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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황영칠 문학서재

ㆍ작성자	황영칠
ㆍ작성일	2022-12-20 09:17

ㆍIP: 221.xxx.203

말복 날 한낮 서정

高松/ 황영칠
화살 햇빛 쏟아지는 편의점 앞
주인 잃고 등짐 진 손수레가 울고 있는데
지붕 위 흰 옷이 펄럭이며 *초혼가를 부르고
손수레 영감님 부고가 카톡 되어 대문을 두드린다

빈 박스 팔아서 동전 탑 쌓던 영감님
수레 두고 저승길 혼자 떠나시나
외짝 된 손수레 등짐이나 내려주고 떠나시지
무슨 사연 있길래 저리 급히 가시나

손수레 그늘에
주인 잃고 긴 목 뺀 슬픈 누렁이
늘어진 혀끝으로 흘린 눈물이
뜨거운 골목길을 흠뻑 적신다

무더위에 늘어진 *만장(輓章) 아래
비지 땀 흘리는 까만 양복들의 상여 행렬
손자 가슴에는 흑백 영정사진이 아쉬움에 뒤돌아 보는데
손수레를 맴도는 상여꾼이 쏟아낸 눈물이
강물 되어 통곡하며 슬피 흐른다

상여 탄 소리꾼의 구슬픈 *초혼가에
산천은 메아리 되어 구슬프게 우는데
배불뚝이 부자 아들 상주의 눈시울엔
눈물 자국 한 방울 찾을 수 없구나.

*만장(輓章) ;죽은 사람을 애도하여 지은 글을 적은 깃발 모양의 천이나 종이
*초혼가: 죽은 사람의 혼을 부르는 노래

2017. 8. 4(말복 날 어느 골목길에서)

민만규

2022-12-20 10:32

참으로
가슴 적시는 슬픈 시
눈물이 고입니다
배불뚝이 부자 아들
불효막심에
세상이 눈물흘립니다
가슴 아픈 글
잘 감상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좀 풀린 것 같습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늘
응원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미만규 시인님 이 글은 우리 동네 어느 노인의 실제 상황입니다. 농토가 개발이 되어 자식들이 재산 관리를 하면서 대로변 요지에 20여층 빌딩을 지어 떵떵 거리고 사는데 농사짓고 살아온 노인은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폐휴지 줍다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신 다음 유품 정리를 해 보니 죽은 다음에 장례비로 쓰라고 현금 만원 짜리를 깔아 두었다는 소문이 파다 했었습니다. 비록 이 노인의 사례 뿐만 아니라 기성세대들이 피땀흘려 성장 시킨 노고를 우선 내 자식은 알고 있는지 마음이 아픕니다 공감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12/20 11:30

서흥열

2022-12-20 12:46

시인님 안녕하세요. 구슬픈 인간사 더덕더덕 살아가는 노년의길 누가 잡아주고 끌어줄까요

응어리진 가슴 부자된 사형수 아들이 속속들이 보았으면 좋을것을 시인님 이토록 마음에 담도록

하신 작품 잘새기고 갑니다 ,건강행복하세요


황영칠	존경하는 서흥열 시인님 시인님께서 귀하신 걸음 해 주셔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오늘날 젊은이들이 기성세대의 노고를 잊고 실제로 이런 현상이 이 사회에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오늘날 세계 최빈 국가에서 선진 국가에 진입하도록 노력한 노고를 아는지 모르는지 흥청망청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많이 아픕니다. 시인님도 어려운 시대에 태어나셔서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12/20 14:02

박희홍

2022-12-20 16:17

존경하는 高松 황영칠 시인님

‘상여 탄 소리꾼의 구슬픈 *초혼가에
산천은 메아리 되어 구슬프게 우는데
배불뚝이 부자 아들 상주의 눈시울엔
눈물 자국 한 방울 찾을 수 없구나’
부자에겐 자식은 없고 상속자만 있다고 합니다.
‘말복 날 한낮 서정’
다 자식에게 주어버린 후의 노년의 서글픔을
감명 깊게 지피셨군요. 가슴이 아립니다.

