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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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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주 김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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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영칠 수필가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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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자 |
황영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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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작성일 |
2023-08-26 10: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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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찾은 고향 땅
高松/ 황영칠
작년 11월 직장에 잠시 휴가를 내어 본격적인 추위가 오기 전에 아직 가을의 치맛자락이 화려한 자태를 감추기 전에 가족과 함께 어릴 적 추억이 가득 담긴 고향으로 늦가을 여행을 다녀온 기억을 다시 고운 수필 그릇에 꽃 피워 본다.
백두대간의 등뼈 태백산맥 줄기가 흘러내리는 끝자락에 아름다운 우리나라 제 2금강산이라고 불리는 기암 절벽이 아름다운 국립 공원 주왕산 기암 아래 내가 자란 고향 청송이 있다.
나는 그곳에서 가난한 농부의 막내로 태어나서 이른 봄이면 싸리로 만든 꼴 다래끼 둘러메고 논둑 밭둑을 뛰어다니면서 호미로 잡초와 냉이 달래를 한 다래끼 캐 와서 잡초는 소죽을 끓일 때 넣으면 소가 통통히 봄살이 올랐고 냉이와 달래는 어머니 손으로 마술을 부리시면 겨우내 잃어버린 입맛을 봄 입맛으로 돋우던 정든 고향이 지금도 거기 그 자리에 묵묵히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내 나이 스무 살이 갓 넘었을 무렵 청운의 푸른 꿈을 안고 맨 주먹으로 고향을 떠나면서 금의환향 하리라 는 옹골찬 결심 하나 만을 가슴에 비수처럼 품고 정든 고향을 떠나서 객지 생활로 전전긍긍 하다가 청운의 꿈은 이루지 못하고 갖은 고생 끝에 하얀 백발만 머리에 뒤집어쓴 채 서울 땅에서 운명으로 만난 아내와의 사랑으로 태어난 사랑하는 딸, 그리고 그 딸에게서 태어난 귀여운 손녀 둘과 함께 고향 길을 향하던 날, 지난날의 감회는 새로웠지만 발걸음은 그리 가볍지 만은 않았다.
조상님들께서 대대로 살아오신 땅에서 내가 태어나고 자라난 정다운 고향, 밤마다 까만 하늘을 수놓았던 별들이 앞 산 너머 작은 산골 마을에 하룻밤에도 수십 개의 별똥별이 쏟아지던 내 가슴 깊은 곳에 자리 잡고 평생을 떠날 줄 모르는 나의 그리운 고향을 다시 찾았다.
7년 만에 찾는 고향이지만 아내와 딸은 삼십 여 년 만에, 손녀들은 처음 가보는 외할아버지의 고향이기에 마음이 설레어서 호기심에 눈초리가 초롱초롱 했다. 교통이 좋아졌다 고는 하지만 서울에서 쉬지 않고 자동차를 열심히 몰아 4 시간 여 만에 나타난 그리운 내 고향은 예전 모습처럼 아늑하고 정 다운 고향이 아니었다. 산과 들판은 그 자리에 엎드린 채 있었으나 나를 반기려는 고향의 얼굴은 성형 수술로 새로운 핏줄인 고속도로와 자동차 전용도로가 이리저리 놓여있었고 도로 위를 달리는 자동차가 마치 혈관에 적혈구가 활발히 움직이고 있는 것 같았다.
내가 자랄 당시에는 벌거벗었던 어린 산이 철든 어른이 되어 키 큰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 털보 영감 모습이 되어 함부로 만져볼 수도 한 발짝 들어설 자리도 없어 대대로 내려오는 조상 님의 산소와 심지어 아버지 누워 계시는 산소도 나무들이 빽빽이 가로막고 있어서 오랜만에 찾아간 후손에게 쉽게 입산을 허락하지 않았다.
내가 세상에서 첫 울음을 터뜨렸던 집, 울 엄마의 분만실이 있던 초가집은 형체도 없이 사라졌고 그 자리에는 낯선 사람들의 조상들 산소가 우리 집 안방과 부엌 사랑방 자리까지 원래 제 집터 인양 꿈쩍 않고 비키 랄까 봐 인상을 잔뜩 쓴 채 엎드려 있었다.
