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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병근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병근
ㆍ작성일	2016-02-10 16:57

ㆍIP: 121.xxx.18

엄마

광주시인/ 정병근

잡풀 무성한 잿길에서 엄마는
돈 가져간 아들이 뭐라고
자꾸만 손을 흔든다
강아지도 옆에서 꼬리를 흔들고..

신작로길 돌아설 때까지 여전히
엄마와 강아지는 그대로 그 자리에서

이런 어머니의 모습이
기차를 탈 때까지
내 머릿속에서 떠나가지 않는다.

텅 빈 것 같은 허전한 마음
무석목(武石木)의 얼음 기둥
다 줘버리고 빛 뿌리며 서 있는 나무.

2016- 2- 10

박근철

2016-02-10 18:57

`정병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부모님이 계시지만
어머니의 사랑은
넓은 치마폭을 지나
어쩌면 하늘만큼 큰지도 모르겠습니다.
정병근 시인님
설이고보면 더욱 그리워지는 손길은
어머니이더군요.
시인님 고운시 주셔서 어머님을 다시 한번 더 불러봅니다.


정병근	명절때마다 고향. 성묘 다녀오는 길에 어머니께서 항상 그 자리에 서서 배웅하는 그런 그림이 그려집니다. 시심을 함게 해주신 지회장님 감사합니다.	2/13 13:22

장계숙

2016-02-11 07:27

`정병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병근 시인님~
세상의 어머니는 다 그러합니다.
자식을 위해서 죽을 수도 있는~
시인님의 여린 마음 살짝 엿보게 됩니다.
어머니란 이름을 불러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행복인 것을요.
그 고운 이름에 행복을 많이 안겨주셔요.
돌아가시고 나면 모두가 후회고
그리움입니다.
따스한 마음~
그 것 하나면 충분하니까요.
고운글 감사히 다녀갑니다.
좋은 시간 되셔요. 시인님 ~


정병근	고등학교 다닐즈음 그때, 사춘기의 방황의 시기에 어머니는 먼~~ 하늘나라로 배웅한지 어언 40년이 되엇습니다. 못돼먹은 아들 이제야 뉘우쳐 보지만...... 진실한 마음담아 정성으로 댓글 올려주신 장계숙 시인님 진정 감사를 드립니다~^^*	2/13 13:29

주응규

2016-02-11 08:52

`정병근`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곱게 빚어내린 좋은 시 마음에 담아 음미합니다 감사합니다
가족과 행복한 설 명절 잘보내셨는지요?
연휴 끝, 첫날 봄날씨 같이 포근합니다 이제 곧 봄소식이 오겠지요
올 한해도 뜻하시는 바 성취를 기도드리며
건안건필을 기도합니다


정병근	온갖 삼라만상이 용솟음 치려하는 잉태에 우리들은 그 기쁨을 맞보려 하면서 늘 행복한 꿈을 꿈니다. 설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늘 잊지않고 방문 주신 주응규 시인님 감사합니다.	2/13 13:33

김경렬

2016-02-11 09:11

주고주고 또주어도
샘물같은 모성!
사모곡 자락에 가슴이 찡 합니다.
정병근 시인님!
건강하시고 늘 즐거운 나날 되시기 바랍니다.


정병근	그때는 부모님께 효도하는 마음 할아버지께 배우긴 했습니다만.. 나이들어 돌아가신 후에야 잘 해 드리지 못햇음을 뉘우침니다ㅠ ㅠ!! 서재에 다녀가심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절 올립니다.	2/13 13:39

김광섭

2016-02-11 15:21

시린 초승달 ^^**
이런 어머니의 모습이
기차를 탈 때까지
내 머릿속에서 떠나가지 않는다.

아~~!
텅 빈 것 같은 허전한 마음
무석목(武石木)의 얼음 기둥
다 줘버리고 빛 뿌리며 서 있는 나무.................. 감동입니다^^**

고우신 시향에 머물러 향기 담습니다
명절 연휴 잘 보냈습니까
다시 일상의 분주함에 건강 잘 챙기시고
늘 즐거운 맘으로 좋은 일 가득하시길요~ 정병근 시인님!


