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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정찬열 문학서재

ㆍ작성자	정찬열
ㆍ작성일	2017-03-26 10:33

ㆍIP: 121.xxx.150

눈물에 위령탑

눈물에 위령탑

글/정 찬 열

내 고향
철야 선동은 덕룡산 아래 있다
아침볕이 늦게 뜨고 해넘이가 빠른 곳
산골에 돌이 많아 서숙과 목화만 잘 자라는 곳

1951년 내고 향 2월은
6.25의 잔재로 피로 멍든 곳
총을 든 경찰서 특공대가 마을 속을 돌며
빠짐없이 만호정(挽湖亭)으로 나오라 한다.

총을 든 특공대의 겁박은
그들의 사전 조사된 명단에는
나오지 않아 발각되면 죽이겠다는 엄포에
굶주림을 면하려 산을 자주 찾은 죄뿐인데

추적추적 찬비 내리 덧날
철야 뒷산 끌려가든 동박 굴 산골짝에서
끌려간 남녀 35명은 영문 모른 명단 자들
운이 좋은 몇 사람은 달아나 살아났다 한다.

골짜기에 퍼부은 총(銃) 세례에
무고한 양민들이 흘린 피가 도랑물 되어
오십 년이 흐른 오늘날까지 묻혀온 진실
철야 앞 숲쟁이에 넋을 기리는 양민 위령탑

※. 진실화해 위원회에서 밝혀진 철야 양민학살 事件
19510226 [陰] 01.21 매년 합동 기일, 기(記)
20170321, 記

구분옥

2017-03-26 10:52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시인님
그냥 아무런 생각없이
백대명산 덕룡산
멋지고 참 아름다운 산으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참 슬픈 사연이 살아 숨 쉬는곳이네요
다시 한번 어게인 산행 해야겠습니다


정찬열	일등으로 달려와주신 구분옥 시인님! 고마운 마음 간직합니다. 등산가이신 문우님은 좋은 기억으로 보셨군요 늘 행복한 나날 되세요	3/26 21:38

조동선

2017-03-26 14:04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정찬열 시인님

이젠 완연한 봄 향기가
포근하게 다가옵니다

늘 따듯한 귀감의 글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눈물에 위령탑
전쟁의 아픔 희생자의 넋이 숨쉬는
양민 위령탑 슬픈 사연 방문해서
느껴보겠습니다

조석으로 기온 차 심하니
몸 관리들 잘하시고

희망의 봄기운 전하시는
행복한 휴일 보내시어요~….^♡^….


정찬열	반공이념의 슬픈 사연이었네요 뭐! 이곳 뿐이기야 하겠습니까만요 늘 편안 하시고 행복한 한주 되세요 조동선 시인님!	3/26 21:40

백설부

2017-03-26 15:22

`정찬열` 님이 선택한 답글 입니다.
합동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양민 위령탑
그땐 무고한 사람들이 불쌍하게 목숨을
많이 빼앗겼던 안타까운 시기였지요.
의미있는 글 감사히 감상합니다.
행복한 휴일 되셔요~~


정찬열	백설부 시인님! 맞습니다. 이곳뿐만이겠습니까 그러나 사십년 넘게 말못하고 살아왔던 심사가 가슴아픔니다. 고맙습니;다.	3/26 21:42

박외도

2017-03-26 16:48

시인님~~
그 시절은 참 혼란 한때였죠, 무고한 양민들이
억울하게 많이 희생되었나 봅니다.

곱게 지피신 시향에
마음 한 자락 놓고 갑니다
희망의 봄에 행복이 가득 하시길
기원 합니다, 살롬!


정찬열	서재를 밝혀주신 박외도 시인님! 다녀가심에 훈훈한 정을 느낌니다. 행운넘치는 3월마지막주가 되세요	3/26 21:46

오석주

2017-03-26 18:01

정찬열 시인님

눈물에 위령탑
50여 년이 흐른 오늘날에야 밝혀진 진실
합동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양민 위령탑

정말 눈물에 위령탑입니다
의미있고 뜻깊게 감사히 보았습니다
고운 저녁 시간 되시길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오석주 시인님! 3월의 마지막 주일 잘보내셨는지요 남은 한주도 행복한 시긴 되세요	3/26 21:48

여관구

2017-03-26 19:36

일제 강점기때의 선친들의
설움이군요. 그 시대의 사람들은
먹을것에 목숨을 걸었던 시절이지요.
시인님 의미있는 글에 박수를 보냅니다.
언제나 고운시 감사히 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봄 맞이하소서.


