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대한문인협회-수필

ㆍ작성자	황영칠
ㆍ작성일	2023-09-05 14:39

ㆍIP: 221.xxx.203

옥탑방 김노인(단편소설)4

高松/황영칠
오늘은 마음에 평화를 초대하기 위해 물가에 이름 모를 가지각색의 키 작은 꽃들이 봄 햇살을 반기는 산속 잔잔한 호수에 외로이 떠 있는 한 마리 청둥오리가 되어 이리저리 떠다니다가 쓸쓸한 기분 달랠 길 없어 스스로 꽃이 된 기분으로 하루를 살았다.
김 노인은 하루하루 살아가는 나날이 언젠가 는 쨍 하고 해 뜰 날 로또 복권에 1등이 되듯이 환하게 피어날 허무맹랑한 기대를 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가장으로서 남들처럼 자식들에게 존경 받고 아내에게 평범한 남편 대우라도 받으면서 살아갈 날이 온다면 더 이상 무엇을 바라겠는가! 김 노인은 이미 큰 욕심을 버린 지 오래다.

오늘도 김 노인의 아내는 아침 일찍 부터 머리 클립(구루프)을 말고 화장을 한 다음 친한 친구와 긴 통화에 들어갔다. 혹시나 아침밥이나 해 놓지 않았나 하고 아침밥을 챙겨 먹을 생각으로 옥탑방에서 뒤꿈치를 들고 소리 나지 않게 내려와 봤더니 역시 나 부엌에는 반찬 냄새나 음식 냄새가 나지 않고 썰렁했다. 아내가 아침 밥상을 차릴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어제 아껴 두었던 5 천 원으로 라면을 사서 끓여 먹으면 아침밥은 충분하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오히려 편했다.
이처럼 김 노인은 어떤 어려운 환경에서도 어려운 난관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위기 대처 능력이 뛰어난 인물이다. 이는 어떤 어려운 일을 닥쳐도 극복해 해낸 다양한 경험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다.

아내는 아침 아홉 시가 되니 양산을 쓰고 뒤도 돌아보지도 않은 채 골목길을 돌아가서 구멍 가게 앞에서 과자 봉지를 잔뜩 사 들고 횡단보도를 급히 건너서 저만치 골목길로 사라지고 말았다. 김 노인은 이제야 내 세상이라고 기지개를 켜고 가게에 가서 순한 맛 라면 4 봉지를 샀다. 젊었을 때는 얼큰한 매운 라면이 입맛에 맞았으나 나이 70 고개를 넘어 서니 매운 것도 소화를 잘 시키지 못해 순한 라면이 입에 맞았다. 라면도 아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김 노인의 머리 속에는 평생을 어렵게 살아왔기 때문에 무슨 일을 하더라도 비상시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는 마음이 자리 잡고 있다. 언젠 가는 오늘처럼 비상시에 비상식량으로 남겨둘 필요가 있어서 라면은 다음을 대비하여 한 봉만 뜯어서 반으로 쪼개어 반은 다시 봉지에 넣고 반쪽만 끓였다.

김 노인은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 라면 끊이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옥상에서 자라고 있는 파 잎을 두어 개 뜯고 상춧잎 서너 장을 뜯어서 라면 끓일 냄비에 넣고 매운 스프 는 반만 넣고 노란 양은 냄비에 물이 팔팔 끓으면 마른 멸치 세 마리를 넣어서 라면이 완전히 풀어지기 전에 불을 끄면 완성이다.
잘 끓인 라면 냄비를 통째로 행주로 싸 들고 옥탐방으로 가지고 가서 노란 양은 냄비 뚜껑으로 라면을 후루룩 건져 먹고 찬 밥 한 수저 넣고 말아 먹으면 더 이상의 지상 진수성찬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김 노인은 이런 순간이 가장 행복했다.

