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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황영칠 문학서재

ㆍ작성자	황영칠
ㆍ작성일	2022-12-14 02:52

ㆍIP: 221.xxx.203

장가 보낸 아들

高松/ 황영칠
기다리지 말아요
애태우지 마세요
장가 보낸 아들은
내 아들이 아닙니다
사돈의 사위인 것을

기다리지 말아요
미련일랑 버리세요
잊고 사세요
내 아들이 아닙니다
사돈의 아들이랍니다

실망도 말아요
서러워하지도 말아요
장가간 아들은
내 아들이 아닙니다
사돈인 것을

사랑 찾아 보내 놓고
보고 싶다는 말은 웬 말이요
그리워 하지도 말아요
내 품 떠난 아들은
내 아들이 아닙니다

며느리의
품 안에서 행복 찾는
며느리의
충성스런 남편인 것을

김현주

2022-12-14 07:28

황영칠 시인님
좋은 아침입니다

출근전에 서재 문을 열어 잠깐 머무는 시간이
하루중에 가장 즐거운 시간이 되었네요 ㅎ

"사랑 찾아 보내 놓고
보고 싶다는 말은 웬 말이요
그리워 하지도 말아요
내 품 떠난 아들은
내 아들이 아닙니다

며느리의
품 안에서 행복 찾는
며느리의
충성스런 남편인 것을"

공감합니다
부엌에서 젓병소독
설것이 한다면서 서 있는 아들을 볼때
참말로 우리들 시대와 다른 현실이였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사는 아들과며느리
이쁘고 고맙다는 생각도하지요
이번주 금요일날 오후에 아들집에가서 손자랑 놀다가
담 행사날 갈것입니다
행사날 격하게 반기겠습니다
감기조심하시고 즐거운 하룻길 되시길..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김현주 시인님 아침 식사 준비와 출근 준비도 바쁘신데 이렇게 자주 저의 서재를 방문해 주심에 고개 숙여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요즈음 시라고 서재에 올려 놓고 나면 이것이 시 인지 수다를 떨고 있는지 제 스스로 혼동이 올 대가 있습니다. 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 묶어 두었던 실마리를 풀어낸다는 의미로 이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딸을 시집 보낼 때 마음하고 아들 장가 보낼 때 마음하고 왜 이리 팔이 안으로만 굽는지 자식 앞에는 한없이 욕심이 나는 것이 부모 마음인가요? 섭섭하기는 하지만 내려 놓고 살아야지요. 어쩝니까?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12/14 11:32

황영칠	반갑습니다. 행사장에 가면 뵐 수 있으면 참 반갑겠습니다 저는 처음 가보는 행사장이라 기대가 큽니다 .17일날 뵙겠습니다	12/15 08:04

박희홍

2022-12-14 07:34

존경하는 高松 황영칠 시인님

이 시대의 시대상을 아름답게
엮어내신 글향 ‘장가 보낸 아들’에
크게 공감이 갑니다.
독자의 많은 사랑 받으시길 빕니다.

입장을 바꾸어 헤아려보면
아들은 사돈(처가)의 아들이 되고
딸 또한 사돈(시가)의 딸이 되는 것을
너무 서운해하지 마십시오.
어찌 부모의 은공을 잊겠습니까?

이곳 광주는 모처럼 눈이 내립니다.
꿩 대신 닭이라고 가뭄이 극심한 때
여러 면에서 좀 불편해도 많이 내렸으면 합니다.

수요일 수수하게 웃으며
하시고자 하시는 일 잘되시길 빕니다.
시인님 행복하세요.


