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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병근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병근
ㆍ작성일	2016-03-23 07:04

ㆍIP: 220.xxx.152

보금자리

광주시인 / 정병근

갈대가 홀라당 속치마까지도 벗었다
바람이 후려쳐 마른 허벅지를 친다

봄 햇살 받아 바삭해진 이파리
땅의 품 안으로 녹아들기를 기다린다

이제 막 알에서 깨어나 날지 못한 딱새.
두려움에 떨고 있는 그곳에서
첫 생명의 탄생이 경이롭다

널려진 사랑의 건초더미 속에서 바둥대는
아직은 보송보송 새끼 딱새
하늘 날기를 꿈꾸며 깃들이는 곳, 보금자리

2016- 3- 23

김종근

2016-03-23 08:21

정병근 시인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처음으로 인사드리지 않나 싶내요.
보금자리
알에서 막 깨어난 어린딱새의 보금자리
온갖 위험이 도사리고 있지만 부모새가
끝까지 지켜내겠지요.
고운시향에 잠시 취해 봅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정병근	맞아요 서재에서.. 우리 처음 뵙습니다 본횟날 참석을 했더라면 손한번 잡아 봤을텐데요!! 감기때문에 참석하지 못하여 뵙지 못했네요. 다음 만날때까지 댓글 에서라도 뵙기로 합시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세요. 김종근 시인님!	3/28 17:24

장계숙

2016-03-23 08:40

가을 들판을 반짝이던 갈대가
몸을 눕혀 딱새의 보금자리가 되어주네요.
자연이 인간보다 위대합니다.
아낌없이 다 주고 또 주네요.
늘 멋진 시심으로
넓은 마음 펼치시니 그마음에
배움합니다.
아름다운 글 행복해집니다..
즐거운 봄날 되셔요. 시인님 ~


정병근	주위에 작은 짐승들.. 뱀 들쥐 등등 많은데도 딱새가 알을낳고 깃 들이고 있는 걸 보니 참으로 안스러웠 습니다 몇일 후 가보니 둥지를 떠나고 어디론가 삶을 찾아 갔나 봅니다. 늘 챙겨주심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장게숙 시인님~^^*	3/28 17:28

김광섭

2016-03-23 10:48

보금자리 ^^**
새끼 딱새
하늘 날기를 꿈꾸며 깃들이는 곳.......... ㅎㅎㅎㅎ하하~~!
곱게 그려주신 정겨운 시향에 미소로 다녀갑니다
봄기운이 완연한데 꽃샘추위 예보가 있는 수요일입니다.
환절기 건강 유의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정병근 시인님


정병근	딱새 조차도 제 보금자리를 극진히 사랑한다는 뜻으로 사람들은 누구나 자신의 가족과 가정을 사랑하고 소중히 여기는 걸 봅니다. 항상 방문주신 김광섭 시인 선배님 고맙습니다.	3/28 17:32

김기전

2016-03-23 12:19

정병근시인님 웬지 보금자리가 위태한 느낌입니다
즐거운 점심 드시고 행복한 수요일 보내십시요


정병근	그렇습니다 사방에 적들이 있다고 봐야겠죠!! 어미 딱새가 독수리 5형제와 잘 지켜 주리라 믿습니다 김기전 시인님께서 시향을 함께 해주시니 힘이납니다 늘 행복하세요, ㅅㅣ인님!	3/28 17:36

배정이

2016-03-23 16:05

시인님, 행사 때 기다렸는데
오시지 않아서 궁금합니다.
건강하게 지내고 계시지요?
보금자리 고맙게 보고 갑니다.
시인님!~ 항상 행복하세요. ^^


정병근	행삿날 꼭 참석해야 하는데.. 혹시 옆집 시인님과 같이 갈까싶어 배수진을 치는통에 결국은 내가 지고 말았 네요~~ㅎ ㅎ ㅎ 그러니 우리가 친하면 안돼요~ㅋ ㅋ 즐거운 행사장 사진으로 봤습니다. 늘 고마워요. 유명한 배정이 시인님~^^*	3/28 17:41

안정순

2016-03-23 21:21

마른 갈대 숲에 보급자리를 튼 딱새
파란 싹이 돋아나 듯
새 생명이 날갯질을 하는군요!
안녕하신지요..정병근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편하신 밤 되시고
감사히 봅니다.


정병근	늘 오시면서 오랜만이라 하시네요~ㅎ 만나 뵌지가 오래여서 진짜로 만나뵈면 오랜만일지 모를까~ㅎ 다음 행삿날은 꼭 뵐게요. 안정순 시인님~^^*	3/28 17:44

여관구

2016-03-24 14:17

홀라당 벗은 갈대치마자락 밑에는 보금자리가 있었네요.
자기의 소임을 다하고도 남을위해 마음을 네어주는
갈대를보라.우리가 사는세상에서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지않는가.시인님 보금자리속에 내마음을 넣고싶습니다
행복하소서.


