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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황영칠 문학서재

ㆍ작성자	황영칠
ㆍ작성일	2023-01-06 06:42

ㆍIP: 221.xxx.203

눈꽃 여인

高松/ 황영칠
첫눈 내리는 오솔길
하얀 눈 밟으며
새벽 길 나서는 여인의 자태가
백합처럼 곱다

눈길 가는 여인 따라가는 발자국이
오이 씨를 뿌린 듯 줄지어 가고
마중 나온 솔 언덕 솔잎에 핀 눈꽃이
여인의 미소처럼 수줍다

첫눈 오는 날 만나자고
새끼손가락 걸어 놓고
못다 한 사랑 가슴에 품고 눈길 따라 떠난 님
첫눈 오는 오늘도
눈꽃 피는 그 언덕에 기다리고 있을까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는
여인의 발밑에서 부르는 사랑 노래요
첫눈 맞은 여인의 우윳빛 목덜미 따라 흐르는
삼단 검은 머릿결에도 눈꽃이 안개꽃처럼 피어나는데
은빛 머릿결이 바람 따라 나비처럼 춤춘다

사랑 이야기 묻어둔 솔 언덕 길을
님 찾아 사랑 찾아가는 여인
사슴 눈 깜빡이는 속눈썹에도
눈꽃이 보석처럼 피어나는데

사랑 두고 떠난 내님은
눈꽃 여인을
첫눈 오는 솔 언덕에 기다리고 있을까

김현주

2023-01-06 07:31

황영칠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눈꽃여인"
참말로 아름답게 그려내셨군요
마침 제가 눈길을
사브작사브작 걸어가고 있는듯 하옵니다 ㅎ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는
여인의 발밑에서 부르는 사랑 노래요
첫눈 맞은 여인의 우윳빛 목덜미 따라
삼단 검은 머리에도 눈꽃은 목련처럼 피어나는데
은빛 머릿결이 바람 따라 나비처럼 왈츠를 춘다"

아름다운 시향에 마음 젖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미소 가득한 시간들 되시길.
감사합니다


황영칠	아름다운 눈꽃 여인이 사브작 사브작 첫눈 밟고 고운 걸음 하셨네요. 시인님이 바로 제가 시에서 그려내고자 하는 눈꽃여인 주인공입니다. 저의 상상 속에 그리고자 하는 깨끗하고 아름다운 여인을 그려내고자 했는데 그 주 인공을 찾지 못해서 시를 지어 놓고 일주일을 잠재531512419

황영칠	글과 그림이 어울어진 예술인 으로서 명성을 날리시기를 기원합니다	1/7 09:25

황영칠 2023-01-06 08:14	존경하는 김현주 시인님 에러가 생겨서 답글 다시 올립니다. 핸드폰에는 정상으로 나오는군요 눈꽃 여인을 시에서 아름답게 그려놓고 실제 주인공을 찾지 못하여 오래 외출을 시키지 못하였는데 바로 이 새벽에 찾아주신 시인님이 주인공이시군요. 이제 시인님은 눈 꽃 여인입니다.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장계숙

2023-01-06 09:28

맑고 고운 시심을 만납니다.
나이 들어도 여전한 마음의 청순함에
그 시선이 하도 고와서 감탄합니다.
하얀눈을 보며 전 왠지 삶의 이면만 보이니
에휴,~ 상막한 시심을 탓하며
음악을 많이 듣도록 하겠습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장계숙 시인님 저의 글을 찾아 오시는 시인님은 모두 아름다운 눈꽃 여인입니다 시인님의 시심은 제가 보기에 무척 아름답습니다 사물이나 세상의 이면이 보여야 아름다움의 진가가 보이지 않을까요? 저 역시 한 때는 이면만 보인 때도 있었지요 그러다 보니 몸과 마음에 상처만 남아 결국 제 자신도 회복하기 어려운 오염 덩어리가 되어감을 느끼고 현상의 본질을 찾으려고 노력 한 일이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하게 생각하고 단순하게 살고 좋은 것 아름다운 것만 보고 느끼고 먹으면서 살 생각을 하고 오물 덩어리들은 피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참으로 고운 시인님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1/6 10:11

박기숙

2023-01-06 11:29

존경하고 친애하는 황영칠 시인님! ♥

지난밤 잘 지내셨나요?
겨울중에 가장 춥다는 소한의 불금날에,
방긋미소 지으며 안부인사 드립니다.