김 노인이 행복을 만끽하고 있는 시간에 아내는 친구 세 명과 함께 친구의 고급 외제 승용차를 타고 강원도 홍천에 있는 친구네 전원주택을 향해 자동차를 달렸다. 자동차는 올림픽 도로를 거쳐 하남 시 외곽을 지나 한강을 가로질러 북쪽으로 경춘고속도를 거침없이 달렸다.
차 안에서 행복해 하는 4명 여인들은 60대 후반의 서울 강남 3구에 사는 중산층 여인들이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빈부의 차이가 심한 지방 자치단체가 서울이라고 한다. 서울에서도 아직도 달동네 같은 곳이 있으나 넓은 고층 아파트가 즐비한 부자 동네도 있으니 말이다.

빈부의 차이가 심한 것은 서울에서도 강남 부자 동네와 살림살이가 궁핍한 동네도 있다.
6.25를 전후하여 출생한 보릿고개 세대들은 부모님께 땅 한 평 물려받지 못한 데다가 평생을 고생하며 조금 벌어 놓은 것을 자식 교육 자금과 결혼 자금으로 지출하고 은퇴 후 퇴직금으로 노후 생활을 하려고 작정을 했으나 자식 사업 자금 으로 뒷바라지하다가 빈 털털이가 되고 만 경우가 허다하다.
더구나 남자는 은퇴 후에 경제력이 없으니 점점 뒷방 늙은이로 밀려나서 가정과 사회에서 소외되고 마는 것이다.

더구나 빈부의 차이는 부부 사이에도 극심한 차이를 볼 수 있다.
여기 김 노인과 아내의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 김 노인의 아내는 우리나라 상위 20% 안에 드는 상류층 생활을 하지만 김 노인은 하루에 배춧잎 한 장으로 극빈 층에 해당 되는 삶을 살아가는 것만 봐도 개개인에 따라 부부간에도 빈부의 차이는 극심한 것이 오늘날 한국 사회의 아이러니라 하겠다. .

라면 하나로 배를 채우고도 행복한 김 노인은 덩그러니 혼자 빈 집에 남아서 생각해 보니 어제 처음 도전한 왕복 백리 길 여의도 왕복 자전거 타기에 성공한 후 오늘은 더 몸이 가벼워진 듯 피곤하지 않고 오히려 힘이 생기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아졌다. 아직도 살아 있다는 기분에 노인의 마음은 들떠 있었다.

오늘은 노인회관에서 하는 온라인 수업 과목이 일본어, 핸드폰 활용, 요가, 컴퓨터 활용 수업이 있고 수업을 마치고 나면 오후 3시가 된다. 비록 옥탑방 신세에서 탈출할 희망은 보이지 않지만 급변하는 현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온라인 교육을 통하여 현대인으로서 살아가는 데 어려움이 없어야 하겠는 생각을 하고 있다.

온라인 수업을 받으면서 마음에 걸리는 것은 어제 새벽에 어두운 가운데에도 천 여사의 표정이 무척 어두워 보이던 것이 자꾸만 마음에 걸렸다. 천 여사의 몸이 혹시나 아프지나 않을까 걱정을 했었는 데, 마침 오늘 아침에는 밝은 모습을 보여 주어서 김 노인의 눈에는 어린 시절 우물가에 두레박으로 우물물을 기르던 이웃집 누나의 고운 모습을 연상하게 되었디.

김 영감이 자신의 입장을 생각해 보니 자식들도 제 밥벌이 하면서 각자 열심히 살고 있는 것은 젊어서 애쓴 보람으로 끼니 걱정은 안 하고 아내는 밝은 얼굴로 친구들과 놀러 도 자주 다니고 또 건강하게 잘 살고 있으니 맨손으로 박봉이라도 열심히 살아온 보람을 느낀다.
김 노인의 생각은 처 자식이 행복하고 배불리 먹고산다면 김 노인 자신은 비록 하루에 배춧잎 한 장이 아니라 끼니를 굶는 한이 있어도 조금도 섭섭하거나 서러워하지 않고 만족하고 행복한 마음이 든다.

