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2-03-05 00:00

ㆍIP: 58.xxx.120

봄비

현곡 곽종철

눌러앉아 있는 동장군

어서 물러가라고,

눈보라 피하려고

잔뜩 웅크렸던 어깨 펴라고,

겨우내 받은 상처

씻어 주려고

임이 오신다.

시린 아픔 속에서도

그대를 만날 기다림에

죽은 듯 기다렸어요.

숨 막힌 대지 위를

촉촉이 적셔 생명을 주실

그대를 기다렸어요.

언제까지 오시려나,

온몸으로 맞이하고 싶네.

떨어지는 빗방울 소리에

더는 견디지 못해

길을 나선다.

그대는 어느새

축복의 씨앗이 되어

우산 속으로 찾아들고

우리 사랑 꽃처럼 피게 하네.

서현숙 2012-03-05 01:34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린 아픔 속에서도 그대를 만날 기다림에 죽은듯 기다렸어요 라고 쓰신 '봄비' 의 고운 詩 읽으며 한없이 마음 내려 놓고 쉬어감에 감사합니다. 곽종철 시인님 깊어가는 밤이네요. 고운밤 되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주응규 2012-03-05 08:50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 오늘이 개구리가 긴잠에서 깨우나고 초목이 움트는 경칩입니다 봄이 달려오는듯합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요^^

최홍연 2012-03-05 09:55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이 비가 그치고 나면 정말 환산의 아름다움이 가득한 봄날이 오겠지요. 시인님의 고운 시에 마음 머뭅니다.

사방천 2012-03-05 12:18	곽 종철 시인님 화창한봄이오니 잠자던 만물이 생동하니 시인님도 건강하시고 활기찬 봄바람처럼 행운이가득하십시요

김광식 2012-03-05 15:55	봄비를 온몸으로 기다리는 시인님이 있어 봄은 더 재촉되는가 봅니다. 봄의 시샘에 경칩을 맞이합니다. 즐겁고 좋은 하루 되세요.

최화철 2012-03-05 18:58	마음 졸이며 기다리는 안타까움이 있었기에 봄도 성큼성큼 다가오나 봅니다. 봄을 기다리는 귀한 시향에 감사 드립니다.^^^^

곽종철 2012-03-05 21:46	《Re》서현숙 님 , 서현숙 시인님, 오늘 오후부터 봄비가 본격적으로 오는 것 같군요. 아마도 봄을 더욱 재촉하는 듯합니다. 활짝 핀 봄향기가 나는 듯합니다. 즐거운 봄 맞이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2-03-05 21:49	《Re》주응규 님 , 오늘이 경칩인데 개구리는 잠에서 깨어났을까요? 봄비가 제법 많이 오고 있습니다. 요번 비가 그치면 봄이 성큼 다가오겠지요. 늘 좋은 시향을 내려 주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2-03-05 21:55	《Re》최홍연 님 , 안녕하세요. 이번 비가 해동 비가 되겠지요. 개나리, 진달래, 벚꽃, 목련~~~ 꽃의 계절인 완연한 봄은 오겠지요. 늘 동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감기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2-03-05 21:59	《Re》사방천 님 , 안녕하세요. 웅크렸던 어깨펴고 봄맞이 해야겠군요. 이번 비가 그치면 본격적인 봄이 올테니 말입니다.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늘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2-03-05 22:04	《Re》김광식 님 , 안녕하세요. 봄 시샘이 성화를 부리지만 계절은 가고 봄은 오는 듯합니다. 경칩이 지났으니 개구리도 보겠지요. 농부들 일손 바빠지고 꽃놀이에 가슴설레이는 사람도 많겠지요. 행복한 밤 되세요.

곽종철 2012-03-05 22:07	《Re》최화철 님 , 가는 세월이 야속하지만 봄은 기다려지는 것은 무슨 조화인지 모르겠습니다. 가는 세월 잡을 수 없으니 꽃향기에 취해 세월의 무상함을 잊을려는 것인지도 모르겟습니다. 즐거운 한주를 맞이하시고 건강하세요.