정찬열	여관구 시인님! 반갑습니다. 고운 걸음 흔적에 3월의 마지막 한주 무탈하신 한주 가 되세요	3/26 21:49

윤재철

2017-03-26 20:47

우리 민초들에
애환을 절절하게 반추해
주고 되새겨 준 정찬열시인님
시대상황 의 처절한 슬픔을
숙연한맘 얹어보면서
그 단장의 슬픔사연에 젖어봄니다

덕룡산은 강진에 소재한거로
알고있는데 지맥이 시인님
고향과도 연결되어 있는가 보내요

저희뒷산 화학산도 흔히 말한
빨치산 이라 시인님 시선에
수이 동화가됨니다

해방정국 이 낳은 매몰된
역사 한페이지속에 시인님
시향에서 회상해 보며
잘머물다 쉼하고감니다


정찬열	윤재철 시인님! 기억도 좋으시군요 강진에도 덕룡산이 있어요 그런데 동일 지명이 다도면과 봉황면을 경계로한 해발 384m의 산으로 다도와 화순 도암으로 계속되는 산이지요 훗날 고향에 오시면 함께 할수 있기를 청해봅니다. 전지금 광주에 살지만 늘 편안 한나날되세요	3/26 21:53

윤춘순

2017-03-26 21:23

50여 년이 흐른 오늘날에야 밝혀진 진실
합동 희생자의 넋을 기리는 양민 위령탑
참으로
눈물의 위령탑입니다.
까마득히 잊혀져 간
이제야 밝혀진 진실.
의미깊게 되새겨보는 계기.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좋은 글 올려주시고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늘 건강 안에서 향필하시길 바랍니다.
정찬열시인님.


정찬열	노란 봄님이 오셨네요 반갑습니다 그간 복잡한 가사는 정리 되셨나요 고운 걸음에 고마움 전합니다. 남은 한주도 행복하세요 윤춘순 시인님!	3/26 21:55

박진표

2017-03-26 23:04

정찬열 시인님!!!
눈물에 위령탑...
아무런 죄없는 희생자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다시는 이땅에 이런 비극이 없어야할텐데...
일요일 즐겁게 마무리 하시고
시인님 편안한 저녁 되세요.
행복하세요.
늘 건강하십시요.


정찬열	박진표 시인님!고운발걸음 감사드립니다. 눈물의 위령탑의 명단에 얼굴도 기억못하는 저의 작은 숙부님도 계시답니다.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어야 하겠지요 편안 한 시간 되세요	3/27 15:59

송창현

2017-03-26 23:07

눈물이
한해 한해 쌓여
위령탑에
넋이라도 위안이
되었길요
좋은 향기에
머물다 갑니다


정찬열	역사의 진실이 위령탑이 된것이지요 비극의 역사 다시는 되풀이 되지 않아야겠지요 늘 편안 하시고 멋진 마무리에 행복하세요 송창현 시인님!	3/27 16:01

김경렬

2017-03-27 02:13

고향 뒷산의 슬픈역사로군요.
의미 있는 시향에 먹먹한 가슴입니다.
들락거리는 기온으로 감기가 유행합니다.
조심하시고 건강 하십시요.


정찬열	그고향뒷산에 슬픈 추억속에 저의 아버지 동생이 끼어있네요 나는 얼굴도 알지못하는 그아픈역사의 진실 늘 건안 하시고 알찬 한주 되세요 김경렬 시인님!	3/27 16:04

김이진

2017-03-27 12:03

정찬열 시인님
역사의 아픔
그 진실은 언제가는 밝혀 지리라 믿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찬열	김이진 시인님! 반갑습니다. 다시는 그런 비극이 없어야 겠지요 감사합니다. 편안 한 한주 마무리 잘하세요	3/27 16:05

조한직

2017-03-27 16:21

정찬열 시인님 그 아픈 기억에 마음이 아픕니다.
봄비가 조금 내리더니 지금은 개었네요.
행복 가득한 봄맞이 하시길 빕니다.


