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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7-08-18 23:58

ㆍIP: 61.xxx.168

벼꽃 자마구

벼꽃 자마구

글/정 찬 열

벌 나비 유혹한
찔레꽃 향기에 노닐고
향기 없는 꽃이라고
무심히 지나치는 벼꽃이다

장미꽃이 고운 자태
아름답고 화려한 꽃
배 꽃향기 만발해서
풍성한 과일을 만들고
아카시아 향기 따라
그래도 단 꿀은 전한다.

벼가 개화되면
바람과 함께 놀다가
한낮 되어 반쪽으로 벌어져
여섯 개의 꽃술 올라
자마구 쏟아내고 수술대는 시들 때

벙글 어진 입 닫고는
우리에게 알곡을 남겨주는 꽃
무심하게 지나치는 ‘자마구’
오랜 세월 우리 삶을 지켜주었다.

20170810 기(記)

김나현

2017-08-19 00:26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벙글 어진 입 닫고는
우리에게 알곡을 남겨주는 꽃
무심하게 지나치는 ‘자마구’
오랜 세월 우리 삶을 지켜주었다.

벼꽃 꽃술이 여섯개군요
우리 주식은 쌀이기에
오래 동안 우리와 함께 했지요
곡식 꽃가루 자마구 귀하게 듣는 시어
입니다 벼가 여물기 전에 하얗게 피는게
꽃인지도 몰랐어요 그냥 가루인줄요ㅎ
많이 배우고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시인님 즐겁고 행복한주말 되시길 빕니다


정찬열	일등으로 달려와 노크해주신 김나현 시인님! 반가움에 고마움 간직합니다. 조석으로 달라짐을 체감합니다. 주일 전국적으로 비가온다는데 편안한 한주 시작하세요	8/19 18:15

여관구

2017-08-19 08:49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벼가 개화되면
바람과 함께 놀다가
한낮 되어 반쪽으로 벌어져
여섯 개의 꽃술 올라
자마구 쏟아내고 수술대는 시들 때."

시인님 벼꽃에 대하여 많은 연구를
하셨네요. 쌀은 기억해도 벼꽃은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소외된 그 중요한꽃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갖이게 되었습니다.
언제나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정찬열	늟 관심과 사랑을 남겨주신 여관구 시인님! 감사합니다. 주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 되세요	8/19 18:16

권경희

2017-08-19 12:26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방글 어진 입 닫고는
우리에게 알곡을 남겨주는 꽃
무심하게 지나치는 ‘자마구’
오랜 세월 우리 삶을 지켜주었다.

시인님
참으로 귀한 글 담아주셨습니다.
늘 화려하고 고운 꽃향기에
이끌리는데 벼꽃을 찾으시고
빚어주신 시향 감동으로 배독합니다.
시인님 좋은 계절 향필하시고
서재에서 또 뵙겠습니다.


정찬열	권경희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흔적을 남겨주시여 고맙구요 내일이면 비가전국적으로 내린다고 하는데 건강한 한주 행복한시간되세요	8/19 18:17

박남규

2017-08-19 07:07

벼꽃 자마구
다시한번 새겨봅니다
주말잘보내세요


정찬열	서재를 밝혀주신 박남규 시인님! 잊지않은 관심에 고마움 전합니다. 편안 하시고 즐거운 주말 되세요	8/19 18:18

강성순

2017-08-19 12:54

시인님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가을로 들어서는 길목입니다
무더운 여름 잘 지내셨는지요
늦게나만 시집출간 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주옥처럼 빛나는 글 독자들에게 많은 사랑받으시길 소망합니다


정찬열	오셨군요 강성순 시인님! 고운걸음 흔적남겨주시여 고맙습니다. 주말도 편안 한 시간 행복하세요	8/19 18:19

천준집

2017-08-19 14:16

벼꽃 자마구/
고운 시심에 머물다갑니다
시인님 평안하시죠
늘 감사한 시신님 건안건필
기원합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천준집 시인님! 편안 한시간 행복한 주말 되세요	8/19 18:20

오필선

2017-08-19 18:56

자마구
또 배움입니다 감사합니다

벙글 어진 입 닫고는
우리에게 알곡을 남겨주는 꽃
무심하게 지나치는 ‘자마구’

멋진 글 배독합니다


정찬열	어서오세요 오필선 시인님! 늘 서재를 밝혀주심에 고마움 전합니다. 무더위도 한풀 꺽긴 늦여름에 건안 하시길 빕니다.	8/20 21:46

장용순

2017-08-20 06:49

어쩌면 우리에게 가장 좋은 꽃입니다.
매일 매일 먹는 밥을 만들어 주는 꽃이니까요.
자마구...
소중하지만 잊고 지내는 것들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장용순 시인님! 알곡식의 화분수 친근함의대명사지요 새롭게 시;작되는 한주도 건안 하시길 빕니다.	8/20 21:47

이정규

2017-08-20 07:35

정찬열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오늘은 경산에서 대경지회 시화전이 열리는 날이라서
몸과 마음이 바쁘네요 ~ㅎ
좋은 아침 열어서 즐건 휴일이 되십시요 !


정찬열	오늘도 시화전관계로 많은애를 쓰셨군요 대경지회회원님 들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8/20 21:49

박희홍

2017-08-20 07:52

정찬열 시인님

"벼가 개화되면
바람과 함께 놀다가
한낮 되어 반쪽으로 벌어져
여섯 개의 꽃술 올라
자마구 쏟아내고 수술대는 시들 때"
자마구 참 오랫만에 들어보는 정겨운 말입니다.