박병대 2012-03-06 10:26	메마른 대지에 봄비가 오네요!! 메마른 마음도 촉촉히 적시며 새싹의 희망을 축원하네요!! 시인님!! 환절기는 몸과 마음이 함께 뒤집어지는 것같네요!! 여기저기 쿡쿡 쑤시니 ㅎㅎㅎ 곽종철 시인님!! 그동안 무탈하셨는지요!! 봄비 속에 피우는 사랑 꽃처럼 화려하게 피어나겠죠!! 평안한가운데 행복하세요!!

홍대복 2012-03-06 16:50	곽종철 시인님! 내리던 봄비도 그치고 찬 바람 불어 옷깃 여밉니다. 땅속을 비집고 올라 오는 새싹이 가만히 노크합니다 나갈까? 말까? ㅎㅎㅎ 시인님의 고운 시향에 취하여 하루가 즐겁습니다 시인님! 환절기에 늘 건강 챙기 십시요.

곽종철 2012-03-06 22:42	박병대 시인님, 시집 출판을 다시 한번 더 축하드립니다. 대단하시고 부럽습니다.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시집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새봄을 맞이하여 꽃샘 추위가 옷깃을 여미게 하네요. 내일 아침은 다시 영하로 내려 간다는 기상청 예보가 있으니 말입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 하시고요.

곽종철 2012-03-06 22:48	《Re》홍대복 님 , 봄은 생명이 꿈틀거리는 계절입니다. 잎이 피고 꽃이 피는 계절입니다. 희망의 계절이기도 합니다. 이번 꽃샘 추위가 지나면 봄도 더욱 성숙되겠지요. 가는 세월에 야속함도 많지만 봄이 기다려지는 것은 왜 그런지요.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종순 2012-03-07 15:11	봄을 기다리는 시인의 따듯한 마음에 친근감을 얻습니다 글 감사합니다.

최재순 2012-03-07 21:34	겨우내 받은 상처 씻어 주려고 임이 오신다..... 겨우내 받은 상처 씻어내시고 임오시는 구령에 맞춰 함께 신명나는 춤판으로 걸지게 벌이셔요? 새단장하고 오신 봄... 아픔도 다 잊게 하는 봄... 天地自然 (천지자연)이 다 시인님의 응원군 입니다. 감사합니다.

곽종철 2012-03-07 22:37	《Re》김종순 님 , 안녕하세요. 봄을 기다리는 시심에 동행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봄의 향기처럼 시향이 널리 퍼지를 바랍니다. 꽃샘 추위에 늘 건강하시기를 바랍니다.

곽종철 2012-03-07 22:40	《Re》최재순 님 , 안녕하세요. 천지 자연이 응원군이니 외롭지 않습니다. 겨우내 아픈 상처 씻어내고 희망의 새봄을 맞이합시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장은영 2012-03-10 23:19	봄비를 향한 순수한 동심이 느껴져 가슴까지 촉촉한 단비를 맞는 기분입니다. 잘 감상하고 갑니다.. 가내 두루 평안하십시오.

곽종철 2012-03-12 10:32	《Re》장은영 님 , 안녕하세요. 봄비의 시향에 함께 동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꽃샘추위가 너무 심해 봄을 노래하기에는 때이른감이 있습니다만 가슴 속에 봄은 온지가 오랫입니다. 쌀쌀한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최재순 2012-04-07 11:36	우리사랑 꽃 처럼 피게 하네.... 봄날에 꽃이피듯 사랑도 꽃 처럼 피어난 사랑.... 얼마나 곱고 아름다운 사랑일까요?.. 시인님의 사랑 빛이 전부 봄날에 꽃님이네요... 아름다운 봄날에 사랑 가득 담은 꽃... 영광으로 입은 계절... 시인님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되세요!~~~

곽종철 2012-04-09 22:22	《Re》최재순 님 , 늦게 답글을 드려 죄송합니다. 안녕하지요. 언제나 달려오셔서 좋은 말씀 많이 해 주시고 칭찬도 아끼지 않으시니 감사합니다. 금주에도 즐겁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산사(山寺)의 봄

개나리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