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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곽종철 문학서재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2-02-04 10:49

ㆍIP: 58.xxx.120

입춘첩(立春帖)

현곡 곽종철

이리도 추운데

아니, 눈 와 겨울이 한창인데

봄은 멀지 않은 듯

마냥 기다리고 있을 수 없어

새봄을 맞이하는 정성으로

입춘첩을 챙겨보네.

“입춘첩을 붙이면 굿 한번 하는 것보다 낫다”면서

그대는 손수 붓글씨로 정성껏 써 주고

(立春大吉, 建陽多慶)

대문에 붙이기를 이십 년,

올해는 아직도 오지를 않네.

하늘나라에서 여기까지

꽤 여러 날이 걸리나 보다.

입춘첩을 새로 쓰고

입춘방(立春榜) 부친다.

남북한이 화목하여

나라가 태평하고

폭우 태풍 비켜가서

재해 없는 한 해 되어

온 세상을 넉넉하게 해주소서.

오늘은 입춘 전날,

절분(節分)이 다가오니

콩 뿌리고 귀신 쫓는

해넘이라도 하면서

새해를 맞이해야겠네.

그대는 늦었다고 소식 전 해주려나.

김광식 2012-02-04 11:28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 “입춘첩을 붙이면 굿 한번 하는 것보다 낫다”면서 그대는 손수 붓글씨로 정성껏 써 주고 의 입춘첩 좋은 시심에 머물러 봅니다. 입추날이라고 추위가 풀린느듯 하더니 또 추위가 온다고 합니다. 좋은 하루 즐거운 나날 되세요.

최홍연 2012-02-04 11:34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동장군의 기세가 아무리 드세다 한들 어찌 시절을 이기리요. 시인님 평안하시온지요. 올해도 건강하시옵고 하시는 일에 축복과 소망하시는 모든 일이 아름답게 이루어지시기를 축원하옵니다. 시인님의 고운 시에 마음 머뭅니다.

주응규 2012-02-04 16:05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 종철 시인님 잘계시는지요 입춘지절에 맞는 시심 내리셨군요 오늘이 입춘입니다 가슴 활짝 열어 봄기운 맞으시고 행운이 깃드시길 빌어봅니다 건강하십시요^^

곽종철 2012-02-04 15:41	《Re》김광식 님 오늘이 입춘이라는데 날씨는 계속 춥다는데 따뜻한 봄이 그리워 지네요. 언제나 찾아주셔서 좋은 말씀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곽종철 2012-02-04 15:44	《Re》최홍연 님 , 안녕하세요. 오늘은 입춘이라 날씨기 좀 풀렸습니다. 또 다음 주부터는 큰 추위를 예보하고 있는데 건강 조심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2-02-04 20:44	《Re》주응규 님 , 안녕하세요. 아직도 흰눈이 많은데 봄이라니 실감이 나지 않네요. 하지만 세월은 기다리맂 않고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장인성 2012-02-04 23:25	오늘은 좋은날 입춘날 내일은 열나흩 날 오곡밥먹는날 부룸도 많이 깨물어 한해동안 건강 하시고 곽종철 시인님 내더위 사가세요 ㅎ ㅎ ㅎ

정용하 2012-02-05 02:20	입춘을 선포함으로써 추위에 대한 기선을 제압하는 의미도 있나봅니다. 저도 어제 입춘방을 아파트 내부 출입문 상단에 붙여보았습니다. 가내 "입춘대길"하시고 "건양다경"하시길 빕니다.^^

곽종철 2012-02-05 19:46	《Re》장인성 님 , 입춘이 지났으니 봄이지만 아직도 사방이 눈 천지라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또 내일은 대보름이라 오곡밥이랑, 나물이랑, 부룸도 먹는 풍습, 점점 사라져 가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대보름도 잘 보시고 일년내내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곽종철 2012-02-05 19:57	《Re》정용하 님 , 고맙습니다. 제 시심에 동행해 주시니 아마 금년에는 만사형통하실 것으로 믿습니다. 요즘 봄을 재촉하고 있지만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군요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신오선 2012-02-05 21:23	참으로 봄을 기다리는 마음에 잠시의 여유를 부려 봅니다. 오늘의 시간에도 훈훈마음을 담아 봅니다.

조위제 2012-02-06 10:42	곽종철 시인님 건안 하셨죠. 입춘첩 에 마음 내려보았습니다. 저도 입춘날 아침에 立春大吉,建陽多慶 을 쓰서 현관문에 붙이고 건강과 복을 빌어 보았습니다 곽종철 시인님 께도 입춘대길, 건양다경 하시길 빌어드립니다.

곽종철 2012-02-06 12:57	《Re》신오선 님 , 반갑습니다. 시집 출간을 다시 한번 더 축하드립니다. 금년에 문운이 활짝 열러 독자들에게 사랑받기를 기원합니다.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2-02-06 13:00	《Re》조위제 님 , 안녕하세요. 사람의 심정은 크게 다를 바 없는 것 같습니다. 입춘첩이 자기 마음을 다잡는 효과가 있으니 금년 한 해 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민경주 2012-02-06 13:39	벌써 입춘이 지났더라구요 이리 추워도 봄은 오는가봐요~

정채균 2012-02-06 16:43	입춘도 지났으니 이제 우수를 기다려 봅니다 시인님의 大吉을 기원합니다

사방천 2012-02-06 16:52	곽종철시인님 세상의 거저되는거슨 없지요 입춘이겨울을 미러내려하니 안가려고 하는 모양같내요 환절기건안하십시요

곽종철 2012-02-06 21:46	《Re》민경주 님 , 반갑습니다. 오늘은 춥지 않아 한강 둔치를 걸어보았습니다. 바람이 차갑다기보다는 시원하다는 기분이 들드라구요. 내일부터는 다시 춥다니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2-02-06 21:50	《Re》정채균 님 , 가는 세월은 모두가 아쉬운 가봐요. 먼산에 흰눈은 아직도 겨울이고 추위도 떠나기 싫어 생때를 쓰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절기는 때맞추어 찾아오니 혼란스럽습니다.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세요.