★눈꽃 여인★! 상상만 해도 아름다운 은물결이,
반짝이는 고결하고 순수한 *눈꽃 여인*의
자태가 눈앞에 아롱거리네요.

온세상이 하얗게 눈으로 뒤덮인 은세계를,
사뿐사뿐 걸어가는 여인의 발자국이
오이씨를 뿌려 놓은듯 하다는 시상의
발상이 기막힌 시혼의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이많이 푹.쉼하시고,새해에는 더욱더
건강관리 잘하시고, 좋은작품 집필 하셔서
독자들에게 사랑과 축복이 찬란하게 빛나는
승리하는, 아름다운 날 보내세요♥🌅😅!

항상 좋은글로 따뜻하고 행복한 마음
보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빅기숙 천사 시인님 시인님은 변함없는 저의 멘토 시인이십니다. 첫눈 오는 날 새벽 길 나서는 여인의 모습을 상상하여 지은 시를 퇴고 하면서 그런 여인의 모델을 찾지 못하여 이제 시 에게 말했지요. 스스로 나가서 눈꽃 여인을 찾아보라고-- 이제 시의 주인공이 시인님인가 봅니다 참으로 고마운 시인님 시인님의 격려로 오늘도 힘이 납니다. 오늘도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6 12:43

박희홍

2023-01-06 14:08

존경하는 고송 황영칠 시인님

부지런히 작품활동에 전념하시는
시인님의 서재에 핀 글꽃을 배람하고
댓글을 다는 일이 저처럼 게으른 사람은
감당하기 참 어렵습니다만,
많은 즐거움을 얻어가기에 참 좋습니다.

혹 댓글을 빼먹고 넘어가더라도
많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정갈하고 곱게 피워낸
‘눈꽃 여인’ 감명 깊습니다.
독자의 사랑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정원 초하루가 엊그제 같더니
오늘이 지나면 주말입니다.
주말 나들잇길 건강하시고
행복 충전하시는 멋진 시간이길 바랍니다.


황영칠	존경한는 박희홍 시인님 빠짐 없이 찾아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번번이 찾아주셔서 죄송한 마음이 큽니다 시인님께서 용기를 주시니 더 없이 기쁩니다. 저의 서재에 쉬엄쉬엄 가끔 오셔도 됩니다 언제나 정성 들여 댓글을 쓰시는 모습에 많이 미안합니다 짧게 쓰셔도 괜찮습니다 시인님의 가르침에 용기를 얻습니다. 고맙습니다	1/6 16:06

정연석

2023-01-06 14:38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곱게 지피신 시 "눈꽃 여인" 잘 배람하였습니다

시 귀절마다 여인의 아름다운 모습이
보이는 듯 합니다

아래 시 귀절은 백미인 것 같습니다

첫눈 오는 날 만나자고
새끼손가락 걸어 놓고
못다 한 사랑 가슴에 품고 눈길 따라 떠난 님
첫눈 오는 오늘도
눈꽃 피는 그 언덕에 기다리고 있을까

눈이 올때면 옛날 첫사랑을 떠올리게 합니다
대부분 사랑이 뭔지도 모르면서 두렵기도하고
그렇게 망설이디가 첫사랑을 떠내보내지요

시인님 시를 읽으며 갑자기 생각나는 여인
아직도 마음에 간직한 여인이 있었나봅니다

시인님 오늘도 남은 시간 즐겁게 보내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정연석 시인님 바쁘신 시간에 저의 서재를 찾아주셔서 영광입니다 첫눈 오던 날 새벽 운동 하다가 새벽 눈길 가는 한 여인을 보고 힌트를 얻어서 글을 지었는데 그에서 그린 여인을 만나지 못해서 서재에 내걸지 못하고 있다가 시를 내걸면 이런 아름다운 여인이 나타날까 생각해서 내걸었습니다. 아마도 그 여인이 시인님의 첫사랑이었나 봅니다 이제 제대로 찾았네요. 이 시는 시인님이 가지고 가십시오. 오늘도 내일도 건강하시고 뜻하신 바 이루어지시기를 기원합니다	1/6 16:15

