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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7-09-17 22:37

ㆍIP: 61.xxx.166

쓸어낸 계절

쓸어낸 계절

글/정 찬 열

우리 아파트 입구에는
삼십 년 넘은 벚나무 줄을 서 있다
도로변 50여m 구간에
오르막 경사진 진입차로 길이다

봄이면 벚꽃 피고 지면
경비원은, 꽃비 쓸어내기 분주하고
무더위가 시작된 여름이면
떨어진 버찌를 쓸어내기 분주하다.

푸른 하늘 시원한 가을이면
바람에 뒹구는 낙엽을 쓸어 모으고
어느덧 가을이 뒷걸음 하면
눈 쌓인 언덕을 깨끗이 쓸어 낸다.

이렇게 계절 따라
나이든 경비 아저씨
가는 가을을 붙잡지 못하고
이 계절의 슬픔까지 쓸어 담는다.

20170917 기(記)

이민숙

2017-09-17 23:26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우리 아파트 입구에는
삼십 년 넘은 벚나무 줄을 서 있다
도로변 50여m 구간에
오르막 경사진 진입차로 길이다

봄이면 벚꽃 피고 지면
경비원은, 꽃비 쓸어내기 분주하고
무더위가 시작된 여름이면
떨어진 버찌를 쓸어내기 분주하다.

시인님
경비 아저씨의 노고를 보셨군요
다녀 갑니다


정찬열	빨리도 달려와주신 이민선 시인님~! 어재 행사장에서 많은 문우님들을 접하다 보니 시인님께 인사드렸는지 긴가 민가 합니다. 인사를 못드렸다면 양해를 구합니다. 행복하세요	9/18 19:58

정찬열	이민숙 시인님! 어제 은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9/18 20:02

김종덕

2017-09-18 18:18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십니까? 계절을 모으는 경비원아저씨, ㄲ쏙 저의 마음을 노래하신 것 같습니다. 부지런하기도 하시지요. 언제 귀가하셔서 밤에 글을 올리셨네요. 그 정성도 함께 사야 겠읍니다. 어제는 제가 좀 거들어 드려야 하는데 6:00 기차 이후로는 모두 매진이 되어 다음차를 탈 생각도 못하고 택시를 달려 겨우 타고 왔읍니다. 송구합니다. 수고 많으셨읍니다. 건강하십시오.


정찬열	어제행사장에서 수고 많으셨어요 수상하심도 축하드리고요 어제야 이번 우리망 시 가주제가"고향" 이었다는 걸 알았습니다 어뚱한 "여름 늦더위"로 제출했으니 한심한저였네요 아무쪼록 반가웠습니다. 편안한나날 되세요	9/18 20:01

안선희

2017-09-18 19:19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쓸어낸 계절
새벽에 비질하시는 경비원 아저씨를 뵈면
덕분에 길이 깨끗함에 감사와 존경이 나옵니다.
경비원 아저씨들이 나이가 그리 젊지도 않으신데
가을 바람, 겨울 날씨에 건강 잃지 않고
행복한 미소 지으시길 바래봅니다.


정찬열	달려와주신 안선희 시인님 먼발치에 보았든가요 반가웠습니다. 늘 건안 하시길 빕니다.	9/18 20:04

허욱도

2017-09-18 16:10

계절따라 벚나무
흔적을 지우는 경비 아저씨
세월따라가는 계절을
쓸어담는 경비아저씨의 고단함이
소로시 보입니다.


정찬열	허욱도 시인님! 어제 행사장에서 반가웠습니다. 그리;고 순 우리망 시 수상을 축하드리고요 늘 건안 하시길 빕니다.	9/18 20:05

이정규

2017-09-18 19:27

정찬열 시인님 ~~
올려주신 옥고에 즐감하고 갑니다
청명한 하늘에 소슬바람이 불어옵니다...
눈이 시렵도록 맑고 파란하늘에 이리저리 상상의 그림들이 펼쳐지네요,.
가을의 높은하늘 한낮의 햇볕은 상당히 따가워
곡식이 잘 영글듯 한낮엔 많이 더웠습니다
조석으로 기온 차이가 있는 가을 날씨에 건강유의 하시고
밝은 미소와 함께 편하신 저녁 시간이 되십시요 !