황영칠	존경하는 박희홍 시인님 오늘이 수수하게 웃으며 사는 날이군요. 딸을 시집 보낸 지 14년이 지났습니다 만 보낼 때는 아까웠는데 알고 보나 사위가 아니라 효도하는 아들을 하나 얻은 샘이라 괜찮은 장사이더군요. 지금도 아들은 장가를 보낸 느낌이고 딸은 시집을 보낸 느낌이 나지 않는답니다. 시인님 세월이 바뀌면 그 시대의 상황에 나 자신을 빨리 적응해야 상책입니다 고맙습니다.	12/14 11:42

임석순

2022-12-14 10:08

존경하는 고송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세요,
오늘은 영하의 기온이 몸을 움츠려
들게 하는 동장군이 찾아왔습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장가 보낸 아들" 에 대한 소회를
시향으로 지펴 놓으 셨습니다.

"내 품 떠난 아들은
내 아들이 아닙니다"
믿고 싶진 않지만 현실적으로
내 아들은 맞겠지만 가정을 꾸리고
사는 가장으로 아내의 남편이자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으로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니 인격적으로나
사회 구성원으로 봐줘야 하겠습니다.
지펴놓으신 시향을 접하며 생각케하는
시간을 갖게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임석순 시인님 저는 요즈음 세상이 워낙 급변하여 그에 적응하지 못하는 제 자신을 알아채지 못하고 아들 딸 다 끼고 살지 못하면서 잔소리만 하는 뒷방 늙은이 같은 소리를 자꾸만 합니다. 자식을 키웠으면 사회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가는 보고 보람을 느끼기도 하지만 때로는 섭섭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저 역시 부모님 앞에서는 섭섭한 자식이었음에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시인님 고맙습니다.	12/14 11:51

민만규

2022-12-14 10:14

존경하는 고송 황영칠 시인님
안녕하세요
공감의 글에
탑승합니다
곱게 집필하신
장가 보낸 아들
감명 깊게 잘 감상했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십시오
행사날
반가이 뵙겠습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민만규 시인님 우릴 자식 이야기는 막걸리 잔 앞에 놓고 사적으로 하는 소재를 세상에 들어내 놓고 말 해도 괜찮은가 생각해 봅니다. 저는 남매를 두 어서 시집도 보내 보고 장가도 보내 봤는데 아들이고 딸이고 모두 섭섭하기는 마찬가지였어요. 저는 시인님처럼 아들 욕심이 없어서 아들만 두지는 않습니다. 남녀가 둘 이 만나서 자식을 두면 딸 아들 골고루 두셔야지 시인님은 아들만 두신 욕심이 많으신 분이군요. 시인님 잘못 알고 계시는 부분이 있으신데 저는 딸 아들 남매 결혼 시켜서 모두 내보내고 뒤늦게 찾은 신혼입니다. 시인님 매일 찾아주셔서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12/14 12:05

민만규	시인님 그렇긴 하네요^^	12/14 16:09

박기숙

2022-12-14 11:52

존경하고 친애하는 황영칠시인 선생님!♥

오늘은 아침에 눈이 오더니 지금은 햇빛이
찬란하게 빛나는 수수한 수요일 날입니다.

최강 한파의 날로 몸이 움츠러드네요.
곱게 집필하신 주옥 같은 고운 한 편의 시작품인,
★장가 보낸 아들★ 시향에 잠시 취하여 머물다가
발걸음을 옮겨 갑니다.

유머러스하면서
공감이 가고 그렇게 아내의 품속에서, 아니
처갓집에 잘해야지, 아내한테 사랑받고 원만하게
가정을 지켜갈수가 있지요.

아들을 똑똑하게,
뼈빠지게 키워 놓으면 며느리가 호강 한다는
말이 있지요. 아들네집에도 마음대로 친부모는
못들어 간대요. 슬픈 현실이지요.

여성 상위시대 입니다.
여성의 파워가 풀 한겁니다.

