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창작문학예술인협의회 /대한문인협회 -시 (詩)

ㆍ작성자	김지숙
ㆍ작성일	2004-10-12 23:27

ㆍIP:

고개 숙인 벼
글: 김지숙

예고도 없이 폭우가 쏟아질 때면
뿌리째 뽑혀
발이 퉁퉁 부은 모습으로
태풍이 불어닥치면
멱살을 잡고 흔드는
사위어진 몸부림으로
위험수위를 넘기려고
생존의 발버둥을 치더니
이젠 노릇하게 겸손한 자태로
곡간으로 들어갈 채비를 한다.
훤칠한 키에 허수아비도
하얀 와이셔츠 칼라를 세우고
결별의 아쉬움을 남기고
공생 관계를 하던 메뚜기도
이젠 어디에서 빌붙어
앞가림을 해야할지 귀로에 서 있다.

임윤규: 김지숙시인님안녕하세요
예고없이 찾아왔네요 노릇노릇한 벼를 구경하러왔나바요
고운시 감상 잘하였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구 건강한 모습이시길바랍니다,,,,,,
성필하세요,,,,, 잠시 다녀갑니다,^ ^7 -[10/13-01:14]-

유현주: 메뚜기가 겨울을 나나요?
갑자기 메뚜기가 걱정이 됩니다. ㅎㅎㅎ
오늘 제 시골엔 탈곡을 했답니다.
예년보다 많이 수확했다는 소리가 들리기에
기분이 좋았답니다.
모든 일이 그런 풍요로움이었으면 합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10/13-01:21]-

신운영: 메뚜기의 앞날이 걱정됩니다.
차라리 시인님께서 모두모두 모아서
제게 데리고 오소서!
뒷 날은 걱정 마시고 그져 제게 맡겨주소서!
우히히히 꼭 부탁 드립니다. -[10/13-07:31]-

이은주: 아,,,,,,,
탈곡의 계절이군요
저는 시댁에서 농사를 참 많이 짓는답니다
으앙,,,저 이제 볏단 모으러 가야해요
울 아버님 일손이 너무 모자라 혼자 동분서주 하시거든여
제가 안보이면 촌에 일하러 갔구나 생각하세요 -[10/13-08:28]-

오영해: 김지숙시인님, 등단을 축하드립니다.
먼길 피로가 조금은 풀리셨는지요.
보고 싶은 얼굴은 보고 살아야하는갑다 생각했지요.
앞으로 좋은 시 많이 쓰시고 모임에 참석하셔서 여러 문우님께 얼굴 보여 주세요.
나뭇잎도 익어가는 가을날 고개숙인 벼를 보며 참 좋습니다. 이만허면 오늘도 신선 안부럽소야. 좋은 날 되이소잉. -[10/13-10:04]-

정병희:
탈곡하고 난 들판에 벼 이삭을 주우며
어린 시절 학교 과제로 벼 줏던 추억에 한참을 머물다 가네여
좋은 나날 되세요 -[10/13-10:45]-

김교신: 제 고향 낙동강가 한모퉁이 논에도 이맘때면 잘 익은 벼들이 탈곡기를
기다리고 있었지요.... 새참길 따라가던 그 때가 아마도 진정한 가을이었나
봅니다. 다시 가고싶어도 갈수 없는 시간들이지만 마음속에는 항상
그 시간들이 살아 숨쉬고 있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10/13-11:16]-

이월순: 아름다운 이가을에
고운 글 많이 쓰시고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언제나 이곳에 들려보지만
댓글하나 제대로 못 남기곤 했답니다.
오늘도 김지숙 시인님 글에 감동 받고~~
줄행랑 칩니다. -[10/13-22:20]-

김지숙: 임윤규 시인님!!
올해는 태풍이 몇차례 있었지만 벼 농사는 수확이 좋다고 하더군요
황금 들녘을 물들이고 있는 우리의 양식 한결 농부들의 마음이 가벼워 보였습니다
시인님 하얀 밥을 한그릇 드릴테니 잡수시고 가십시요
좋은 하루 되십시요
-[10/14-07:53]-

김지숙: 유현주 시인님!!
그렇셨군요 시골에서 오늘 탈곡을 하셨군요
올해는 몇차례 태풍이 있었지만 의예로 수확이 좋아
대풍년이고 합니다 우리의 밥상이 풍년인것 같아 마냥 기분이 좋습니더
시인님 그래도 시골 사람들이 고생을 제일 많이 합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합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 하시고요
좋은 하루 되십시요 -[10/14-07:57]-

김지숙: 신운영 시인님!!
시인님은 메뚜기 좋아하십니꺼
벼는 곡간으로 들어갈려고 하고 허수아비도 내년을 기약하며
약속을 하는데 메뚜기는 이제 빌붙어 있을때도 없고 한 겨울을
어찌 날지 걱정이 되었는데 시인님이 모두 거두어 오라니 한결 마음이 놓입니다
역시 시인님은 해결사입니다...하하
시인님 오늘 기온이 너무 내려 갔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 하시고 너무 무리한 일은 하지 마십시요