40 여 년 전 서울에서 막내아들과 함께 막내 며느리 효도 받으시다가 끝내 아버지 산소 옆으로 내려오셔서 차가운 땅에 잠드신 어머니는 평생을 사시던 집터를 잃으셔서 속상하신 마음에 봄 여름 가을 겨울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그 옛날 행복하게 사시던 그 집터만 바라보고 계시는 어머니. 어머니 잠들어 계신 산소 앞에 막내아들과 며느리 그리고 어머니 품 안에서 재롱을 부리던 아이 엄마가 된 손녀딸, 그리고 외증손녀 둘은 자주 찾아뵙지 못한 죄송한 마음에 하염 없이 눈물만 흘리면서 한동안 일어날 줄 모르고 엎드려 울고 있었다.
어머니 누워 계시는 산소 앞에서 시 한 수를 읊조려 보았다
- 그리운 울 어머니 아버지 -
조상 대대로 살아온 우리 집터에
낯선 조상들이 침입한 우리 집을
송두리째 빼앗긴 게 너무 속이 상해
우리 땅을 지키시려고
산 자락에 흙 베고 누으셔서
꼼짝 도 하지 않으시는 울 엄마 아부지
오래 뵙지 못했더니
어머니 아버지 저 왔습니다
울부짖는 메아리가 돌아와 귓전을 울려도
대답 없으시니
아마도 크게 삐치셨나 보다
꽁꽁 언 땅에 잔디 이불 덮으시고
보일러 땔 기름 값 아끼시려고
냉굴에 돌아누우신 어머니 아버지
좋아하시던 샘배 과자도
한 점 잡수시지 않는 우리 어머니 아버지.
먼 훗날 소풍 길 끝나면 다시 찾아 뵙겠습니다
잠시 눈물을 닦아내고 잔디에 앉아 내가 자란 집터를 내려다보면서 어린 시절 이야기를 혼잣말처럼 중얼거렸다.
“아침에 어머니께서 김 매러 들판에 나가시면 3살 짜리 막내는 집에 혼자 남아 김 매고 해 질 녘에나 돌아오실 어머니를 기다리면서 바지도 입지 않은 채 기저귀도 없이 마당에 먼지 투성이가 되어 누런 코 두 가닥을 늘어뜨린 채 온종일 혼자 엄마 기다리며 집을 지키는 아기의 하루는 지루하기 그지 없었다. 아기는 온종일 마당에 굴러다니는 닭 똥과 먼지가 유일한 친구였다. 먼지 투성이가 된 아기 얼굴에는 누런 코 열차가 터널을 들락거리면서 왕복 운행을 거듭하였다. 코 열차는 내려 올 때는 천천히 내려오니까 완행 열차가 되고 다음에 코를 들이키면 급행열차가 되어 터널 안으로 들어갔다가 다시 완행 열차가 되어 터널에서 천천히 나오는 누런 코는 왕복 운동을 잠시도 쉬지 않고 하루 종일 하였단다.”
그때는 왜 그랬는지 마당에 굴러다니는 닭 똥도 주워 먹고 배가 고프면 흙으로 된 벽에 떨어지는 흙 덩어리 맛이 왜 그리 좋았던지 과자처럼 뜯어 먹었던 이야기를 끝도 없이 하다가 보니 아내와 딸 그리고 손녀딸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있었다. 아마도 내 어렸을 때 모습이 너무나 불쌍해 보였기 때문이었으리라.
4 일과 9 일에 읍내 5일 장이 열리는 날이면, 어머니께서 6km 떨어진 장터에 힘 들여 농사를 지어 말린 빨간 고추 스무 근을 머리에 이고 자갈 길 신작로를 걸어가셔서 장터 길가에 앉아서 한 푼이라도 더 받으시려고 펼쳐 놓은 고추를 점심밥도 굶으시면서 겨우 뒤늦게 팔아서 해질 녘이면 할아버지 잡수실 소금에 노랗게 저린 간 고등어 한 손과 우리들이 먹을 눈깔 사탕 여섯 개를 사 오셨던 어머니의 야위셨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그날도 막내는 해가 서산에 걸터앉을 즈음 초가 지붕 그림자가 마당에 길게 늘어져 누울 때쯤 어머니가 장터에서 돌아오신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아침에 어머니가 장터로 출발하실 때부터 마당 저만치 초가 지붕 그림자가 걸쳐질 곳에 해 그림자가 그어질 시계 선을 숯덩이로 굵고 선명하게 그어 놓고 어머니를 기다리기 시작하였던 어린 시절이 어제 일인 양 눈앞에 환하게 그려졌다.
7년 만에 찾아뵌 어머니 무덤 앞에 엎드려 하염 없이 눈물을 흘리면서 어머님께 사죄의 말씀을 올리는 내 마음은 불효한 지난날의 부끄러움이 주마등처럼 지나갔다.