정찬열	특별상을 수상하신 이정규 시인님~! 다시한번 협회발전의 열의와 수상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더욱 발전을 기대 합니다ㅣ.	9/18 20:07

여관구

2017-09-18 20:01

"이렇게 계절 따라
나이든 경비 아저씨
구르는 계절을 붙잡지 못하고
철 따라 계절을 쓸어 담는다."

시인님 벚꽃길은 얼마나 운치가 있는지요.
저의 아파트 입구에서 부터 500미터 정도가
벚꽃길입니다.
벚꽃이 필때면 얼마나 예쁜지요.
출퇴근하는 기분은 언제나 하루를
상쾌하게 하지요.
시인님의 고운 시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언제나 행복하소서.


정찬열	여관구 시인님! 어제 행사장에서 반가웠습니다. 잊지않고 밝혀주신서재 감사드립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운의 계절이시길 빕니다.	9/18 20:10

한기봉

2017-09-18 22:51

봄이면 벚꽃 피고 지면
경비원은, 꽃비 쓸어내기 분주하고
무더위가 시작된 여름이면
떨어진 버찌를 쓸어내기 분주하다.

"쓸어낸 계절"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집필하신 깊은 시향 마음 가득 배독하고 갑니다
휴일 기쁘게 보내셨는지요
9월도 이제 중반을 지나고
들녘의 알곡들이 황금 물결을 이루고 있습니다
풍요로운 계절입니다
새로운 한주도 풍요로운 가을 처럼
시인님의 가슴에도 가을의 시향으로 가득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정찬열	한기봉시인님~! 안녕학세요 일요일날 가을 행사때 뵙지 않았나 가물댑니다 대한문인협회 가을행사관계로 분주한 하루였지요 늘 편안 하시고 알찬 한주 되세요	9/19 19:26

이석희

2017-09-19 07:05

정찬열 시인님!

이렇게 계절 따라
나이든 경비 아저씨
가는 가을을 붙잡지 못하고
이 계절의 슬픔까지 쓸어 담는다.

저도 평생을 아파트에만 살고 있어서
경비원들의 애환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사시 사철 고생합니다.
여름은 더워서 고생 겨울은 추워서 고생
쉴 사이 없는 일정표
만나는 사람이 얼마나 살가운가 하면 그렇지도 않습니다.
항상 뼈가 빠지도록 일해야 겨우 본전인 인생
참 안쓰럽습니다. ㅠㅠ


정찬열	이석희 시인님! 가을 행사때 뵐수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늘 건안 하시고 편안 한 한주 되세요	9/19 19:28

김순자

2017-09-19 09:32

정찬열 시인님,
반갑습니다.
저희 동네도 벚꽃 나무가 가로수랍니다.
그냥 지나칠 만한 상황을 이렇게 경비아저씨들의
애환을 노래하셨네요.
저는 단지 벚꽃 필 때면 항상 비바람이 물어 거리를 지저분하게 하는 나무를 왜
가루수로 택했나 하는 불편한 마음만 가지고 있었지
경비아저씨들의 노고는 생각도 못 했답니다'
의미 있는 글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시인들은 가을을 노래할 때
경비 아저씨들은 슬픔을 쓸겠군요. ㅠ ㅠ


정찬열	김순자 시인님! 서재를 빛내주시요 고맙습니다. 깊어가는 가을의 행진에 항상 편안 하시고 알찬 한주 되시길 기원 드립니다.	9/19 19:30

김나현

2017-09-19 10:21

이렇게 계절 따라
나이든 경비 아저씨
가는 가을을 붙잡지 못하고
이 계절의 슬픔까지 쓸어 담는다.