곽종철 2012-02-06 21:55	《Re》사방천 님 , 안녕하세요. 먼산에 눈이 있든 말든 날씨가 춥든 말든 세월은 멈추지 않고 절기도 덩달아 흘러가네요. 내일부터 추워진다는 기상예보 있으니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한원희 2012-02-07 09:37	시인님 안녕하세요. 분명 대문앞에는 "立春大吉" 속에서 봄을 기다리고 있으나 아직도 떠나지 않는 겨울바람이 우리 옷깃을 다시 여미게 합니다. 추워지는 이 시간에 시인님께서 건강하시고 입춘의 아름다운 봄을 보냅니다.

강승희 2012-02-07 10:06	곽종철 시우님 계절은 어김없이 이 땅에 찾아오지요 건필하십시요

최재순 2012-02-07 10:25	시인님의 간절한 소망이 하늘에 닿아 곧 오시려합니다. 해년마다 그렇게 정성으로 봄의 여신을 초대하시니 어찌 복이 지나치리요... 그 정성이 감흡하여 春雨 로 촉촉히 그대 대지 적시지요... 올 해 풍년이 올듯 합니다. 광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대보름날 부럼은 다 하셨어요?... 올 한해 건강하게 무럭무럭 큰 작품 만발하소서!~~~~감사합니다.

조한직 2012-02-07 11:59	곽종철 시인님 요즘에는 입춘첩을 써 붙이는 집들이 많지 않지만 어릴적만 해도 왠만한 집 대문이나 기둥등에 여러가지 입춘에 대한 글들을 써서 붙이는 집들이 있었지요. 이제 봄은 오나봅니다. 아니 벌써 가슴을 타고 봄은 왔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소리들이 들려옵니다. 좋은일 가득하시길 빕니다.

주응규 2012-02-07 12:11	봄은 오고 있음이지요 좋은 시심에 머물러봅니다 곽종철 시인님 추운 날씨임에도 햇살에 봄기운이 이는듯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시간 되십시요. 시인님^^

곽종철 2012-02-07 20:52	《Re》한원희 님 , 가기 싫어하는 것은 인간이나 동장군이나 같은 것 같습니다. 입춘이 지났건만 아직도 머물면서 기웃거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내일은 더 춥다는 기상예보가 있습니다. 건강조심하세요.

곽종철 2012-02-07 20:55	《Re》강승희 님 , 반갑습니다. 계절은 어김 없이 찾아오는데 허참, 동장군이 자리를 내 주지를 않네요. 금주까지는 버티고 있겠다고 한다니 차거운 날씨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하세요.

곽종철 2012-02-07 21:01	《Re》최재순 님 , 그저 별 탈 없이 한해를 보내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사실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풍습의 하나라 생각하고 합니다. 정월 대보름 오곡밥이라든지 부럼은 집사람이 챙겨주니 잘 먹고 있지요? 내일은 더 춥다고 하니 건강에 유의하세요.

곽종철 2012-02-07 21:08	《Re》조한직 님 , 반갑습니다. 요즘, 입춘첩을 써 붙이는 집이 흔치 않지요. 사실 저도 붓글씨를 잘 쓰는 친구가 매년 해주니 이제 안하면 서운한 처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작년에 하늘나라로 갔거던요. 그래서 올해는 직접 썼어 했더니 번거롭더군요. 얼마나 더 할찌 저 자신도 모르겠습니다. 좋은 밤되세요.

곽종철 2012-02-07 21:13	《Re》주응규 님 , 계절의 봄은 이미 왔습니다. 입춘이 지났으니 말입니다. 사실, 어제 동네 성내천을 따라 걸으니 길가에 겨울내 움틀 준비를 한 식물들은 눈 속에서도 잎이 나왔더군요 눈 녹아 흐르는 물소리도 한결 맑게 들리는 것 같았습니다. 내일은 기온이 더 내려간다고 하니 건강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서현숙 2012-02-07 21:45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계절의 봄이 이미 입춘과 함께 왔음을 알리는 입춘첩의 고운 詩 우리 조상님들의 지혜가 담겨 있는 글에 읽으며 마음 내려 놓고 쉬어감에 감사합니다. 곽종철 시인님 날씨가 무척 추우네요. 늘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곽종철 2012-02-07 23:10	《Re》서현숙 님 , 내일은 더 춥다고 야단이네요. 또 봄 없이 훌쩍 뛰어 여름이 올까 두렵네요. 입춘이 지났으니 동장군도 물러가겠지요. 그래도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전영금 2012-02-08 23:17	입춘이 지난지는 여러날인데 추위는 물러갈 마음이 조금도 없는 모양입니다 "입춘첩"저도 새해 맞이 소망도 빌어보고 잠시 마음 내려놓고 쉬어갑니다 시인님 추운날씨에 감기조심 하세요

곽종철 2012-02-08 23:36	《Re》전영금 님 , 반갑습니다. 제 시심에 동행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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