내일 다시 뵙겠다는 인사를 하고 8km 떨어진 제 2의 금강산 내 고향 자랑거리 국립 공원 주왕산을 향하여 차를 몰았다. 어린 시절 같으면 도보로 두 시간이나 걸려서 사월 초파일이나 소풍 날 보리밥 도시락을 싸서 주왕산에 다녀온 기억이 있는 곳을 그 당시에는 상상도 하지 못하던 들판에 자동차 전용도로가 생겨서 단 10분 만에 경치 좋은 주왕산 기암 절벽이 잘 보이는 곳에 위치한 콘도 온천 장에 예약해둔 숙소를 찾아가서 체크 인을 했다.
오랜만에 찾은 주왕산은 내가 자랄 때와 산세는 그대로 인데 국립공원 이름에 걸맞게 길게 늘어선 식당과 특산물을 파는 가게 그리고 천여 대 이상이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장이 도시 대형 주차장과 시장을 방불케 했다.
여기서 잠시 나도 자세히 모르던 주왕산에 대하여 손녀들과 함께 안내문이나 기타 자료를 통하여 주왕산에 대하여 자세히 알아보았다.
*“주왕산(周王山)은 1976년 우리나라 12번째 국립 공원으로 지정된 경북 제일의 명산으로 산의 모습이 돌로 병풍을 친 것 같다 하여 옛날에는 석병산(石屛山)이라 불리었다. 주왕산은 신라 말부터 주왕이 은거하였던 산이라 하여 주왕산으로 불리게 되었다고 전해 내려온다.
주왕은 중국 당나라 때 주도라는 사람으로 진나라의 회복을 꿈꾸며 반역을 일으켰으나 당나라 군사에게 패하여 이곳 석병산까지 쫓겨 왔다. 이에 당나라 왕이 신라왕에게 주왕을 잡아달라 요청하여 주왕은 이곳에서 신라장군 (마장군 형제들) 에 의해 주왕굴에서 최후를 마쳤다고 향토 자료에 남아있다. 주왕산의 특징은 산 이름을 주왕이라는 사람의 이름에서 따왔는데, 주왕산은 주왕과 관련된 전설의 산이기도 하다.
또한 주왕산은 설악산, 월출산과 더불어 우리나라 3대 암산(岩山)중에 하나이다.
주왕산에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천년 고찰인 대전사를 비롯한 사찰과 아름다운 계곡, 폭포와 굴이 있으며, 주왕산(720m), 가메봉(882m) 등의 산봉우리가 있다. 또한 공원 내에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영화 촬영지로 으름이 난 왕버들과 물안개가 아름다운 주산지가 있다.
주왕산은 대전사 뒤편에 솟아있는 기암(旗岩)을 비롯하여 이곳 주방천 좌우로 도열해 있는 병풍바위, 급수대, 시루봉, 학소대 등의 기암괴봉과 용추(龍湫)폭포(제1폭포), 절구폭포(제2폭포), 용연(龍淵)폭포(제3폭포)가 한데 어울러져 산세가 웅장하고 아름답기로 가히 작은 금강산이라고 하기에 손색이 없는 아름다운 산이다. 주왕산 3대 계곡중의 하나인 절골계곡은 사람의 발길이 적어 아직도 원시의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으며 인근에 수 백년 됨직한 왕버들이 물속에 자라고 있는 주산지는 한폭의 수채화와 같다.
또한 월외계곡에는 하늘에서 물기둥이 떨어지는 것 같은 달기폭포가 있으며 달기 양수탕에는 하탕 중탕 상탕 탄산수 약수탕이 있는데 이 약수에다 밥을 지으면 파란 빛이 나며 밥이 찰지고 소화에도 특별한 효능이 있을 뿐만 아니라 약수에 약닭을 넣어서 백숙을 만들면 몸보신을 할 수 있다고 전해 내려온다. 이처럼 주왕산은 기암절벽과 놀랍도록 아름답고 장엄한 경관은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주왕산국립공원은 세계적 희귀수목인 망개나무를 비롯하여 둥근 잎 꿩의비름, 솔나리, 노랑무늬붓꽃 등 식물자원 888종과 수달, 너구리 등 동물자원 902종이 서식하고 있는 생태계의 보고라고 청송군 홈이지에서는 홍보자료를 공개하고 있다.”
또한 주왕산을 중심으로 우리나라 최고의 청송 사과가 주왕산을 찾는 관광객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입맛도 돋우고 있다.