-[10/14-08:02]-

김지숙: 이은주 시인님!!
시인님의 시댁에서는 농사를 많이 짓는가 봅니다
뭐니뭐니 해도 시골 사람들이 제일 고생을 많이 합니다
농번기가 되면 시골 사람들은 눈 코 뜰새가 없죠
시인님께서 많이 도와 주십시요 그리고 여기 방은 제가 지켜 들리테니
안심하고 다녀 오십시요...하하
시인님 기온이 너무 내려 갔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요
좋은 하루 되십시요
-[10/14-08:06]-

김지숙: 오영해 시인님!!
행사 마치고 귀가는 잘 하셨는지요
시인님을 만나서 재미있는 담소도 나누고 정말
좋았습니더 참말입니더 ...
특히 시인님의 사투리 일품이었습니더
시인님 하얀 쌀밥 한그릇 차려 놓을테니
어서 잡수고 가이소 후딱 잡수면 언치입니더(체합니더)
알아지예...하하
시인님 기온이 억시로 많이 내려 갔습니더
우짜던지 감기 조심하시고예 좋은 하루 되시이소 -[10/14-08:12]-

김지숙: 정병희 시인님!!
탈곡을 하고 들녘에 남아 있는 벼 이삭들도 깨끗히 주워서
푸대에 넣어서 도리깨질로 두들겨 찐쌀을 만들어 먹곤 했답니다
예전에 노란 찐쌀 참 맛있었는데 ...지금도 시장에 가보면 간혹 찐쌀을 보이고 하더군요...하하
시인님 배고플실텐데 저가 따뚯한 밥한그릇 차려 놓을테네 잡수고 가십시요
기온이 많이 내려 갔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십시요 -[10/14-08:47]-

김지숙: 김교신 시인님!!
예전에 탈곡을 할때 새참 먹는 재미도 참 좋았었는데 말입니다
새참 얻어 먹을려고 어머니 물주전자 들고 따라 나서던 기억이
새록새록 합니다...정겨운 고향의 냄새는 언제나 잊을수가 없죠
시인님 기온이 많이 내려 갔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 하십시요 -[10/14-08:51]-

이초희: 지숙언니..^^
바지런하게 움직이는 언니 모습이
눈에 선하네^^
가슴 절절한 사랑시든...
편안함이 묻어나는 생활시든...
멋진 글들 많이 올려 주셈^^
난 열심히 읽을테니... -[10/14-11:20]-

윤영지 : 점점 깊어가는 김지숙 시인님의 시샘가에
불빛이 꺼졌어도 이렇게 왔답니다
늦었어도 언제나 반갑게 맞아줄 것이라 믿습니다
오늘은 왜 이리도 슬픈 노래를 담아 놓았데요?
언제나 흥겹고 즐걸기만 하던 우리 지숙님의 음악성이 달라지고 있나요
가을은 정말 가을인가 봅니다 ...그치요 ?
바빠서 이제 다녀가요. 오늘도 멋진 시간 되세요.
-[10/14-16:03]-

성은경: 시인니임~~~~~~~~~~~~~~~~~
잘 돌아가셨죠?
낼 일찍 마산에 오세요
업고 가 볼 때가 있는데...
저한테 업히고 싶으시면 12시까지 꼭 오세요 -[10/14-18:32]-

김지숙: 이월순 시인님!!
그동안 별일 없어시죠
황금 들녘에는 가는 곳마다 탈곡들을 하느라 분주 하더군요
그래도 올해는 태풍이 몇번 있었지만 대풍년이라고 하더군요
농부들의 마음이 한결 가벼워 보여서 참 좋았습니다
시인님 기온이 많이 내려 갔습니다 환절기에 감기 조심 하시고
좋은 하루 되십시요
-[10/14-19:58]-

김지숙: 이초희 시인님!!
이렇게 매일 초희님의 글을보고 하니까 너무 좋으네요
이쁜 얼굴도 매일 보고 한번씩 웃어주면서 ...하하
초희님 저는 사랑시를 쓸려고 하니 통 쓱쓰러워서
못하겠습니더...하하
기온이 많이 내려 갔습니더 환절기에 감기 조심하시고
편안한 밤이 되십시요
-[10/14-20:02]-

김지숙: 윤영지 시인님!!
언제라도 늦게 오셨도 대문은 활짝 개방이 되어 있으니
대문을 팍 차고 들어 오십시요
불은 이미 꺼져 있지만 성아가 이렇게 방문을 해주시니
갑자기 이쁜 향수 냄새에 저 방이 훤해졌습니더...하하
시인님 갑자기 기온이 많이 내려 갔습니더
환절기에 감기 조심 하시고 편안한 밤이 되십시요 -[10/14-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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