시인님 핸드폰만 쓰다 보니 일일이
방문하기가 쉽질 않네요
이른 새벽부터 밤새도록 경비 아저씨
노고가 많으시지요
이제 한닢 두닢 낙엽이 지더군요
이가을 또 한가득 세월을 쓸어
담겠군요 슬픔까지도요
감사히 배독하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룻길 되세요


정찬열	어서오세요 김나현시인님! 핸드폰으로 숙련되신 현실에서 서재에 댓글 고맙게간직합니다. 한주도 편안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9/19 19:51

김이진

2017-09-19 13:48

정찬열 시인님 안녕하세요.
시인님의 따뜻한 마음을 봅니다.
아파트 관리를 위해 수고 하시는 경비아저씨를
생각하시는 멋진 시인님 이 가을도 멋진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김이진 시인님~!반갑습니다. 서재을 밝혀주시여 고맙습니다. 한주도 편안 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9/19 19:53

백설부

2017-09-19 14:48

누군가에겐 감상이 되지만
누군가에겐 아픔이 됨을
느끼게 하는 멋진 글입니다.
시인님의 따스한 배려심이 전해집니다.
멋진 글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한 오후 되셔요~~


정찬열	반가운 얼굴 고운 댓글에 고마움 전합니다. 가을 행사때 뵐수가 없어 아쉬웠습니다. 늘 건안 하시고 편안 한 한주 되세요	9/19 19:59

정회선

2017-09-19 15:36

계절 따라 쓸어내는 마음에
고운 옷을 입혀 주었습니다.

모두가 존재로 있기에
시마다 때마다 계절마다
새 옷으로 갈아 입지요,

시인님의 일상에도 언제나
평안과 감사와 축복으로 가득하기를요 ~~~


정찬열	늘 관심과 사랑으로 흔적을 주심에 감사함 간직 합니다. 남은 저녁시간도 편안한 저녁 행복하세요	9/19 20:04

김경렬

2017-09-19 17:28

부지런히 철따라 비질하는 아저씨의 뒷모습이 선연합니다.
잘 가셨지요.
반갑게 찾아 주시어 황송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환절기 일교탓으로 감기가 성하답니다.
건강 하시기 바랍니다.


정찬열	김경렬 시인님~! 아드님때문에 근심한 나날에서 벗어나신 기쁨이 더없이 좋았습니다. 늘 가내 행운이 충만 하시고 편안 한 나날 되시길 빕니다.	9/19 20:16

오석주

2017-09-19 18:15

정찬열 시인님

쓸어낸 계절
이렇게 계절 따라
나이든 경비 아저씨
가는 가을을 붙잡지 못하고
이 계절의 슬픔까지 쓸어 담는다.

풍요로운 계절입니디ㅡ
황금 벌판과 빛갈 좋은 과실 보면요
가을 맞이 행복하게 하시고요
멋진 향기에 예쁜 시어와 함께 합니다 시인님


정찬열	오석주 시인님! 귀한 걸음 고운 댓글에 고맙습니다. 잊지않고 밝혀주신서재 감사드립니다.^^ 늘 건안 하시고 행운의 계절이시길 빕니다.	9/19 20:09

강성순

2017-09-19 21:21

이렇게 계절 따라
나이든 경비 아저씨
가는 가을을 붙잡지 못하고
이 계절의 슬픔까지 쓸어 담는다

시인님
잘 도착하셨는지요
행사날 뵙게되어 반가웠습니다
자연의 순환도 쓸어내리고
때로는 놀란 가슴도 쓸어내리기도 하지요
펼쳐놓으신 시향에 머물다 갑니다
평안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	강성순 시인님 반가웠습니다. 시인님께서도 무사 하셨으리라 믿습니다. 시인님을 다시한번 기억해두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항상 건안 하시고 편안하시길 빕니다.	9/21 20:46

김상훈

2017-09-20 00:23

무엇인가
오고 감의 행간을 들여다볼수록
다 알듯하면서도 깜깜하기도 합니다.
삶이 부동의 함수라는 것은
어쩌면 거짓일지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출판기념회와 책 발간으로
요즘 정신줄이 좀 왔다 갔다 합니다.
방문 놓칠 수 있는 점 혜량 하십시오.

쓸어낸 계절,
잘 읽고 갑니다.


정찬열	행삿날 뵐수있는건 반가움과 기쁨이였습니다. 출판을 하시고 기념회를 갖는 바쁘신중에도 서재를 찾아주시여 감사드리며 다시한번 출간을 축하합니다.	9/21 20:48

석옥자

2017-09-20 00:24

쓸어낸 계절
아파트 입구에 삼십 년 넘은 벚나무가 있군요?
시인님! 행사 마치고 편히 잘 가셨겠지요?
늘 뵐 때마다 듬직한 문우님을 뵈오니
우리 협회에 아름드리나무 한그루처럼 믿음직 합니다.
늘 건필하시고 행복한 나날 되십시요 작가님!


