푸른 초원을 찾아 달려봅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광식 2011-12-27 20:13	세상속의 세상 또 다른 세상이지요 살다보면 그런 세상이 하많은 세상입니다. 2011년 이제 얼마남지 않은 해 마무리 잘하시고 즐거운 새해를 맞이하시기 바랍니다. 늘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1-12-27 22:49	《Re》권미영 님 , 정말, 이런 세상이 다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도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그야말로 티끌만한 것이라 너무 화가 날 때가 많습니다. 새해에는 햇살이 골고루 가기를 희망해 봅니다. 다가오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1-12-27 22:55	《Re》정용하 님 , 공평사회의 실현보다는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사회, 이런사회가 실현되기를 희망합니다. 저의 시심에 동행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가오는 임진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곽종철 2011-12-27 23:02	《Re》김광선 님 , 현실적으로 공평사회이니 무소유이니 하는 것은 사실 실현되기가 어려운 이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음지에서 허덕이는 자들의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을 생각해 보자는 것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곽종철 2011-12-27 23:08	《Re》김계자 님 , 제 시심에 동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말씀해 주셔서 더욱 감사드리고요. 금년도 며칠 남지 않았네요 올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다가오는 새해 복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곽종철 2011-12-27 23:16	《Re》김광식 님 , 인간사회이니 다양합니다. 다양성은 우리 사회를 여유로움을 볼 수 있지만 계층간의 다양성과 격차의 심화로 절대빈곤층의 생활상은 가진자들이 좀 관심을 가져야 되지 않느냐 하는 차원에서 목소리를 내 보는 것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최상근 2011-12-28 08:47	임진년 새해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

곽종철 2011-12-28 14:22	《Re》최상근 님 , 연말 바쁘신 와중에도 서재에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금년이 아직도 3일이나 남았습니다. 올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