아직 벼가 배불뚝이가 되었지 피지는 않았게ㅖ죠?
시골 나들이를 하지 못해 궁금합니다.

자마구가 필때 쯤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야 하는데
올 벼 농사도 풍년이기를 빌어 봅니다.

정겹게 지피신 시향에 취해 배독하고 갑니다.
즐거운 날이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박희홍 두 손 모아


정찬열	박희홍시인님! 반갑습니다. 물론 이모작조생종이긴 하지만 벌써 수확한곳도 있지요 이제 출수기가 된논도 많구요 한주도 편안 한 시간 되세요	8/20 21:51

유학수

2017-08-20 15:18

벼꽃 자마구라는 벼꽃
무심코
생각 하지도 못했던 벼꽃을 상기시켜 주셔서
감사하게 애독했습니다
휴일 오훗길 맛깔난 시간 되셔요


정찬열	유학수 시인님! 반갑습니다. 꽃 벼꽃이라기 보다 곡식들의 화분을 일컷는것이지요 늘 서재를 밝게해주시여 고마움 전합니다. 편안한밤 되세요	8/20 21:53

김상훈

2017-08-20 18:34

대부분의 것들이 요즘
서편으로 몰려가고 있는 나날들입니다.
아무래도 작별을 고하는 여름이
계절의 특성을 고스란히 내뿜고 있는 것 같습니다.
먼 별로 가겠지요.
그리곤 내년에 다시 벼꽃을 피우기 위하여
지상의 언어로 내려오겠지요.
조석으로 기온차가 점점 커집니다.
건강 유의하세요.


정찬열	고운걸음 흔적에 고마움 전합니다. 무더위도 한풀꺾인 늦여름에 늘 건안 하시길 빕니다.	8/20 21:54

안정순

2017-08-21 09:26

무심히 보아 꽃인 줄도 모르고 살았는데
시인님의 섬세한 시심에 벼꽃 자마구를 알게 되었습니다.
안녕하시죠!정찬열시인님


정찬열	시인님의 고운 흔적에 서재가 생기를 첮습니다. 장마후 오락가락 소낙비가 이곳 남부지방에 해갈에도움이 되나 봅니다. 항상 건안 하시길 빕니다.	8/22 19:13

김단

2017-08-21 16:31

가슴에 촉촉히 스며드는 멋진 시향
좁은 공간 가득 가둡니다
이제 가을이 조금씩 다가오 듯
시인님의 시향도 만추의 느낌처럼
짙게 발효되어 맛을 내길 기원드리며
늘 시인님의 건강과 행복을 빕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 김단시인님~! 조석으로 가을의 정취를 느끼게하는 한주입니다. 이곳 남부지방에 장마후에야 해갈의 소낙비가 농심을 밝게하나 봅니다. 늘 건안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8/22 19:15

이석희

2017-08-21 16:35

벼꽃은 슬플지도 몰라요.
아름다운 양귀비 차림으로 벌 나비를 유혹하는 꽃이 있습니다.
그래도 모란이나 목련은 씨가 없어요.
클로버는 진한 여인의 향기로 친구를 불러 모아요.
옥수수 벼 보리 등은 그마저도 없어요.
그래도 바람이 있어요.
무화과는 또 어떤가요.
그래도 열매는 맺어요.
참 사는 방법은 다양하기만 합니다.


정찬열	잊지않고 서재를 밝혀주신 이석희 시인님 감사합니다. 우리네 삶이 제각각이듯 식물의 세계도 천태만상 을 느낍니다. 남부지방의 소낙비 소식에 농심이 밝아집니다. 늘 편안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8/22 19:19

김종덕

2017-08-21 19:51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곁에 있어도 있는지 없는지 알 수도 없는 공기와 같이 우리를 살찌게하는 벼꽃 자마구가 있었네요. 벼 꽃 향이 있었다면 아마도 사람들은 매일 취해 살것 같습니다. 으리는 있어도 없는 것들을 잘 챙기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많은 생각을 하게합니다. 건강하시고, 감사합니다.


정찬열	물길 시인님 어서오세요 우리주위에는 무심코 지나는 곳에 아름다움의 결실을 잊고 사는 예가 허다하지요 요즘이야 대접받는 식용수 가그렇고 언젠가는 CO2가 그렇게 대접받을거예요 ^^ 잊지않은 댓글에 감사함 전합니다. ^^ㅎ^^	8/22 19:22

김광섭

2017-08-22 14:35

비 내리는 날도
무더운 날도
지금은 모든 것이 가을로 가는 계절의 숨결
오늘도 그러려니 하고 착한 하루 즐거운 날
잘 보내시면 좋겠습니다
시인님~~~^^


정찬열	고운 발걸음에 감사함 전합니다. 방문이 없으시면 걱정이 앞서드라구요 항상 건강하시여 편안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김광섭 시인님~!	8/22 19:24

문장우

2017-08-22 15:42

시인님 벼꽃 자마구가 어떤 것인가하고 인터넷 검색하고자 합니다
전 처음 듣는 도심 촌뜨기라~ㅠ 그러나 어느 꽃 보다 귀하고 우리 삶에
향기나는 꽃이군요 좋은 글속에 삶의 향기가 느껴집니다 . 감사합니다


정찬열	반갑습니다.문장우 시인님~! 저역시도 시골 출신입니다만 솔찍히 자마구를 곡식의 화분수라는것을 아는지 그리 오래되지 않습니다. 그만큼 우리삶과 밀착된것에 무심한것 아닙니까 식수가 그렇고 , 맑은 공기또한 그러니까요 늘 편안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8/22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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