정병근	어머니의 그림자는 내가 힘들때 늘 자리하고 있습니다 모든게 어렵고 길을 잃어버릴 때 어머니가 그립습니다. 늘 깊은 관심주신 흔적들... 고맙게 생각합니다 설 명절은 잘 보내셧는지요? 고운하루 늘 행복하세요. 김광섭 시인선배님~^^*	2/13 13:45

배정이

2016-02-11 20:04

설 명절이 되어서 그런지
어머님 생각이 간절하셨나 봅니다.
늘 보고 싶고 그리운 어머니께서는
무엇이든 다 주고 싶은 사랑이었습니다.
시인님, 따뜻하고 편안한 밤 되세요.^^


정병근	그렇습니다 늘 명절이 돌아 ㅐ면 성묘길 돌아오는 길에 잿길에 서있는 그런 생각들... 지금도 그 길을 지나 오지요ㅠ ㅠ !! 언제라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찾아주신 시인님 사 랑 합 니 다 .	2/13 13:50

배정이	지나칠 수 없지요. 누군데~ 지나쳐요. 그럼 지가 벌 받아요. ㅎㅎ 우리 옆집 시인님을 얼마나 제가 좋아하고 사랑하는지 암시롱. ㅎㅎ 시인님~ 항상!~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웃으면서 사세요!!!!ㅎㅎㅎ~	2/13 18:45

이정규

2016-02-11 20:58

정병근 시인님 ~~
올려 주신 고운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편하신 밤이 되시고 강건 하십시요 !
제가 바빠서 그러니 형편없는 뎃글 이해 하십시요 !


정병근	그런 말씀은 하지마셔요 어쨋든가 내 글은 읽어 주시고 다녀가심은 나에게 큰 힘이 되어지고 있습니다. 날시가 조금은 풀리는 듯 합니다만.. 그래도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세요. 이정규 시인님~^^*	2/13 13:54

이준철

2016-02-12 08:38

정병근시인님
엄마의 정을 듬뿍 담아 갑니다
감동의 시 공감이 가네요
항상 행복하시고 건안건필을 바랩니다
시인님


정병근	밤새 고통이 사라지고 나약한 삶의 줄 끊길때 먼 하늘의 별은 내가 바라본 ㄴㅏ 의 어머니 별~~~~, 와주셔서 감정을 함게 해주신 이준철 시인님 감사합니다.	2/13 13:58

김희선

2016-02-12 16:52

세상 어머니의 마음은 다 그런 것이지요
자식이 잘 되기만 바라는
오로지 한결 같은 그 마음이지요..
어머님에 대한 애틋한 그리움에
마음이 저립니다..
고운 시심에 마음 함께하고 갑니다.
행복한 2월의 시간 되세요.~시인님^^*


정병근	세월이 흘러도 변함이 없는 건 자식 생각에 여념이 없으신 어머니.. 이름만 불러봐도 울컥 목이 메이네요ㅠ ㅠ ! 늘상 정겹게 다녀가심을 감사드리며 정중히 절 올립니다. 김희선 시인님~^^*	2/13 14:03

곽철재

2016-02-12 20:37

엄마가 자식한테 주는 것은 자식이 부모에게 주는 것보다 훨씬 덜 아깝고 오히려 행복일 수도 있을 겁니다. 비록 돈이라 할지라도 그렇지 않을까싶네요. 너무 마읍아파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비오는 주말 평안하게 보내십시오.


정병근	사랑이 없어 울고 있는 이 시대의 방황하는 자식들에게 영원한 그리움으로 다시 오십시요~~~ 어머니 강추위는 지나가고 봄비처럼 대지를 적십니다 이런때 일수록 건강 주의하세요. 곽철재 시인님!	2/13 14:08

정회선

2016-02-12 20:55

세상에 수많은 이름이 있다지만
그중에 가장 부르고 싶고 잊지 못 할 이름이 "엄마'랍니다.
아가 때부터 청년 시절 장년 노년 아니 그 후 세계에서도
엄마라는 이름은 뭉클하게 불려 집니다.
저도 "엄마" 라고 크게 불러 보렵니다. 엄마 엄마 엄마 ....
시인님의 마음에 엄마가 곱게 자리하시기를 바랍니다.


