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2-01-28 21:51

ㆍIP: 58.xxx.225

겨울 바다

현곡 곽종철

잔잔한 파도 소리,

거슬리지 않는 바람 소리,

백사장에 홀로 거닐던

그 매력에 푹 빠져

너를 찾는다.

쓸모없는 생각을

남을 미워하는 마음을

파도가 밀려와 지워버리고 싶을 때

내 말을 들어주지도

알아주지도 않을 때

누군가가 그리운데 말할 수 없을 때

혼자라도 소리치고 싶을 때

가끔, 너를 찾는다.

갈매기 머리 위에 맴돌 때

머릿속은 거울처럼 맑아지고

밀려오는 파도 햇살을 모금을 때

내 눈은 유리알처럼 반짝이네.

밤낮 없는 네모상자 삶을 벗어나

푸른 하늘 쳐다보니

어느새 내 마음은

흰 구름 타고 저만치 가고 있네.

* 2013년 특선시인선 (대한문인협회가 추천하는 대표시인 36인, 시사랑음악사랑) *

권미영 2012-01-29 09:34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그립고 외롭고 답답하고 궁금할때 마주 하는 그 바다.. 그리움도 받아주고 외로움도 달래주고 궁금함에도 답을 주는.... 바다는 말합니다. 스스로 해결하라고.. 고향의 바닷가를 떠 올리며 시인님의 겨울바다를 서성이다 갑니다. 행복한 휴일 되시길.

홍대복 2012-01-29 15:35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 겨울바다의 아름다움을 마음에 실어 노래 하심에 머물러 쉬어 봅니다 마치 제가 겨울 바다 백사장을 배회하는 듯한 느낌으로 상상해 봅니다 즐거운 휴일 고운날 되세요, 시인님!

서현숙 2012-01-30 00:16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잔잔한 파도 소리, 거슬리지 않는 바람 소리, 백사장에 홀로 거닐던 그 매력에 푹 빠져 너를 찾는다.라고 쓰신 '겨울 바다'의 고운 詩 읽으며 마음 내려 놓고 쉬어감에 감사합니다. 곽종철 시인님 고운밤 되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곽종철 2012-01-29 18:41	《Re》권미영 님 , 안녕하세요. 맞습니다. 바다는 스스로 해결하라고 말합니다. 제 시심에 동행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즐거운 휴일 보내시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2-01-29 18:47	《Re》홍대복 님 , 고맙습니다. 제시심을 통하여 잠시나마 겨울바다에 머물 수 있었다니 감사합니다. 옷 깃을 여미고 무슨 철학자가 된양 찬 겨울 바다 바람을 안으며 거닐던 추억이 생생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정용하 2012-01-30 00:28	네모상자의 삶을 벗어나 보다 넓은 세상에서 세심(洗心)하시고 오셨나봅니다. 소순환에서 벗어나 대순환의 기운을 받으셨으니 큰 뜻 마음껏 펼치시기 바랍니다. 시인님 덕분에 겨울바다를 간접경험하고 갑니다. 활기찬 월요일 되시길 바랍니다.

곽종철 2012-01-30 09:00	《Re》서현숙 님 , 항상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겨울바다의 매력은 조용한데 있는 것 같습니다. 한 여름의 인파를 멀리하고 백사장을 홀로 걸으면서 머리를 비워가는 그 순간 만은 자연과 하나가 되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다시 추워 졌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곽종철 2012-01-30 09:05	《Re》정용하 님 , 반갑습니다. 마음도 머리도 비워버리려고 갔습니만, 돌아와 보니 모두가 제자리입니다. 그래도 조금은 가벼워졌습니다. 그것이 기운을 받았어 그런가 봅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조한직 2012-01-30 10:10	곽종철 시인님 좀더 자유로움을 찾고 싶을 때 바닷가를 거릴면서 수평선을 바라보고 갈매기 날아드는 하늘을 바라보면 마음이 평온해질 수 있겠지요. 가끔은 복잡한 가슴을 털어내는 시간이 있으면 좋을텐데 싶지가 않습니다. 고운 시심에 머물러 갑니다. 추운 날씨에 몸조심 하시기 바라며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강승희 2012-01-30 10:50	곽종철 시우님 동해 겨울바다 모래 사장에서 갈매기가 발이 시리다고 한쪽다리를 몸속에 묻은채 외발로 서 있는 모습을 보았지요 건필하십시요

최재순 2012-01-30 11:53	그대여 나를 찾지 말아주오!~~~~ 난 이미 그대의 바램 저버린지 오래이니... 사랑은 거짓이 아니었지만... 우린 너무 오래 헤어져 있었답니다. 오~~~ 그대여... 사랑이 변한다고 누가 그랬든가요?... 갈대는 이리 저리 흔들려야 살아난답니다. 이 속절 없는 갈대.. 고요히 시절 속으로 물러갑니다. -------------------------------------------- 날 찹니다. 건강 유의하세요 시인님 감사합니다.

주응규 2012-01-30 15:57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겨울 바다 좋은 시심에 머물러갑니다 주말은 잘 보내셨는지요 내일 부터 추워 진다네요 건강하시고 한 주도 행복하십시요^^

곽종철 2012-01-30 22:27	《Re》조한직 님 , 안녕하세요. 제 시심에 동행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답답한 가슴, 골치 아픈 머리 털어내는데는 산과 바다가 초고 이지요. 전에는 주로 산에 갔는데 요즘은 바다가 그리워 질 때가 많습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2-01-30 22:31	《Re》강승희 님 , 반갑습니다. 안녕하시지요. 갈매기가 발 시리면 바닷물에 발을 묻는 모습 그것도 볼거리 입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2-01-30 22:35	《Re》최재순 님 , 안녕하세요. 제 시심에 동행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또 한주가 시작 되었습니다. 이번주에도 좋은 일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2-01-30 22:38	《Re》주응규 님 , 항상 서재에 들려 격려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겨울바다의 시심에 동행해 주시니 더욱 감사드립니다. 주 시인님도 추운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감기조심하세요.

박목철 2012-01-31 11:06	곽종철시인님, 겨울바다는 많은 사연을 품고 있더군요, 왁자하던 여름의 시끌한 사연을, 님의 겨울바다 고운 시심에 젖어 봅니다. 한적한 바닷가 파도 소리에 귀 기울이면, 지난 여름이 녹음기 재생하듯 들려 오지요, 시인님 건강 하시고 좋은 날들 되십시요,

김경태 2012-01-31 14:40	고운 시심 마음에 담아 갑니다 늘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2-01-31 22:45	《Re》박목철 님 , 안녕하세요. 겨울바다의 시심에 동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겨울바다에 대한 남다른 감정을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한적한 겨울바다, 찬 바람에 옷깃을 여미고, 백사장에 걷는 소리, 파도소리 ~~~~ 여름 바다에서는 느낄 수 없는 또 다른 묘미를 맛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2-01-31 22:48	《Re》김경태 님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제 시심에 동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눈이 많이 오는군요. 또 추워진답니다. 감기 조심 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