염규식

2023-01-06 15:06

시인님 건안하시지요
2023년 첫 주말입니다
돌아보면 항상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 세월이지만
세월따라 우리도 같이 변하고 있습니다
감사함과 나눔으로 2023년 승리하는 한 해되십시요
곱게 열정으로 지피신 시향 머물다 갑니다
좋은 작품 수고많으셨어요-향필하십시요---*


황영칠	존경하는 염규식 시인님 시인님께서 항상 잊지 않고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는 뒤늦게 시작한 글이라 많은 시인님께서 오신데 대한 시로서 가치가 있는지 염려가 됩니다 부족한 부분은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금년에도 시인님 건강이 완전히 회복하시어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6 16:21

염규식	아---	1/7 00:28

남원자

2023-01-07 00:12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는
여인의 발밑에서 부르는 사랑 노래요
첫눈 맞은 여인의 우윳빛 목덜미 따라
삼단 검은 머리에도 눈꽃은 목련처럼 피어나는데
은빛 머릿결이 바람 따라 나비처럼 왈츠를 춘다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세요
참으로 아름다운 들꽃을 피우셨네요
제가 너무 늦게 온것인지 시인님께서 너무 빨리
창작하셨는지 ㅎㅎ 너무 열정적인 모습 박수를 쳐 드립니다
서울에도 눈이 내리고 있지요
여기는 엄청 함박눈이 내리고 있어서 창문만 바라보며
잠 못 드는 밤이네요
건안 하시고 독자들의 사랑 많이 받으세요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황영칠	존경하는 남원자 시인님 1월 7일이 되자마자 저의 서재를 찾아오신 첫 손님 이시네요. 저가 한 잠들었을 때 몰래 찾아 오셨네요. 고맙고 반갑습니다. 지난 11월 첫눈 오던 날 새벽 운동 시간에 한 여인이 새벽 길을 가는 것을 보고 적어둔 글입니다. 이 시에 맞는 주인공을 찾지 못하여 서재에 내걸지 못하고 있다가 끝내 찾지 못하고 서재에 내걸고 주인공을 찾고 있습니다. 눈꽃 여인이 시인님 인가 봅니다. 자주 뵙지 못하다가 시인님의 서재에서 느끼는 따듯한 마음 때문에 자꾸만 그 집 앞으로 눈길이 갑니다.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따뜻한 마음 많이 나누어 주십시오. 찾아주셔서 참으로 고맙습니다	1/7 02:37

안영준

2023-01-07 08:33

황여칠 시인님 건안 하신지요?
연무 같은 미세먼지가 자욱합니다
아침에 여명 오름을 훼방하는군요
군데군데 빙판인지라 밤새 사고도 많이 났군요
하지만 맑고 기분 좋은 하루 출발하시기를 바랍니다
빛나는 글 잘 감상했습니다
수고하십시오


황영칠	존경하는 안영준 시인님 궂은 날씨에 찾아 오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미세 먼지가 기승을 부리는군요. 아침 운동은 했습니다 만 썩 내키지는 않는 날씨였습니다 시인님도 건강 조심하시고 항상 행복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찾아주셔서고맙습니다	1/7 08:44

배정숙

2023-01-07 09:43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옥고로 집필하신 눈꽃 여인
살짝이 눈꽃위를 걸어가는
고운 여인의 발자취 명작 글
스크린에 오이씨 그림이 아름답게
펼쳐집니다

시인님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황영칠	월문천 눈꽃 여인이 찾아오셨군요 월문천에 첫 눈 오는 날 사뿐히 걸어보셨지요? 바로 시인님의 모습을 글로 적은 것입니다 아무도 걷지 않은 첫눈에 찍힌 여인의 고운 발자국은 오이씨를 닮았지요. 다음에 눈이 오는 날 아무도 발자국을 내지 않은 월문천변을 걸어보세요 멋진 시상이 떠오르실 것입니다. 이렇게 자주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1/7 11:07