여기서 주왕산을 노래한 필자의 시 한 수를 소개한다.
(주왕산에 가고 싶다)
태백산맥 힘찬 줄기 뻗어 내린 기암 절경
솔향기 그윽한 하늘이 내린 천하의 명산
영롱한 솔 이슬이 냇물 되어 흐르는 곳
기암 정기 이어받아 푸른 꿈 키워온
청송 골 주왕산
에메랄드 창공에 바위 깃발 휘날리고
석병산 열두 폭 돌병풍 학소대
드높은 화폭에 신접 살림 차려 놓은
다정한 학 한 쌍의 춤사위가 흥겹다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이 그린
물안개 자욱한 심연의 주산지 왕버들은
천 년을 노래한다
용추 폭포 절구 폭포 용연 폭포 삼 형제의 우렁찬 함성
하탕 중탕 상탕 달기 약수탕 세 자매의 사랑 이야기
주방천 수달래는 새각시 꽃이불에 사랑꽃 수 놓고
대전사 불상은 주왕의 슬픈 사연 아는가 모르는가
봄바람 꼬드김에 왕벚꽃 진달래는
봄 손님 가슴에 사랑불 질러 놓고
삼복더위 찜통에는 얼음골에 발 담그고
꽃처럼 익어가는 사과 밭에 붙은 불이
주왕산 단풍 되어 기암에 횃불 된다
사과나무 가지마다
빨간 사랑 익어가는 가을이 오면
온천수에 맺은 사랑 꿀 사과로 붉게 익던
청송 골 주왕산에 다시 한번 가고 싶다
신이 빚은 내 고향
여기서 주왕산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가수들의 노래를 소개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jwpkzCcoF4s
https://www.youtube.com/watch?v=1WyTWxzaxMU
주왕산 숙소에서 유황 온천 물에 몸을 담그고 고향 산천에서 감격 스러운 밤을 지나면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더 이상 진학할 희망이 없던 나는 지게를 지고 들판에 나가서 뙤약볕 아래 밭에 김을 매면서 희망을 상실했던 기죽은 소년의 지난날을 돌이켜 보았다.
잠들기 전 차 한 잔을 앞에 놓고 추억의 고향 길을 걷는 나의 이야기는 끝날 줄 몰랐다.
비록 객지에서 성공은 하지 못했으나 학교 선생님이 되어 후배 양성에 열정을 쏟았고 비록 나이는 들었으나 황혼 길에 노 시인이 되어 고향의 아름다운 노을 빛을 내 인생에 실어 시 한 수 수필 한 자락을 그려낼 수 있음에 왠지 눈가에 작은 이슬이 맺혔다.
다음 날 일정은 미처 가보지 못한 주산지를 거쳐 아버지 어머니를 비롯하여 조상님들 산소에 인사를 하고 대구와 구미에 사시는 형님들 댁에 잠깐 들러 귀가할 계획을 세웠다.
이른 아침 해 뜨기 전에 서둘러 주산지로 가는 길은 주왕산 숙소에서 출발하여서 고개를 넘어 자동차로 20분 정도 시간이 걸린 것으로 기억을 한다. 주산지에 도착하니 마침 동쪽 산에서 아침 해가 떠오르니 물 안개 피어오르는 주산지 300 여 년 물속에서 살아온 왕버들의 자태는 말로 표현 할 수 없이 아름다웠다. 2003년 김기덕 감독이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영화를 제작하면서 우리 나라 뿐 만 아니라 해외에 까지도 그 절경이 소문이 난 곳이다.
주산지는 하류 농지의 농업용수 마련을 위하여 인력으로 1720년 정조 원년에 시작하여 1년 간 인력으로 만든 저수지로 알려져 있다.
주산지를 끝으로 주왕산 관광은 끝을 내고 기념으로 맛있는 청송 사과를 사고 어머니를 비롯한 조상님 산소에 가서 인사를 드리고 대구에 사시는 둘째 형님과 구미에 사시는 큰 형님 댁에
잠시 들렸다가 중부 내륙 고속도로를 거쳐 서울로 돌아왔다. 이틀 동안 고향 여행을 다녀온 기분은 지구를 한 바퀴 돌아온 느낌이었다
단풍 익어가는 지난해 내 인생처럼 곱게 물든 가을에 자연을 바라보는 우리 가족이 행복한 마음으로 고향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지금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있다.
시간과 여건이 허락하면 금년에도 고향 여행을 다녀올 생각이다.
*청송군 홈페이지에서 일부 자료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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