고송 황영칠 시인님
엊그제가 정월 초하루 같더니 새년과 헌년의
임무 교대식이 거행될 시각이 옵니다.
아직 미진한 일 있으면 이루시는
시간이길 바랍니다. 늘 웃음을 잃지 않으면서
건강과 함께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참으로 고맙고 설실하신 시인님의 모습은 우리 모두의 모델 시인이십니다 저는 시인님을 모델로 삼아 시간 나는 데로 부족한 능력이지만 한 둘 익혀가면서 즐겁게 살아보고 싶습니다. 실제로 제가 쓴 글의 주인공이 있었습니다 급격히 발전하는 강남에서 농사를 짓던 농토는 국가 보상을 받아 자식이 빌딩 주인이 되고 노인은 그 옛날 농사짓던 습관 때문에 리어카를 끌고 다니다가 사고로 돌아가신 사실이 있었으니 이 또한 오늘날의 한 단면을 그린 것입니다 시인님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12/20 17:47

박기숙

2022-12-20 17:28

존경하고 친애하는 황영칠 시인 선생님! ♥

창작 의욕이 불타 오르는듯 시상 발상의 순간
포착이 경이롭습니다. 우선 대단하신 시인님의
창작활동에 대한 열정을 그누가 추종을 할까요?

곱게 집필 하신 주옥같은 고운한 편의 시작품인,
★말복 날 한낮 서정★ 오호라! 통재롤세!
이것이 오늘날의 현실세계라니! 재산 많은집
자손들은 유산만 바라보고 슬퍼하기는 커녕
자기분배의 돈욕심에 눈이 어두워 법정
다툼에 정신이 없지요.

오히려 서로 더 유산을
주고 배려하면 유가족 끼리 서로 싸움도 안하고
망자가 되신분도 편안하게 하늘나라에 계시겠지요.

너무 불쌍하고 가련 하셔서 눈물이 앞을가리네요.
한줌의 흙이 되는 인생! 욕심없이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값지고 소중한 시간 보내는것이 인생의
행복이 아닐까요? 욕심이 지나치면 근심을 낳지요.

하루를 살아도 행복 할 수 있다면,
나는 그길을 가고 싶다는 노래 가사가
생각나네요.추운 날씨에 건강관리 잘하시고
행복 하세요♥💝🌅⛺😅


황영칠	존경하는 박기숙 천사 사시인님 잃게 거의 매일 저의 서재를 찾아 주시느라고 수고가 참으로 많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너무나 신이 나는 일이지요 . 5년 전 한여름에 저의 동네에서 있었던 일을 당시에 적어두었다가 오늘 서재 창가에 내 걸었습니다. 이 지역이 급격히 개발되면서 젊은 시절 누애 고치 치던 노인의 애환 입니다. 비록 이런 사례가 아니더라도 우리 나라 세대 간에 일어나는 아픈 현실을 짚고 싶었습니다. 언제나 저의 마음을 150% 이해해 주시는 시인님이 계셔서 행복합니다. 내일도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2/20 23:10

장광규

2022-12-20 21:43

우리의 주위엔 흐뭇한 일도 많지요.
그러나 눈물 나는 사연도 많이 보게 되지요.
폐지 줍는 노인들을 보면 마음이 좋지 않지요.
모든 사람들이 웃으며 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장광규 시인님 귀한 시간 내어 주셔서 저의 서재를 방문해 주심에 머리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평생을 피땀 흘려 이 나라의 초석을 다져준 기성 세대들의 노고를 모르는 것 같은 오늘날 아픈 현실을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이런 현상이 5년 전에 실제 사례가 있어서 당시에 적어둔 것을 지금 서재에 올렸습니다. 시인님의 좋은 말씀 새기겠습니다. 방문해 주셔서 참으로 고맙습니다	12/20 23:16

신창홍

2022-12-20 23:03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어느 철학자의 말대로
모든 날의 문제는 죽는 것이라는데
죽는 것이 축복은 될 수 없다 하더라도
어떻게 죽는지는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타산지석으로 제 삶을 조명해 보는
작품을 배람하였습니다.