김희선

2023-01-07 11:52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세요.
첫눈 내리는 날의 풍경을 참으로 아름답게
그려 놓으셨습니다.
아득한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며
맑고 고운 시심에 제 마음까지 해맑아 지는 듯합니다.
마음 따뜻한 겨울나시고
행복한 새해 되시기 바랍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김희선 시인님 귀하신 걸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인님의 시에서 처럼 기다림 끝에 시인님이 찾아 오셨군요 새해 들어서 시인님께서 격려해 주시니 새로운 에너지가 생깁니다. 새해에도 시인님 가정에도 만사형통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1/7 12:09

주응규

2023-01-07 14:31

좋은 시로 마음 따스이 데워 머물게 하여 주심에 깊이 감사합니다
계묘년 새해에도 두루 성취하시고 가내에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좋은 글로 사랑받는 한해 되기를 소망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부이사장님 저의 부족한 글을 보시고 격려해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지난 2022년 한해 에도 부이사장님께서 우리 협회의 발전을 위하여 애써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 새해에도 더욱 건강 행복하시고 우리 협회 발전을 위하여 애서 주실 것을 당부 드리면서 온 가정에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1/7 14:40

민만규

2023-01-07 16:02

눈꽃 여인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시 속에
눈꽃 여인은
얼마나 행복할까

존경하는 고송 황영칠 시인님
인기가 대단하십니다
신작 발표 되자 마자
독자들이 구름처럼
몰려드니까요
저도 동작이 빠른 편인데
꼴지했으니까요
좋은 작품
잘 감상했습니다
눈꽃 여인처럼 피어나는
아름다운
글 향에 푹 취해서 갑니다
좋은 시간 되십시오
늘
따뜻한 시인님을 응원합니다


황영칠	ㄴ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직장 생활 바쁘신데 저의 서재를 빠짐없이 찾아주시고 좋은 격려 말씀해 주셔서 고맙기는 한데 너무 자주 오셔서 미안하기도 합니다. 시인님 보시기에 인기가 좋다니 기분은 좋습니다 만 시를 잘 써서 가 아니라 힘을 주시기 위하여 찾아와 주시는 것 같습니다 아무튼 든든한 고향 시인님이 계셔서 진정으로 힘이 되고 용기가 솟습니다. 시인님은 저의 영원한 멘토입니다. 고맙습니다	1/7 17:08

하은혜

2023-01-07 18:16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희망 찬 2023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곱게 빚으신 "눈꽃 여인" 감사히 배독합니다

첫눈 내리는 오솔길
하얀 눈 밟으며
새벽 길 나서는 여인의 자태가
백합처럼 곱다

아름다운 시상에 머뭅니다
좋은시 감명 깊습니다


황영칠	고마운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시인님께서 귀하신 걸음 해 주셨습니다 시인님께서 격려해 주시니 한없이 기쁩니다 새해에도 시인님 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면서 시인님의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1/7 19:05

임석순

2023-01-07 19:40

존경하는 고송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세요.
추운 한겨울 안대도 시 밭에서
"눈꽃 여인"은 행복하겠습니다.
저도 함께 추워도 추운 줄 모르고
행복을 누리고 편안히 머물러
감사히 배람하고 느껴봅니다.
항상 잊지 않으시고 서재를 들러주셔서
응원과 격려의 말씀에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임석순 시인님 부족한 시를 보시고 칭찬을 해 주시니 기쁘고 용기가 납니다 새해에도 시인님의 격려로 힘이 솟습니다 금년에도 시인님을 저의 멘토 시인님으로 삼겠습니다. 금년에도 시인님 가정에 행복이 가득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1/7 23:58

정기현

2023-01-07 19:47

고송황영칠 시인님
"눈꽃 여인"
첫눈 내리는 오솔길 하얀 눈처럼
고운 여인이 누군지요
백합처럼 아름답고 향기로운
첫사랑 여인을 잘도 그려놓았습니다
서울엔 백설같은 함박눈 자주와
이런 멋진 시를 지피셨군요
부럽습니다.
부산은 눈구경하기 힘드는데..
왕성한 필력과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새해 문운이 만개하시고
복 많이 받으십시오.


