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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곽종철 문학서재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2-02-19 07:01

ㆍIP: 58.xxx.120

봄이 피는 계절

현곡 곽종철

개구리 겨울잠에서 깨어난 나

먼 산에 눈들도

마지막 자리마저 비켜주니

자리에서 일어나 기지개 크게 하며

잔뜩 웅크렸던 몸 활짝 펴고

봄을 끌어안아

봄 냄새 흠뻑 들이마신다.

폭신한 하얀 버들강아지도

아지랑이 손짓 따라

사랑 찾아 헤매고

벌 나비도 분주히 날갯짓하며

임 찾아 헤매 돌다

이름 모를 야생화에 안기어

다짜고짜 입맞춤하는구나.

사랑은 무슨 맛일까?

아마도 새콤달콤한 맛이겠지

무슨 향기 전해 줄까?

물씬 풍기는 페로몬 향기에

사랑 타령 흥얼거리며

임 찾아가는데

내 반쪽은 보이질 않네.

한때 우리 사랑도

아름다운 무지개 같지 않았으랴

들키고 싶지 않아 아무도 모르게

나만의 사랑을 위해

고결(高潔)하고 야릇한 사랑을

사계절이 일백 번 변하더라도

변치 않는 사랑 찾아 헤맨다.

** 과우회지 통권 제208호(2012. 3,4월호)에 게재

김광식 2012-02-19 13:22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 "봄이 피는 계절"의 사랑찿아 떠나는 모습이 보이는듯 합니다. 아름다운 무지개 같지 않았으랴 들키고 싶지 않아 아무도 모르게 나만의 사랑을 위해 고결(高潔)하고 야릇한 사랑을 사계절이 일백 번 변하더라도 변치 않는 사랑 찾아 헤맨다 좋은 시심에 머물고갑니다. 즐겁고 건강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조한직 2012-02-19 20:24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 봄이 벌써 화들짝 무르익어 가는 듯 합니다. 시인님 앞에 채 피우지 못한 사랑 피워오를 날 기원드립니다. 새봄에 무구한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을 사랑 오리라 봅니다.

박목철 2012-02-20 13:17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 강원도 골짝 아직 한겨울, 하얀눈이 온천지에 가득 합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어에서 봄을 느껴 봅니다. 회색의 계절에 따사한 기운이 전해 오네요, 시인님 늘 좋은 시간 되시고 건강 하십시요,

곽종철 2012-02-19 20:38	《Re》김광식 님 , 감사합니다. 시인님의 덕담에 기대해 보겠습니다. 오늘 오후에는 많이 풀린 것 같습니다. 제 시심에 동행해 주시니 더욱 반갑고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남은 주말도 즐겁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곽종철 2012-02-19 20:45	《Re》조한직 님 , 사계절이 나름대로 특성이 있겠지만 그래도 새싹 돋아나고 꽃피는 봄이 그립습니다. 시골 어느 마을 양지쪽 옹기종기 모여 소곱놀이 하며 크로바 꽃으로 반지 만들어 주고 받고 사랑의 인연을 이어가던 시절, 그때 그 사랑 다시 올까요. 환절기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주응규 2012-02-20 13:36	봄! 인생도 늘 봄만 같았으면 좋겠지요 시인님 좋은 시심에 봄을 만끽하여 봅니다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휴일은 잘 보내셨는지요 들쑥 날쑥하던 날씨가 오늘은 만연 봄 기운을 되살리는 듯 포근한 날씨입니다 한주도 행복하시고 건강하세요 ^^

곽종철 2012-02-20 15:34	《Re》박목철 님 , 세월은 가는데 계절은 바뀌지 않는군요. 강원도 산골 사방에 흰눈인데 봄을 너무 재촉하는것같군요. 우리동네 성내천에는 버들강아지며 이른 봄 꽃피는 연산홍 등의 잎망울이 피었습니다. 아직 겨울처럼 춥습니다만 지역에 따라 계절의 차이가 실감나는 것 같군요. 좋은 말씀에 감사드리고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2-02-20 15:39	《Re》주응규 님 , 인생이 늘 봄만 같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많이 포근합니다. 아직 꽃샘추위가 남았다고 하니 이제 추위도 막바지에 온 것 같습니다. 또 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입니다. 이번 주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정용하 2012-02-20 20:33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시문을 접하니 자연의 긴 기지개 켜는 소리가 들리고 삼라만상이 다시 생동함을 느껴봅니다. 노랫말 처럼 봄이오면 "목련꽃 그늘 아래서 편지도 쓰시고, 구름 꽃 피는 언덕에서 피리를 부시는" 멋진 시인님이 되시길 빕니다.^^

곽종철 2012-02-20 22:26	《Re》정용하 님 , 시인님의 덕담에 신명이 납니다. 노랫말처럼 멋진 시인이 되기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소리 없이 오는 계절이지만 모두들 어느새 눈치채고 봄맞이 준비를 하고 있더라구요.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금주에도 좋은 날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

서현숙 2012-02-20 23:46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먼 산의 눈들도 마지막 자리마저 비켜주니 라고 쓰신 '봄이 피는 계절'의 고운 詩 읽으며 고운 봄이 성큼 다가온 것 같으네요. 곽종철 시인님 깊어가는 밤에도 평안하시길 빕니다.

곽종철 2012-02-21 23:31	《Re》서현숙 님 , 가는 세월 아쉽지만 봄은 기다려 집니다. 만물이 소생하고 새싹이 돋아나는 생동하는 봄 시인님의 삶에도 활짝피는 꽃망울처럼 기쁨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한원희 2012-02-22 09:05	시인님 안녕하세요. 봄이 피는 계절에 서서 지금은 하늘에 별이 되여 있건만 그 옛날 그 거리를 나혼자 걸으며 흘러가는 강물위에 노오란 개나리 꽃잎을 띄우고 싶어지네요. 흐르는 강물위에 다시 만날 그 님이 계시다면 마음껏 웃어보실 그 날을 함께하며 이 아침 머물다 갑니다. 아름다운 시간과 함께 행복하십시요.

곽종철 2012-02-22 10:04	《Re》한원희 님 , 안녕하세요. 건강하시지요. 봄이 피는 계절, 흐르는 강물, 개나리를 벗 삼아 즐겁게 보내시면 그 님도 만날 날이 돌아오겠지요.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행복하세요.

김경태 2012-02-22 15:52	고운 시향에 행복 담아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향필하시길 빕니다

최홍연 2012-02-22 16:43	아름다운 시심에 마음 걸어놓습니다. 평안하소서

곽종철 2012-02-22 22:43	《Re》김경태 님 ,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는 봄의 향기가 머지 않아 가득할 것 같습니다.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2-02-22 22:45	《Re》최홍연 님 , 안녕하세요. "봄이 피는 계절"시심에 동행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환절기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전영금 2012-02-23 04:38	"봄이 피는계절"고운시심에서 봄 소식을 들었으니 저도 봄맞이 준비하러 가야겠네요 희망찬 봄 맞이하시길 바랍니다

곽종철 2012-02-23 08:57	《Re》전영금 님 ,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는 봄이 성큼 다가오는 느낌입니다. 만물이 소생하고 생동하는 봄, 꿈과 희망을 가져다 주는 봄, 좋은 시심을 많이 많이 내려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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