시인님의 서재에서 의미깊은 시향기에
공감하며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웃으면서,
이별 인사 드립니다. 추우신데
항상 건강 유념 하시고 행복하세요.💝🌅😅


황영칠	존경하는 고운 천사 시인님 어서 오십시오. 이렇게 추운 날에도 시인님은 따뜻한 온기를 몰고 오시니 저의 마음도 따뜻해 집니다 저는 딸을 결혼ㄴ 시키고 14년 째 되었고 아들은 7년 째 되었습니다, 딸이나 아들이나 품을 떠나니 섭섭하기는 매 마찬가지입니다. 자식은 품을 떠나면 잊고 사는 것이 상책입니다. 자식은 아무리 잘 해도 섭섭하고 다 내보내고 아내와 마주 보고 이마에 생긴 주름살 살펴주고 흰 눈썹 쪽찝게로 뽑아 주면서 눈가에 어리는 미소 눈물 닦아주는 지금이 좋습니다. 자식은 저들 끼리 잘 살면 그만 인 것을 요.	12/14 12:31

박기숙

2022-12-14 15:59

존경하고 친애하는 멋진 시인 선생님! ♥

최강 한파로 정말 추운겨울 날씨예요.
선생님은 가만히 생각해 보시면 정말 행복한
분이세요. 두남매 잘 키우셔서 결혼시키고
또 알공달콩 잘사니 얼마나 좋으세요.

또 새롭게 사모님과 단두분이 신혼 살림을
차리셨으니 제가 사는곳까지 신혼의 달콤한
항기가 날아 오르는듯 합니다. 호호호~~~

아무튼 자녀 교육에 고생을 많이 하셨으니,
이제는 사모님과 행복한 남은 인생을 보내는것이
당연하고, 오래오래 아프지 마시고,노후를
건강하시고 즐겁게,하느님의 평강과 사랑 속에서
만수무강 하시기를 간구기도 하옵니다.
아울러 더욱더 행복하세요♥🌅😅


황영칠	존경하는 박기숙 천사 시인님 바쁘신데 또 오셨군요.정말 고맙습니다 자식이란 임신 때부터 결혼을 시킨 다음이라 할 지라도 그 가지가 많으면 많을 수록 걱정은 더 늘어나더군요. 물론 행복한 순간도 많아지지요. 시인님 추운 날씨에 오늘은 외출하실 때 보온을 위하여 털모자도 쓰시면 좋겠네요. 빨간 장미꽃 하나 달린 모자 말이예요 ㅎㅎ 다시 찾아주심에 고개 숙여 감사 드립니다.	12/15 02:09

정연석

2022-12-14 21:36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시집 보낸 딸, 장가 보낸 아들
시 잘 감상하였습니다

짝을 지워주면 부모에 대한 비중은 줄어들고
자신들 중심으로 살아가지요

그렇다고 서러워할 일도 아니고
눈에 거슬러도 그냥 묻어둬야 핳것 같습니다

장가 보낸 아들 시 중에서 아래내용이
압권인것 같습니다

사랑 찾아 보내 놓고
보고 싶다는 말은 웬 말이요
그리워 하지도 말아요
내 품 떠난 아들은
내 아들이 아닙니다

그래도 아들은 딸은 부모를 마음에 담고
살아가리라 믿습니다

시인님의 역설적인 표현에
마음이 동합니다

내일은 눈이 많이 온다고 합니다
건강하시고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정연석 시인님 오늘도 추운 날씨에 근무하시고 출퇴근 하시느라 애 많이 쓰셨습니다 딸 아들 결혼 시키면서 이런 저런 생각이 드는 것을 서재에 올리고 나니 이것이 시라고 말할 수 있는지 염려가 됩니다. 댓글을 통하여 시인님들의 자식 사랑의 면면을 느끼고 알아 보면서 제 자신을 돌아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자식은 결혼을 시킨 다음이라 할 지라도 항상 안타깝고 아쉽고 사랑스러움이 점점 커져 가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지요. 시인님 추운 날씨에 장거리 출퇴근 길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12/15 02:21

최이천

2022-12-15 04:39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하얀 눈이 펄펄 내린 하얀 세상입니다
설풍 차갑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행복하게 지내십시오
심연의 생각에서 잉태된 시인님의
시, 장가 보낸 아들
사랑 찾아 보내 놓고
보고 싶다는 말은 웬 말이요
그리워 하지도 말아요
내 품 떠난 아들은
내 아들이 아닙니다

