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곽종철
ㆍ작성일	2012-02-15 22:24

ㆍIP: 58.xxx.120

나이의 풍속

현곡 곽종철

나무는 어찌하여

두 동강이 나는 순간까지도

너 모습을 보이질 않는데

그대들은 젊으나 늙으나 너를

스스럼없이 도마 위에 올리는지?

너 모습 찾아볼까 하여

머리에서 발끝까지 다 그려도

너 모습 그리기가

가당키나 하단 말인가.

때로는 네가 나서 시비도 가리지만

형체도 그림자도 없는

너라는 존재는

겉모습 살필 수 있을지언정

속 모습 가늠할 길 없어

외면받기 일쑤라네.

반의반 쪽 보여주는 너를 두고

흔히들 말하기를

“숫자에 불과하다”고

그러니, 묻지도 말란다.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너와는 상관없이

언제라도 시작하란다.

조양상 2012-02-15 22:40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나무는 나이테로 나이를 먹고 사람은 손등으로 나이를 먹는다는 시가 생각납니다. 주름살 나이테로 거칠어진 손을 보며 그 누구에게 얼마나 도움의 손길이 되어 준 나이테인지 돌이켜 봅니다. 시향 그윽한 나날 되세요!

서현숙 2012-02-15 23:59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숫자에 불과하다 라고들 말하는 '나이의 풍속'의 詩 읽으며 마음 내려 놓고 쉬어감에 감사합니다. 곽종철 시인님 봄을 기다리는 추운 밤이 깊어가네요. 고운밤 되시고 평안하시길 빕니다.

김광식 2012-02-16 05:35	`곽종철`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곽종철 시인님 ! "겉모습 살필 수 있을지언정 속 모습 가늠할 길 없어 외면받기 일쑤라네"의 나이 숫자에 불과하다는 "나이의 풍속" 은 나이와 상관없이 엔제든 시작하라는 시귀에 동감합니다. 봄의 입김이 갈수록 거세집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하루 되세요.

강승희 2012-02-16 06:43	곽종철 시우님 마음과 몸은 다르지요 마음은 이십대 청소년일지나 몸은 쓸데 없는 퇴물이 되어가니 나이와 숫자는 비례하며 평행선을 달리지요 건필하십시요

곽종철 2012-02-16 23:43	《Re》조양상 님 , 사람은 손등으로 나이를 먹는다는 말씀에 동감합니다. 그리고 얼마나 도움으의 손길이 되었지? 시인님의 말씀을 듣고보니 요즘 자원봉사를 하는 것이 잘하는 일이구나하는 생각이 또드네요. 다시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2-02-16 23:48	《Re》서현숙 님 , 우리가 나이에 대해 항상 이야기 하지만 우리에게 어떤 존재인지가 궁금하여 주제로 설정했습니다만, 조금 어렵네요. 그럼에도 동행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저녁부터 많이 추워지고 잇습니다. 건강 잘 지키세요.

곽종철 2012-02-16 23:53	《Re》김광식 님 , 입춘이 지나 우수가 코 앞인데 오늘밤부터 다시 추워집니다. 동장군이 마지막으로 심통을 부리고 물러날 모양입니다. 우리 사회가 고령화 사회이므로 노인청년(?)이 사회문제로 되고 있어 주제로 다루어 보았습니다. 추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세요.

곽종철 2012-02-17 00:00	《Re》강승희 님 , 시인님의 말씀에 "몸과 마음이 다르지오"라는 말씀 실감하고 있습니다. 100세 시대가 도래하고 있는데 "행복할까"라는 것이 요즘 가끔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물론 개인에 따라,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 큰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새로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사방천 2012-02-17 12:45	곽종철시이님 의시심 의 잠시머물러감니다 나무는 나이테로나이를인정하고 사란은 행동으로 인정하지요 나이가들면 활동력이 둔해지니까 건안하시고 건필히십시요

주응규 2012-02-17 15:40	나이는 숫자에 불과합니다 늘 정열적인 시인님 나이는 이십대 인것을요 좋은 시심에 머물러봅니다 곽종철 시인님 안녕하세요. 요즘 날씨가 들쑥 날쑥한 추위로 독감이 유행이라네요 감기 조심하세요. 오늘이 금요일 이네요 참 시간 빨리 스쳐갑니다 한주도 수고 하셨을 시인님 편안한 휴일 되십시요^^

곽종철 2012-02-17 20:52	《Re》사방천 님 , 오늘은 많이 춥습니다. 옛날에는 나이 자랑을 했는데 요즘은 쑥 들어갔습니다. 청년 실업이 사회 문제로 심각한데 노인 문제도 심각합니다. 추운 날씨에 건강하세요.

곽종철 2012-02-17 20:59	《Re》주응규 님 , 오늘은 한겨울 날씨이네요. 오늘 우연이 모 카페를 들어 가니 "허천"이란 닉네임이 있어 낯익은 이름이다 싶어 들어 가니 스위시 시화작품을 감상했습니다. 반가웠어 쭈~욱 보니 많은 활동을 하셨던군요. 항상 좋은 시 많이 내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고 건강하세요.

민경주 2012-02-17 23:26	저도 나이가 많다면 많고 적다면 적은 나이인데 세월이 흐를수록 나이보다는 열정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저도 하고 싶은 것이 있으면 우선 시작해 보겠습니다~ㅎ

곽종철 2012-02-18 06:59	《Re》민경주 님 , 안녕하세요. 오늘도 많이 춥지요. 봄이 성큼 다가오는 줄 알았는데 한겨울처럼 추우니 겨울이 다시오는 느낌입니다. 우리들의 삶에서 나이를 많이 거론하고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로 사용되고 있어~~~ 청년, 장년, 初老의 입장에서 나이는 다르게 받아드리겠지요 어째든 먹은 나이 어쩔 수 없고 열정으로 버티어 보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