친구들과 놀러 간 아내가 오기 전에 옥상에 토마토 모종을 심고 집안에 엎드려 손 걸레질 청소하고 계단은 지난주 가까이 사는 동생이 갖다 준 세제로 벽 타일 까지 깨끗이 닦고 주차장은 물 걸레질과 내일이라도 아내가 외출할 때 기분 상하지 않으라고 세차 까지 깨끗이 하고 나니 2시간 반이 걸려 시계 바늘은 오후 5시를 지나고 있었다.

아내가 오기 전에 점심때 먹다 남은 밥으로 반찬 서너 가지 꺼내서 이른 저녁을 먹고 설거지 까지 깨끗이 해 놓고 나서 꽃구경에서 돌아올 아내가 기뻐할 모습을 생각하며 설레는 맘으로 마을 어귀를 돌아올 아내를 옥상에서 멀리 내려다보면서 기다렸다.

6시 반 경에 돌아온 아내의 손에는 커다란 쑥 보따리가 들려 있었다.
아내가 쑥 캐느라 수고했을 걸 생각하며 얼른 보따리를 받아 들었다.

내가 찬 밥을 다 먹어버려서 아내가 먹을 저녁밥이 없는 게 걱정이었는데 점심에 전원주택 야외에서 삼겹살을 배불리 구워 먹었더니 배가 불러 저녁을 안 먹는다고 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엌 바닥에 넓은 비닐을 깔고 고향 냄새 그윽하게 풍기는 쑥을 아내와 마주 앉아 다듬으면서 쑥 뜯던 이야기를 들으니 향긋한 쑥 냄새에서 고향 냄새가 나기도 하고 2년 전 전철 타고 여주 신륵사 앞 밭둑에서 아내와 나란히 다정하게 쑥을 뜯던 기억이 떠올랐다.

오늘도 내 노력으로 아내와 자식들이 별일 없이 평화스러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보람에 봄 햇살 같이 따뜻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낼 수 있음에 더구나 주님의 뜻으로 예쁜 천 여사의 정까지 느끼면서 살 수 있음에 주님께 감사한다.

밤 아홉시가 되자 라디오에서 뉴스를 하는 시간에 김 노인은 하루 일이 피곤하여 잠자리에서 스르르 잠이 드는 순간 어디서 카톡 하는 소리가 났다.
세상에 이런 일이!
천 여사 에게서 온 카톡이다. 내용인 즉 내일 새벽 4시에 공원으로 꼭 나오라는 것이었다.
김 노인의 전화번호를 지난해 세상을 뜬 천 여사의 남편에게 알려준 일이 있었기 때문 이리라
그나저나 말 한마디 나누어 보지 않은 천 여사가 무슨 일로 카톡을 보내왔을까?
이는 중대한 비밀이지만 천 여사에게서 온 카톡 문장을 그대로 인용하면
“내일 아치매 내시에 꼭 나오이소” 라고 적혀 있었다. 무슨 일이냐고 답장을 보내도 감감 무소식이고 답장은 없었다.
김 노인은 무슨 일일까 궁금해서 새벽 네시 까지 밤새 잠을 한숨도 자지 못하고 뜬눈으로 밤을 하얗게 지새웠다.

골목길에는 밤새 발정한 암컷 도둑고양이의 앙탈 부리는 소리가 골목길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정대수

2023-09-05 21:00

황영칠 작가님 안녕하세요.
김노인이 밤잠 설치게 되었네요.ㅎㅎ
갈수록 스토리가 흥미로워집니다.
쑥은 제가 참 좋아 해서
봄이 되면 뜯고는 했는데
이제는 관절이 문제라 포기합니다.
좋은 작품 이어가시기를 바라며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정대수 작가 님 오늘은 저의 양쪽 서재 모두 1등으로 방문 하셔서 따뜻한 위로의 말씀을 주시니 제가 힘이 나고 용기가 솟아납니다. 제가 내어 놓은 작품은 소설 이라 고는 하지만 너무 단순하여 아직은 소설이라고 하기에는 부끄럽습니다. 이렇게 해서 습작 중에 있습니다. 열심히 노력하여 좋은 작품으로 거듭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작가님! 항상 용기를 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작가 님의 서재에 가서 많이 배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9/5 22:23

