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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황영칠 문학서재

ㆍ작성자	황영칠
ㆍ작성일	2022-12-11 03:56

ㆍIP: 221.xxx.203

기사님 식당

高松/ 황영칠
기사님 식당
잔치국수 삼천 오백 원
스물 네 시간 영업
국내 최저가 최고의 맛
출입문을 지키는 빨간색 광고가
눈에 확 들어온다

마른 멸치 두 마리가 헤엄을 치고
허리 잘린 파 세 조각 향기가 짙다
풀어진 국수 가락에
국수 대접이 연못이 되고
연못에 띄워 둔 고춧가루가
새벽에 피어난 연꽃처럼 곱다

후루룩 한입에 흡입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광대뼈 나온 택시 기사님
피곤한 아내 코골이에 새벽 잠 설치고
늘어진 전대에 배춧잎 딸랑 한 장
하마 같은 하품에 목젖이 붉다

식당 문지방을 나서는 기사님
국수 먹고 웬 이쑤시개
24시간 근무에 파김치가 된 몸
사납금 십만 원 절벽 앞에
허리가 휜다

최이천

2022-12-11 04:18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연민에 아픔 새록새록 한 세모(歲暮) 입니다
이때쯤 더욱 그리워지는 우리 시대의 부모님 보고 싶습니다
바람이 차갑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기사님 식당
마른 멸치 두 마리가 헤엄을 치고
허리 잘린 파 세 조각 향기가 짙다
풀어진 국수 가락에
국수 대접이 연못이 되고
연못에 띄워 둔 고춧가루가
새벽에 피어난 연꽃이 된다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제가 글을 올리자 마자 이른 새벽에 찾아오셨군요. 이른 새벽 기사님 식당을 들르는 기사님들의 고된 업무에 피곤한 모습의 한 장면을 보았습니다. 시인님께서 공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인님도 항상 건강 잘 챙기시고 한 해 잘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12/11 04:36

배정숙

2022-12-11 06:26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기사님 식당
식당 문지방을 나서는 기사님
국수 먹고 웬 이쑤시개
24시간 근무에 파김치가 된 몸
사납금 십만 원 절벽 앞에
허리가 휜다

오래전에 기사식당 음식 맛있게 먹은 기억이 되살아 납니다
강산이 몇 번 변해군요
주머니가 두둑했으면
마음마저 넉넉하고 얼굴에 미소 크림
잘잘 흘렸으면
좋겠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좋은 詩에 초대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황영칠	이른 아침에 아침밥 하실 시간에 찾아주신 월문천 시인님 고맙고 반갑습니다 작년에 처음으로 기사식당에 가본 일이 있204255217

황영칠 2022-12-11 08:21	존경하는 월문천 배정숙 시인님 답글에 문제가 생겨서 다시 올립니다. 아직은 아침 식사 준비를 하실 시간에 저의 서재를 찾아주셔서 고맙고 죄송합니다. 작년에 기사식당에 들려서 생각보다 음식 맛이 너무 좋기에 요즈음은 일부러 맛집 기사 식당을 다니고 있습니다 언제나 따듯한 마음 놓고 가시는 월문천 시인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염경희

2022-12-11 11:24

시인님!!
기사식당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상납급에 허덕이는 기사님들
허기달래주는 곳
저렴하면서 맛은 최고랍니다
국수가 먹고 싶어지는 시간
저도 멸치 육수 내서 애호박 송송 설어넣고
점심으로 먹으렵니다
오늘도 좋은 휴일로 보내세요


황영칠	존경하는 염경희 시인님 오늘은 휴일이라서 좀 덜 바쁘시겠군요. 하지만 밀린 빨래나 집안 정리로 더 바쁠 수도 있겠군요 작년에 기사식당에 한 번 가 보니 시인님 말씀대로 저렴하면서도 맛은 최고이더군요. 그래서 이제 이름난 맞집 기사식당을 찾아다니는 취미를 가졌습니다. 시인님이 오늘 애호박 썰어 넣고 멸치 국물 낸 국수? 저도 옆지기 안 주인 행주치마에 매달려 잔치국수 사정 좀 해 봐야 하겠습니다.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12/11 12:12

문장우

2022-12-11 12:12

황영칠 시인님
기사님 식당에서
허기진 배 채우는 기사님의
하루 일상 곱게 집필하신 시향에
맛점합니다
영양가는 없으나
짧은 시간에 한 끼니 처리하기는
잔치국수가 제 격이지요
택시 기사들의 하루 일상의
삶의 모습 바라보며
추운 날씨 삶의 자락 어루만져
보는 시간입니다
옥필하시고 한 해 잘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문장우 시인님 휴일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예전만 같지 않은 수입에 허기진 배 달래는 기사식당 작년에 기사식당에 들려서 생각보다 음식 맛이 너무 좋기에 요즈음은 일부러 맛집 기사 식당을 다니고 있습니다. 항상 따뜻한 마음으로 찾아 오셔서 배려해 주시는 시인님의 마음 잘 간직하면서 한 해 잘 마무리 하겠습니다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12/11 12:26

박희홍

2022-12-11 13:54

존경하는 高松 황영칠 시인님

삶의 애환을 심도 있고 맛깔나게
지피신 글향 ’기사님 식당‘에서
새벽을 깨우는 이들의 노고에
새삼 고맙다는 마음을 갖도록 합니다.