정병근	요즘 젊은이들이 "흙수저"를 외치는 것은 일종의 체념과 자조라고 보지요 남들만큼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지도 않았고 그래서 배경도 부실하다는 것 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그런 환경 속에서 자라납니다. 옛 어머니들의 살아온 삶은 공통점이 많습니다 지금은 영원한 그리움으로 자리잡고 있지만요ㅠ ㅠ 1 댓글 올려주신 정회선 시인님께 고개숙여 인사 올립니다.	2/13 14:19

이유리

2016-02-13 22:40

정병근 시인님
너무 오랜만에 인사드려요
명절 잘보내셨죠
게을러서 이제야 서재 들렸습니다
건강하시고 새해 복많이 받으세요
시골에 계신 엄마가 너무 보고싶네요
친정은 다녀오지 못햇거든요 ㅠ


정병근	오랜만에 뵈옵네요 별님 이사님! 명절날 시골에 계시는 어머니를 찾아뵙지 못 하셨다니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ㅎ ㅎ 바빠서 못 찾아 뵙겠다고 전화는 하셨겠지요? 소식이 없기에 혹시 캐나다로 이민가신줄 알았네요! 그래도 잊지않고 찾아주신 별님 이사님 감사합니다~^^*	2/14 10:50

정찬열

2016-02-14 07:54

월암 시인님!
비가그치고 바람끝이 쌀쌀합니다.
세상에 우리의 모든 어머니는
뱃속에 서부터 모든것을 내어주고
그정이 식지 않아 한없이 주고만
살아가시지요 마음을 검게 태워버린
자식들이 무엇이라고...!
행복한 한주 되세요 ^^


정병근	돌아 가셨든 살아계시든 누구에게나 소중한 한분 어머니. 어머니의 그리움 서산으로 숨어버리고.. 삼키지 못한 목메는 그리움 한숨으로... 지샙니다.ㅠ ㅠ! 정겹게 다녀가심을 감사히 여기며 정중히 감사의 절 올립니다. 늘 강건하세요. 맨토 봉암 시인님!	2/14 11:00

안정순

2016-02-14 14:58

부모는 모든 것을 다 주고도
더 줄것이 없나 빈 주머니 만지작거린다지요
그 어머님의 은혜를 어찌 다 헤아릴 수 있겠는지요1
감사히 봅니다.정병근시인님


정병근	그건 그런가봐요 아들 장가보내고 가까운곳에 살림 차려주고 모자란 것 없이 다 해주는 걸 보면 엄마라는 사람은 자식을 위해서라면... 잿빛하늘 회색빛 표정으로 다가와서 눈꽃을 뿌려주는 항상 그리움으로 남아있는 어 머 니 인가 보내요. 찾아와 힘을주신 안정순 시인님 감사합니다~^^*	2/15 05:38

이미화 2016-07-26 23:42	지금은 사라진 철둑건너 고향 언저리 산등성이에서 내려다 보시던 엄마를 시인님의 시향에서 그려보네요 가슴 찡한 시심을 배독하며 발자취 남기고 갑니다 사랑하 합니다 늘~복된 나날 되십시요 건강하시길 염원 드립니다~^^♡♡♡

봄 소식

할아버지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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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7	이해해 준다는 말에 속지 말자	32	정병근	2016-06-10

316	행복에게	32	정병근	2016-06-02

315	초보 춤바람2	32	정병근	201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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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	키스의 신	34	정병근	2016-04-29

312	공공의 적	30	정병근	2016-04-24

311	동생에게	34	정병근	2016-04-18

310	늦은 후회	38	정병근	2016-04-08

309	탄생(誕生)	34	정병근	2016-04-01

308	보금자리	36	정병근	2016-03-23

307	기억의 벽	38	정병근	2016-03-12

306	술	28	정병근	2016-03-03

305	봄 소식	31	정병근	2016-02-20

304	엄마	30	정병근	2016-02-10

303	할아버지	34	정병근	2016-01-28

302	삶의 흔적	25	정병근	2016-01-23

301	눈사람	31	정병근	2016-01-15

300	칼맛	38	정병근	2016-01-04

299	거시기	38	정병근	201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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