정연석

2023-09-06 11:14

존경하는 황영칠 작가 님
작가 님의 소설 글을 읽노라면 나도 모르게
빠져 들어가는 매력을 갖게 합니다
아내를 위해 헌신하는 모습이 애처롭기는 하지만
나름대로 관계를 잘 유지하는 김 노인이 행복해 보입니다
라면으로 끼니를 때워도 만족감이 있다면 최고가 아닐까요
요즘 저는 라면 먹는 걸 아내가 통제를 해서
밖에서 식사를 할 때 좋아하는 라면을 먹습니다
천 여사와 시작하여 전개될 러브 스토리가 기대가 됩니다
나이가 들수록 외롭고 힘든데 엔돌핀이 분출하는 스토리를
기대해봅니다
점점 세련되어가는 소설에 빠져듭니다
작가 님 좋은 스토리 기대 하오며 오늘도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잠시 서재에 머물다 갑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정연석 작가님 제가 이름은 거창하게 소설이라고 쓰기는 했지만 너무나 단조롭고 구성도 구조적이지 못하여 내어 놓기에 부끄러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작가라는 이름을 붙였으니 나름대로는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무튼 시인님의 격려가 큰 힘이 됩니다. 앞으로 흥미로운 작품으로 전개되기를 노력 하겠습니다.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9/6 16:13

최미봉

2023-09-06 20:00

시인님 훌륭하세요
아니 작가님 단편 소설을 쓰시고 계시네요
처음 읽었지만 흥미로워요
시간 있는 대로 읽을게요
기대가 큽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최미봉 시인님 멀리서 오신 손님 너무나 고맙고 반갑습니다. 이름은 소설이라고 했지만 아직 습작 수준입니다. 습작을 하면서 꾸준히 노력해 보겠습니다. 요즘 우리나라 노인들 특히 남자 노인들 특히 남자 노인 들이 가정에서 설 자리를 잃고 소외되는 현상을 고발하는 의미로 글을 씁니다. 시인님 앞으로도 건강하신 나날이 되시기를기원 합니다	9/6 20:31

홍성기

2023-09-08 20:22

존경하는 황영칠 작가님
어느새 "옥탑방 김노인(4)"을
올리셨네요
"마음에 평화를 초대하기 위해 물가에 이름 모를
가지각색의 키 작은 꽃들이 봄 햇살을 반기는
산속 잔잔한 호수에 외로이 떠 있는 한 마리
청둥오리가 되어 이리저리 떠다니다가 쓸쓸한
기분 달랠 길 없어 스스로 꽃이 된 기분으로
하루를 살았다"
에서 청둥오리를 닮은 나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욕심을 버리고 가정에 충실하면서도 이웃 천여인
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이어가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게 느껴집니다
또한 흥미로운 전개에 자꾸만 후속 이야기를
기대하게 하는 마력에 빠져드네요
시와 수필을 오가시며 창작열이 왕성하신
작가님의 열정에 박수와 존경을 표합니다
부디 건강에 유의하시고 늘 평안하시길
바라오며 "옥탑방 김노인"이 수많은 독자들
의 큰 사랑 듬뿍 받기를 기원드립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홍성기 시인님 저의 서재를 오가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옥탑방 김노인이 쨍 하고 해 뜰 날을 저도 기다려 봅니다 만 쉽게 펼 날이 올 것 같지 않습니다. 다음에 이어질 후속편이 저도 궁금하네요. 천 여사와 섬을 타면서 좋은 결과 있기를 저도 기다려 집니다 천 여사의 화이팅을 기대합니다. 9.16 일 대전 여행에 밝은 얼굴을 뵙기를 기대합니다.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9/9 07:52