그들이 있어
얄팍한 삶이 아름답고 견딜만 한 것을
공감이 가는 늘 한 수 앞서가는 글향
고맙게 배람하고 깨달아 갑니다.
향필로 독자의 사랑 많이 받으시길 빕니다.

시인님 오늘 남은 시간도 행복 충전하시는
멋진 시간 속에 건승하시길 빕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변함없이 찾아주시는 시인님의 배려와 정성에 감동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직장 생활이란 잠시 쉼도 있어야 하는데 움직이는 차 안에서의 직장 그래도 개인 택시는 좀 여유가 있지만 하루 정해진 사납금을 내어야 하는 경우는 참 힘이 들지요. 우리 사회는 기사님들 처럼 묵묵히 일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이 사회가 이루어져 가고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시인님 오늘도 따뜻한 마음을 나누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건강 행복 하십시오.	12/11 18:12

정연석

2022-12-11 14:10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기사님 식당 시 잘 배람하였습니다

시의 내용 중에 아래 내용이 마음에 닿네요

마른 멸치 두 마리가 헤엄을 치고
허리 잘린 파 세 조각 향기가 짙다
풀어진 국수 가락에
국수 대접이 연못이 되고
연못에 띄워 둔 고춧가루가
새벽에 피어난 연꽃처럼 곱다

국수 한그릇 내용이 잘 묘사되었네요
좋은 시 많이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납금 내려고 힘들게 운전하고
국수로 끼니를 때우고 참 힘들게 살아가는 기사님들
참 고마운 기사님들입니다

요즘처럼 추운 날이면
버스보다는 택시를 타고 싶지요

추운 날씨에 건강하시고 향필하세요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정연석 시인님 지난 한 주일도 열심히 직장 생활 하신 시인님의 건재하심에 놀랍습니다. 작년에 우연히 기사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보니 맛이 너무나 좋고 저렴하기에 맞집 기사식당을 찾아 다녀 봅니다. 오늘 오후에도 동네 지인과 가까운 산에 다녀 와서 동네 기사식당에서 설렁탕 한 그릇 맛있게 먹었습니다 시인님께서 공감해 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다음 주는 추워진다니 건강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저도 자주 찾아 뵙겠습니다	12/11 18:23

배정이

2022-12-11 22:17

멸치 두 마리 헤엄쳤는디
고거이 그새 또 치아 틈새를 노려
이쑤시개를 필요로 하게 합니다.
아니면 습관인가벼~
황영칠 시인님,
국수 맛나게 먹고 갑니다.
편안한 나날 보내세요.


황영칠	고운 시인님 오늘 휴일 잘 보내셨나요? 시인니이 오신 오늘 12월 둘째 주 마감을 곱게 하셨습니끼? 저는 요즘 자주 뵙지 못했던 시인님이 오셔서 마감을 잘 한 것 같습니다 어제 낮에는 잔치국수 먹고 나이 왜 그리 배가 빨리 고파지는지 체험을 해 봤습니다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12/12 02:33

김현주

2022-12-12 07:00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향이 진동하는 서재에 잠시 쉬었다갑니다
마음도
몸도
바쁜 한 주가 될것같습니다
마음에 열정을 심어 놓으신듯 방마다 시인님 흔적에감동입니다
추운날 감기조심하시고 행복한 미소만이 가득한 날들이시길..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김현주 시인님 일인 다역을 하시면서 무척 바쁘신 시간에 저의 재까지 찾아오셨군요. 연말이라 무척 바쁘시겠군요. 저는 요즘 시간이 좀 나서 옷을 따듯이 입고 서을 근교 산이나 시내 공원을 돌며 여유를 즐기고 있습니다 시인님께서 일년 동안 배려해 주신 따뜻한 마음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12/12 08:09

박남숙

2022-12-12 07:46

황영칠 시인님~^^

국수 한그릇에 꽃이 피었군요
마음의 양식으로 누구에게나 추억이 있는 국수

어디서라도 먹음 좋은 국수
시를 보다보니 국수 한그릇 하고 싶어집니다

고운 한주 하시고 겨울 행사때 뵈어요


황영칠	존경하는 박남숙 시인님 멀리 경부선 타고 여기까지 오실 줄을 상상을 못했습니다. 제 기억에 시인님의 창작품의 실력이 대단한 수준급의 작품을 창작하여 게시하시는데 사실 저는 습작 수준 이어서 부끄럽습니다. 자주 찾아뵙고 많이 배웠습니다. 다음에 황등이 켜지면 바로 가겠습니다 찾아 주셔 고맙습니다.	12/1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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