정찬열	석옥자 시인님! 행사장에 서 뵙는 기억 잊혀지지 않으것입니다. 활발한 활동으로 시상을 넓혀가시니 부럽습니다. 더맣은 활동으로 승필을 기원 드립니다.	9/21 20:51

김미숙

2017-09-20 14:48

시인님
바뀌는 계절을 쓸어 담으며 수고하시는
평범한 일상의 경비 아저씨 노고에 다시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봅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정찬열	김미숙 시인님 반갑습니다 늘 편안 하시고 알찬 시상으로 아름다운 계절에 행복하세요	9/21 20:52

김태윤

2017-09-20 19:12

가을은 왠지 모를 외로움과 슬픔이 교차합니다
그래서 가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경비원의 빗질이 가슴을 아리게 합니다
한 번쯤 붙잡을 수는 없었던가요
아! 가을....


정찬열	김태윤 시인님 반갑습니다. 높아져가는 가을하늘 뻥뚫린듯 맑고 푸른 하늘 아레 늘 편안하시고 행운이 넘쳐 나시길 빕니다.	9/21 20:54

경규민

2017-09-21 04:01

이렇게 계절 따라
나이든 경비 아저씨
가는 가을을 붙잡지 못하고
이 계절의 슬픔까지 쓸어 담는다.

경비 하시는 분의 고달품 까지 쓰러냄이 아닐런지요 ?
아름다움이 지지않고 늘 그자리에 남아
수고하시는 분의 마음에 위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시인님! 잘 지내고 계시지요?
즐거운 나날되시기를


정찬열	경규민 시인님 행사장에서 반가웠습니다. 늦게 저녁식사자리에서 함께 했어야 했는데 일행들과의 사정으로 서둘러 귀가했습니다. 항상 건안 하시고 승필을 기원하시길 빕니다.	9/21 20:57

권영익 2017-09-24 19:08	가는 계절 붙잡지 못하는 못난 아쉬움 시인님 안에 머물러 봅니다. 사색의 슬픔 쓸어 담기어져 버린 시간여행 감사드립니다. 늘 건필 하시길 기도합니다.

김병근 2017-11-09 15:32	밀크커피 잔 속에서 달콤한 향이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혀끝을 떠나 목젖을 타고 흐르는 구수한 맛은 뇌가 놀라 오장육부에서 흥분해 댄다 북풍은 지구를 돌아 긴 여정을 준비하는 늦가을의 심기를 매몰차게 밀어내고 찬 기운은 옷깃을 여민다 희멀건 달은 구르는 낙엽 위에 앉아 웃고 있는데 따뜻한 커피한잔 마음으로 님의 서재에 배달합니다 시인님의 곱게 빚으신 쓸어낸 계절 커피 香에 섞어 곱게 拜讀하고 갑니다 건강 챙기십시오

여름 늦더위[순우리말]

가을비 그치고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85	돌탑	16	정찬열	2017-09-25

284	여름 늦더위[순우리말]	36	정찬열	2017-09-21

283	쓸어낸 계절	45	정찬열	2017-09-17

282	가을비 그치고	20	정찬열	2017-09-15

281	까치발(山菊)	38	정찬열	2017-09-12

280	가을 이란	54	정찬열	2017-09-09

279	백로(白鷺)의 아침	21	정찬열	2017-09-07

278	독경(讀經) 소리	20	정찬열	2017-09-06

277	가을의 상념	26	정찬열	2017-09-04

276	능소화	42	정찬열	2017-09-02

275	향수(鄕愁)	26	정찬열	2017-08-31

274	처서(處暑) 날의 열망	56	정찬열	2017-08-26

273	바람의 홀씨[순 한글 시]	36	정찬열	2017-08-24

272	연꽃 피는 곳	36	정찬열	2017-08-22

271	벼꽃 자마구	36	정찬열	2017-08-18

270	소마당의 아침	36	정찬열	2017-08-16

269	배꽃 아비	34	정찬열	2017-08-14

268	더덕향기	29	정찬열	2017-08-10

267	가을이 오려한다	30	정찬열	2017-08-08

266	추상에 낙서	30	정찬열	2017-08-04

	1,,,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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