배정숙

2023-09-08 23:41

존경하는 황영칠 작가님!
옥탑방 김노인 (4)편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폇생을 가족위해 헌신하신
김노인
지금도 사랑하는 아내을 위하시는
일이라면 어떤 일도
가리지 않으시고 하실 수 있는
외조의 왕자님 김노인

옥탑방 김노인 왠지 안쓰럽네요
김노인 생일 잔치때
진수성찬에 천여사도 초대하여
평소 좋아하시는 나훈아 노래도
부르시며 행복하시고
가족들 축하도 받으시며
즐거운 가을 되시길 바랍니다
많이 행복하세요.


황영칠	존경하는 월문천 시인님 잰 걸음으로 오셔서 고맙습니다. 노인이 저도 김 노인인지 황 노인인지 도대체 저도 구별이 가지 않습니다. 김노인이 복권이나 당첨 되든지 아니면 천 여사와 썸을 잘 타든지 재미있는 구석이 생겨야 삶에 낙이 생길 텐 데 지켜보는 황 노인 마음도 불편하네요 앞으로 좋은 전개가 기대되네요.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9/9 08:10

박기숙

2023-09-12 10:36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작가님!

와~ 참으로 감동의 쓰나미가 싹 지나가는것 같아요.
스릴도 느끼고, 김노인의 아내에 대한 사랑과 두려움도 약간
가미가 되었네요. 정말 한평생을 자식위해, 가족을 위해 살아
오셨는데, 이제는 편안하게 맛있게 식사도 하시고,
즐겁고 기쁜마음으로 아내와 함께 행복하게
사셔야지요 어찌 전개가 될지 모르지만, 천여사와의
로맨스도 상상해 볼만 합니다. 기대를하며 다음 상황극을
그려봅니디.

참으로 바쁘시고 힘드신데 좋은 작품 집필 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열정적이고 부지런하신 작가님께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네요

건강하시고 은혜가 풍성한 아름다운날 되시기를 소망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박기숙 시인님 저의 수필 서재에 오심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름만 소설이라고 하지만 아직은 습작 수준에 머물러있습니다. 하지만 꾸준한 노력으로 용기로써 습작을 해서 소설의 바른 길을 가 보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여 시인 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잊지 않고 오셔서 용기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9/12 14:52

장계숙

2023-09-12 21:32

넘 착한 김노인 입니다.
맘이 곱고 여려서 양보만 하고 사시나 싶어도
그간 살아온 이력을 보면
소신있고 야무진 긍정의 마인드~
가족의 평화를 우선하는 멋진 남자 입니다.
그래도 맘은 자유롭게 날아다니길 소원해 봅니다.
천여사도 김노인의 맘을 알까요?
노년의 로맨스가 어떨까? 싶기도 하고
친구처럼 오가며 서로 맘 나누고
위로가 되는 따스한 이웃으로
서로에게 삶의 활력소가 되어주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
엉망진창 우당탕 .ᆢ천여사랑 시작도 못해보고
괜한 부인의 오해로
수난을 겪지 않길~ㅎㅎ~
늘 감성 가득한 글 속에
따스함과 친절, 긍정의 감정이 가득하여
읽는 내내 참 좋았습니다.
스토리 전개가 어찌 될지
또 궁금증으로 설레이며 기다려 봅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작가님~퐛팅!


황영칠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단편소설 이라 고는 하지만 너무나 간단하고 단조로운 전개와 스릴이 부족하여 다음 전개가 고민입니다. 전개가 예상을 뛰어넘고 아름답게 전개되기 소망하고 있으나 다음 전개를 설계도가 미완성이라 길이 막혀 있습니다 앞으로도 시인 님이 오셔서 용기를 주신다면 새로운 힘을 얻겠습니다. 가을 행사에 뵙기를 희망합니다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9/13 07:47

함박눈 오는 날

7년 만에 찾은 고향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