며느리의
품 안에서 행복 찾는
며느리의
충성스런 남편인 것을

곱게 지은 시
감명 깊었습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최이천 시인님 오늘도 빠짐없이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자식을 결혼시키기 위해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과정도 있고 결혼 후에 걱정 스런 일도 생기지만 저희들 끼리 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더 보기 좋고 사랑스럽습니다. 시인님의 서재에서 '별을 따는 사람들' 에서 희망을 얻어서 왔습니다.고맙습니다.	12/15 08:01

하은혜

2022-12-15 23:06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곱게 빚으신 장가 보낸 아들 감사히 배독합니다

사랑 찾아 보내 놓고
보고 싶다는 말은 웬 말이요
그리워 하지도 말아요
내 품 떠난 아들은
내 아들이 아닙니다

저도 막내아들이 있습니다
시인님의 따뜻한 조언
잘 마음에 새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황영칠	존경하는 하은혜 시인님 늦은 밤에 피곤하신 몸으로 저의 서재를 찾아 주셔서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평소에 느껴왔고 사회에 많이 회자되는 말 들을 정리한다는 생각으로 적어본 글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결혼한 아들은 둔 부모의 기대와 현실은 너무나 거리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미리 준비할 필요가 있다는 마음에서 약간 오버 해서 적어본 글이니 너무 실망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시인님의 아드님은 좋은 며느리 감 얻어서 효도하실 것입니다. 추운 한파가 연속됩니다, 건강 조심하십시오. 찾아 주셔서 고맙습니다.	12/16 02:39

황다연

2022-12-18 06:04

존경하는 황영칠 시인님
공감글 감사히 배독하며 웃습니다

내 품 떠난 아들은
내 아들이 아닙니다

너무나 적절한 표현입니다

한참을 머물다 갑니다

날씨가 많이 춥습니다
건강 잘 지키시고 행복한 나날 되세요


황영칠	존경하는 황다연 시인님 고맙습니다. 약간은 오늘날 세태를 풍자 자하면서 지어본 글입니다. 전혀 새로운 이야기 안지만 세상이 많이 변한것을 느낍니다 찾아주셔서 고맙습나다	12/18 15:36

배정숙

2022-12-20 06:22

존경하는 高松 황영칠 시인님!
장가보낸 아들
감사히 배람합니다
큰 박수를 드립니다

저도 아들이 둘인데
시인님처럼 장가간 아들
이리 좋은 시 자랑할 날
있을까요
ㅎㅎ
자식 장가 보내려면 기둥뿌리
휘청일텐데요
자식들은 젊으니 좋은거 먹고
좋은 구경 많이하고
잘 살것입니다

앞으로 두분
세상에서 제일 좋은것만 보고 듣고
드시면서 마음 편안하게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황영칠	자식을 결혼 시킨다는 일은 정말 기쁘면서 아쉽고 섭섭한 마음도 들지요. 그들끼리 별일 없이 열심히 잘 살아 만 준다면 최고이지요. 하지만 자식이란 앉으나 서나 자식 생각---- 잊자 잊자 하면서도 못 잊는 게 자식이지요. 하지만 잊는 연습을 자꾸 하는 게 중요할 것 같습니다 저의 방 여기저기 다 찾아오셔서 고맙긴 하지만 죄송합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12/20 07:59

서흥열

2022-12-20 12:35

존경하는시인님 늦었지만 축하 드림니다 ,어쩌면그리 저와같은 생각 제가 웃었읍니다

너무 지나칠 정도의 사실. 속내마저 알것같은 좋은시 잘 담아 갑니다.건강행복 하세요


황영칠	존경하는 서흥열 시인님 제가 너무 오버 해서 글을 썼나요? 자식을 결혼시킨 부모님은 언제 까지나 품 안에 자식이라고 기대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이 아니라는 의미로 좀 과장했습니다 시인님께서 공감해주셔서고맙습니다	12/2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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