황영칠	존경하는 정기현 시인님 먼 길 찾아오셔서 힘과 용기를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부산에는 눈이 자주 안 오는군요. 서울에는 오늘 아침에도 새벽 눈이 내려서 질척거렸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니 눈이 오면 걱정입니다. 지난번 눈이 많이 오던 날 넘어져서 엉덩방아 제대로 찧었습니다. 오늘도 용기를 주 셔서 고맙습니다.	1/8 00:11

윤만주

2023-01-08 00:29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아주 오랜만에 서재의 문을 두드립니다.
긴 시간 동안도 평안하게 잘 지내고 계셨는지요?
마치 겨울 속의 동화처럼 서재의 등불로 소복소복 쌓여가는
시인님의 분신 같은 이야기들, 아름다운 시 향기는
보름달의 얼굴처럼 토실토실 살쪄 오르고 있습니다.
참으로 보기가 좋습니다. 마치 벽 난로에서 끓어오르는
주전자의 물처럼 그윽한 커피 향에 이 밤도 지새게 합니다.
여기로 오면 언제나 그리움은 애드벌룬을 타고 하늘을 날아오릅니다.
풍성한 감성으로 빚어내는 시인님의 어휘력은 잔잔한 감동을 불러오고
그 깊이는 대륙붕을 능가하고 있습니다. 절대로 모방할 수 없는
황영칠 시인님만의 고유의 권한, 언어의 조탁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습니다. 하얀 연꽃처럼 설원으로 피어난
그리움의 겨울 나비는, 오늘도 달빛 창가로 기대어 서서
소야곡을 부르며 처마밑 고드름으로 물구니무서는 밤에
잠시 머물다 돌아갑니다. 새해에는 더욱더 멋진 대작으로
문학의 거목이 되어 주십시오. 애 많이 쓰셨습니다.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윤만주 시인님 한밤중에 오늘 첫 손님으로 찾아와 주셨군요 무척 고맙고 고맙습니다. 시인님께서 해 주신 칭찬이 저의 시 보다가 열 배는 더 아름답습니다. 이렇게 좋은 말씀 해 주시니 오히려 부끄럽습니다 새해에도 저의 글을 보시고 많이 가르쳐주십시오 저는 시인님의 서재에 자주 드나들면서 많이 배우겠습니다. 새해에도 시인님의 가정에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 합니다. 고맙습니다	1/8 01:27

어느 노인의 기도

새해맞이 여행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124	그대가 눈물인가요	32	황영칠	2023-01-12

123	누나의 향기	34	황영칠	2023-01-10

122	어느 노인의 기도	30	황영칠	2023-01-08

121	눈꽃 여인	36	황영칠	2023-01-06

120	새해맞이 여행	34	황영칠	2023-01-04

119	정월 초하루 앞에 서서	32	황영칠	2023-01-01

118	그대는 나의 사랑이니까	34	황영칠	2022-12-31

117	거시기	30	황영칠	2022-12-29

116	친구야, 나는 별빛을 잡았다네	20	황영칠	2022-12-29

115	카톡	20	황영칠	2022-12-27

114	임인년 당신마저	22	황영칠	2022-12-26

113	요양원 노인의 기도	26	황영칠	2022-12-24

112	하늘로 가는 편지	22	황영칠	2022-12-23

111	접시꽃 피는 사연	24	황영칠	2022-12-22

110	말복 날 한낮 서정	24	황영칠	2022-12-20

109	그렇게 울었다	24	황영칠	2022-12-18

108	십이월에 서서	24	황영칠	2022-12-16

107	장가 보낸 아들	26	황영칠	2022-12-14

106	시집 보낸 딸	26	황영칠	2022-12-12

105	기사님 식당	20	황영칠	202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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