정병근	모든 동물들이 자기들의 따뜻한 보금자리가 있어야겟죠? 특히 우리 인간들의 삶은 가족이라는 울타리의 보금자리가 참으로 중요함을 느낌니다. 혹시라도 잘못됨이 있을때 큰 힘이 되는게 가족이라 믿습니다. 늘 함께 해주시니 감사함을 전합니다. 여관구 시인님!	3/28 17:49

박기만

2016-03-24 21:19

정병근 시인님
인사드립니다
2월에 등단했지요
앞으로 지회에서 뵙도록해요
그리고 많은 지도 부탁드립니다


정병근	일찍이 축하를 드려야 옳은데 좀 늦은감이 있습니다 이번에 본횟날 꼭 참석을 해서 뵙고 싶었는데요 누구도 안걸리는 감기가 걸려 몇일 고생 했습니다. 언제 지회 모임때를 손곱아 기다립니다 서로 밴드, 에서라도 연락을 하시게요. 박기만 시인님!	3/28 17:55

이정규

2016-03-25 20:24

정병근 시인님 ~~
고운 시향에 잠시 머물고 갑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이 봄에 아름다움을 느끼시고
강건 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 합니다 !


정병근	여기 저기서 봄 꽃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봄의 향연을 먼저 누릴 수 있다는 것이 남쪽 지방에서 사는 사람이 가지는 특권인 것 같습니다~ㅎ 늘 시심을 함께 해주심에 고마움을 전합니다.	3/28 17:59

김희영

2016-03-25 22:32

딱새의 보금자리 시인님의 정감 어린 시
곱고 향기롭습니다.
정 시인님 참 오랜만에 반갑습니다.
긴 겨울 지나고 새봄이 왔습니다.
아직은 꽃샘추위로 겨울이 성질을 부리고 있지만
곧 사라질 것이고 봄은 우리 곁으로 따스하게 오겠지요.
시인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며
건안 건필 하시어 문운 대성하시기 바랍니다.


정병근	성큼 다가오는 봄 소식 보기 좋습니다 붉은 매화꽃과 노란 산수유,수선화 그리고 진달래가 어우러지게 활짝 폈습니다 그중에서도 홍매화가 활짝펴 봄의 향연을 노래합니다. 댓글 올려주신 김희영 시인님께 감사인사 올립니다.~^^*	3/28 18:04

고경애

2016-03-25 22:38

강둑에 핀 서걱이는 갈대
아직도 봄이 온줄 모르나봐요
흔들리며 울 고있어요
살포시 둥지를 트는 노란부리 딱새
다독이며 품어주는 보금자리~
포근함의 시향에 포근잠을 잘듯해요 시인님
따뜻한 봄날이세요


정병근	우리동래 뚝방길 거의가 억새와 갈대 숲으로 이뤄 졌는데요~~ 한참 피워 오를때면 데이트 장소로 갈대숲을 걸을때면.. 그 기분 환상 그 자체였는데 이제는 뼈만남아 바람이 숭~ 숭~ 그래도 어느 한쪽 보금자리를 찾아 새끼를 품은 딱새.. 그 옆을 조심스럽게 지나갑니다. 깊은 관심 주시고 방문하신 고경애 시인님 감사합니다~^^*	3/28 18:14

김흥님

2016-03-25 23:37

갈대는 야윌대로 야위어
허리가 꺾인 채 꼬꾸라지고,
그 허리를 딛고 일어서는 봄의 향연들은
눈물겹게 땅의 태를 뚫고 올라옵니다

그 보금자리,,제 몸 뉘일 자리는 있으려나요^^
보금자리를 찾아 이 밤도 헤매는
거리의 방랑자들을 생각해 봅니다

보고싶은 얼굴 못 뵈서,서운했습니다!!


정병근	저희도 그리운 사람들 보고 싶을때 봐야 하는데요~ 갈대도 나처럼 빼싹 말라 옆으로 바람이 슝~숭~ 불어옵니다~ㅎ 서재에 다녀가심을 감사히 여기며 절 올립니다. 고운하루 행복으로 함께 하세요. 섬초롱 시인님~^^*	3/29 10:04

유필이

2016-03-26 12:53

갈대가 묵은 옷을 홀라당 벗으니
제일 먼저 딱새들이 걱정이 되군요~
아직 날지 못하는 딱새들~ 아마도 자연의 순리대로 잘 자라서 제 갈길 잘 찾아가지싶습니다~
정병곤 시인님 멋진 시향 배독하고 갑니다~
즐겁고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창으로 넘어오는 꽃샘추위가 갈대잎에 배인 상처처럼 춥습니다~^^
감기 조심하시구요~^^*


정병근	살다보면 주위에 보금자리 없이 살아가는 길고양이.. 학교 앞에서 털이 심하게 엉킨 채 움직임이 집에서 키운 듯한, 강아지.. 몇칠 후에 지나가본 딱새의 보금자리 그곳에는 아기털만 묻어있고 깃들여서 날아갔나 봅니다. 다녀가시면서 고운말씀 내려주신 지회장님 감사합니다.	3/29 10:48