살았을 때, 사람과 사람의 만남도
정말 중요합니다.
연말 행사 때 인사드릴 수 있어
참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늘 건강과 건필을 기원드리며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신창홍 시인님 서재에서 만나 뵈니 너무나 반가워 새로운 느낌으로 시인님의 모습이 가슴에 다가옵니다. 그날 저는 사실 처음으로 행사에 가서 어리둥절 하던 차에 시인님께서 먼저 알아봐 주셔서 너무나 반갑고 죄송했습니다. 평생을 피땀 흘려 이 나라의 초석을 다져준 기성 세대들의 노고를 모르는 것 같은 오늘날 아픈 현실을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이 사건이 5년 전에 실제 사례가 저의 동네에 있어서 당시에 적어둔 것을 지금 서재에 올렸습니다. 시인님 올해도 저물어 가네요 아쉬움 없는 한 해를 편하신 마음으로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찾아주셔서 참으로 고맙습니다	12/20 23:25

최이천

2022-12-21 03:16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협회모임 만나서 행복했습니다
눈으로 덮인 세상 미끄럼 낙상 조심하십시오
임들 건강하시어 밝게 웃으면 나도 함께 웃지요
눈바람 차갑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말복 날 한낮 서정
빈 박스 팔아서 동전 탑 쌓던 영감님
수레 두고 저승길 혼자 떠나시나
외짝 된 손수레 등짐이나 내려주고 떠나시지
무슨 사연 있길래 저리 급히 가시나

손수레 그늘에
주인 잃고 긴 목 뺀 슬픈 누렁이
늘어진 혀끝으로 흘린 눈물이
뜨거운 골목길을 흠뻑 적신다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온라인에서 시인님을 만나 뵈니 행사 때 뵈었던 시인님의 친절하신 모습이 생각나서 아주 친해진 느낌이 있어 참 좋습니다. 저는 처음으로 행사에 참석해서 어리둥절 하였습니다 이제 본 회의 흐름을 알게 되었고 회원님 들을 만나 뵙는 느낌이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생을 피땀 흘려 이 나라의 초석을 다져준 기성 세대들의 노고를 모르는 것 같은 오늘날 아픈 현실을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이 사건이 5년 전에 실제 사례가 저의 동네에 있어서 당시에 적어둔 것을 지금 서재에 올렸습니다. 항상 잊지 않으시고 찾아 주시는 시인님의 정성과 배려에 감사 드립니다.	12/21 03:49

김현주

2022-12-21 07:00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아침을 맞이할수있다는 감사함에
오늘도 바쁜일정에
즐거운 마음으로 하루를 열어봅니다

"상여 탄 소리꾼의 구슬픈 *초혼가에
산천은 메아리 되어 구슬프게 우는데
배불뚝이 부자 아들 상주의 눈시울엔
눈물 자국 한 방울 찾을 수 없구나."

말복날 한낮 서정"
시린가슴 안고 마음 걸어두고 갑니다
오늘도 힘찬 하룻길되시고
즐거운 미소 가득한 시간들 되시길..


황영칠	존경하는 野生花/ 김현주 시인 님 오늘도 바쁘신 아침 시간에 저의 서재를 찾아오시는 정성 고개가 숙여집니다 저는 오늘 감히 시인님의 호를 야생화라 부르고 싶습니다 시인님의 모습도 야생화처럼 순수한 아름다움이 있을 뿐 아니라 이제 시인님들 사이에도 '야생화 시인' 하면 시인님이 이미 널리 알려 졌으니 말입니다. '야생화' 란 이름이 무척 시적이고 청초하고 순수한 아름다움 이 연상되는 말입니다. 野生花( 들야, 날생., 꽃화) 낱말 하나 하나가 모두 시적입니다 오늘도 시인님께서 일찍 찾아주셔서 기분 좋은 하루가 될 듯 합니다 고맙습니다	12/21 08:12