정찬열	3월의 마지막 마무리에 바쁘심에도 고운 걸음 감사드립니다. 편안 하시고 알찬 한주 되세요 조한직 시인님!	3/28 19:47

박진표

2017-03-27 18:00

정찬열 시인님!!!
하루가 저물어 갑니다.
월요일도 깊어갑니다.
하루 즐겁게 잘 마무리 하시고
저녁 맛있게 드시고
시인님 남은 오늘도 웃음가득
즐겁고 행복하세요.
늘 건강하십시요.


정찬열	박진표 시인님! 조석으로 고르지 못한 일기에 하루일과 잘마치셨는지요 늘 편안 하시고 고운밤 되세요	3/28 19:50

최상섭

2017-03-27 21:46

이제라도 억울한 넋들의 편한 영면을
바랄뿐입니다~~^!!
시인님의 눈물의 위령탑에
제마음도 두고갑니다!!


정찬열	고맙습니다. 최상섭 시인님! 늘 편안 하시고 편안 한저녁 행복하세요	3/28 19:51

김대용

2017-03-27 22:27

정찬열 시인님!
눈물에 위령탑
애잔한 슬픔이 서려있군요
의미 심장한 글 향에 마음 한자락
내려놓고 갑니다
편하신 밤이 되십시요 시인님.


정찬열	고운 발걸음 다녀가심에 고마움 간직합니다. 피곤한 하루 편안한저녁 되세요 김대용시인님!	3/28 19:52

박영애

2017-03-28 09:45

아픔이 있는 시심에 마음 살포시 내려놓고 갑니다.
시인님 항상 멋진활동 응원합니다.^^
고운 3월의 봄날 되세요.


정찬열	박영애 회장님 과찬에 할말을 잃었습니다. 고운걸음 흔적주시여 고맙습니다. 편안한저녁 행복한 시간 되세요	3/28 19:54

김광섭

2017-03-28 11:11

곱게 내린 시 공감합니다
봄의 색깔이 뚜렷해지니 마음속에 설레임이 한가득합니다
수줍게 얼굴 내미는 봄꽃처럼
화사한 오늘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시인님~~!


정찬열	늘 이렇게 관심을 주시여 감사함을 잊지않습니다. 3월 마무리 잘하시고 행복하세요 김광섭 시인님!	3/28 19:55

석옥자

2017-03-28 12:35

눈물의 위령탑
의미로운 글을 감상합니다
625 때는 애석하게 가신 위령탑이
이곳저곳에서 가슴 뭉클함을 볼 때
항상 머리를 숙이지요
시인님! 오늘 하루도 즐거운 마음으로
화이팅입니다 늘 봄날처럼 행복하십시요..


정찬열	반갑습니다. 석옥자 시인님! 앞으로는 그런 일이 없어야 겠지요 편안한 저녁 행복한 시간 되세요	3/28 19:57

박희홍

2017-03-28 16:35

정찬열 시인님

전쟁은 선량한 사람에게도 큰 피해를 줍니다.
우리 땅에서 다시는 전쟁이 없기만을 빌어 봅니다.
그리고 전쟁으로 희생된 모든 이의 영면을 빌어 봅니다.
시인님의 고운 마음씨를 읽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즐거움 속에 행복하십시오.
소망 이루시는 좋은 3월의 마지막 주를
복된 날 속에 보내시고
오늘도 스마일 / 두 손 모아


정찬열	박희홍 효자 시인님! 오늘하루도 짜여진 일과속에 고생이 많으셨지요 저녁시간이라도 맘편안히 행복한 시간 되세요	3/28 19:58

봄비의 향몽

동거차도의 소망

번호	글 제 목		작성자	작성일
225	꽃비	36	정찬열	2017-04-15

224	화장실 풍경	30	정찬열	2017-04-12

223	세월의 갈망	58	정찬열	2017-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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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	그해 봄의 기약	50	정찬열	2017-04-01

220	봄비의 향몽	50	정찬열	2017-03-28

219	눈물에 위령탑	40	정찬열	2017-03-26

218	동거차도의 소망	42	정찬열	2017-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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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산수유 축제장	30	정찬열	2017-03-17

215	너덜겅의 봄	44	정찬열	2017-03-14

214	다리 하나 없는게	32	정찬열	2017-03-12

213	초봄의 황혼	47	정찬열	2017-03-09

212	경칩(驚蟄)	32	정찬열	2017-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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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	봄의 여울	50	정찬열	2017-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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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	청매화	54	정찬열	2017-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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