권승주

2016-03-27 13:42

갈대 속에
자리잡은 새의 유일한
안식처 자연이 서로 어우러져
살아가는 아름다움 날개가나고
멀리날수 있을때 까지 아무일 없겠죠
늘건강하세요


정병근	고속도로 가로수 저 꼭대기에 터전을 잡고 보금자리를 지어놓은 까치가 까치집을 치우는 전지작업을 하고계신 기사.. 그 위에서 어쩔줄을 날고 있는 한마리의 까치때문에 마음이 안스럽습니다. 진실한 마음담아 정성으로 댓글주신 시인님 감사합니다~^^*	3/29 10:12

주응규

2016-03-28 09:01

정병근 시인님 봄꽃같이 곱게 피워 놓으신 시향 음미합니다
그늑한 봄향이 진동하는 계절에
아름다운 시향도 활짝피우는 계절되십시요
건강하시고 행복이 가득 깃드시길 축원합니다
아름다운 봄날 누리십시요^^


정병근	날이 많이 풀렸습니다 거리에 패딩이랑 울코트만 보이더니 이제 트렌치코트 물결과 더러는 반바지까지 보입니다. 온갖 삼라만상이 꿈틀거리는 이때, 우리도 그 기쯤을 맞보며 늘 행복을 꿈꿈니다. 늘 건안하시고 행복하세요. 주응규 이사님!	3/29 10:20

김경렬

2016-03-28 20:57

든든한 갈대숲
딱새의 보금자리/
걱정 되시는 정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즐감하고 갑니다.
다음 행사에서 뵙기로 해야 하겄지요?
건강 하시고 시향 가득 하시기 바랍니다.


정병근	그래요 시인님 보고 싶어요 그렇찮아도 내가 존경하는 정찬열 시인님께 김경렬 시인님 말씀, 들었습니다.우리들의 마음이 우주와 비길 수 있다면.. 김경렬 시인님의 고운 사랑이 햇빛보다 찬란하다 생각합니다 날도 따숩고 이제 벗꽃 필 준비를 마친 보성 대원사가 이번 주말에 바빠질 것입니다. 다음에는 꼭 뵙겟습니다. 김경렬 시인님~^^*	3/29 10:32

김경렬	해당화 구경 잘 하고 오셨어요?	3/30 07:01

정병근	몇칠 전 영광.홍농과 ㅡ 백수간 영광대교가 개통한다기에 오후에 아름다운 노을도 구경 할겸 해안도로를 갔댓습니다 영광대교의 웅장한 모습의 전망을 보니 좋았습니다. 근데 바닷가 해당화는 때를잊고 피는 꽃이 듬성듬성 한송 이씩 피기는 했었고 곳 피어날 붉은 꽃망울이 뽁쫌하게 곧 터질 것 같은 모습도 보였습니다.	3/31 08:38

윤춘순

2016-03-29 15:31

갈대 숲에는 여러 여러 보금자리가 많을텐데.
날지못하는 아기 딱새 가 애처러이 가슴이 아팠을
시인님의 고운심성. .
곱게 내리신 옥고에 내 마음도 내려두고 갑니다.
삼월도 막바지 사월은 모두가 분주하겠지요.
나날이 행복하시고 향필 하시어요. 정병근시인님.


정병근	윤춘순 시인님 귀한걸음 다녀가심을 감사드립니다 웹, 에서라도 자주 인사드리겠 습니다. 온갖 삼라만상이 잉태하는 이때 우리들도 그 기쁨을 맞보 며 늘 행복한 꿈을꾸게 됩니다. 방문주신 고마움을 큰절로 대신하고 늘 행복하세요. 시인님~^^*	3/29 17:18

탄생(誕生)

기억의 벽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318	어느 날	32	정병근	2016-06-18

317	이해해 준다는 말에 속지 말자	32	정병근	2016-06-10

316	행복에게	32	정병근	2016-06-02

315	초보 춤바람2	32	정병근	2016-05-27

314	까마귀 날자 배 떨어지다	34	정병근	2016-05-14

313	키스의 신	34	정병근	2016-04-29

312	공공의 적	30	정병근	2016-04-24

311	동생에게	34	정병근	2016-04-18

310	늦은 후회	38	정병근	2016-04-08

309	탄생(誕生)	34	정병근	2016-04-01

308	보금자리	36	정병근	2016-03-23

307	기억의 벽	38	정병근	2016-03-12

306	술	28	정병근	2016-03-03

305	봄 소식	31	정병근	2016-02-20

304	엄마	30	정병근	2016-02-10

303	할아버지	34	정병근	2016-01-28

302	삶의 흔적	25	정병근	2016-01-23

301	눈사람	31	정병근	2016-01-15

300	칼맛	38	정병근	2016-01-04

299	거시기	38	정병근	2015-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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