임석순

2022-12-21 12:46

존경하는 고송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세요.
서재를 잊지않고 귀하신 걸음,
항상 좋은 말씀에 고맙습니다.
가는 설움, 보내는 그마음을
다 알긴 어려워도 감정으로 느낌으로
볼 수 있으니 시상을 우러 내셨습니다.
"말복 날 한낮 서정"에서 엿 볼 수 있는
인생의 삶을 아쉬워하게 됩니다.
사는 날 까지 건강하셔야 합니다.
찾아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임석순 시인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께서 폭발적으로 좋은 시 발표하시는 것을 보고 많이 배웁니다 제가 적은 이 글은 실제 유사 사건이 있었습니다 오늘날 사회 현상도 꼬집어 보고 싶은 마음도 함께 작용 했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금년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12/21 15:26

염규식

2022-12-21 17:12

너무도 빠른 굉음 같은 시간의 흐름속에 한 해가 떠나갑니다
시인님 건안하신지요
항상 열심인 시인님의 고운 시향 다녀갑니다
이제 한 해가 가고 새해가 오겠지요
새해에도 늘 강건하시구요 좋은 작품으로 서재를 빛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한해는 문운창대하시구요 더좋은 작품으로
고운 서재의 인연되기를 원합니다 좋은 작품 향필하시구요
늘 -강건하십시요---*


황영칠	존경하는 염규식 시인님 연말 행사에 시인님 께서 영광스런 대상을 수상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를 드립니다 제가 적은 이 글은 실제 유사 사건이 있었습니다 오늘날 사회 현상도 꼬집어 보고 싶은 마음도 함께 작용 했습니다. 앞으로 시인님의 앞날에 영광만 있기를 긴540160586

황영칠	의외로 에러가 나서 고운 마음으로 행복하신 시간을 기원함니다	12/21 19:22

윤만주

2022-12-21 17:33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안부 인사 전합니다.
그동안도 평안하게 잘 지내셨는지요?
고단하게 달려온 시간의 수레마차 마지막 플랫폼에
긴 경적을 울리며 자서전에 까만밤을 지새우고
새날 새 희망의 침목을 깔아가는 길목에 섰습니다.
늘 이맘때가 되면 희비는 교차합니다. 어제의 실수가 미련의 끈을 잡고
앞으로의 전진을 가로막기도 합니다. 좀 더 베풀지 못했던 인색함이
성경의 구절을 흥건히 적시며 회개의 눈물을 흘리게도 합니다.
늘 그렇습니다. 보내고 나서야 자탄의 한숨 소리 하늘을 찌릅니다.
세월의 무게감에 나태하여 게을렀고, 살아생전 부모 공양 나 몰라라
외면하니, 창문을 뒤흔드는 바람의 호곡에도 죄책감은 밤을 볼모로
뜨거운 눈물 쏟아붓습니다. 왜 그랬을까.... 가슴을 치고 발을 동동 그리지만
그 어디에서도 부모님의 향기는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날의 부모님이
다시 나에게 기회를 주신다면 오로지 부모님만을 위한 진수성찬을 차리겠습니다.
과거의 호의로 다시 나에게 섬김의 기회가 온다면 머리털을 뽑아서
아버지의 머리를 심겠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시인님의 결 고운 명시를 통하여
만감이 교차함을 토로하며 깊은 공감대로 잔잔한 감흥은 그리움의 물레질을 합니다.
애 많이 쓰셨습니다. 새해에는 독자들의 더 큰 관심과 사랑으로 인정받으시고
문학의 거부가 되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윤만준 시인님 항상 찾아와 주셔서 매우 감사드립니다 날씨가 너무나 춥습니다 내일과 모래는 너무 행사가 많군요 저는 처음으로 행사에 참석해서 어리둥절 하였습니다 이제 본 회의 흐름을 알게 되었고 회원님 들을 만나 뵙는 느낌이 크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평생을 피땀 흘려 이 나라의 초석을 다져준 기성 세대들의 노고를 모르는 것 같은 오늘날 아픈 현실을 지적하고 싶었습니다. 물론 이 사건이 5년 전에 실제 사례가 저의 동네에 있어서 당시에 적어둔 것을 지금 서재에 올렸습니다 시인님 더욱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2/21 19:29

접시꽃 피는 사연

그렇게 울었다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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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6	시집 보낸 딸	26	황영칠	2022-12-12

105	기사님 식당	20	황영칠	202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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